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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진짜 성격이 좋은것 같아요.

.... 조회수 : 5,763
작성일 : 2022-08-27 14:01:11
무탈하게 살때는 좋죠.
문제는 뭔일이 터졌을때 상황이 안좋을때 불거지는것 같아요.

난 무슨 일이 생기거나 닥치면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엄청 조사하고 알아보고 해요. 그 과정에서 화낼 시간도 슬퍼할 시간도 없어요.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생기면 그걸 실행하느라 정신없구요.
그러고 나면 일이 해결되었으니 안달복달 할 이유가 없구요.

오늘도 남편이랑 문제해결하러 차타고 가는 중이예요. 남편도 저랑 비슷한 성격이고 저보다 더 느긋하고 낙천적이예요. 나랑 다른점은 무계획에 대책없음 이구요. 맨날 잘 해결될꺼다. 시간이 약이다 이런스타일이라서 답답하긴 한데 내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자 무조건 따라줘서 크게 불만 없어요.

이번일도 솔직히 돈도 많이 깨지고 수습이 잘 안될수도 있어서 맘 한구석에 돌멩이가 들어앉았긴 한데 이런게 인생이겠죠.

어떤 고난이 와도 극복하고 그걸 인생에 거름으로 삼는 내 성격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남편이랑 일 잘 수습하고 웃으면서 맛있게 저녁먹었을 좋겠네요.
IP : 106.101.xxx.19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2.8.27 2:04 PM (49.142.xxx.184)

    게시판에 다수에게 말할때는 나 아니고 저 아닌가요?

  • 2. ㅇㅇ
    '22.8.27 2:07 PM (124.49.xxx.217)

    좋은 성격이네요
    맛있는 저녁 드세요~

  • 3. 동의!!!
    '22.8.27 2:07 PM (118.235.xxx.12)

    돈 주고도 못 사는 좋은 성격 맞습니다.
    잘 해결하셔서 오늘 저녁 맛난 식사에 반주하시면서 털어버리시길요.

  • 4. ㅎㅎ
    '22.8.27 2:08 PM (182.225.xxx.69)

    님 성격 진짜 좋으시네요.
    힘 얻고 가요.
    이런글 참 좋아요.

  • 5. ...
    '22.8.27 2:09 PM (106.101.xxx.198)

    죄송해요.
    담부터는 나라고 쓰지 않고 저 라고 쓸게요.

  • 6. ㅎㅎ
    '22.8.27 2:10 PM (182.225.xxx.69)

    일면식 없지만 힘 보태드려요.
    맛있는 저녁 드셔요.^^.2222

  • 7. 쓸개코
    '22.8.27 2:10 PM (218.148.xxx.121)

    무던하고 좋은 성격이시네요. 스스로 칭찬하실만해요.^^

  • 8. ㅎㅎ
    '22.8.27 2:12 PM (58.148.xxx.110)

    맛난 저녁드시길 바랍니다
    좋은 성격이시네요^^

  • 9. ㅇㅇ
    '22.8.27 2:15 PM (118.34.xxx.184)

    대범하고 배짱있는 성격이네요.
    사람의 본성은 평상시엔 모르고
    위기 시에 나타난다고 하던데
    닮고 싶은 성격이네요.

  • 10. ..
    '22.8.27 2:15 PM (118.235.xxx.43)

    와아! 주위분들이 든든하실 것 같아요.
    닮고 싶습니다. 일 술술 풀리시길.

