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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일) 세 파트 중 젤 힘든건 뭘까요??

알바 조회수 : 3,132
작성일 : 2022-08-26 19:48:12

동네 맛집인데요.
@@전골 전문점입니다.
영업시간 하루 5시간이구요.

1. 밑손질 (9-14 / 5시간 시급 10000원)
(메인 손질은 기술이 필요해서 사장님이 하고)
주요 손질은 대파 쫑쫑 썰기 (깐대파 사용) / 콩나물 깨끗이 씻어서 삶기 / 큰 밥솥에 밥 해서 미리 퍼놓기 (2-3번 정도) / 며칠에 한 번 아주 많은 양 무 채칼로 썰기
중간에 점심 먹고 그 시간도 시급으로 쳐줘요

2. 영업시간 서빙 (17-22 / 5시간 시급 10000원)
5시간 영업인데 평균 20테이블 정도 받는다고 해요.
혼자서 서빙하고 밥 볶는거? 있음 가끔 도와주고 (단골들은 대부분 알아서 함)

3. 설거지 (19-22:30 / 3시간 반 시급 12000원)
식세기는 있고
손님 없는 날은 일찍 퇴근하고 시급은 다 줍니다.


담주부터 일하려고 하는데요
시간은 1번이 제일 좋은데
일의 강도는 어떨까요?
(자세히 쓰긴 그런데 제가 선택할 수 있어서요)



IP : 220.80.xxx.9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빙이죠
    '22.8.26 7:49 PM (112.161.xxx.191)

    진상손님 매번 마주쳐야하잖아요. 설거지가 최고 쉽습니다.

  • 2.
    '22.8.26 7:50 PM (211.208.xxx.226)

    경험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일할사람은 하고 못할사람은 못하더군요 칼질하다가 손목 물집으로 산재신청한 분도 있어요 어떤분은 칼질만 하고싶어해요 적성대로죠

  • 3. ㅁㅁ
    '22.8.26 7:51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

    2번이 가장나음
    1번은 같은자세로 반복 노동 병생김

    3번 시급센게 이유있는거임

  • 4. 초음파식세기
    '22.8.26 7:53 PM (112.161.xxx.191)

    이거 가정용하고는 급이 달라서 잔반 버리고 밥풀만 불려서 넣으면 1분에 오케이땡큐에요. 수저도 바스켓에 넣어 돌리구요.

  • 5.
    '22.8.26 7:54 PM (116.123.xxx.191)

    삼번요.
    일번은 손목 다나가요.

  • 6. 저라면
    '22.8.26 7:56 PM (115.86.xxx.36)

    설거지요. 시간이 좀 늦긴하네요

  • 7. ..
    '22.8.26 7:59 PM (175.119.xxx.68)

    설거지 집에서 하는 것처럼 하면 혼날걸요
    빨리 안 한다고 하고 더러운 입구부분만 대충 하라고 사장이 보챔

  • 8. ..
    '22.8.26 8:00 PM (175.119.xxx.68)

    밥 풀때 작은 그릇으로 옮기는거 뜨거워서 손 다 딜거 같음

  • 9.
    '22.8.26 8:00 PM (121.167.xxx.120)

    2번이 가장 나음 222
    5시간에 20 테이블이면 한시간에 4 테이블이어서요
    동네면 아는 사람 만날수 있고 진상 손님도 있어요
    1번은 힘들어요 다듬고 씻고 밥까지 하니까요
    3번은 설거지 힘들어요
    물 받아서 뜨거운 물에 불려서 수세미로 문질러서 건져서 식세기에 옮기는데요
    식세기 오픈된 상태에서 돌리면 식세기에서 세제물이 얼굴 비롯한 몸에 튀어요
    하고나면 속옷까지 땀이 나서 다 젖어요
    수저는 삶아야 하고요
    보통 사람 세명 뽑아서 세가지 일을 돌아 가면서 시켜요 건강한 분이면 해보세요

  • 10. 원글
    '22.8.26 8:01 PM (220.80.xxx.96)

    그런가요 ㅠㅠ
    사장님 말로는 설거지가 제일 힘들고 사람 구하기도 제일 어려워서
    손님 없는 날 무조건 빨리 보내주고 한다더라구요.

    서빙이 제일 편할거 같은데 시간대가 너무 애매하구요.
    1번 3번 중에 좀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둘 다 손목에 무리가 간다는 건 알지만 그 정도는 감수하고 해보려구요

  • 11. 설거지 인력
    '22.8.26 8:06 PM (112.161.xxx.191)

    구하기 힘든 건 손목, 무릎, 어깨 관절이 제일 손상이 가니까요. 하지만 요령껏 하고 일 잘하면 시급도 올려줍니다. 식세기가 잘 나와서 진짜 깨끗하게 닦여요. 1번이 의외로 힘듭니다. 전 1~3 다해본 사람인데요. 1번이 제일 짜증나고 힘들어요.

