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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질 결심 질문요(스포유)

ㅇㅇ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22-08-21 21:12:42

모 유툽 분석에서

부인과 해준은 특히 완벽한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에 대한

특히 외형적으로 그런 강박이 있어서

매일 뭘하고 뭘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고로 가득찬 일상이지만

가장 근본적인 서로를 갈구하고 그리워하는 애정은 부족하고

뭔가 해준에게서는 부인과의 사이에서 행복해보이는 얼굴이 안보이고


그러다가 서래를 만나고는 마음으로 진정 사랑하는것이 무엇인지

껍데기가 아닌 마음을 배우게 되지만

현실의 벽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그렇게 해석해도 되는건가요..


뭔가 개연성이라는게 외모(?)말고도요

둘이 끌리는 면으로 서로의 부족한 결핍이 좀 표현되었더라면..

외국인으로 낯설지만 따듯하게 대해주는 한국남자라든지

부인에게서는 안보이는 여성스러움이나 연민..그런게 잘 짜여져 있더라면

더 개연성이 풍부해지고 서사가 풍부해졌을거라 보지만...

뭐 여주인공 외모가 되는덕에(?) 스토리가 저절로 굴러가서

그부분은 그냥 패싱한걸로..ㅋ






IP : 61.101.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1 9:16 PM (180.69.xxx.74)

    박찬욱.탕웨이가 아니었어도 성공했을까?
    싶어요 .

  • 2. 저도
    '22.8.21 9:24 PM (219.248.xxx.133)

    오늘 드디어 보고 왔는데
    좋았습니다..

    김신영이 나오는장면에서
    너무 캐릭터 확실한사람이 나오다보니
    몰입이안되어
    그부분만 에러..

    전체적으로 참 좋았어요
    세시간여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 3. 둘이
    '22.8.21 9:24 PM (49.174.xxx.190)

    성향이 굉장히 비슷한 사람이라서 서로 끌리는건데 그건 아주 초반부터 나와요. 남편의 시체가 보기 좀 그런데 눈으로 보실래요 아니면 말로 설명을 들으실래요? 라고 물으니 서래가 눈으로 보겠다고 하죠. 그때 해준의 흥미로워보이는 표정. 아 이사람은 내 과구나? 하는 느낌이에요. 그 둘은 아주 명확한 사람이에요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고 서로 대화중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ex.붕괴) 서래는 꼭 단어를 검색해서 그 명확한 뜻을 확인하죠. 그 둘은 그냥 처음부터 비슷해 끌리는 그런 사람이어서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 4. 저도
    '22.8.21 9:26 PM (219.248.xxx.133)

    해석의 여지가 여러 관점이 있겠죠..
    인간사의
    작다면 아주 작은 서사를 캐취해서
    이야기를 구성해내는 박찬욱감독의 이 영화가
    참좋았어요...
    탕웨이 넘 이쁘고요.

  • 5. ㅇㅇ
    '22.8.21 9:30 PM (112.184.xxx.238)

    저도 박신영이 너무 깼어요 ㅠㅠ
    외모 발성 톤 사투리 뭐 하나 독특하지 않은 구석이 없는 분을 앉혀놓으니 흑백영화가 박신영부분에선 칼라로 바뀌는 느낌

    자기들끼리는 찍으면서 재미있었을지 모르겠지만요

  • 6. 박신영 개그를
    '22.8.21 9:4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많이 안봐서인지 연기 잘했고 제법 어울린다싶었어요.

    지방가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선머슴같은 사람 꼭 있던데요. 관공서나 은행이나.

  • 7. 김신영
    '22.8.21 9:57 PM (121.182.xxx.73)

    김신영 연기 좋았어요.
    사실 그 자체였는데요.
    재미로 넣은 것아니고요.

  • 8. ....
    '22.8.21 10:08 PM (211.204.xxx.19) - 삭제된댓글

    부부가 둘 다 강박이 있죠.
    아내는 행복한 가족의 대한 강박
    그걸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섹스로 확인 받고 싶어해요
    해준은 사건해결에 대한 강박
    미해결사건을 끊임없이 되뇌이며 플려는 시도가 그렇죠
    이렇게 강박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구축해 놓은 세계가 단단해요

