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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쯤 옷 만들어 입고 그랬나요 옷 값이 비쌌나요

콩나물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22-08-20 18:16:40
시아버지가 서울에서 대기업 다니셨어요 임원하고 정년 퇴직까지 하셨는데
생활도 안되는 돈을 생활비로 주고 시댁에 돈을 가져다 줘서 저축도 못하고 시어머니가 천을 잘라서 옷을 만들어 입으셨대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밥이 안넘어 가네요……
예전에 옷 값이 그렇게 비쌌나요
IP : 116.33.xxx.19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0 6:20 PM (112.155.xxx.195)

    저희엄마는 취미로 만들어 입히셨어요
    집은 그냥저냥살았는데
    여자들 할일이 요즘처럼 많지 않을 시대니까
    집에 종이로 된 재단?도 있고
    겨울엔 동네아줌마들 한집에 모여 늘 뜨개질하셔어요

  • 2. 만약
    '22.8.20 6:22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재봉틀이 집에 있었고 취미로 만드시기는 했어요.
    앞집 입주 도우미 언니도 18살 되고 양장 학원에 가기도 했고요.
    생활비 부족이 원인인 것이 사실인지 의아해요.
    그 전에 부부 사이에 계기나 사연이 있었으려나요.

  • 3. dlfjs
    '22.8.20 6:23 PM (180.69.xxx.74)

    재미겸 뜨개질은 했어요
    시가 부양하느라 고생한집 많죠
    18살에 결혼해서 줄줄이 시동생들 올라오고

  • 4. Mmm
    '22.8.20 6:24 PM (122.45.xxx.20)

    생활비를 빼돌렸다니 하녀로 아내를 맞았나 넘 속상하네요. 근데 80년대 옷 많이 해입었어요. 뜨개질도.. 집마다 자봉틀있넜던 기억..

  • 5.
    '22.8.20 6:24 PM (59.27.xxx.107)

    대규모 의류산업이 아주 활발할 때는 아니었는지... 동네에 의상실이 있었고 맞춤으로 사서 입는 어른들이 많았어요. 어느때더라..... 80년대 후반? 88 올림픽 이후? 그때쯤부터는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에서 옷이 엄청 많이 나오고 많이 팔리고 그랬어요.
    암튼 그 이전에는 재봉틀 있는 집이 많았고, 집에서 옷을 만들어 입기도 했고, 윗분 말씀처럼 뜨개질로 옷 많이 만들어주셨었어요.

  • 6. ㅡㅡ
    '22.8.20 6:26 PM (175.223.xxx.133)

    82년이면 나 10살땐데
    부산 도심의 평범한 집안이었고요
    옷은 양장점 가서 맞춰 입었어요
    특별한 날 입을 옷들은요.

    백화점 옷도 사입지만 그보단
    동네 양장점에서 맞춤 하는 게
    의례적이었던 기억

    우리 친할머니는 한복 원단으로
    당신 한복 뚝딱뚝딱 잘 만들어
    입으셨구요.

    미싱 있으니 바지 무릎이나 팔꿈치
    가죽으로 덧데거나 수선하는 건
    봤지만 그닥 만들어 입은 기억은
    없는데요.

    레이스 손뜨개(?) 잘하시는 엄마가
    예쁘게 떠주신 가디건이나 쉐타 입고
    나가면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이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 물으면
    엄마가 떠주셨다고 대답하고
    다녔던 기억이고요.

  • 7. 제가
    '22.8.20 6:28 PM (14.32.xxx.215)

    70년대생인데
    무슨날 자매가 비로드 드레스도 맞춰입고
    깔깔이 원피스도 맞춰입고
    엄마랑 할머니가 짜준 스웨터도 입고
    엄마옷 잘라서 집에서 재봉틀로 만든 블라우스도 입었어요
    못살아서인지...크로스체크 해보세요
    노인들 억울한거 하나 갖고 평생 꼬투리인데
    안그러던 분이면 치매에요 ㅠ

  • 8. 참나
    '22.8.20 6:29 PM (1.234.xxx.165)

    80년대. 옷을 사기도 했지만 많이 해입었어요. 동네마다 의상실, 양장점 다 있었고, 집집마다 재봉틀 거의 있지 않았나요? 그때 여성지 최고 인기 부록이 양재, 뜨개, 이런거였는데.... 저희는 엄마가 옷만드는게 취미라서 많이 만들어주시고 실로 떠 주시고 했어요.

