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보신 분
요며칠 16회 몰아서 봤어요
클래식 좋아하고 아이가 악기를 해서 그런지
아는만큼 더 잘보이는 드라마네요
아이돌 되기보다 더 힘든 클래식 음악가의 세계
전설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이 있기에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치는 연습과 연주와 무대
재능부자 남자주인공이 내가 전생에 무슨 죄가 많아서
지금 이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는 대사
재능 많은 예술가들의 삶은 참 힘들어보여요;;;
브람스는 슈만과 클라라 곁에서 그 오랜시간 어떤 마음이었을까 싶은 생각도 새삼 하게 되네요
암튼 드라마 너무 좋았어요
주인공 비롯 모든 캐릭터의 삶이 애처롭고 이해되는 드라마
오랜만에 본거 같아요@@@
1. 쩝
'22.8.23 11:54 AM (14.50.xxx.28)드라마가 조용하니 좋지요....
전 이 드라마가 설레요....2. ^^
'22.8.23 11:57 AM (210.105.xxx.227)잔잔해서 좋았고
박은빈 김민재? 두 분 연기 좋았어요
특히 전 두 주인공이 마지막횐가 그 전인가...
몇년만에 만나서 대기실에서 사랑확인하고 키스하는 장면
유트브로 수십번 봤습니당^^:;3. ...
'22.8.23 11:57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우영우 끝나서 뭘보나 허전했는데 박은빈도 클래식도 좋아하니 이거 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4. ..
'22.8.23 11:59 AM (175.223.xxx.37)한참 뜨개질에 빠져지낼때 봣어요.
드라마가 참 착해요. 김민재 박은빈 조연들까지도 다 좋았어요.5. 저는
'22.8.23 12:02 PM (71.202.xxx.97)본방때 못보고 엊그제 1회 시작했다가
첫회부터 박은빈 갈굼당하는 분위기로 가는 거 같아서 맴찟 ㅠㅠ
1회도 못끝내고 그만뒀어요. 다시 볼만한가요?6. ..
'22.8.23 12:03 PM (1.234.xxx.84)좀 다른 얘긴데 저도 아이가 현악을 좀해서 드라마나 영화에 오글거리는 연주장면 보면 못참거든요.
박은빈배우 바욜린 켜는 장면 보고 진심 감탄했어요. 물론 전공자가 보시면 또 미흡한 부분이 보이겠지만 활 쓰는 법이나 비브라토 장면 등을 어색함 없이 잘하더라구요. 어릴때 혹시 바욜린 오래 배웠나 싶었는데 그런 얘기도 없구요. 노력하는 배우 칭찬해요.7. .....
'22.8.23 12:07 PM (211.221.xxx.167)처음엔 힐링 드라마였는데 뒤로 갈수록 답답해지더니
마지막엔 ㅎㅎㅎㅎㅎ8. ..
'22.8.23 12:20 PM (183.98.xxx.81)자도 한창 빠져서 브람스 갤러리에도 들락날락하고, 대본집도 사고 그랬어요.
저도 취미로 바이올린 배우지만 박은빈 배우가 연주하는 모습 보고 놀랐어요. 어릴 때 조금 배웠다고는 해도 브람스 스케르초 같은거 어지간한 실력으로 흉내 못내는데, 열심히 연습한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이수경 교수로 나온 한선영 대표나 박성재 과장으로 나온 장승준 변호사도 연기 잘하는 조연들이었구요.
느리고 때로는 답답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9. ㅎㅎㅎ
'22.8.23 12:28 PM (218.238.xxx.14)제가 홧병이 좀 있어서 그런가, 본방때 첫화보다가 박은빈 대답 느리게 하는 거 못참고 채널돌렸었거든요.
근데 올해 초에 다시 정주행하며 재미있게 봤어요.
김민재가 그리 멋지게 보일줄이야 (왠지 꼬꼬마 신랑 느낌이었거든요)
조연들도 다 잘하고, 옷도 소품도 이쁘고, 눈물 콧물 짜며 봤네요.10. 그
'22.8.23 12:32 PM (218.147.xxx.180)한바다 대표가 교수역할 하는게 찐 얄밉고 교활하잖아요
비슷한 사람을 알아서 보는데 보는데 막 감정이입되더라구요 재능없이 열정만으로는 넘나 힘든길같더라구요
돈이라도 있어야 교수가 챙겨주고11. ᆢ
'22.8.23 12:48 PM (223.38.xxx.8)이 드라마도 좋았어요.
박은빈 진짜 열심히 하는 배우구나 느꼈고요.
남자 주연배우도 좋았어요12. 저도
'22.8.23 12:49 PM (172.56.xxx.61) - 삭제된댓글드라마 봤어요. 본방에 맞춰 보다보니 한꺼번에 몰아볼 때와 달리 건너뛰기가 쉽지않아 고구마 회차때 힘들었어요.
하지만 박은빈의 청춘시대나 스토브 리그와는 전혀 다른 연기 좋았고 남주와 케미도 참 좋았구요.
정적이면서 자기 속이 꽉 찬 천천히 결정하지만 확고한 노습의 채송아가 좋았어요.
열에 들 뜬 듯한 고백 장면에서 연기 정말 좋았어요.13. 저도
'22.8.23 12:50 PM (172.56.xxx.61)드라마 봤어요. 본방에 맞춰 보다보니 한꺼번에 몰아볼 때와 달리 건너뛰기가 쉽지않아 고구마 회차때 힘들었어요.
하지만 박은빈의 청춘시대나 스토브 리그와는 전혀 다른 연기 좋았고 남주와 케미도 참 좋았구요.
정적이면서 자기 속이 꽉 찬 천천히 결정하지만 확고한 모습의 채송아를 잘 표현해서 좋았어요.
열에 들 뜬 듯한 고백 장면에서 연기 정말 좋았구요.14. 우영우
'22.8.23 1:05 PM (211.212.xxx.60)달리면서 청춘시대, 브람스 몰아서 봤어요.
어릴때 바이올린 잠시 배우고
채송아 역 맡아서 또 몇 달 배웠다고 기사 읽었어요.
박은빈 연기자 속이 꽉 차서 정말 좋아요,.15. 나옹
'22.8.23 1:12 PM (211.36.xxx.166)청춘시대 때부터 박은빈씨 팬이라서 스토브리그와 브람스도 챙겨봤었어요. 박은빈씨가 참 아련하면서 예뻤다고 기억합니다.
우영우도 그렇지만 드라마마다 박은빈씨는 색껄이 다 달라요. 볼 수록 놀라운 배우입니다. 바이올린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들었어요.16. ᆢ저도
'22.8.23 1:15 PM (122.36.xxx.160)무척 좋아하는드라마예요.
본방때 방송 기다리는 낙으로 살았죠.
클래식 전통 드라마라 잔잔하고 주인공들의 감정선도 품격있어서 매력적인 드라마였어요.17. 굿굿
'22.8.23 1:22 PM (59.6.xxx.68)아주 좋았어요
그런데 드라마틱하고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전개나 스토리라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 슬로우함과 화선지에 잉크퍼지듯한 분위기에 재미없어 하시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브람스가 그냥 느리고 조용한 드라마는 아니예요
언뜻보면 그러한데 그 밑에 엄청난 꿈틀거림과 열정과 사랑이 있어서 그게 보이기 시작하면 마구 뜨겁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그래요 ㅎㅎ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야한 거 없는데 야하고, 조용한데 그 밑에 휘몰아치는 소용돌이가 느껴지는 드라마
박은빈 김민재가 참 연기 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