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미술) 진로와 학교 고민입니다

고3맘 조회수 : 986
작성일 : 2022-08-21 12:05:32
현재 지방에서 입시 디자인학원 다니고 있고

모의고사2~3등급정도(내신은4~5등급)인데 학원에서는 인서울 목표로 정시준비 하고 있어요

아이는 포부가 없는 타입이라 집근처 국립대 미술교육과 갔으면 하고 있는데

저는 성적이 되고 합격 가능성이 있으면 서울 중상위 미대를 가는게 맞다 하고 있어요.

고민은, 제가 싱글맘으로 형편이 크게 넉넉하지 않다는것과 아이가 열정없이 서울에서 잘 적응하고 살 수 있을지, 지방국립대 미교과 가면 임용고시가 목표가 될텐데 아이가 잘 해낼수 있을지..

저도 서울 중상위권 대학이 아니면 집근처 국립대 가는게 낫겠다 싶긴한데 차후 진로를 생각했을때 수도권으로 보내는게 맞는건지

국립대 수시를 쓸건지 말건지 고민이 끝이 안나네요. (학원에서는 국립대 수시는 합격하고도 남는다고 해서요)

아이가 꼭 서울로 가고 싶어하면 어떻게든 지원은 해 줄 생각인데 아이가 크게 의지를 보이지 않으니 더 고민입니다ㅠ
IP : 49.166.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2.8.21 12:11 PM (112.154.xxx.39)

    인서울 갈수 있음 원서는 써봐야죠
    국립대도 쓰고요

  • 2. 입시는~
    '22.8.21 12:54 PM (219.251.xxx.169)

    지방이 어딘지 모르겠네요.
    저도 지방이라(대전)이면 자세하게 얘기해드릴 수 있겠는데
    수시 미대는 정원 자체가 적어서 합격불합격은 아무도 몰라요
    (물론 정시도 마찬가지구요)
    정말 합격되봐야 아는 거라~
    수시로 가면 내신4-5등급으로 가는거라 실기력 중요할듯 합니다.
    실기는 어느정도 실력인지도 궁금하네요.
    수시는 실기가 매우 중요(물론 정시도 실기력이 많이 중요합니다)
    자녀 2명 미대 입시한 엄마에요. ㅎ
    한명은 사립대 서울로 갔구요 (돈 좀 들어요. 이래저래)

    할말은 많으나~ ㅎ
    우선 답은 국립대도 쓰고 서울권도 써보세요.
    우선 해보면 입시는 답이 나와요
    아무도 몰라요 그 답은 ㅎ
    학원에선 그정도면 합격한다 하더래도 잘하는 애들 오면 불합격 될수도 있어요
    그런데 학원에서 합격 얘기할 정도면 실기력이 좋은거 같아요 ㅎ
    하지만~~ 입시때 몇백명 천명대의 아이들의 그림실력을 보면 진짜 다 잘 그려서
    더 궁금한거 있음 알려드릴께요

  • 3. ..
    '22.8.21 12:57 PM (116.121.xxx.209)

    아이 마음이 중요할 것 같아요. 왠지 글에서...아이가 엄마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지방 국립대정도 만족하려는게 아닐까싶어요. 지방출신 아이들 서울에서 학교 다니며 서울 아이들 씀씀이로 비교되고 친구들도 끼리끼리 자연스레 무리지어 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96학번 지방출신 인서울 여대 의류학과 출신인데요. 당시에도 은근 과 특성상 진짜 돈 많이 들었어요. 씀씀이가 커질수 밖에 없더라고요. 다행히 전 집에서 별 부담없이 지원받아 졸업했고 결혼 해 경기남부 소도시에 거주중인데..인서울 한 주변 지인 아이들 얘기 들어보면 인문대든 공대든 경제적 차이로 인해 씀씀이가 확 와닿나 보더라고요.
    특히 미대..인서울 중상위대 가서..과 친구들의 경제적 상황이나 돈 씀씀이는 말도 못하죠.
    아이도 어디서 그런 얘기 듣고 엄마 생각해서 그러는 게 아닐까요? 제때 90년대에도 성적이 되면 지방 촌년 어떻해 해서든 서울 오고 싶어 했거든요. 저도 부모님은 지방 국립대 가라고 하셨지만요.