  • 9. 제가
    '22.8.20 6:30 PM (14.32.xxx.215)

    그리고 기성복은 남대문 부르뎅 서울아동복?
    뭐 그런거 입고 중학교시절 백화점에서 그린에이지 죠느망 그런거 입으면서 손으로 만든건 작별했어요

  • 10. 개인 맞춤옷
    '22.8.20 6:31 PM (218.38.xxx.167)

    몇번 맞춰입은 기억이 나네요.. 83년 생이고 10살무렵에 맞춰입었었어여..

  • 11. 내가
    '22.8.20 6:31 P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84학번인데 무슨 집에서 옷을 해입어요
    그때 기성복이 나오기 시작할때라
    다 사입었는데
    톰보이 서지오바렌트 논노 조이너스 등등
    쏟아져 나오는 시절인데

  • 12. 개인 맞춤옷
    '22.8.20 6:32 PM (218.38.xxx.167)

    기성복이 비싸고 많지 않던 시절같아요.. 엄마가 뜨개질 해서 옷도 만들어 주고 하셨었어요

  • 13. 양장점에서 맞춘
    '22.8.20 6:33 PM (125.132.xxx.178)

    80년대 뿐만 아니아 90년대 중반까지도 양장점이나 양복점에서 맞춤들 많이 했죠.

    80년대 초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준 원피스, 직접 짜준 니트들 많았어요. 그땐 아동복 기성복 브랜드 귀하던 시절.. 고급양복지같은 것도 선물로 주고받았었죠. 그것도 집에 미싱있고 천 (생각보다 옷감 비쌈) 살 돈 있는 집에서나 했을텐데 시모가 엄살이 심하시네요. 물론 본인 노동력 갈린 건 인정. 시부가 대기업 임원이시라니 집에 고급양복지 선물 많이 받으셨을 듯.

  • 14. sei
    '22.8.20 6:33 PM (49.169.xxx.245)

    울엄마 말로는 재봉틀값이 아빠 월급만했다고..
    집집마다 다있는 혼수 1순위였다던데요.
    아닌가? ㅋㅋㅋ

  • 15. 콩나물
    '22.8.20 6:33 PM (116.33.xxx.19)

    그냥 해 입으면 다행이긴 한데 돈이 없어서 그랬다는데
    마음 아파서요 아버님 때문에 울화병 있으세요ㅠ

  • 16. 기성복
    '22.8.20 6:34 PM (220.117.xxx.61)

    기성복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고
    엄마들이 얌전해서 아이들 옷 짜입히고 만들어입히고 그랬었죠
    지금은 옷값이 싸고 흔하고 그래요.

  • 17. ㄱㅌㄱ
    '22.8.20 6:34 PM (58.230.xxx.177)

    우리엄마가 빨간털실로 코트랑 그 보넷인가 머리에 하는 그런거세트로 떠서 입고다녔거든요.동네어 뜨개질 바람불고 재봉틀로 바지랑 치마랑 만들어서 그런것도 입었어요.
    옷값이 싸지는 않았죠 그때는 수입은 비싼거만 들어오던때니까 .양말 기워신고 그랬죠
    원아동복 부르뎅 이런거 동대문 남대문 가서 사고
    시아버지 너무하셨네

  • 18. ....
    '22.8.20 6:35 PM (223.39.xxx.110)

    중국이 개방되면서 세계의 공장이 되기 전에는 옷 값이 비쌌어요. 우리나라와 92년쯤 수교했으니까 그 이후에 옷 값이 싸졌죠.

