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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평생을 그리 아플 수가 있을까요..

어쩜 조회수 : 6,805
작성일 : 2022-08-29 08:32:39
엄마얘기에요
정말 안 아픈 곳이 없어요 암같은 큰병 빼고는 다 걸리시는 것 같아요
눈 백내장녹내장 치아 잇몸 갑상선.. 몸도 매일 아프고(허리 엉치 등) 피부과 폐에 혹이 있어서 조마조마했었고 부정맥에 후두염에 자궁도 약하시고..
통화하면 아프단 얘기가 절반..
그 중 안 아픈 날이 있긴 한데 정도가 약해서 즐겁게 사려고 노력하시는 거죠
솔직히 본인이 제일 힘들죠
저라도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일상이 병원이니..
근데 저도 통화하면 우울하고.. 피하는 것도 그렇고요
이렇게 수십군데가 아픈 분들도 많은가요?
젊을때 기도잘하시는 분이 기도 중 엄마모습이 보였는데 약통을 한가득 몸에 짊어지고 있었다고 해요
아직 칠순이신데 이리 아프시니 더 나이들면 심해지시겠죠? ㅠ
IP : 117.111.xxx.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22.8.29 8:34 AM (125.240.xxx.204)

    운동 전혀 안하세요?
    요가 좋아요.

  • 2. 평생
    '22.8.29 8:35 AM (223.33.xxx.230) - 삭제된댓글

    평생 살면ㅇ그정도 잔병 있을수 있죠
    엄살하는 성격이 문제

  • 3. 다들
    '22.8.29 8:35 AM (110.70.xxx.69)

    아파요. 자식들에게 계속 말해야 하는분 있고 참고 자식 걱정할까 조심하는분 있고 그차이지 나이 50인 저도 고혈압.당뇨.갑상선암. 유방혹 .자궁다발성 혹 등등등인데요. 그걸 남이나 자식에게 계속 떠들어봐야 ...

  • 4.
    '22.8.29 8:36 AM (121.167.xxx.120)

    병원 열심히 다니고 약에 의존하면 그나마 나아요
    걸을수 있으면 매일 10분정도 살살 걷게 하세요 야채 많이 드시게 하세요

  • 5. . .
    '22.8.29 8:36 AM (223.38.xxx.125) - 삭제된댓글

    울시부모같네 평생을 두분돌아가면서 허리 무릎 몇번씩 입원수술 이빨에도 돈엄청들이고 맨날손가락아프네 무릎아프네 급기야 시부는 큰병걸리셨는데 투병기간이넘길어서 저희가 초기엔큰돈드린적도 있고 계속 이래저래소소하게돈들어가네요

  • 6.
    '22.8.29 8:37 AM (121.133.xxx.125)

    건강나이가 60세 전후라잖아요.

    아프시니까 아프시다는건데

    매번 듣는 자식 입장에서는 ㅠ

    특이한건 없어보이는데
    갑상선때문에 더 피곤하신가봅니다.

    여성호릉몬 부족으로 관절도 다 아프데요.

  • 7.
    '22.8.29 8:39 AM (222.100.xxx.57)

    저희 엄마85 저 어릴때 부터 아프다 않한날이 없어요
    평생 쑤신다 소화 안된다,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귀 아프다,백내장 녹내장,척추 협착,임플란트,신경과 등등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삼해져서 전화 와도 가슴이 벌ㅇ벌렁,전화해도 울고
    무서워요 전화통 울리는거

    자식앞에서 평생 아프다고 하는 엄마는 자식으로선 최악
    심리적으로 너무 악영향

  • 8. 저는
    '22.8.29 8:44 AM (49.161.xxx.218)

    60대인데
    온몸이 아프고 병이예요
    암도와서 항암부작용으로 더 아프죠
    병원다니는게 일과예요
    전 그래도 자식들한테는 아프다소리 안하니깐
    자식들은 제가 이렇게 심각한지몰라요
    때론 서운하지만
    다들 사는게 바쁜데...하면서 서운함을 가라앉히죠
    어머니는 워낙 몸이약해서
    여기저기 아프신거예요
    아픈사람들은 건강한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 9. 줌마
    '22.8.29 8:47 AM (61.254.xxx.88)

    근데 그런 사람 있더라구요 40대부터 계속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실제로 아픈 거 같아 보이기도 했어요.
    아픈 거를 밖으로 이야기하면 좀 나아지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말 하나 안 하나 그냥 아픈 건 똑같을 거 같은데
    너무 몸이 아프다 보니 마음 수양같은 거 할 여력도 없었겠죠 뭐 없었겠죠 뭐 근데 진짜 아프다는 얘기 듣는 거 너무 고역이에요
    차라리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거를 찾는 게 낫겠더라구요 좀 시간이 많으니까 아픈 거 같기도 했어요

  • 10. ......
    '22.8.29 8:50 AM (211.221.xxx.167)

    엄살이 심한 사람이 있어요.
    아픈걸로 관심 얻으려는 사람도 있구요.
    그걸 잘 구분 하셔야해요.

