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지역에서 11년 살았어요

.. 조회수 : 8,459
작성일 : 2022-08-25 21:25:26
경기도 같은 지역에서 11년 넘게 살았어요.
새아파트였을 때부터 살았으니 11년쯤 된 아파트고요. 
주위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쾌적한 편이긴 해요.
동간 간격이나 아파트 내부 산책로도 널찍해요.. 
그런데 같은 곳에 오래 사니 너무 지겨워요..
좀 복작복작해도 편의시설 많은 곳..
시장이나 큰 마트나 대형상가도 있으면 좋겠고..
공원이나 도서관이 근처에 있음 좋겠고..

살고 있는 곳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해요.
일단 작은애가 중학교 졸업하는 내후년 말까지는 
여기서 살아야한다고 마음 먹는데 속이 답답해요.. 

10년 이상 오래 사신 분들 이사갈 생각은 없으세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175.114.xxx.5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글
    '22.8.25 9:26 PM (220.72.xxx.229)

    송향따라 다르죠
    저도 잦 이사가고 싶어요ㅎㅎ

  • 2. ..
    '22.8.25 9:27 PM (175.114.xxx.5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살아보니 안주하는 성격같아요. 다른 데로 이사갈 생각을 안해요ㅠ (맞벌이 부부입니다)

  • 3. ..
    '22.8.25 9:28 PM (14.35.xxx.185)

    흑.. 저 18년이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30년을 살았는데 아무도없는 이 경기도 외곽으로 결혼후 이사와서 못나가고 있어요.. 남편은 나갈생각도 없고 다시 서울들어가려니 집값이 어마어마해서 움직이지도 못하네요..

  • 4.
    '22.8.25 9:29 PM (1.211.xxx.10)

    23년째 같은집에서 살고 있는데
    정말 너무 싫어요.

  • 5. ..
    '22.8.25 9:31 PM (175.114.xxx.50)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속풀이해봤어요.. 아 이사가고 싶어라..ㅠ

  • 6. T
    '22.8.25 9:3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97년도에 이사와서 지금까지 살아요.
    올해 11월에 이사나가야 하는데 아쉽고 이사가 두렵고 그러네요. ㅠㅠ
    전 이집이 참 좋았어요.
    아니 지금도 좋아요.

  • 7. 동글이
    '22.8.25 9:47 PM (117.111.xxx.102)

    애가 중학생 이라는걸 보니 아직 젊으시네요 … 저도 그런것에 살아봤지만 아직은 시티 라이프가 더 좋더라구요. 애 학군도 있으니 점 더 큰도시로 옮기는게 낫지 않을까요

  • 8. ..
    '22.8.25 9:49 PM (114.207.xxx.109)

    10년 지나니깐 확
    이사가거프더라구요 1년정도 잡고 정리해서 이사했어요 애들 초등이라 가능

  • 9. 여행같은건
    '22.8.25 9:50 PM (121.133.xxx.137)

    진짜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이사는 좋아해서
    오십 될때까진 한 집에서 삼년이상
    산게 두번밖에 안돼요
    근데 이젠 힘이 달려서 못하겠...ㅋㅋ
    묵은짐이 늘어나네요 진짜 싫은데 ㅎ

  • 10. ..
    '22.8.25 10:04 PM (61.77.xxx.136)

    저 12년 살아서 작년부터 탈출꿈꾸는데 부동산매매가 전혀 안되네요. 슬퍼요..

  • 11. ..
    '22.8.25 10:09 PM (175.114.xxx.50)

    네 저 도시 좋아요. 일년에 몇 번뿐이지만 서울 여기저기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녀오곤 해요. 저는 서울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남편이 안주하는 편이라 쉽지 않네요..ㅠㅠ
    저는 여행도 좋아해서 그런지 한 곳에 오래 살고 있으니 활력이 안생긴다고 할까요.. 역마살이 있나봅니다..

  • 12. ..
    '22.8.25 10:10 PM (175.114.xxx.50)

    삼년마다 이사다니신 분 대단하세요.. 전 5년마다라도, 아니 10년마다라도 이사다니고 싶어요..

  • 13. 전..
    '22.8.25 10:13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신혼부터 살아서 23년.. 입지는 좋아요.
    역세권, 숲세권이라 공원있고, 구청 세무서 가깝고,
    근처 유명 백화점, 화랑, 대형 체인 미용실 등등 다 좋은데
    저기 울현 세곡동 주택가에 살아 보고 싶네요. 외지지만요.