  • 11. 그런거
    '22.8.27 2:16 PM (182.219.xxx.102)

    그런게 인생 맞아요
    남들은 심지어 더 험한 일도 겪잖아요
    다들 시간이 약이지요
    잠깐 소풍온 지구에서 이일 저일 겪고 간다 생각해요

  • 12. 사실
    '22.8.27 2:17 PM (106.101.xxx.198)

    제가 인정욕구가 강한 성격이라 누가 잘한다 잘했다 해주면 더 잘하거든요. 오늘 일 잘 해결하고 싶은 맘이 큰데 댓글로 응원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 13. 프린
    '22.8.27 2:20 PM (211.34.xxx.211)

    정말 좋은 성격이죠
    포기하지않고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요
    그러고 나면 다 다행인들만 있으실거예요

  • 14. 흠흠
    '22.8.27 2:20 PM (211.197.xxx.180)

    부럽네요 하나 여쭤보고 싶어요
    님이 어떤암에 걸렸어요 당장 치료는 할 수 있으나 재발위험이 높아요 그럴경우 님은 어떻게 할거같아요?
    제가 막힌 부분이거든요
    전 일단 주변에 손가락에ㅈ꼽을만큼만 알렸어요
    그리고 치료받고난 지금 넘 막막하거든요
    저도 꽤 긍정낙천적인데도..그러네요
    이런 질문 불편하면 패스하셔도 돼요

  • 15.
    '22.8.27 2:22 PM (125.187.xxx.5)

    존대에는 저는이 맞습니다

  • 16. ㅋㅋ
    '22.8.27 2:25 PM (1.225.xxx.234)

    성격 좋은 거 맞는데..
    진짜 그런 성격 둔 딸을 가진 엄마로선
    키우면서 답답한게 많았어요.
    좀 더 심각성이나 진중함 가져야 될 상황에서
    무한 긍정.. 다 지나가리라.. 사는게 다 그런거지
    스타일… 원글님처럼 비슷한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 17. ㅋㅋ
    '22.8.27 2:25 PM (115.140.xxx.4)

    저는 성격이 좋다기 보다 좀 대범해요
    작고 사고한 일에 절절매고 스트레스 받다가
    그야말로 삶의 위기가 닥치면
    완전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사태를 파악해요
    제 3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디테일하게요
    그러고 머리로 결정하고 실행으로 옮깁니다
    진짜 철저히 냉정히 한치의 착오도 없이 계산해요
    난 할 수 있다 이거보다 더한 것도 이겨내왔다
    흔들리지 말고 혜쳐나간다 이런 마인드 돌입요 ㅋ
    원글님 오늘 잘 해결 하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 18. 와우
    '22.8.27 2:29 PM (39.118.xxx.118)

    원글님의 마인드도,115.140님의 마인드도 배우고 싶습니다.

  • 19.
    '22.8.27 2:32 PM (61.255.xxx.96)

    나라고 쓰는 게 이상한가요?
    오히려 저라고 쓰는 게 약간 안어울리는 경우가 있던데..

  • 20. '나' 라고
    '22.8.27 2:39 PM (1.232.xxx.29)

    쓰는 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말하거나 글 쓸 때는 맞지 않죠.
    외국인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요.

  • 21. 저도
    '22.8.27 2:46 PM (106.101.xxx.198)

    몇년전에 희귀성 난치병 걸려어요. 갑자기 쓰러져서 2~3달 병원에 입원해있었어요. 병명을 못찾아서 그사이에 거의 죽을뻔했구요. 마지막에 희귀병이란게 진단되서 간신히 치료받고 살아났어요. 그땐 너무 아파서 내 병을 알리냐 마냐 생각못했던것 같구요. 가족 및 친구들은 항상 저랑 연락하는 사이라서 자연스레 제 소식 알았고. 가족과 친구들이 제가 아픈걸 주변인들에게 말한것 같아요. 퇴원하니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어요. 저는 병을 얻고 난후에 이 병을 엄청 이용해먹고 있어요. (제 병명 들으면 좀 잘해줘요 ㅎㅎㅎ 병을 핑계로 피하고 싶은 사람이나 상황에서 빠져나올때 있구요. 시댁모임때도 병 핑계대고 빠지기도 하고 사람들 부탁 거절못하는 성격인데 병 걸리고 나서 거절할때 아픈거 오픈해요.)
    첨 만난 사람한테 내병을 오픈하진 않지만 어차피 걸린거 잘 써먹으려고 해요. 저는 관해기 활성기 반복해서 가끔 입원해요. 또 입원할까 걱정하는건 안하려구요. 그건 그때가서 고민하고 관해기때는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암이시라니 맘고생이 심할것 같네요. 건강회복되시길 진심으로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샌 큰병 한번 걸린 사람이 더 오래산대요. 건강신경쓰고 주기적으로 병원가고 관리해서요.

