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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도련님 호칭문제 싫지만 상황은 정반대

ㅇㅇ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22-08-27 11:40:33
대학때 언어사회학스터디에서 조금 배운 풍월로
여자쪽에는
외가집의 외자를 굳이쓰고,
시가는 아가씨 도련님 이런거 여자쪽하대하는 심리가
뼛속까지 있는 용어라 아주 불쾌했거든요.
그호칭 물론 안쓰고요.



요즘에는 여자들 일하고, 유능하니 경제적 주도권 있고,
친정을 정서적으로 동등하게 챙기는것도
어렵지 않아서 그런지, 저런 낡은
용어에대해 반발과 서러움대신,
약간의 유머감각이 생기더라구요.



오래된 이런 유머가 생각이 나요.

ㅡ엄마, 아빠가 연하인데 왜 아빠한테 존댓말 써요?
ㅡ안그러면 쟤 삐져.



중요한 실권은 여자가 다 쥐고있고, 남편이나 시가를
살짝 높여주는 제스츄어만 해 주는
용어가 아닐까.


저희집도 그렇고, 제주위는 집안 방향성의 중요한 결정들이
아내쪽 의견으로 80프로이상 다 관철되더라구요.


( 소통이 아주 잘되고 완전히 민주적인게 아니라,
여자들이 부지런하니 손품 발품팔아 정보 써칭 미리하고,
의견에대해 정확한 논거대고,
남편은 귀찮아 그쪽으로 따라가 주는건지 몰라도.
여자쪽이 주도하면 크게 실패하진 않기도하구요. )


IP : 106.101.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7 11:42 AM (223.62.xxx.72)

    아니예요........

  • 2. ..
    '22.8.27 11:45 AM (159.196.xxx.99)

    우리나라는 아직 남성이 파워를 가진 남성중심 사회에요.
    그런 여유가 있을 정도가 전혀 아니에요.

  • 3. ...
    '22.8.27 11:48 AM (115.21.xxx.164)

    도련님 애기씨 진짜 조선시대 드라마에 나올 대사예요

  • 4. ....
    '22.8.27 11:49 AM (110.13.xxx.200)

    아니죠.. 아직도 멀었어요.
    드라마 보세요.
    재벌이건 가난한 집이건 죄다 여자만 남편한테 존댓말 써요.
    그거땜에 더 꼴보기 싫음.

  • 5. 이젠
    '22.8.27 11:50 AM (183.98.xxx.31)

    호칭 변경에 들어갈 시대가 되었죠

  • 6. ㅇㅇ
    '22.8.27 12:10 PM (110.12.xxx.167)

    집안에서 재테크 잘하고 살림늘리고 가정화목하게 유지한다고
    여자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진 않죠
    집안내에서 목소리가 커질뿐이지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죠
    남녀 차별적인 언어부터 바꿔야 사회 인식도 달라지겠죠

  • 7. 그건
    '22.8.27 12:16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아닌듯

    근데 여자들 스스로도 남한테 자기
    시누 얘기하면서 우리 아가씨가 ~
    우리 도련님이 이러더라구요

    그냥 우리 시누이 라고 하면 잡혀가는지
    스스로 모지리 같은 행동을 하더라구요
    무식하고 가방끈 짧은 여자만 그러는게 아니구요

  • 8. ㅡㅡ
    '22.8.27 12:25 PM (121.140.xxx.218)

    지금은 왕래안하는 시집이지만
    결혼했으니
    저보다 8살 어린 시동생한테 도련님 하라는데
    말이 잘 안나올 뿐더러
    뭔가 조신한 무수리가 된듯해서 불편했어요
    언어가 사람의 사고를 얼마나 속박하는데요

  • 9. dlfjs
    '22.8.27 12:44 PM (180.69.xxx.74)

    요즘 누가
    남들앞에서 우리 아가씨 도련님 하나요
    시누 시동생 하죠

  • 10. 저는
    '22.8.27 12:54 PM (222.102.xxx.237) - 삭제된댓글

    남들한테 말할때 '시동생'이라고 해요
    그넘이 저랑 동갑인데 존대하기 싫은지
    형수 형수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저는 누구 아빠 이래요

  • 11. 저같은경우
    '22.8.27 12:56 PM (222.102.xxx.237)

    남들한테 말할때 '시동생'이라고 해요
    시동생이 저랑 동갑인데 존대하기 싫은지
    형수 형수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저는 누구 아빠 이래요
    생각해보면 시동생도 지 형 보고
    형님 하지않고 형 형 하는데
    저한테 형수님 하고 님자 붙이는것도 우습고
    저는 도련님 소리는 진저리 나게 싫어서
    앞으로도 쭉 누구 아빠 하려구요

  • 12. ....
    '22.8.27 1:10 PM (110.13.xxx.200)

    아직도 그런사람있어요.
    저랑 언니가 한살차인데 전 결혼하고 남편 아래 동생있었지만 저런 호칭 기분나빠서 안썼거든요.
    근데 언니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쓰더라구요.
    언니가 성격 강하고 이겨먹어야 직성 풀리는 성격인데 그런건 또 개념없더라구요.
    이해불가.
    전 절대 도련, 아가씨 이런말 입에 담기도 싫어요. 물론 안썼구요.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아직도 그딴 호칭을...

    하루 빨리 이 호칭문제 해결해야 되요.
    여성가족부는 뭐하고 이런것도 손도 안대는지.. ㅉㅉ

  • 13. ㅇㅇ
    '22.8.27 1:12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실제로 본걸 얘기해도 요즘누가 그러냐는 벽창호 으이그ㅉㅉ

  • 14.
    '22.8.27 3:54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여기서도 시동생 시누이하면 될 걸 굳이 도련님 아가씨라고
    쓰는 사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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