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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음식을 못 삼키겠데요 3일쨉니다ㅜㅜ

곰돌이추 조회수 : 5,909
작성일 : 2022-08-24 17:23:52


떡볶이 먹다가
목에 걸려서 그걸 손으로 뺐었데요
그러더니 목에 뭐가 걸릴까봐 못먹겠다고 하길래
첨에는 워낙 잘 안 먹는 애라
또 그냥 핑계 대는구나 했는데

지금 거의 3일째 막 울어요
자기도 먹고 싶은데
음식이 넘어가질 않는데요ㅠㅠ

뱉어서 보면 거의 죽이 될 정도로 씹는데
그걸 넘기지 못하더라고요ㅠㅠ

오늘 소아정신과 갔는데
예약제라 못하고
일단 그냥 왔어요...

9살인데 이 나이때 그런 공포 한 번쯤 있는지...
더 길어지면 정신과 가봐야할지 아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ㅠㅜ
안 그래도 마른 아이라ㅜㅜ
IP : 58.233.xxx.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4 5:25 PM (58.79.xxx.33)

    이비인후과나 동네 소아과라도 가보세요. 목안이 부어있거나 상처가 났을지도 모르잖아요.

  • 2.
    '22.8.24 5:26 PM (220.117.xxx.26)

    죽부터 먹여요
    트라우마 있던 금쪽이
    죽부터 차근차근 덩어리 살살 넣어서
    먹던데요

  • 3.
    '22.8.24 5:28 PM (117.111.xxx.60)

    제 사촌이 설렁탕.깍두기손으로 뺀적있어요

    종류가리지말고 주세요 원하는거
    녹여먹는것도.먹이고요

  • 4. 곰돌이추
    '22.8.24 5:29 PM (58.233.xxx.22)

    소아과는 다녀왔어요
    이상 없데요
    선생님께.대놓고 아이 상황 물어봐서
    선생님이 기도로 넘어가면 위험한데
    보통 그렇지 않는다.. 죽지 않는다 걱정말아라
    (아이가 죽을까봐 겁난다고 했어요) 해주셨는데
    안 되네요..

    지금 최대한 먹는거 가지고 뭐라 안 하고
    뱉고 싶음 뱉고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먹으라 하고있어요

  • 5. 트라우마
    '22.8.24 5:30 PM (110.70.xxx.86) - 삭제된댓글

    생긴 것 같아요.
    저희 애가 대여섯살 때 날카로운 것에 발을 크게 다쳐서
    이후에 오랫동안 칼은 말할 것도 없고,
    샤프 끝, 종이 모서리 등 뾰족한 걸 못 봤어요.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해요.

  • 6. ..
    '22.8.24 5:31 P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

    금쪽이에 못 삼키는아이 나온적 있어요.
    회차찾아서 한번 보세요.

  • 7.
    '22.8.24 5:35 PM (122.36.xxx.85)

    저희 아이가 아이스크림 먹고 토한 뒤로, (사실 아이스크림이 문제가 아니라 그때 장염이었어요.)
    그 뒤로 아이스크림 절대로 안먹어요.

  • 8. ㅇㅇㅇ
    '22.8.24 5:42 PM (73.254.xxx.102)

    아무것도 못먹나요?
    물은 삼키나요?
    주스나 요거트나 아이르크림 같은거라도 먹이세요
    저희 아이도 2주정도 밥을 못먹은 적 있어요.

  • 9. ...
    '22.8.24 5:42 PM (210.98.xxx.184)

    일단 미음정도 먹이세요.
    아침햇살도 좋고요.
    푹 재우고 기분좋게 해주세요.

  • 10. 곰돌이추
    '22.8.24 5:43 PM (58.233.xxx.22)

    한 두입 정도.. 먹어요
    근데 밥알 몇알....
    물종류은 먹고요 ㅜㅜ
    그럼 저도 조금 더 기다려 보겠습니다ㅜㅜ

  • 11. 에구ㅠ
    '22.8.24 5:45 PM (61.74.xxx.229)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에 가보세요. 놀란 경험으로 급성 강박증이 생긴 걸 거예요. 스스로 제어가 안돼요. 뇌가 놀라서 방어적인 반응을 하는거거든요. 약을 좀 먹으면서 릴렉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엄마도 릴렉스... 하시구요. 걱정마세요

  • 12. 로사
    '22.8.24 6:01 PM (211.108.xxx.116)

    소아정신과 다니고 상담치료해야합니다..
    저희조카도 작년에 그래서 몇달 못삼키고...ㅜㅜ
    뉴케어? 마시는 유아식 그런거랑 쥬스만 먹고..그렇게 몇달에 걸쳐 여러번 치료받고 고쳤어요..
    삼키면 죽을것같은 느낌으로 못삼켜요..
    먹고싶어서 울면서도 삼키지를 못하더라구요.
    치료받음 고칠수있어요.
    지금은 엄청나게 잘먹어요.
    걱정마시고 치료잘받게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마시구요.!!

