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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들 멘탈 크면서 강해질까요?

아들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22-08-29 00:43:09
덩치는 큰데 마음이 여리고 착해요.

제가 혼내기만해도(그리 쎄지 않아도) 눈물부터 흘리고 반성하고,

친구들하고도 경쟁하고 싶지 않다고 해요.

괜히 더 잘하면 눈초리를 받거나 주목 받는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친구를 잃게 될것 같다.

욕심 부리는 것도 싫고

친구에 대해 나쁜말 하는 것도 싫고

친구가 좋은 학용품을 가져오면 부럽지만 (집에 와서 사달라고 해요 집에서만 쓴다고)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의 경쟁상대가 되고 싶진 않기에 학교에는 안가져 가겠다고 해요.



사랑으로 키운 아이인데...

자존감이 낮은건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걱정이에요.

왜 친구 눈치를 볼까.

자신감이 없을까 ㅜ ㅜ



친구를 막 사귈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제가 워킹맘이고 두번의 이사를 했고.

입학 후 한번의 전학이 있었고.

코로나 시기 친구 사귈 기회도 적었고..

인기 있는 편도 아니구요...



야무지진 않지만 똑똑한 아이이고

마음이 착하고 여립니다.

엄마인 저를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도 옆에서 자고 있어요.

엄마로서 걱정스럽고 마음이 아파요.



크면서 강해질까요?

저는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IP : 118.235.xxx.2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9 12:4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태권도, 축구처럼 친구들끼리 몸으로 대화하는 활동 꼭 시키세요.

  • 2. ...
    '22.8.29 12:47 AM (175.123.xxx.105)

    타고난 천성이 여리고 찫내서 그래요
    커가면서 나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착하고 손해보죠
    남자애라면 팀운동을 시키면 좋을것 같아요.

  • 3. 원글
    '22.8.29 12:56 AM (118.235.xxx.233)

    운동을 못해요.
    자신감 없는 근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인 종목으로 시키고 있어요 ㅜ ㅜ

  • 4.
    '22.8.29 1:01 AM (112.158.xxx.107)

    초등애들 많이 보는데
    그런 성격의 남아들은 단체 운동시킨다고 나아지는 거 진짜 1도 없어요 오히려 거기서 더 상처 받을 수도 있고요
    인싸는 못 되겠죠 근데 그럼 어때요
    그런 아이들은 또 그런 성향의 소수 남아들이 친해지긴 하더라구요
    그게 아이가 차라리 안정감 있어 보였어요

  • 5.
    '22.8.29 1:01 AM (223.38.xxx.188)

    저희집 아이랑 비슷해요
    운동을 못 하는 게 근원 맞아요
    남자애들은 운동능력이 정말 중요해서
    개인 종목 시키는데 혼자하는 거라 재미가 덜하고
    크면서 조금 나아지는데 기본 성향은 죽 이어져요

  • 6. ㄷ너ㅗㅂㅁ
    '22.8.29 1:05 AM (175.211.xxx.235)

    그런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너무 공감됩니다
    아이는 중3인데 죄송하지만 여전히 여리고 착해요
    그래서 만만해보이니 친구들때문에 괴로울때도 있습니다ㅠㅠ
    나이드니 까불기도 하고 제법 밝아졌다싶어도 싸우기 싫어하고 피합니다
    위로가 되는게 있다면 제가 꼭 그런 성격이었지만 나이들며 점점 성숙해졌고 타인을 잘 이해해주다보니 의외로 주변에 사람이 있어 필요할때 도와줍니다 제가 지금 십여명 직원있는 회사 사장이에요
    지금처럼 사랑해주고 격려해주면 그 자존감으로 우리 아이들 잘 성장해 나갈거에요

  • 7. 저도
    '22.8.29 1:06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태권도같은 격투기
    검도등 꼭 시키세요.
    권투가 멘탈에는 좋다하는데 권투하는 사람들이 너무 거칠고 그래서 어린아이는 권투말고 격투기 종류 운동 이것저것 시켜보면 아이한테 맞는게 있으니 꼭 시키세요.

  • 8. yek231
    '22.8.29 1:09 AM (221.148.xxx.17) - 삭제된댓글

    그런 성향끼리 모여서 잘 놀아요
    제 애가 그래서 항상 정신승리를 시켰어요
    공부 잘하면 다 수용된다고요
    ky가서 원하는 취업하고 결혼도 하고 잘살아요
    기본은 안 바뀌지만 현실에 잘 적응해요

  • 9. ...
    '22.8.29 1:09 AM (61.99.xxx.111)

    그 시기가 운동이 제일 돋보이니까요
    덩치라도 커서 다행이예요. 덩치 작고 운동못하는 아들 둠
    클수록 다른 걸로 두각을 나타내면 인정받고 자존감 높아져요....남자애들은 단순해서요
    게임을 잘하든지
    공부를 잘하든지
    연애를 잘하든지
    클수록 운동할 시간 있음 게임을 하더라구요

  • 10. 저도
    '22.8.29 1:10 AM (1.235.xxx.28)

    태권도 유도같은 격투기 운동 혹은
    검도 펜싱 등 꼭 시키세요.
    복싱이 멘탈 강해지는데 그렇게 좋다하는데 복싱하는 사람들이 너무 거칠고 그래서 어린아이는 좀 그렇고
    격투기 종류 운동 이것저것 시켜보면 아이한테 맞는게 있으니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거 찾아서 성인 될때까지 계속 꼭 시키세요.

  • 11. 저희 초4애도
    '22.9.3 3:13 AM (182.214.xxx.139)

    여려요 ...몸으로 노는거 좋아하나 운동을 잘하진 못해요...애들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나 게임이나 노는걸 좋아하고 싸워도 먼저 때리거나 그런거 없어요....지금 농구하고 다른 체육을 일주일에 6시간 정도 해요...
    공부라도 열심히 하거나 운동을 ㄷ잘하거나 하면 좋겠으나 저도 워킹맘이라 저도 신경을 많이 못써요...
    인싸가 되고 싶어하나 노력을 안해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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