  • 4. ..
    '22.8.21 1:00 PM (116.121.xxx.209)

    성적이 되면 일단 써 보고 합격 후 고마해도 늦지 않다고 봐요.
    근데..요즘 지방에서 인서울..참 쉽지 않죠.

  • 5. 미술교사입니다.
    '22.8.21 2:46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저는 최근 3년간 미술하는 아이들
    완전 재력되는 집 아니면
    미술교육과 추천합니다.

    전국에 미술교육과는 딱 6개입니다.
    국립대는 경상대 1개,
    4개는 충청권에 있고
    임용도 충청권이 잘되니
    성적도 교원대,공주대,한남대...
    1,2등급 나와야 안정권이에요.
    3등급 나오면 실기가 좋아야는데
    제자 중 3등급 나온 학생은 목원대 갔어요.

    최근 미술교육과 미는 이유는
    지금 한시적으로 한 4~5년간
    폭발적으로 미술퇴임교사가 많아요.
    근 20년간 채용공고가 안나다가
    한 2년전부터 확 늘었어요.

    예전 1980년 전후에 설치된
    국립사대 미술교육과 우선임용세대가
    33년 근속후 대거 명퇴ㆍ정퇴하고 있고
    이게 한 4~5년 지속 될 예정입니다.

    미술전공해서 인서울 대학 가고
    디자인 계열취업해서
    연봉 3천 이상받는 사람 드물어요.

    디자인 계열의 특성상
    한 회사에 오래 못있거든요.
    (아이디어가 백년천년 매일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5년 근무하면 이직 하더라구요.
    그래서 20년 회사다닌 사람도
    연봉이 처참해요.)

    디자인 전공자 아이들이
    회사 들어가서 첫 해 엄청 충격받아
    학교 다시 와서 상담 많이 하고
    교육 대학원 많이 진학해요.

    임용은 붙기만 하면
    학벌은 큰 의미 없어요.
    그리고 회화과가 유리합니다.

    전 무작정 인서울은 추천 안해요.
    인서울 갔던 수많은 아이들이
    다시 교육대학원 가는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이제 교직이수 없앱니다.
    2026년에 완전 사라지고
    교육대학원도 교직이수 기관이 아니라
    교원 재교육기관으로 바뀌어요.

    그래서 그 희소성 때문에
    미술교육과 추천 합니다.
    딱 몇년간 한시적입니다.

  • 6. 미술교사입니다.
    '22.8.21 2:51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교직이수폐지 검색해서 찾아보시고
    인서울 비용과 취업후 진로를 잘 비교해보세요.

  • 7. 미술교사입니다.
    '22.8.21 2:56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교직이수폐지 검색해서 찾아보시고
    인서울 비용과 취업후 진로를 잘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윗댓글에 회화과가 아니라
    회화전공 입니다.

    회화전공 입시 치룬 애들이
    임용실기 준비할때 편해요.
    데생,수채화,한국화...쉽게 뽑거든요.
    조소,디자인 전공이 좀 빡세게 준비합니다.

  • 8. 미술교육과
    '22.8.21 3:01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3등급은 정말 애매한 등급이에요.
    제 사촌동생 문과 전교 1등도
    서울대 못가고 국민대 갔어요.(1.4나옴)

    미대입시는 무조건 성적이 좋아야 됩니다.
    제가 보기엔 미술교육과 지원성적은 됩니다.
    미교과는 1~3등급 사이에요.

  • 9. 미술교사입니다.
    '22.8.21 3:03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3등급은 정말 애매한 등급이에요.
    제 사촌동생 문과 전교 1등도
    서울대 못가고 국민대 갔어요.(1.4나옴)

    미대입시는 무조건 성적이 좋아야 됩니다.
    왜냐면 예고라는 특수학교 때문에
    일반고에서 미술전공하는 아이는
    정말 차이가 크거든요.

