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보니 시가가 생각보다 잘사는분 있죠?

... 조회수 : 7,593
작성일 : 2022-08-29 21:49:22
저는 남편 학생때 만났는데
어머님이 공장 다니고 아버님 정육일 하고 있다 해서 어렵게 사는줄 알았어요. 막상 결혼 날잡고 나니
집도 사주셨고 예물하고 저희집이랑 비교 안될 정도로
해주셨고 당시 큰상이란걸 제가 했는데
답례상은 더 많고요. 아버님이 정육 도매쪽을 해서
돈도 많으시고 일년에 5천정도는 항상 주세요

시가 작은집도 알부자인데 가보면 집도 너무 허름 하고 (46년전 지은 집이라네요) 작은 어머니 결혼때 그릇 여태 쓰시고요
작은집 아들 장가 갈때 집에 여자 데려오면 여자가 파혼 할수도
있겠다 싶게 허름 해요
근데 알고보면 빌딩도 있고 아들 앞으로 집있고 작은 아버님도 집이 5채 있어요. 현금도 엄청 많은데 왜 저리 사나 싶어요
그리고 그집 아들이 대학생인대 자기집 그정도 부자인지 모른데요

IP : 110.70.xxx.19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9 9:51 PM (175.113.xxx.176)

    시가 작은집 보다 원글님이 더 부럽네요 . 연봉 5천벌려고 해도 장난아닌데 ㅠㅠㅠ 그걸 용돈으로 주시면
    정말 원글님 전생에 진짜 좋은일 많이 했나봐요 .

  • 2. 그래야
    '22.8.29 9:51 PM (220.117.xxx.61)

    그래야 돈이 모여요
    고생해 번돈이라 안쓰고 못쓰죠
    사람 사는거 겉봐서 몰라요
    쓰는 사람들은 빚내서도 씁니다

  • 3.
    '22.8.29 9:53 PM (106.102.xxx.97)

    진짜부럽네요..
    저희시가 보기보다 훨씬 가난해서 진짜 힘드네요.
    암것도 못해주지만 니네만 잘살아라 더니만
    매달 용돈에 병원비에 진짜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음요..

  • 4. ..
    '22.8.29 9:53 PM (211.243.xxx.94)

    시어머님이 대단하시네요. 알부잔데 공장 다니시고. 근면하게 사신 분들이네요. 원글님도 착한 분일듯.

  • 5.
    '22.8.29 9:53 PM (211.36.xxx.51)

    시댁 40평 아파트 사시고 가구 세간 다 허름
    시아버진 집 크면 가족 멀어진다고 작은집 고집 ㅠ
    그래도 집 차 다 사주셨는데 나중에보니 유산이 300억...
    세금으로 애국 거하게 했어요
    집안일 해주던 조카 왈..평생 은행만 고집해서 돈 다 드러났다고 ㅜ

  • 6. ..
    '22.8.29 9:54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대딩때 헌트만 입고 촌스러워서 진짜 못사는 집 아들인 줄 알았어요. 결혼때 집 사줬는데도 친구들한테 전세라고 했었네요. 시아버지가 지금 어느 도시 법원자리 몇만평 땅이 있어서 보상 천문학적으로 받았어요. 그런데 반전
    시어머니 죽고 새 시어머니한테 다 털렸어요. 그 도시 유명한 얘기예요. 젊고 예쁜 유흥녀에게 작업당했지요 여러분 자중자애하고 오래 사세요

  • 7. ..
    '22.8.29 9:55 PM (58.182.xxx.106)

    그런 분들 돈 쉽게 못 써요.
    대신 교육이랑 투자에는 안 아끼더군요.
    결혼해서 돈을 왜 안 쓰실까..하니 친구왈 손자 손녀가 좋을꺼라고..
    맞는거 같아요... 답답함이 있지만 돈 이란게 막상 물질적으로 구매를 해도 딱 그때뿐 이더군요. 또 새로운거 찾고 그것을 못 멈추면 낭비고요. 모으는 잼미를 느끼면 못 쓰죠

  • 8. 진짜
    '22.8.29 9:57 PM (223.39.xxx.181)

    고생해서 돈 벌면 잘 쓰질 못해요
    쉽게 돈벌면 쓰기도 잘쓰고요

  • 9. 저희집
    '22.8.29 10:02 PM (1.232.xxx.29)

    정말 허름했죠.
    남동생이 여자를 데려왔는데 흡사 서미경같은 미인이었어요.
    그런데 그 여자 이모가 집 근처 아파트에 살았는데
    그 아파트에서 저희집 내려다 보면서
    자기 언니한테 강력하게 안 된다고 했나보죠.
    결국 깨졌는데 그 당시 집은 정말 허름했죠.
    나중에 결혼시킬 때 집 한채 주고 했는데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해야죠.