  • 11. 나열한거
    '22.8.29 8:52 A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다들 나타나는 질환인데
    그걸 부풀리느냐 대수롭지 않게 다스리고 사느냐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큰 거 같습니다
    인생이 거기서 많이 갈리는 거 같아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서
    자기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 생기면 세상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 12. ...
    '22.8.29 8:53 AM (180.69.xxx.74)

    30대초부터 50여년간 아픈 엄마
    수술 입원 여러번 지금은 파킨슨
    몸관리 안하고
    가족도 힘들어요
    아프단 소리 너무 싫고요
    나 아파도 알아서 참거나 병원갑니다
    다행히 저는 잘 안아파요
    사위 볼때 집안 건강 확인 꼭 하려고요

  • 13. ...
    '22.8.29 8:55 AM (180.69.xxx.74)

    이젠 큰 병 말고 여기저기 아프다는건 신경도 안써요
    80넘어 안아푸면 이산한거라

  • 14. ㅠㅠ
    '22.8.29 9:00 AM (59.10.xxx.51)

    저희시어머니도 30년동안 온갖병
    무릎 허리 유방암 췌장결석 3차신경통 턱괴사 등등
    그러면서도 이번추석 제사지낸다고ㅠㅠ

  • 15. ㅇㅇㅇ
    '22.8.29 9:24 AM (73.254.xxx.102)

    70이면 거의 그렇죠.
    암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병이거나 치매 파킨슨 아니면 심각하게 안들려요.
    인간이 어떻게 안아프고 살겠어요.

  • 16. ......
    '22.8.29 9:27 AM (112.145.xxx.70)

    그 정도 아픈 사람은 쎼고 쎘는데.....
    진짜 암이나 자가면역질환같은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술할 병도 아니고요.

    그냥 엄살이 심한 성격인거죠.
    남한테 징징 대야 속이 편한? 스타일.

  • 17. . .
    '22.8.29 9:32 A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그런말 들었을때 듣는 자식들은 얼마나힘들지 생각안하고 오로지 본인힘든것만 쏟아내야 직성이풀리는 이기적인 종자라 생각해요 시모가 그런스탈인데 징글징글하네요 친정엄마는 반대인데 비교되서 더 싫고 못나보이네요 나이들었다고 다 어른이아니에요

  • 18. 쓸개코
    '22.8.29 9:36 AM (218.148.xxx.121)

    49.161님 좀 더 건강해지시길 바라요.

  • 19.
    '22.8.29 9:41 AM (106.101.xxx.113)

    제친구가 마흔중반까지 그렇게 여기저기 아프다고
    병원가서 검사해도 딱히 큰병은 아니고 남들도 다 그런단소리만 듣는데요.
    우울증 이명 공황장애 대상포진 비문증 생리불순 두통 어지럼증 가슴갑갑함 심장두근거림 목부움? 갑상선 혀가붓고 갈라지질않나
    치과쪽도 안좋고요. 기타등등 멀쩡한곳은 손발톱 뿐인가 싶을정도로

    근데 남편한테 주변사람들한테 그렇게 징징거리고
    보살핌받는걸 삶의이유로 생각하는데
    어쩔땐 그래 아픈 본인이 젤 힘들겠지..이해해 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지는 걍 습관처럼 조금만 몸이 불편해도 아프다고징징거린거지 본인이 다른데 신경쓰면 아프단소리 또 쏙들어가고 잘놉디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평생전업 베짱이아내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아프다 징징거리는거 쏙들어갔어요.
    집안일도 더 열심히고

  • 20. 그래도
    '22.8.29 9:52 AM (121.155.xxx.30)

    큰 수술은 안 하셨나보죠? 징징대며 아프기만
    하구요? 병원 입원그런것도 없고요?
    그럼 그런중 다행 아닌가요?

  • 21. 평생
    '22.8.29 9:56 AM (223.62.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엄마가 평생 골골하셨어요.
    9살때부터 엄마 대신 밥하고 살림한 기억밖에 없네요.
    그 징징징이 지긋지긋해서 저는 아무리 아파도 어금니 깨물고 참습니다.
    참다참다 병원가면 이렇게 될 때까지 뭐했냐고 의사가 화내요.

  • 22. 혹시
    '22.8.29 10:25 AM (175.114.xxx.96)

    스트레스가 많으신 기질은 아니신가요...

  • 23. ...
    '22.8.29 10:26 AM (125.132.xxx.110)

    원글님이 나열하신 정도는
    나이들면 거의 누구나 있는 증상이잖아요.
    빠른 사람은 40대 부터..

    암이나
    뇌 수술 정도 해야 특별한 거구요

  • 24. 오죽하면
    '22.8.29 10:53 AM (114.205.xxx.231)

    예전부터 골골80이란말 있잖아요
    그정도는 죽지는 않는 병

    이젠 골골100 으로 바꿔야 하지만요

  • 25.
    '22.8.29 12:11 PM (49.163.xxx.80)

    저희엄마는 더 심해요
    원글님 쓰신거 전부다 백내장 녹내장 고혈압 골다공증
    뇌동맥류수술 심장수술. 치질수술 응급으로 망막박리수술
    얼굴이랑 몸에 원인모를 혹이 여러개라 전신마취수술로 두번제거
    검사 서너번해도 이상없다는데 매일 신장이 이상하고 붓는다고 징징
    위염 위궤양약 매일먹고 피부 묘기증으로 피부과약 매일먹고 팔골절 두번 변비로 매일 화장실 못간다고 탄식하고 선천성 류마티스로 관절 팅팅부어있고 80넘어서 임플란트 4개했는데 또 하나해야하고
    대상포진걸렸었고 허리디스크에 불면증으로 수면제도 몇년 드셨고
    귀안들린다고 보청기해야한다고하고 만성두통 구안와사와서 얼굴한쪽 마비ㅠㅠㅠㅠ
    이거말고도 많은데 다 못쓰겠네요
    매일먹는 약이 한보따리고 병원순례가는게 하루일과예요
    엄마땜에 질려서 저는 아파도 약먹고 병원가는거 끔찍해서 잘안가요
    80넘었는데 포기할만한데 아프면 병원안가면 못견디는 성격이예요

  • 26. 항상행복
    '22.9.2 11:05 AM (58.120.xxx.13)

    윗님 ㅠㅠ 저희 엄마보다 심하시네요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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