    이상한 여자 탕웨이
    해준은 남편이 죽었음에도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는 그녀가 궁금해요
    버릇처럼 탕웨이를 감시하면서 그녀의 일상을 쫒죠
    탕웨이의 과거에 연민하고, 계속 생각하고, 관찰하는 것이 보통 사랑에 빠지는 단계와 흡사
    카메라는 그녀를 관찰하는 장면에서 마치 한집에 있는 것 같은 장면으로 연출해요
    그녀에게 마음이 넘어갔다는 걸 의미합니다

    탕웨이가 범인 인 걸 알면서 플어주는 해준은 자신이 붕괴되었다고 해요
    자신이 구축해놓은 세계가 붕괴 될 걸 알면서 그녀를 놓아줄 수 밖에 없는 해준의 사랑
    탕웨이를 잡아야하는 해준과 범인인 탕웨이는 같이 있을 수 없는... 즉 해결될 수 없는 사이죠
    때문에 그의 영원한 미해결사건으로 남아 완성하고 싶은 탕웨이의 사랑

    저는 이렇게 이해했네요

  • 9. 반짝별
    '22.8.21 10:20 PM (14.52.xxx.71)

    김신영 연기 참 좋았어요.
    씬스틸러 - 드라마 전쟁이라는 애드립 연기 예능프로그램 몇 년전에 보면서 김신영이 개그 뿐만아니라 연민이 묻어나오는 생활 연기도 참 잘하네,, 하고 느꼈었거든요.
    개그 프로그램에만 나오지 말고 연기 스펙트럼을 더 넓혀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영화에서 만나니 반갑더군요.
    개그도 연기의 한 장르이고, 개그와 진한 페이소스를 잘 섞어낸 명배우가 채플린이죠.

  • 10. ㅇㅇ
    '22.8.21 10:20 PM (118.235.xxx.205)

    박신영은 또 누구래요
    여긴 이름 틀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ㅎㅎ

  • 11.
    '22.8.21 10:30 PM (219.248.xxx.133)

    김신영 연기는 그녀식으로 자연스러울수있으나
    한톤만 낮췄으면 했네요
    넘 방방 뜨는 느낌
    물론
    개취예요

    전체적으로 무거운톤의 영화에
    살짝
    가벼움을 얹으려한 의도였는지 싶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김신영씨 매우 좋아합니다..
    그 에너지 넘 좋아요.

  • 12. ㅇㅇ
    '22.8.21 10:56 PM (106.101.xxx.68)

    저는 가끔 82에서 영화나 드라마글보면
    사람들이 다 나온 장면을 왜 기억을 못할까 의문이 들어요...
    해준이가 자기입으로 말을 하자나요
    처음부터 당신과 나는 같은 종족이라는걸 알았다.

    해준에게 시체를 보고 눈으로 확인하는것은 자기만의 확고한 영역이죠 공감대를 주변과 잘 형성하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서래는 해준이랑 성향이 아주 비슷해요
    그리고 해준조차도 모르는 것을 서래가 아주 잘읽어내요
    그리고 공자왈 어진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바다를 좋아한다 그랬을때도 바다가 좋댔고 해준다 나도! 하면서 감탄하죠
    해준은 자기와 닮은 사람에게 강렬하게 끌린거같아요
    초밥 치울때도 손발 척척 맞는거 보셨죠

  • 13. ㅇㅇ
    '22.8.21 10:58 PM (106.101.xxx.68)

    물론 이건 제가 표면적으로 말한건데
    님은 혹시 살면서 이해받지 못했던 내 성향
    남들과는 다른 내 모습과 굉장히 닮고 잘통하는 사람
    만나본적없으세요? 세계가 마치 둘만 아는 곳에있는것 같은

  • 14. 저도
    '22.8.21 11:17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사람은 단번에 알아봐요. 보여요.
    지금 남편은 저랑 너무 달라서 사는게 참 불편합니다.
    억지로 끼워맞추고 있죠.
    끌리는 마음 이해됩니다.

  • 15. ㅇㅇ
    '22.8.22 2:35 AM (211.207.xxx.218) - 삭제된댓글

    개연성이 부족해보여요. 그래서 몰입도는 떨어지고..
    하지만 연출이나 신선한 장면들은 좀 있구나싶었어요.
    예전에 낯선장소에서 만난 첨본사람과의 대화가 너무잘통하고
    저사람이 난가 싶을정도로 나를보는것같은 만남이있었어요.
    그사람은 연을 더 잇고싶어하는게 확실히 느껴졌지만
    전 놀라운 기억으로 그쳤기에 더 영화가 몰입되지않아요.
    저렇게까지된다고? 윙?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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