  • 19. 어머니
    '22.8.20 6:37 PM (14.32.xxx.215)

    치매 검사 하세요 ㅠ
    이게 딱 뭐라 할수 없는게
    저 결혼할때 시누이가 넌 옷을 어디서 해입냐고 ㅠ
    전 중학교 이후론 기성복만 입었거든요
    잘사는 집은 양장점 대놓고 다닐거라고 ...그러면서 자기 단골 양장점을 데려가는데 와..무슨 명동 골목 4층에 비좁아터진 ㅠ
    그런데서 그때 시세로 원피스 한벌에 80,100...옷감도 싸구려 혼방 ㅠ
    돈있다고 다 누리는것도 아니고 안목없고 귀얇으면 저렇게도 돈을 쓰는구나 싶었어요
    그때 30정도면 베네통 기비 50이면 이광희에서도 옷 샀거든요

  • 20. 양장점에서 맞춘
    '22.8.20 6:38 PM (125.132.xxx.178)

    새댁인가 본데 시모한테 너무 감정이입하지 말아요. 그러다가 나중에 뒤통수맞고 웁니다. 좀 있다보면 그 불쌍한 시모 자식들이 왜 그 공을 하나도 몰라주는지 님도 이유를 아시게 되는 날 올지도…

  • 21. 60년대
    '22.8.20 6:40 PM (223.33.xxx.106) - 삭제된댓글

    60년대에도 잡지에 패션 화보 많았어요.
    인형옷 구경하듯 잡지보면서 재미있었거든요.
    80년대에 수제 양장점 양복점 제화점은 많았는데 고급 지향이어서
    외려 서민인 저희집은 시장에서 기성복 사 입었어요.
    대기업 다니면서 싸구려 나일론 옷도 못사입고
    집에서 재봉질 했다면 그 시아버지 진짜 나쁜 사람이었네요.

  • 22.
    '22.8.20 6:42 PM (104.28.xxx.41)

    시집에 아주 많이 퍼주셨나봐요;;;;

    전 81년생인데 엄마가 네 다섯살 그쯤에
    뜨개질해서 돕바(코트) 가디건 조끼 이런거
    많이 떠주셨어요~

    근데… 백화점에서 철마다
    김민재니 이런옷 많이 사주셨거든요…
    엄마도 절약하고 저축 많이 하시고
    딱히 받은거 없이 결혼해서 불려간 케이스.

    손벌리는 양가 친척 없었고
    아부지 대기업 월급으로 부자는 당연 절대 아니지만
    부족함은 없이 컸어요.

  • 23. 양장점 있었어요
    '22.8.20 6:44 PM (118.235.xxx.143)

    제 친정엄마가 80년대 중반90년대 초반까지
    양장점 수선집 하셨고 80년대 은근 맞춤 맞추셨어요
    시골 읍내인데도 그랬어요
    제 엄마가 저 만들어 입힌것 팔기도 하셨어요
    손님이 팔아달라고 했다고 ㅜㅜ

    지금 생각해도 그 원피스는 깜짝하고 이뻤는데ㅠㅠ

  • 24. jiㄱㄷㄱㄷ
    '22.8.20 6:47 PM (58.230.xxx.177)

    그런데 딱 82년도까지였던거같아요
    그이후로는 만든옷 입은 기억이 없거든요
    그이후로 브랜드도 많아지고 그래서요
    우리집은 가난해서 맞춤옷은 안입어봤네요
    엄마가 만들어준옷이 편해서 입었고 털실코트는 유행이었던거같아요.81.82년도

  • 25. ㅎㅎ
    '22.8.20 6:58 PM (124.58.xxx.189)

    다들 70년대 얘기하는 거 같아요.

    제가 83년도에 서울로 대학왔는데 양장점은
    돈 많은 사람들이 맞춰입는 곳이던데요?
    아는 76학번 언니가 잘 버는 의사딸이라
    늘 옷을 맞춰입더라구요. 나중에 웨딩드레스도
    그 명동양장점에서 했고.
    저는 기성품 사입었죠. 그 당시 유명메이커는
    학생이 사입기에는 비싸서 가끔 사입음.
    여자 많은 과 애들을 외모에 훨씬 투자를 많이
    해서 좀 화려했구요. 손재주 좋은 사람들은
    스웨터나 목도리 정도를 코바늘로 만들기도
    한 거 같아요.
    90년대 중국수교후 너무나 저렴한 제품들이
    들어왔어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질의 하향평준화가
    도래함.
    원글님 상황은 잘 이해가 안가요. 일반인대상 옷감
    파는데가 별로 없었을텐데요.