    제가 보기엔 미술교육과 지원성적은 됩니다.
    미교과는 1~3등급 사이에요.

  • 10. 미술교사입니다.
    '22.8.21 3:09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3등급은 정말 애매한 등급이에요.
    제 사촌동생 문과 전교 1등도
    서울대 못가고 국민대 갔어요.(1.4나옴)

    미대입시는 무조건 성적이 좋아야 됩니다.
    왜냐면 예고라는 특수학교 때문에
    일반고에서 미술전공하는 아이는
    정말 차이가 크거든요.

    제가 보기엔 미술교육과 지원성적은 됩니다.
    미교과는 1~3등급 사이에요.

    또 학원말은 너무 신뢰하지마세요.

    학원은 이름 번듯한 학교 보내면 끝이고
    학원 오래다니게 하려고
    입시첫해에 말도 안되게 지원케하고
    재수 권유하는 것도 왕왕 봐요.
    (2년전 한 학생에게 아예 원서쓰지말고
    1년 더 준비해서 서울로 가자고
    아이를 상담해 놓은 거
    겨우 돌려서 원서 쓰게 한 적 있음.

    제 친구는 학원말 믿고 3수 시킨 애도 있음.
    실기준비를 몇개학교만 가능한걸 시켜서...)

    암튼 입시만 생각하지 말고
    취업 이후를 생각해보세요.

  • 11. 고3맘
    '22.8.21 6:36 PM (49.166.xxx.135)

    답글들 감사합니다~^^
    아이와 더 얘기 하면서 지금은 공부와 실기에 더 집중하고 수능결과 보고 집근처이든 서울이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9198 소고기 질문드려요. 3 ... 2022/09/09 639
1389197 남편분들 반팔 셔츠 언제까지 입던가요 2 .. 2022/09/09 962
1389196 착취만 하던 가족들이 저 보고싶다고 합니다. 25 사람 2022/09/09 6,925
1389195 창문로봇청소기 쓰시는분 어떤가요? 5 ㅇㅇ 2022/09/09 1,231
1389194 영화 한산 두 번 보고 세 번 봤어요 6 ........ 2022/09/09 1,169
1389193 영국여왕 사망으로 김건희가 욕을 먹네요 11 ... 2022/09/09 7,183
1389192 멀티탭 얼마나 쓰나요? 4 가을 2022/09/09 1,396
1389191 명절에 모이시나요 3 명절 2022/09/09 1,728
1389190 한동훈을 내세워 총선을 치른다? 16 ... 2022/09/09 2,375
1389189 구축오피스텔에 못살겠어요 ㅠㅠ 8 As 2022/09/09 5,685
1389188 영화 '내부자들' 4 2022/09/09 1,383
1389187 바나나라마 비너스 ㅎㅎ 2 ㅇㅇ 2022/09/09 773
1389186 윤대통령,찰떡 같이 어울리네요 24 ㅎㅎ 2022/09/09 4,615
1389185 시골공기가 더 나쁘다는데 19 2022/09/09 3,942
1389184 그냥 뇌가 걱정제조기 같애요 2 Opp 2022/09/09 1,310
1389183 목 뒤 잘 못 누르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2 .. 2022/09/09 1,219
1389182 덥지 않으세요? 에어컨 켰네요. 6 ㅇㅇ 2022/09/09 1,676
1389181 이간질 시키는 학부모들과 아이들 1 ㅡㅡ 2022/09/09 1,252
1389180 꿈에 나막신을 신었는데 3 케용 2022/09/09 1,134
1389179 카페 식당 미어터지네요 1 2022/09/09 3,040
1389178 저는 차종류를 잘챙겨 마시면 몸컨디션이 좋아져요 2 2022/09/09 1,831
1389177 추석에 시부모님 식사걱정... 5 .. 2022/09/09 3,325
1389176 명절이 좋으신 분 계시나요? (며느리만 답해주세요) 23 ..... 2022/09/09 4,637
1389175 식기 어디꺼 좋아하세요? 4 2022/09/09 1,350
1389174 펌 부패한 천하장사 소시지, '외부에 알리면 보상 안해준다' .. 2022/09/09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