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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족사업한다고 하면 어쩌시겠어요

머리아프네요 조회수 : 4,273
작성일 : 2022-08-28 00:00:25
시댁 쪽에서 사업을 하세요. 잘 되서 확장하는 중인데
남편에게 제안하시나봐요 회사그만두고 들어오라고.
상황상 오너가 되거나 물려주거나 하진 못할거에요. 기껏해야 ceo되려나... 대신 일하고 싶은만큼 죽을때까지 일할 수도 있을거에요.
남편은 50이고 중견기업 그나마 꽤 잘나가요.연봉도 높고 처우도 좋습니다. 아직까지 별로 실직위험 없는 상태인데(케이스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른파트 능력있는 임원분은 64세까지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직장일 한 25년하다보니 지겨운가봐요. 가고싶어해요
회사일이 더이상 재미도 없고 워라밸 좋고 큰 스트레스 없는데도 성취감이 잘 안느껴지는가본데 제안받은 사업은 본인 관심과도 연결되어있고 솔깃한가봐요.

시작은 지금보다는 훨씬 적은 연봉으로 해야하고 직주거리도 좀 멀어지고 생각이 많네요. 연차쌓이면 개인사정은 많이봐줄수있을거같고 짤릴걱정이나 눈치는 안봐도 되니 이게 큰 장점일수도.... 하지만 사업이라는게 한치앞을 모르니 망할 수도 있겠죠.
아직 생각할 시간은 좀 있어서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반은 기울었나봐요. 전 전업이고 아이들 학교간사이에 전공살려서 잠깐씩 아르바이트 정도 하는데 ..제가 반대할 권리가 없는거같아 그냥 맘엔 안들지만 닥치고 있는 중인데 시댁에서는 어른들이 괜찮겠냐고 한번씩 제눈치를 보는 상황이세요. 시댁 분들은 다 좋으셔서 여지껏 크게 맘상하거나 한적은 없는데 앞으로 일로 얽히면 또 모르겠죠.
그냥 맘이 잘 안잡혀서 푸념해봤습니다. ....
IP : 61.254.xxx.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22.8.28 12:04 AM (180.69.xxx.74)

    우선 연봉이라도 비슷해야죠
    훨씬 적으면 생활이 되나요

  • 2. ㅇㅇ
    '22.8.28 12:06 AM (154.28.xxx.191)

    가족끼리 사업이 더 힘들수도 있어요. 계속 싸우는 경우도 많아요.

  • 3. ........
    '22.8.28 12:06 AM (72.42.xxx.25)

    그냥 듣기로는 남편분이 움직이실 때 인것 같은데요. 60넘어 임원? 본인도 힘들거에요. 이번 기회 없으면 적당히 버티다가 은퇴해야하는 거라 차라리 지금 50초에 새로운 도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4. 저희도
    '22.8.28 12:12 AM (14.42.xxx.137)

    가족끼리 동업하는거 아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라고 생각은하면서도 현재있던 직장에서 나올 기회다싶어 나와서 좋은점만 생각하고 뛰어들었는데요.막상 몇달 지내다보니 가족사업의 단점들이 보여서 쬐끔 후회중이예요. 고민많이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5. ㅇㅋ
    '22.8.28 12:16 AM (61.254.xxx.88)

    말씀감사해요.
    남편은 .....님말씀대로 생각하는게 반이상인거같고요
    너무 늙기전에 새로운 걸 해보는게 돈보다 중요하다 생각하는것같아요
    경력이생기는 거니까.

    가족끼리 동업하면 힘든거 너무 그럴거같아서 말리고싶고
    단점이얼마나 많을지 상상이상이겠죠

    남편은 장점만 보는 스타일이고 그것을 강화해야한다고 믿어서 아마 나머지 단점은 인정하고 개선해나가고 마음고쳐먹으면서 누릴수있는것을 발판삼아 더 달려가야한다고 하는 타입이라....

  • 6. ㅇㅋ
    '22.8.28 12:17 AM (61.254.xxx.88)

    초반에는 100프로 후회할거같아요

    연봉은 계속 오르겠지만 초반엔 지금 받는 만큼 절대 안될거같아요.
    장점은 고용보장&해보고싶었던 분야의 일. 뿐이네요.

  • 7. ..
    '22.8.28 12:36 AM (58.226.xxx.56)

    동생도 사촌이 하는 사업에 같이 하자고 해서 합류했다가 1년 만에 그만뒀어요. 일은 혼자 하고 월급은 가족 같으니까 적게 받는다는 그런 조건이 됐대요. 가까운 사이여서 불리한 조건에 대해 말하지 못했대요. 능력 있으면 가족과 상관없이 일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 8. ㅇㅇ
    '22.8.28 2:17 AM (69.243.xxx.152)

    회사 지분을 요구하고 시작하시죠.
    가족회사이니 더 열심히 해야한다 그럴 거 아닙니까?

