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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덕션 써보니 짱 편리하네요 ㅎㅎ

즐거운 생활 조회수 : 3,956
작성일 : 2022-08-22 10:34:01
평생 요리한답시고 가스레인지만 고집하다가
친정 어머니의 건망증으로 아버지께서 친정의 쿡탑을 인덕션으로 바꾸셨는데
그때만 해도 가서 보고는 이걸로 편하게 내맘대로 조리가 될까, 뭔가 어색하다,.. 이러면서 쓰다가 
인덕션이 하나 공짜로 생기는 바람에 저희집도 바꿨어요 
웬걸… 넘 편하고 좋네요 

일단 청소가 넘 쉬워요 
매번 가스레인지 삼발이와 밑부분 청소에, 손잡이 때도 장난 아니고 끓어 넘치면 한숨부터 쉬었는데
인덕션은 그냥 행주로 싹 밀어버리면 끝! ㅎㅎ
조리끝나면 바로바로 싹싹 밀어버리니 언제나 유리같이 반들반들~

가스 켤 때 훅~하고 올라오는 열기와 가스냄새 신경을 안써도 되니 좋네요 
일단 켜고 조절한다고 들여다봐야 하고
냄비 올려놓으면 손잡이 뜨거워져서 장갑 써야하곤 했는데
인덕션 쓰니 열기도 냄새도 없고 냄비 손잡이도 맨손으로 잡아도 되고 냄비 옆에 그을음도 안 생겨서 설거지 쉽고 

그 전에는 없던 신세계는 바로 타이머!
가스도 타이머를 달 수 있지만 가스라인에 툭 튀어나온 타이머 매달고 띡띡 누르는게 아니라 인덕션 판에 - 표시로 간단하게 조절하니 깔끔해요 
국수나 라면, 옥수수 고구마 찔 때 타이머 맞춰놓으면 알아서 전원까지 꺼지니 신경쓰다 늘어날 흰머리를 몇가닥씩 방지하는 느낌 ㅎㅎ
면발에 목숨 건 남편에겐 더 신세계 ㅋㅋ 타이머 맞춰놓으면 쫄아붙어 시커멓게 타붙을 일도, 면발 죽이 될 일도 없네요 

주방 정리하고 나올 때마다 아무 것도 나와있지 않은 싱크대와 아일랜드 보면서 흡족한데 거기에 유리처럼 반들거리는 인덕션은 화룡점정!
요즘 가전들이 끊임없이 신제품들이 나오지만 이전모델에 비해 큰 격차와 발전을 보인 것들이 로봇청소기와 인덕션, 시스템에어컨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생활의 질이 달라짐을 느껴요
IP : 59.6.xxx.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2 10:36 AM (58.143.xxx.81)

    열나는 전기렌지 넘 잘사용중인데
    넘뜨거운게 문제에요
    인덕션은 냄비를 전용으로 써야해서 망설였는데
    이제 바꿀때가 되었는데 알아보아야 겠네요

  • 2. ...
    '22.8.22 10:38 AM (14.52.xxx.1)

    인덕션 너무 좋죠.
    신문물은 다 무조건 써봐야 되요. 진짜 다 좋더라구요.
    써보고 안 맞음 되팔면 되는데 전 써보니 그냥 다 좋아서 신제품 나오면 다 들이고 봅니다.

  • 3. 열기
    '22.8.22 10:39 AM (211.200.xxx.192)

    조리할 때, 냄비 열은 있을텐데요...??? 가열 후 냄비를 막 잡지는 못하는데...

    저는 인덕션 장점 중 하나로, 기름요리나 양념 진한 요리들 할때 냄비 주변으로 튐 방지를 위해
    그냥 종이가방이나 신문지를 휙 둘러둬요.
    불이 안붙으니, 주변에 뭘 막 놔도되고, 가림막 아무거나 막 써도 되고 참 편하죠.
    그리고,
    인덕션 위에서 요리도 가능 ^^ 싱크대 연장선으로 활용 가능

  • 4. 맞아요.
    '22.8.22 10:40 AM (211.212.xxx.185)

    조리 후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원 켜기전에 젖은 행주로 상판과 조리할 그릇 밑바닥을 한번 닦아버릇하면 더 쉽게 깨끗함이 유지돼요.
    타이머 설정해서 자동 꺼지고 무엇보다 좋은 건 외출중에도 휴대폰으로 상태확인 전원 켜고 끌 수 있는거요.

  • 5. ...
    '22.8.22 10:40 AM (14.52.xxx.1)

    써보니 최고는 역시나 식세기.. 진짜 식세기 없이 어찌 살았나 싶네요.

