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동창들 요즘들어 만나는데..만남줄여야할것같아요
가끔만나고 며칠전엔 셋이서 리조트빌려
하룻밤자고왔는데..그날저녁
술한잔마시믄서 얘기하는데..
울남편이 공뭔인데..
친구둘이 니는 남편연금도 나오고
형편이 젤낫다며 성토를 하는데
어쩌라는건지..
아주 짜증이나드라구요.
저도 나름 쉼없이 자격증 이것저것따서 적은월급이나마 받으며직장다니고
나름 열심히살고있고
애둘이 대딩이라 돈도많이들고 남편
월급도 많치않아 제가 한푼이라도 벌며
알뜰살뜰이살거등요
최근에 바람까지 피고 진짜
사네마네 까지하고 맘고생도
많이하고..친구들한텐 당연 바람얘기는
안했죠
친구들은 전업주부에
직장한번을 안다녀보고 본인들은 남편이 얼마주는걸로생활한다믄서..너는그래도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열을올리리는..진짜황당하드라구요
실갱이와 약간의 고성이오갔고 ..내가 왜이런가정사 금전적인것까지 설명해야되나싶은게짜증이확나면서
니도 그럼자격증따서 일다녀라고
했네요
지들은 아파트값올라 집값이 우리의 3배는 되는데.그런생각은 안하드라구요.
초딩친구라 편해서 좋다했더니 이제는
만남을 줄여야지 안되겠어요.
1. 엥마
'22.8.26 10:14 PM (61.254.xxx.88)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친구아닌거같은데..2. ㅇㅇ
'22.8.26 10:17 PM (175.207.xxx.116)바람 얘기 안하신 건 잘 하셨어요
3. ...
'22.8.26 10:20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집5채있으면서 재화를 손에 쥐어야지 내꺼지
팔기전엔 돈 없다고
우린 맞벌이니 밥사라고 징징대던 지인 생각나네요
친구들은 원글님 연금받는게 배아픈가봅니다4. 40년을
'22.8.26 10:22 PM (211.250.xxx.112)교류없이 살아왔는데 조금만 깊은 얘기 들어가도 안맞을 가능성이 높죠
5. . .
'22.8.26 10:23 PM (49.142.xxx.184)쓸데없는데 에너지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쩌라고6. 원글
'22.8.26 10:28 PM (222.235.xxx.172)그래서 어쩌라는거냐는 말이 가절로나오드라구요.
7. ...
'22.8.26 10:29 PM (93.22.xxx.240) - 삭제된댓글초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30대에 다시 만났어요. 알고보니 한 대기업 계열사에 서로 다니고 있더라고요.
남자애 둘이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제 첫사랑이었어요.
그런데 다시 만나고 나서 너무 참담하달까..
30대초반일때였는데 학벌도 괜찮은 애들이 너무 찌들었더라고요
제가 모르고 있었던 초등동창들 소식 전해주는데 기준이 다 돈이에요
누구는 남편이 뭐하는 사람이라 돈을 잘번대, 누구는 연봉이 얼마래
그러면서 제 남편 뭐하는지 궁금해하고..
그러다가 압권은 저한테 돈 30만원만 빌려달라고..
걔나 저나 당시 한 달 월급이 700이 넘었는데요. (같은 회사라 월급 다 알죠)
난 친구사이에 돈거래 안하는 원칙이 있다고 했더니 그래 참 좋은 원칙이다 비꼬는데
아 얘는 내가 예전에 알던 걔가 아니구나 완전히 깨달았어요.
어린 시절 보다 세상의 때도 묻고 사람도 달라지는게 당연하지만
10년 전에 그 친구들은 저한테 너무 충격이었어요.
우직하고 정의로웠던 반장아이는 저한테 저녁에 따로 시간 내서 만나자고 자꾸 들이대고요
그 친구 회사는 멀리 있어서 사내 메신저로만 인사했는데 그 뉘앙스가 너무 징그럽더라고요
돈 중요하죠.. 성인들의 주요 관심사 맞는데
그게 어릴 적 친구들이랍시고 민낯으로 들이대니까 너무너무 불편하더라고요8. ㅇㅇ
'22.8.26 11:07 PM (106.101.xxx.54)집값올라 더 부자라도 20년전업하면
시야가 좁아져서 그래요.
님은 치열하게 사셔서 빠릿빠릿하시고
계획적인데 친구들과 서로 코드 안 맞는거구요.9. ㅁㅇㅇ
'22.8.26 11:20 PM (125.178.xxx.53)그사람들은 깔고앉은 집한채뿐이 없나보죠
저축해놓은게 없어서
남편회사 잘리면 막막한가봄10. ...
'22.8.27 12:02 AM (211.226.xxx.65)그러니까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해요.
50넘어까지 전업으로 지낸 사람들하고 무슨 교류가 되겠나요..
저도 수십년만에 동창들 만났는데 처음엔 두루두루 좋은것 같다가도 그렇게 밑천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정리할 수밖에 없어요.
님이 너그럽게 봐줘봤자 그 사람들은 그거 고마워할 줄도 몰라요.
님이 아쉬워서, 자기들한테 잘 보이려고 그냥 넘어간 줄 알걸요.11. 아
'22.8.27 2:38 AM (211.57.xxx.44)현금이 안돌아서 힘든가봐요
매달 따박따박 꽂히는 돈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면
위기감이오겠죠
부동산재산은 그림의 떡알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