  • 14. 12년살아서
    '22.8.25 10:17 PM (211.254.xxx.116)

    이사가고싶은 마음도 큰데 맘에드는 동네를 못찾았어요
    이 집 장점이 튼튼하고 이웃을 잘만나서
    층간 소음이 없어요

  • 15. ...
    '22.8.25 10:20 PM (106.101.xxx.162)

    우리 아파트는 처음 이사왔을 때는 지역에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심없는 그저그런 작은 단지였어요
    지하철도 애매하게 멀고 우리 블럭에 상가도 다 죽어서 다른 블럭 아파트까지 가야하고...
    근데 처음 보러온 날, 너무나 포근하고 좋더라구요
    그거 하나보고 사는데 살다보니 워낙 처음부터 잘지어진 아파트인데 관리가 아주 잘되어서 오래되도 딱히 별 불만이 없는데 이상하게 주변이 점점 좋아지고 호재가 생겨서 우리 구 전체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는 좋은 아파트가 됐어요
    어이없게 ㅎㅎㅎ

    딱히 다른데 가봐도 우리아파트보다 입지도 환경도 더 나은데 별로 없어서 별로 탐이 안나요
    동생도 다른데 살다가 우리아파트로 아예 매매로 왔을 정도니까요
    운이 좋았다 생각해요

  • 16. 미적미적
    '22.8.25 10:31 PM (61.252.xxx.152)

    전 18년만에 이사했어요
    짐도 정리했지만 묵은짐이 많아서ㅠ 더 정리해야하는데 가구 바꾸기가 엄두가 안나요

  • 17. 15년
    '22.8.25 10:31 PM (119.64.xxx.60)

    살았는데
    윗집 아들들 다 커서
    이젠 조용해서 이사나가기 아까워요.ㅋㅋ

  • 18. 이사
    '22.8.25 10:50 PM (167.88.xxx.198)

    자주 하는것도 역마살의 일종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한 역마살 하는데 ..주변환경이나 사람에 싫증을 잘내는 성격도 한몫하고 젊어서는 해외유학부터 시작해서 결혼하고는 거의 일년이 멀다하고 이사 다니다 결국 해외이주까지 해서 일년에 한번씩 비행기타고 한국 미국 오가는 생활 한지 어언 이십년…이사다니기 쉽지 않은 미국의 여건상 이사가 한국처럼 간편하니 않으니 한국오가는걸로 퉁치고 ..한집에 눌러산지 어언 십오년…이제느아예 다 버리고 영구귀국을 계획중…늙어서 이사 다닐 힘이 빠졌어요..

  • 19. ..
    '22.8.25 10:51 PM (175.116.xxx.85)

    아 그러네요. 층간소음 스트레스 없고 아파트도 튼튼한 편이에요. 그리고 이것저것 따지니 비슷한 가격에 맘에 드는 곳을 발견 못하기도 했구요. 제가 이사 못간 이유가 많네요..

  • 20. 저는
    '22.8.25 10:51 PM (175.195.xxx.148)

    고등 졸업하기까진 특별한이유없음 이사 안가는게 나은듯해요
    전학ㆍ적응 보통일이 아닐듯해서요

  • 21. 경기도민
    '22.8.25 11:21 PM (116.127.xxx.253)

    한 아파트단지에서 10년 살았어요.
    2년 전세살다 옆동 매매해서 8년 살았는데..
    집도 지겹고, 애매하게 아는 사이가 많아지니 너무 피곤해서
    작년에 이사했습니다.
    아이가 전학가기 싫어했는데 금세 적응하더라구요.

    이마트 1분컷에 살다가 시립도서관 1분컷에 삽니다.
    마트가까운 게 더 편하긴 하지만 도세권도 만족도 높습니다:)

  • 22. 둥둥
    '22.8.25 11:30 PM (112.161.xxx.84)

    106.101님 어느곳 어느 아파트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댓글 읽다보니 대체 포근한그집이 어떤 곳일지 싶어서요.
    귀뜸 좀 해주세요~

  • 23. 소원
    '22.8.25 11:41 PM (172.226.xxx.41)

    이사가고싶어요
    17년째 살고있는데
    정말 너무 이사가고싶어요
    동네 불만은 아니지만
    한집에서 20년은 정말 아닌것같아요

  • 24. ㅎㅎ
    '22.8.25 11:44 PM (61.105.xxx.4)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해서 같은 동네 25년 살고 있는데
    지겹다는 말을 못해요.
    남편은 오십년 살아서
    눈감고도 지도 그린다는ㅋㅋ

  • 25. 신기
    '22.8.26 12:12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이사 자주 다니는 분들 제 입장에서는 정말 신기해요.
    전 체력적으로 넘 딸려서 이사를 못하겠어요.
    결혼 17년차인데 신혼 전세 살 때, 첫 집 살 때, 두 번째 집(현재) 살 때..이렇게 3번 이사했는데 이사할 때마다 신경쓸게 넘 많아서 위궤양에 시달렸었거든요. 집 보러 다니는것도 싫고 이사날짜 맞추고 부동산 계약에 뭐에..어후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해요.