  • 10. 좋네요
    '22.8.29 10:12 PM (1.127.xxx.247)

    시어머니 재혼 하셔서 엄청 잘사시는 데요
    속사정은 그냥 혼자 탈출 정말 잘 하신 것..

  • 11. 그럼요
    '22.8.29 10:26 PM (211.61.xxx.145)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친구가 고등때 미팅했던 애랑
    20대에 길에서 우연히 만나 연애시작하고 결혼했는데
    프로포즈받고 오케이 했을 당시엔 잘사는줄 몰랐대요
    집도 옛날집이었고 그냥 작은 공장 운영하면서 밥먹고 사는
    평범한 집인줄 알았대요
    신혼집도 25평 전세 얻어주셨구요
    2년전세 살고나서부터 집 사주고 평수 계속 넓혀주기 시작 ...
    현재 중견기업체 사모님이고 아들 넷 낳고 잘 살아요

  • 12. 어효
    '22.8.29 10:26 PM (124.5.xxx.96)

    제 시모는 아버님 돈을 다 가난한 자기 친정과 큰 시누이만 줘요.
    자기 친정 조카 사업자금 대준 만큼 나한테 줬음 업고 다녀요.
    친정 조카 사업 부도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짐요.
    저보고도 친정서 돈 받아오라고

  • 13. 저희
    '22.8.29 10:37 PM (58.124.xxx.102)

    시댁도 그래요.
    남편 이마트에서 2장 29900원 하는 티셔츠만 입어요
    전문직이구요 돈잘벌어요 쓸줄 몰라요
    시댁도 돈 엄청 아끼시는데 건물있고 현금 많고
    배울점이 많아요

  • 14. ...
    '22.8.29 10:40 PM (221.151.xxx.109)

    정육 도매업이면 돈 잘 벌죠
    고기도 많이 주실듯 ㅎㅎ

  • 15. ..
    '22.8.29 10:42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대학때 사귀었고 집이 지방이라서 그냥 그런줄 알았어요.
    우리집이 겉보기론 더 잘 살아 보였거든요.
    근데 강남에 30평대 집 해주시고 땅도 여기저기 있고
    노후다 해놓으시고 굉장히 검소하셨는데
    교육에는 돈 안아끼시고 유학 보내시고 했어요.
    시부모님이 사치는 커녕 물건 사는걸 거의 못봤어요.
    그릇도 다 옛날부터 쓰던 스뎅그릇에 스뎅쟁반 등등ㅋ
    남편도 부모님닮아 검소한데 하나 사면 제대로 된거 사요.

  • 16. 저도
    '22.8.29 10:51 PM (39.117.xxx.106)

    남편 대학때 사귀었고 옷도 넘 촌스럽게 입고다니고
    집이 지방이라서 그냥 그런줄 알았어요.
    우리집이 겉보기론 더 잘 살아 보였는데 알고보니 옷을 안사준거.
    이 집 사람들은 먹는거 외에 뭘 사는걸 못봤어요.
    근데 강남에 30평대 집 해주시고 땅도 여기저기 있고
    노후다 해놓으시고 굉장히 검소하셨는데
    교육에는 돈 안아끼시고 유학 보내시고 했어요.
    시부모님이 사치는 커녕 쓸데없는 물건 집에 들이는거 싫어하고 그릇도 다 옛날부터 쓰던 스뎅그릇에 스뎅쟁반 등등ㅋ
    남편도 부모님닮아 검소한데 하나 사면 제대로 된거 사요.

  • 17. 친구가
    '22.8.29 11:0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무슨 자원산업이라고 고물상하는 집 아들하고 결혼한다고 부모가 반대하고 난리난리.
    알고보니 그 구 그 동네에서 알아주는 알부자였어요. 신랑은 고물상한다고 말했고, 친정부모는 망태할아버지로 알고.

    bmw몰고 다닙니다. 남편 가족 건물관리 겸 건물주고요.