  • 12. 원글
    '22.8.26 8:08 PM (220.80.xxx.96)

    그렇군요.
    3-7시까지 아이들 픽업으로 정신이 없어서
    오전에 하면 좋을거 같다! 했는데
    주변에서 칼질하면 손목 다 나간다고 해서 걱정되는 마음에 글 올려봤는데 역시나네요 ㅜㅜ

  • 13. 행복한새댁
    '22.8.26 8:13 PM (118.235.xxx.98)

    돈을 더주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설거지가 젤 어렵고 안하려고 해요. 서빙이 젤 쉽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이 20개라니.. 카운터 사장님이 종종 봐 줘야 될건데? 찬나가고 탕나가고 치우고를 혼자서 하면 진짜 진땀빼요.

    식당 주방과 홀은 성격문제로 나뉘어요. 진상 감당 몸 편하다 홀 일 힘들어도 혼자가 편하다 주방.

    설거지는 아예 제끼세요. 사장이 2천원 더주는건 다 이유가 있어요. 마지막에 음쓰정리, 세척까지 설거지 담당이고 주방 청소까지 시키는 경우 많음. 현직 식당 홀서빙 입니다.

  • 14. 1번
    '22.8.26 8:15 PM (210.96.xxx.10)

    1번 파 썰기 눈 진짜 맵고 손에 냄새 배요

  • 15. 모모
    '22.8.26 8:23 PM (222.239.xxx.56)

    집에서 파한단만 썰어도
    눈따갑고
    눈물나고 난리도 아니잖아요
    비추절대

  • 16. ㅇㅇ
    '22.8.26 9:03 PM (110.12.xxx.167)

    1번이 일의 강도가 제일 센거 같아요
    그나마 시간이 괜찮아서 일손 구하기 쉬운거죠

    3번은 일도 힘들고 시간이 다들 피하는 시간이고요

  • 17. 식당이 소규모면
    '22.8.26 9:18 PM (112.161.xxx.191)

    직원이 이것저것 일을 하게 되서 피곤해요. 전 매장 50평 하루 매출 300만원 나오는 식당에서 일했는데 쓰레기는 음쓰, 종이컵까지 남직원하고 사장님이 처리합니다. 다만 체력은 중요해요. 어린이집하고 유치원 조리실은 오전이 바빠서 힘들었어요. 오전간식, 오후간식 다 줘야해서요. 차라리 큰 곳이 나아요. 분업이 칼같이 되거든요.

  • 18. illiilllil
    '22.8.26 9:44 PM (112.155.xxx.109)

    칼질 손목 나감요~

  • 19. 혹시
    '22.8.26 9:48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서빙이 바닥에 앉는 테이블인가요?
    시누가 고삿집할 때 직접 서빙했는데 일어서고 앉고 반복하다
    무릎 다 나갔어요. 그런 곳 아니면 괜챦을 듯 한데 그래도 저라면 맘편히 혼자 설거지요.

  • 20. 설거지
    '22.8.26 10:03 PM (112.214.xxx.10)

    설거지 너무 힘들더군요.
    딱하루 일 도와준적 있는데
    진짜 시간안가고 허리 뻣뻣해지고 아프고..
    서빙은 의외로 센스만 있으면 덜힘들어요.

  • 21. 식당주인
    '22.8.26 10:06 PM (60.48.xxx.180)

    1번이 속편해요.슬쩍슬쩍 주방 장사노하우도 배울수있어요
    서빙도 손목 나갈수있고 허리나갈수있어요.
    식세기 뜨겁고 음쓰처리 다 해야해요.

  • 22. 남의 돈
    '22.8.26 10:27 PM (183.101.xxx.194)

    벌기 다 어려워요ㅠ
    식당하는데 서빙 주방 설거지 다 합니다.
    다 쉽지 않아요.
    노출하기 싫으시면 주방 쪽으로
    손님 응대 잘 하실 자신이나 스트레스에 강하다면
    서빙으로
    주방보조는 주방살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죠.
    나중에 식당을 할 수도 있으니

    설거지는 그릇을 보세요
    무겁고 큰 그릇들이 많은가에 따라
    노동의 강도가 달라요.

    골고루 해보시고 제일 적응이 빠른 곳으로
    맡아보심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미리 겁내지 마시고 절실하면 하게 됩니다.
    한두달 경험한다해서 건강 망가지지는 않을테니
    뭐든 도전해 보세요.
    몸으로 하는 일 힘들지만
    머리로 하는 일보다 단순해서
    싫증만 내지 않는다면 생활에 도움이 돼죠.

  • 23. 원글
    '22.8.26 10:35 PM (220.80.xxx.96)

    친절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설거지는 명절 때 생각하니 한 자세로 계속하니 허리가 많이 아팠던 것 같네요.
    일이 힘들다고 해도 1번으로 시작해보고 기회가 되면 다른 파트도 경험해 보겠습니다
    겁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 학원비라도 보탬이 된다면 넘 좋을 것 같아요

  • 24. ...
    '22.8.27 5:20 AM (223.38.xxx.142)

    강도는 2번이 제일 약하지만 감정노동해야되서 쉽지않고요
    1,2번은 비슷하게 힘듭니다


    성격좋고 사람상대 힘들지않다면 2번
    혼자 묵묵히 하는게 낫다면 1,3번

    1,3번은 비슷하니 시간대 잘맞는 1번하시는게 맞죠. 3번은 구하기 힘들다면서요 그럼 1번해보고 힘들면 3번으로 쉽게 변경 가능하겠네요

    이상 식당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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