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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남편

랑가 조회수 : 4,660
작성일 : 2022-08-24 18:27:37

퇴직하고 재취업 안 한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제가 나가면 눈에 안 보이니까 일단 싸울 일은 없는데 제가 매일 나가는 일이 아니어서
오늘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 있어보니
하루 종일 먹는 거와 유투브 보는 거 그리다가 눕거나 하는 꼴을 너무 보기가 싫어요.
이제까지 20, 30년간 돈 잘 벌어 온 거 아니고
프리랜서여서 돈은 쥐꼬리만큼 벌어왔고 그것도 안 버는 때가 더 많은 채로 살아와서
이제까지 열심히 일한 사람 좀 쉬게 해줘라가 아니라
이젠 집에서 저러고 있는 꼴보면 화가 나요.
가끔씩 불쾌한 영상도 보는지 그런 모습이 저는 너무 싫었고
나는 그런 사람과는 못 살겠다 했더니 나한테 강요한 것도 아니고 일종의 배설행위인데 왜 그러냐면서 
싸우다가 나는 그런 거 보는 사람과 계속 한 집에서 살고 싶지 않다
결코 그걸 포기할 수 없다면 지금은 경제적인 여력도 없고 그럴 사정이 안되지만
나는 어디 식당에 딸린 방한칸 있는 곳이라도 차라리 거기서 일하고 살더라도 내가 떨어져 나가겠다고 했어요. 
다른 집들은 어떤지
아직도 불쾌한 영상 보나요?
그거 보는 거 봐도 괜찮으신지?
저는 싫고 그러면 이젠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퇴직 후 재취업 안 하고 사는 경우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나이들어서도 저런 거 보는 걸 문제삼는 제가 피곤한 건가요?
IP : 1.232.xxx.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8.24 6:41 PM (116.42.xxx.47) - 삭제된댓글

    여유 되시면 원글님이 원룸이나 사무실 작은거 얻어
    낮에는 피하세요

  • 2. .....
    '22.8.24 7:25 PM (211.185.xxx.26)

    100세 시대에 60이라고 은퇴하고 들어앉는 것도 문제
    잔소리해서 내보내세요

  • 3. ..,
    '22.8.24 7:27 PM (211.184.xxx.110)

    여유있어도 원룸이나 사무실 최하 50이상들텐데 남편 밉다고 그돈 어케쓰나요.
    그냥 도서관가거나 알바해야죠. 남편도

  • 4.
    '22.8.24 7:29 PM (211.208.xxx.230)

    이 경우는 남편 재취업하라고 하세요
    보아하니 모아놓은 재산도 별로이실 것 같은데
    노후대비 지금부터 하셔야죠
    집에 있기 아까운 인재시니 하다못하면 공인중개사 공부라도 하라고 하세요
    으쌰으쌰 하면서 부추기세요
    제 남편도 퇴직했는데
    이제 그만 쉬라고 해도 벌수 있을때 벌어야한다고
    공인중개사 공부해요
    쉬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해도 해서 제 맘이 아프네요
    근데 원글님네는 정반대군요
    저도 오전 나가서 알바하고와요

  • 5.
    '22.8.24 7:31 PM (121.167.xxx.120)

    집이 30평대고 부부만 사는거면 다른 공간에 계셔요 각자 자기 일하면 부딪히지 않아요
    남편이 잔소리하고 시비 안거는 성격이면요
    세끼 밥 차려 주는게 힘드는데 내 밥 차리는데 같이 채려준다 생각하고 차려요

  • 6. 잉?
    '22.8.24 8:10 PM (175.117.xxx.137)

    프리랜서가 왠 퇴직요?
    계속 일하는거죠

  • 7. 일감이
    '22.8.24 8:13 PM (1.232.xxx.29)

    없다는 거죠.
    자영업 아닌 이상 일 안 들어오면 퇴직인거죠.

  • 8. 복층아파트로
    '22.8.24 8:18 PM (218.153.xxx.49)

    이사 가는 거 생각해 보세요
    1층,2층 따로 살면 보기 싫은거 안 보여서 좋아요

  • 9. blue
    '22.8.24 8:46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싫은 남편은 복층 살아도 한집이라 목소리만 들어도 싫어요

  • 10. 복층에서
    '22.8.24 8:56 PM (1.232.xxx.29)

    따로 살 수 있으면 식당에 딸린 방이라도 구해서 나간다 했을지...

  • 11. 각자
    '22.8.24 11:09 PM (211.212.xxx.60)

    다른 방에서 지내면 안 되나요?
    그럼 뭘 보던지 말던지...

  • 12.
    '22.8.24 11:34 PM (106.250.xxx.141)

    오피스텔 전세라도 얻으셔서 일 안가시는 날은 거기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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