    가족간이라서 오래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족간이기 때문에 본인이 아닌 가족구성원 사이에
    감정이 상하는 일이라도 생기면 하루아침에 못 다니게 될 수도 있어요.

  • 9. ...
    '22.8.28 3:26 AM (219.255.xxx.153)

    자녀들이 독립했으면 마음대로 이직 가능
    자녀들 결혼이라도 시키려니 돈이 문제든데요

  • 10. ㅇㅇ
    '22.8.28 4:36 AM (110.12.xxx.167)

    연봉이 더 많아야 이직 하죠
    훨씬 더 적은 연봉 받는건 말이 안되죠
    돈이 왜 안중요한가요
    연봉이 내 능력인데
    가족사업이니 복지도 없을테고요
    월급쟁이들은 애들 대학 보내고 지금부터 돈모아서 노후준비 시작하는 시기거든요
    연봉 제대로 주면서 오라고 하면 그때 고민하세요

  • 11. ㅇㅇ
    '22.8.28 4:59 AM (69.243.xxx.152)

    가족일 때는 동상이몽을 꿉니다.

    오너:
    가족을 고용하면 돈을 덜 줘도 되겠지.
    가족회사이니 출퇴근시간 따지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해주겠지.

    직원:
    가족이 회사주인이니 연봉은 덜 주더라도 나중에 뭔가 더 좋은 걸 주겠지.
    가족회사이니 내 개인사정을 많이 봐주겠지.

  • 12.
    '22.8.28 6:10 A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무슨 일인데 죽을때까지 일한다고 확신하고 경험을 다른데서도 써먹을 수 있나요
    일은 일대로 하고 또는 본인이 대충 일하거나 못해도 가족은 자를수 없고
    잘 된다지만 또 모르는데 가족이니 돈은 회사 사정 봐가며 받아야하고 가족끼리 엮이면 이게 제일 별루
    남에 직장에서 꼬박꼬박 사정 봐주는거 없이 받는게 나아요
    지금 직장도 여유 있고 10년은 일 할수 있다는데요
    좀 더 봐가며 생각해보든지요

  • 13. ㅡㅡㅡ
    '22.8.28 6:12 AM (1.237.xxx.142)

    무슨 일인데 죽을때까지 일한다고 확신하고 경험을 다른데서도 써먹을 수 있나요
    일은 일대로 하고 또는 본인이 대충 일하거나 못해도 가족은 자를수 없고
    잘 된다지만 또 모르는데 가족이니 돈은 가족 사정 봐가며 받아야하고 가족끼리 엮이면 이게 제일 별루
    남에 직장에서 꼬박꼬박 사정 봐주는거 없이 받는게 나아요
    지금 직장도 여유 있고 10년은 일 할수 있다는데요
    좀 더 봐가며 생각해보든지요

  • 14. 60
    '22.8.28 7:37 AM (14.55.xxx.86)

    인생 60까지 일하면 된다 주의예요 몸도 맘도 확연히 차이나니. .
    가족이 좋은 분들이지만 글쎄요
    물건 살 때도 차라리 남이 낫지 아는 가게 불편하던데요

  • 15. ..
    '22.8.28 8:44 A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지금 회사 계속 다니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족회사 내가 오너가족아니면 힘든 일 많을 듯해요. 이용만 당하고 서러운 일 많을듯. 연봉을 지금 받는 것보다 낮춰 오퍼한 것도 이해가 안 가요. 가족회사라면서 연봉은 왜 낮춰요? 더 챙겨주진 못 할망정 낮춰 제시하는 것 보면 알잖아요. 가족이니까로 본인들은 유리하게 님들은 억울한 일 많을 것 같아요.

  • 16. 잘 이해가...
    '22.8.28 9:55 AM (222.102.xxx.155)

    잘 돼서 확장하는데 왜 연봉을 낮춰 데려가요?
    오라는건 스카웃 아닌가요?
    나이가 어리면 일을 배운다하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50이면 경력직 아닌가요?
    분야가 아주아주 다르고 기술을 배우는건가요?
    특정 기술을 배우는게 아니라면 조금 분야가 달라도 경력을 인정받고 (다른 분야도 그사람의 능력이니깐여) 최소한 같은 연봉을 받고 옮겨야한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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