  • 22. 네에
    '22.8.27 2:47 PM (220.75.xxx.191)

    나라고 쓰는 게 이상한가요?
    오히려 저라고 쓰는 게 약간 안어울리는 경우가 있던데
    -> 이 글에선 저가 맞아요

  • 23. 그리고
    '22.8.27 2:50 PM (106.101.xxx.198)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급한불부터 끈다 있어요..
    앞일을 도저히 계획을 세우기 어렵거나 상황판단이 되지 않거나 뭐 이차저차 장기계획 세우기 어려울땐
    일단 급한불부터 끄고 잔불이 남아서 또 커진다면 그때가서 다시 끄자 (물론 잔불이 다시 번지지 않는지 주의깊게 보긴 합니다)

  • 24. ㅁㅁ
    '22.8.27 2:55 PM (220.93.xxx.239)

    제 성격이 그런듯요
    뭔일 생기면 왜?란말을 안해요
    바로 해결책을 찾는

    그런데 딸아이가 그대로 자랐내요
    너무 편해요

  • 25. ..
    '22.8.27 2:55 PM (39.116.xxx.154)

    원글님 성격 정말 본받고 싶어요.
    전 일이 생기면 온몸이 아프고 정신이 혼미해서
    결정도 못하고 해결도 못하고 그냥 쓰러지는 스타일이거든요.
    아무리 원글님처럼 강단있게 하고 싶어도 잘 안 돼요.

    일 잘 해결하시고
    맛있는 거 드시고
    나중에 또 들러서 글 적어주세요.

    좀 배우고 싶어요.

  • 26. 쓸개코
    '22.8.27 3:02 PM (218.148.xxx.121)

    원글님이나 ㅋㅋ님 ㅁㅁ님 모두 본받고 싶은 좋은 성품이에요.

  • 27.
    '22.8.27 3:03 PM (112.166.xxx.103)

    좋은 성격인거 같아요
    맨날 어쩌지 걱정하는.것보다는요

  • 28. 부럽네요
    '22.8.27 3:17 PM (118.235.xxx.55)

    전 회피형인간이예요.ㅠㅠ

    힘든일 어려운일 다 피하고
    불편한 자리 불편한 사람 다 피해요.

    결국
    사람들도 안만나고
    일도 혼자하는 프리랜서인데

    첨엔 들어오는 일 다 받았는데
    이젠 어려운 일은 거절하고 쉬운일만 받아요.

    근데 어려운일을 자꾸 거절하니
    일거리가 점점 줄고
    거의 없어요.

    연애도 안해요.
    떨리는 감정이 너무나 불편해서.

    전 너무 심한 회피형인간이예요.

    개선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 29. 부럽네요 ㅎ
    '22.8.27 3:45 PM (222.120.xxx.138)

    맛난 저녁드시길 바랍니다
    좋은 성격이시네요^^22222222

  • 30. 저도 지금
    '22.8.27 3:57 PM (125.182.xxx.65)

    딱 그런 상황이라 울고 싶은데 이기회에 잘됐다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으렵니다.

  • 31. 흠흠
    '22.8.27 4:01 PM (211.197.xxx.180)

    답변 감사해요 저도 또한번 잘살아봐야겠어요 님 글을 읽고 힘이 많이 되네요

  • 32. 내용은 좋은데
    '22.8.27 5:45 PM (175.195.xxx.144) - 삭제된댓글

    저는 을 난 이라 표현하니 어린애 같은 느낌, 성년같지 않게
    의존적이고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긴해요. 자기안에 갖혀 사는...

  • 33. ..
    '22.8.27 11:56 PM (39.116.xxx.137)

    좋은글 잘 읽었어요. 잘 해결되서 맛난 저녁 드셨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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