  • 6.
    '22.8.22 10:44 AM (172.226.xxx.42)

    창문 활짝 열어놓고 조리해도
    불 영향 없는것도 좋아요

    청소가 젤 만족스럽구요.

  • 7. 바람 영향 없이
    '22.8.22 11:00 AM (211.115.xxx.203)

    특히 튀김 같은 거 할 때 , 가스렌지는 바람 때문에 난리였는데,
    인덕션은 조용히 제 할일을 해서 너무 좋아요 .

  • 8. 뭐니뭐니해도
    '22.8.22 11:18 AM (106.102.xxx.7) - 삭제된댓글

    청소가 신세계죠
    그냥 쓱 밀기만 하면 끝

  • 9. ..
    '22.8.22 11:20 AM (183.98.xxx.81)

    저는 이제 가스렌지로 못 돌아가요.
    요리의 불맛 이런거 모르기 때문에 인덕션으로도 충분히 국 끓이고 볶음밥하고 다 해요. 안 써보면 몰라요.

  • 10. 편하긴 한데
    '22.8.22 11:21 AM (221.163.xxx.27)

    계란 후라이나 계란말이, 부침개 할 때마다 열이 고루 퍼지지 않으니 모양이 흐트러지고 매끄럽지가 않아요
    IH로 바꾸면 좀 괜찮을까요

  • 11.
    '22.8.22 11:55 AM (39.117.xxx.43)

    냄비도 인덕션용으로 다 바꿔야하는거죠?

    화력은 어떤가요?

  • 12. flqld
    '22.8.22 12:16 PM (118.217.xxx.119)

    윗님 화력도 짱입니다
    라면끓일때 물 올리고 최대치로 화력해놓으면 3-40초만에 물이 끓어요
    완전 좋아요

  • 13.
    '22.8.22 12:25 PM (210.217.xxx.103)

    좋은데 묘하게 맛이 없긴 함. 초기엔 그럴리가! 하며 아니라고 반박댓글 달았지만 디트리쉬 4년 써 보니 음. 뭐 그런게 있음...

  • 14. 렌지
    '22.8.22 12:37 PM (218.155.xxx.173)

    비싼전기렌지 구입하고
    얼마안가 후회..
    몇달만에 가스렌지로 바꿨습니다
    전업주부 40년차 입니다

  • 15.
    '22.8.22 12:38 PM (106.102.xxx.62) - 삭제된댓글

    인덕션 상판위에 실리콘 깔개 깔고
    그 위에 냄비나 프라이팬 올리고 조리하면
    혹시 끓어 넘쳐도 상판 닦을 일도 없어요
    실리콘 깔개만 걷어 헹구면 그만....
    그릇만 뜨거위지니까 상관 없어요.

  • 16. 인덕션
    '22.8.22 1:03 PM (110.8.xxx.192)

    끓이기(삶기 찌기 튀기기)는 좋으나 볶기,굽기는 별로예요.
    청소편하고 여름날 주변이 덜 더운 장점으로 1구정도는 있으면 좋아요.

  • 17. ..
    '22.8.22 2:00 PM (125.143.xxx.211)

    7년 썼는데요..요리 잘 안하는.물 빨리 끓고 청소 쉽고 가스 냄새 없어요
    대신 냄비 아랫쪽 배가 볼록해지고!열이 옆으로 골고루 안 퍼지는..
    뭐 장단점이 있지만. 가스렌지로는 다신 안 가요. ㅎ

  • 18. ..
    '22.8.22 2:18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전 lg쓰는데요, 행주질로 깨끗해지지 않아서요.
    검정이라 은근 자국도 남고
    다들 cf처럼 반짝거리게 닦이시나요?

  • 19. 저도 엘지 검정
    '22.8.22 2:33 PM (59.6.xxx.68)

    조리 후 바로 닦으면 반짝거려요
    닦을 때는 자국이 있는데 물기가 마르면서 유리처럼 자국 하나없이 반짝이죠
    그런데 저도 한번은 엄마가 쓰시던 후라이팬을 썼더니 자국이 남더라고요
    살펴보니 밑바닥에 깨끗이 닦이지 않은 기름같은 뭔가가 남아 있어서 그게 상판에 녹아나오는게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어요
    물이나 비누로 잘 안지워지는 자국은 인덕션 살 때 끼워준 클리너로 한번 문지르면 힘 주지 않고 닦아도 싹 없어져요
    요리하기 전에 조리도구 밑바닥이 깨끗한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 20. ..
    '22.8.22 4:48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아. 저만 그런가봐요;; 오래쓴 스텐 남비 자국이 많이 나서 그런것 같아요. 인덕션 클리너로 닦으면 반짝이긴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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