  • 18. 제친구
    '22.8.29 11:10 PM (14.6.xxx.13)

    제 친구 집이 아주 소박한데.
    실제 재산은 많아서
    남동생 부인이 결혼 후 내막을 알고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 19. 저요
    '22.8.29 11:58 PM (182.212.xxx.185)

    처음 인사갔는데 조그만 도시에 허름한 집...생각보다 이 집은 어렵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 도시 제일가는 부잣집이었습니다. 금전지원 아끼지 않고 팍팍 해주세요. 저 굉장히 까칠한 스타일이었는데 순박하고 촌스럽던 남편이 뭐가 그리 좋았는지...제 사주가 돈이 끊이지 않는다던데 그래서 이끌리듯 결혼했나봐요.

  • 20. ㅇㅇ
    '22.8.30 12:03 AM (118.33.xxx.174) - 삭제된댓글

    저희친정이요
    정말 평범한 집에, 차에, 후즐근한 옷들 입고 살고 저만 옷 좋아해 사입었고
    자식들 다 스카이 전문직이였지만, 남동생 배우자는 초등동창으로 이혼가정에 전문대
    허나 우리친정이 그리 잘사는지 모르고 그저 부잣집 막내도련님처럼 보이는 외모하나에 베팅했다고 ㅎ
    나중에 올케가 그러더군요. 결혼시에도 친정엄마가 올케 짠하다고 집, 혼수까지 다 해주시고
    하다못해 사돈처녀 대학 학비도 해주셨어요.
    그런 올케가 어떤때는 좀 괘씸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친정부모님 편찮으실때 자식들보다 더 잘하고
    더 애잔하더군요. 자기 태어나서 제일 잘해주고 따뜻했던 사람이 저희 친정부모님이였다고
    마지막 가실대까지 너무 애뜻하게해서, 나이어린 올케보며 저희도 반성 많이했었어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건 진심외에는 없다는것을요
    저희올케가 저희친정이 이정도로 사는줄 꿈에도 몰랐다고했었어요. 자긴 부자가 어떤건지도 몰랐기에
    더 생각못했다는 말을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부자란, 상대적이지 절대적인게 아니였더군요
    제 시집에 비하면 친정이 오히려 가난?평범한데도 올케는 저희친정을 거의 재벌급으로 생각했었으니....

  • 21. ㅇㅇ
    '22.8.30 12:06 AM (118.33.xxx.174) - 삭제된댓글

    친정에 비하면 부자라 생각되는 시집이, 시집식구들은 자신들이 여유가 없어 모임에 나가도 위축된다고 하니
    세상사가 그런것 같아요.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끝이없고ㅠㅠㅠㅠ

  • 22. 그리고
    '22.8.30 12:34 AM (38.34.xxx.246) - 삭제된댓글

    비교도 아래가 아닌 위만 쳐다보고 한다는 것.
    그게 문제죠. 상대적 박탈감. 아래는 잘 안봐요.

  • 23. 위에
    '22.8.30 12:35 AM (38.34.xxx.246)

    비교도 아래가 아닌 위만 쳐다보고 한다는 것.
    그게 문제죠. 상대적 박탈감. 아래는 잘 안봐요.

  • 24. 저도
    '22.8.30 12:48 AM (38.34.xxx.246)

    시댁 인사갈때 남편이 비둘기호 끊어 내려가는데
    집이 완전 아궁이에 불떼는 초가집 생각하며 갔어요.
    시아주버님이 트럭타고 마중 나오시고...
    근데 가보니 50평 아파트에 땅부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사시더군요.
    비둘기호는 명절이라 표가 없어서 끊었다고 ㅋ

  • 25. ^^
    '22.8.30 1:11 AM (115.139.xxx.139)

    남편이랑 아주 오래 연애하다 결혼 했는데
    진짜 암것도 안보고 사람하나만보고 했어요 ^^;;
    지금 생각하니 겁이 없던거죠. 너무 좋아했거든요.
    그렇게 해보니 처음 시부모님뵐때 진짜 시골분에 허름해
    보여서 충격을 받긴 했지만 무모하게 결혼은 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땅도 많고 돈도 많이 버시는 알부자!
    지금은 시부모님이 차도 때되면 항상 바꿔주시고
    용돈도 자주 주시고 저희돈 쓰는일없게 해주셔서. 좋긴하네요