  • 13. ...
    '22.8.24 6:12 PM (119.69.xxx.167)

    곰돌이님 안먹는 아이 글 올리셨던거 기억나요ㅜㅜ
    잘 해결되시길 기도할께요ㅜㅜ

  • 14. 지난번
    '22.8.24 6:15 PM (175.114.xxx.96)

    아이가 안먹는다고 걱정하신 분이시죠..
    얼마나 염려가 되실지.

    좋은 의사 만나서 천천히 상담 계속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15. 챗기능
    '22.8.24 6:34 PM (223.33.xxx.114) - 삭제된댓글

    챗기능없는게 아쉽네요ㅜㅡ
    소아정신과는 일단 예약 해두시고요.
    저희아이도 그맘때 한달가량을 못삼켰어요.
    씹어서 죽마냥 만들고 목에서 삼키질 못하는거죠.
    불안해서 그런걸거에요
    일단 성공 경험이 중요한데, 넘 걱정하는거 티내시진 마시고 많이 달래주고 안아주세요.
    불안이 가라앉아야 먹을수 있는데
    저흰 그나마 아이스크림 사탕은 먹더라구요.
    먹을수 있는거 먹이시면서 아주 작은 것부터 천천히 시도해보세요.
    저흰 본인도 얼마나 배가 고팠던건지 우연한 기회에 꽃게다리를 쪽 빨다가 삼켜진거에요. 그뒤로 서서히 삼키더라구요.
    근데 이런경험 있는 아이들 꼭 심리검사해보세요.
    불안이 많은 아이일거에요ㅜㅡ

  • 16. 트라우마
    '22.8.24 7:27 PM (112.155.xxx.248)

    내가 어릴때 깐풍기 먹다가 닭뼈가 목에 걸려서 죽다 살아났데요...
    나는 기억엔 없는데....
    그래서인지 성인이 되도록 알약을 못넘겼어요...노력해서 40대되서 가능해졌어요
    아무리 작은것도 기도가 막힐거 같은 느낌..
    정신적인 치료를 해줘야할듯싶어요

  • 17. 지인
    '22.8.24 7:37 PM (220.85.xxx.236)

    시모께서
    물을 못마시셨어요
    돌고돌다 면봉처럼 마르셔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고치셨어요

  • 18. 걱정
    '22.8.24 7:39 PM (211.109.xxx.39)

    울애도 초고때 김밥 먹고 심하게 체해서 음식 거부하고 못 먹겠다고 울고 기아 수준으로 말라서 대학병원까지 갔어요.먹으면 체할까봐 불안해하고 음식에 강박을 가지더라구요.
    30키로대로 떨어지면서 동네 소아과에서 진료의뢰서 써주셔서 대학병원 크론관련 교수님 찾아갔습니다.
    피검사,엑스레이 검사하고 위내시경만 남겨뒀었는데 교수님이 아이에게 좋은 말씀 해주시고 안심시켜줘서
    아이가 극복했어요. 정말 이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못할껍니다. 아이가 음식 먹는걸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걸 지켜보는게 정말 저도 힘들더라구요.
    교수가 하는 말이 위내시경해서도 문제 없으면 소아정신과 진료의뢰 하려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약간의 강박이 있어서 주의깊게 보면서 음식 잘 먹으면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응원해줍니다. 처음에는 부드럽고 순한것부터 음식 주시고 점점 덩어리 있는걸로 넘어가 주세요. 아이가 너무 공포스러워 하는건 억지로 먹이시지 마시구요.

  • 19. ㅇㅇ
    '22.8.24 7:49 PM (222.234.xxx.40)

    정신과도 맞겠지만

    연하곤란 검사도 받으세요

    아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화기영양 교수님 진료받고 연하곤란 검사도 받았습니다.

  • 20. 리아
    '22.8.24 8:00 PM (106.101.xxx.103)

    저희애 초1때 약먹고 구토한 후 음식을 두달 넘게 못먹었어요 애죽는줄 알았네요 서울대병원 입원해서 일주일간 온갖 검사받고 마지막은 소아정신과 협진해서 약주던데..결론은 약안먹고 극복했어요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 21. ㅇㅇ
    '22.8.25 12:32 AM (118.217.xxx.44)

    저 몇년전에 김밥먹다가 기도에 걸려서 순간적으로 숨이 안 쉬어지는데 이게 진짜 공포스럽더라고요. 이 세상에 나 혼자 뿐인 막막한 느낌..
    죽을 힘을 다해 기침해서 기도에 걸린게 튀어나왔는데 손이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때부터 뭐 삼킬때 자연스럽게 안되고 자꾸 의식이 되면서 오히려 사레 들리고 이러다 그때처럼 기도에 걸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먹는게 무서워지더라고요.
    근데 그런거에 비하면 살은 안 빠졌지만.. ㅎㅎ 암튼 그때의 공포로 삼키는걸 자꾸 의식하고 그러다 뭔가 더 이상하게 삼켜서 걸리고 악순환..
    공황장애 같은게 살짝 생긴거 같아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는데 가끔 사레 잘못 들리거나 하면 또 그때 생각이 나면서 삼키는게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나아질테지만 혹시나 심하다면 트라우마 치료 같은거 하면 더 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냥 그때 많이 무서웠구나 공감해주시고 천천히 씹어 삼키면 목에 안 걸릴거라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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