    지금 집은 10년째 살고 있어 점점 낡아가고 친구네 새 아파트가면 좋아보이긴해도 전 여기서 그냥 계속 살려고요ㅎㅎ

  • 26. ㅇㅇ
    '22.8.26 4:01 AM (222.234.xxx.40)

    저도 새아파트 입주하고 9년째.. 이사하고 싶어요

    그런데 이사가 어디 쉽나요 듸 나은 집으로 더 좋은 동네로 가고싶은데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대출까지 ㅡㅡ

    그래서들 이사 못하지요 ㅡㅡ

  • 27. ㅇㅇ
    '22.8.26 4:03 AM (222.234.xxx.40)

    106.101님 어느곳 어느 아파트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댓글 읽다보니 대체 포근한그집이 어떤 곳일지 싶어서요.
    귀뜸 좀 해주세요~ 2 2

    정말 궁금하네요!

  • 28. . . .
    '22.8.26 5:41 AM (112.214.xxx.94)

    읽다보니 대체 포근한그집이 어떤 곳일지 싶어서요.
    귀뜸 좀 해주세요33333
    부럽습니다~~

  • 29. 25년동안
    '22.8.26 5:43 AM (61.254.xxx.115)

    8번 이사했는데 할때마다 물건 왕창 버리고 묵은짐 없애니 좋고 애들 대학간후엔 아예 멀리오니 아는엄마들이 너무 많았는데 길에서 마주치면 애매하잖아요 아는척할 사람 없어서 너무 편하고 좋음.대놓고 서로 어느학교갔냐고 묻기도 그렇고 상대가 물으면 대답안하기도 그렇고 사생활이 어느정도 알려져서 피곤한것도 있는데 새로운동네 새집와서 살아보는것도 너무 좋고 신선해요

  • 30. ..
    '22.8.26 5:55 AM (121.209.xxx.20)

    원글님 혹시 식사동?

  • 31. ..
    '22.8.26 7:42 AM (211.234.xxx.189)

    윗님 저는 경기 남부쪽이에요. 일산도 살기가 정말 좋다고 들었어요.
    //애매하게 아는 사람도 많고 새로운 데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저에게도 있네요.

  • 32. ..
    '22.8.26 8:28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15년째 살고있어요.
    조용하고 뒤에 산있고 공원 가까워서 너무 좋아요.
    다른 동네로 가고싶지 않아요

  • 33. ..
    '22.8.27 7:35 AM (180.231.xxx.63)

    대단하세요
    저는 이사하는거 좋아해요
    그렇다고 성격이 활달하거나 기운 넝치지도 않아요
    새로운곳에서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367 의대정원 정부가 합의를 깨서 이 사단이군요 의대정원 15:33:51 7
1588366 주식 분할매수시 수수료 주린이 15:33:21 11
1588365 금융기관에서 소득세 우편물 1 현소 15:31:47 39
1588364 오픈한지 십여년 된 요리용 와인 버려야 할까요? 1 요리용 와인.. 15:28:44 82
1588363 검사한테 제보해보신분 계신가요? ㅡㅡ 15:27:52 50
1588362 그동안 동네 양아치를 의사선생님이라 불러줬네요 10 의새 15:27:17 364
1588361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거란 소리도 있더군요 1 ... 15:23:53 237
1588360 청국장 때문일까요? 2 .. 15:22:05 283
1588359 카페 알바하는데 이런경우 1 궁금 15:21:43 243
1588358 남편 어쩌죠? 1 ㅎㅎ 15:21:19 305
1588357 임신 숨기고 입사해 출산휴가 요구 1 진짜넘하네 15:20:37 369
1588356 전업이라는 말 자체가 이상해요 34 .... 15:16:43 644
1588355 뉴진스 아빠일까 엄마일까 2 궁금 15:15:12 606
1588354 씽크수전 추천해주세요 2 15:12:31 115
1588353 지난 번 미아역? 부근 미용실 찾으셨나요 3 미용실 15:12:23 183
1588352 어중간하게 착한거 안할려구요 1 갱년기 15:12:15 202
1588351 경량패딩 셀프수선 경량패딩 15:04:06 181
1588350 의료대란이 내 일 이되버렸네요ㅡㆍㅡ 16 3차병원 15:03:15 1,765
1588349 cu편의점 반값택배 2 엉엉 14:59:29 251
1588348 와이드팬츠만 입는데.. 8 ... 14:52:51 1,151
1588347 맥시 와이드 팬츠 즐겨입는데요. 이 바지 입다 다른 바지 입으니.. 10 ..... 14:49:17 1,064
1588346 왜 나이들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해질까요 8 ㅇㅇ 14:48:04 762
1588345 조국대표때문에 광주시청 난리났네요. 12 .... 14:46:53 2,072
1588344 아이 어떻게 대화하고 도와줘야 할까요? 5 눈물 14:46:43 402
1588343 [82CSI] 이 노래 제목을 꼭 알고 싶어요 3 궁금이 14:42:40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