  • 26. 실제
    '22.8.30 2:45 AM (105.112.xxx.160)

    현금이며 아무것도 없는데 호화롭게 사는 사람보단 낫죠
    돈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은 부자 들이고서도 나뉘어져 있어요
    한데 그 시가는 써야할 곳에는 제대로 돈을 쓰시는 분들이시네요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단지 보이는 것에 큰 신경을 안쓰는것 뿐이니
    아님 세금 때문일 수도 있어요

  • 27. 숲으로
    '22.8.30 6:06 AM (61.73.xxx.121)

    저도 남편이랑 사귈 때
    형편 어려워 아버지는 상고, 어머니는 초등학교 졸업도 못하셨다고
    택시비가 아까워 대중교통으로 다니신다 했어요.
    저희집은 부모님 모두 대졸에 교사셨어요. 그냥 집한채에 자동차 한대 있는.

    그런데 이 사람이 너무 좋고 능력이 있고, 시부모들도 겸손하고 시형제들도 다 똘똘해서 결혼 결심했어요. 그런데 시댁에서 결혼하고 집 한채 해주셨어요. 깜놀. 친정보다 10배는 부자였어요.

  • 28. Aa
    '22.8.30 8:50 AM (221.151.xxx.229)

    저도 시댁 집도 차도 허름하지만 깔끔하시고어느때는 통크게 잘쓰시더라고요 그래서 알뜰하시고 비빌언덕?이 있으신가보다 했는데


    걍 없는집이었어요 ㅎㅎㅎㅎ
    시어머니 경제관념 제로 ..
    윗분들 부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71 삼성 자급제폰이 방금 도착했는데요. 때인뜨 02:19:57 228
1591670 궁금해요..기억의 오류?.... 2 ㆍㆍ 02:09:07 241
1591669 산낙지 좋아하는 외국인이 많은가요 5 정말 02:06:05 205
1591668 아파트 주차장에서의 곤란한일 6 .. 01:56:59 487
1591667 얼마전 120억에 거래된 장윤정 집 평면도 4 ..... 01:44:51 1,281
1591666 이태원 참사 진상 조사 하나요? 국회 01:38:02 129
1591665 한국어 미숙한 아이 목동 수학학원 3 54read.. 01:23:49 307
1591664 이런 사람 많나요? ㅇㅇ 01:22:31 208
1591663 중학생때 학군지 가고싶었던 마음 2 ㅇㅇ 01:09:22 416
1591662 김대호아나운서 집 8 오메 01:07:32 2,560
1591661 변호사님 계실까요? 동영상 초상권 문제요 5 초상권 01:06:16 760
1591660 그알 그 피해자분 영상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5 먹먹 01:00:25 929
1591659 저 이거 손절 당하는건지 봐주세요 ㅜ 6 손절 00:58:16 1,256
1591658 모임에서 합리적인 밥값 계산, 지혜 좀 주세요!! 10 헛똑똑 00:48:49 872
1591657 신혼부부 어디서 살지 1,2중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18 안녕하세용용.. 00:47:11 832
1591656 하나 키우면 쉽게 사는 건가요 21 아이 00:42:21 1,594
1591655 트럼프는 딸에게 3 ㅇㄹㅎ 00:42:19 989
1591654 kt요금제 중 요고요금제는 뭔가요? 1 .... 00:28:21 181
1591653 내한 공연 많이 다니신 분들 누구 콘서트가 제일 좋았나요? 21 ... 00:05:38 1,481
1591652 남편이 한달전에 발톱을 부딪혀 멍이 15 이구 00:01:57 1,634
1591651 모종 그대로 키워도 될까요 6 화분 2024/05/06 664
1591650 땀 많은 분들 여름에 어떤소재 입으세요? 6 2024/05/06 794
1591649 전남편 학교 속이는 여자 7 ㅡㅡ 2024/05/06 2,215
1591648 내가 이걸 왜 보기 시작해서 2 1 이런 2024/05/06 1,888
1591647 노후에 가장 큰 도둑은 15 ㄴㄷㅎ 2024/05/06 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