  • 26. ???
    '22.8.20 7:15 PM (39.114.xxx.142)

    시아버님이 82년도에 대기업다니셨으면 지금 글 쓴 원글님은 나이가 어찌 되시나요?
    80년도에 교복을 양장점에서 맞춰입었었고 그때 움베르토 모시기 ...옷을 입었던 기억이 나고 집에서 옷을 만들어입는집은 못봤던것같아요.
    나이키 생각나서 검색했더니 프로스펙스가 81년도에 나왔었네요
    시어머님이 취미생활이 옷을 해입으시는거였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 27. 그때는
    '22.8.20 7:19 PM (112.186.xxx.86)

    동네에 양장점!!이 장사가 잘되던 시절이죠.
    맞춤복 만들어주는집...
    엄청 부자 아니어도 맞춰입는 경우 많았어요

    시어머니가 손재주가 좋으셨나보네요

  • 28. 에효
    '22.8.20 7:21 PM (223.39.xxx.89)

    시어머니 안쓰럽네요
    님 시부같이 아내고 자식이고 뒷전이고 원가족만 챙기는 사람은 결혼을 하면 안되는데 그 시절엔 다 했죠 님이 시어머니 가끔 옷이라도 사드리고 잘 해드리세요

  • 29. 맞춤시절
    '22.8.20 7:25 PM (14.55.xxx.151)

    맞춤이 일반적이니 여유없으니 만들어 입으셨을거예요 기성복은 아주 비싸거나 형편없거냐. 제 친구도 어머니가 만들어준옷 입고 다녔어요

  • 30. ..
    '22.8.20 7:34 PM (218.50.xxx.219)

    어머님이 옷 사입을 돈이 없어서 옷을 만들어 입었다는건 좀 과장된 말씀입니다.
    제가 그 82년경 대학을 다녔고
    연관된 전공을 해서 정확히 알아요.
    사 입는 옷도 많고 동네 의상실, 하이퀄러티 맞춤의상도 있었고요. 취미로 옷 만들어 입는 사람도 많았어요.
    재봉틀이 아빠 월급만하지도 않았어요. 제 친구들 미싱 한 두대는 다 집에 가지고 실습하던 시절입니다.
    시어머니의 오버에 휩쓸리지말아요.

  • 31. ㄱㅌㄱ
    '22.8.20 7:34 PM (58.230.xxx.177)

    그 만들어준게 그거 아니면 없어서 못입는 분위기는 아니고 재미로 서너벌 만들어입히고그랬어요
    서울인데 어진간한옷은 시장에서 사다줬고
    부자들은 백화점에서 사입었고 한83년부터 위에 말한 일명 메이커들 좀보편화 되었던거같구요.

  • 32. 콩콩
    '22.8.20 7:35 PM (116.33.xxx.19)

    전 30대고 남편은 40대 초에요
    울화가 치밀어 말 하시더라구요

  • 33. ..
    '22.8.20 7:44 PM (211.246.xxx.87)

    그게 부잣집도 딸네 집에 양복 옷감 줘서
    귀한 사위 옷 해입히라던 시절 아닌가요.
    천으로 옷 만든 게 이상하던 시절은 아니고
    생활비를 안 줬다는 거에 방점이 찍힌 울화네요
    모든 옷을 맞춰 입던 시절은 아니니까 얼마든지 안 그럴 수도 있었는데
    시집에 충성하는 남편 때문에 하기 싫은 걸 했다라는 울화겠죠

  • 34. 82?
    '22.8.20 8:11 PM (124.50.xxx.70) - 삭제된댓글

    그때 그린에이지, 페페로니, 톰보이, 티버드, 투마로우뉴스, 쁘렝땅.....
    열라 많았어요
    다 사입음

  • 35. 82년 고등때
    '22.8.20 8:12 PM (124.50.xxx.70) - 삭제된댓글

    그때 그린에이지, 페페로니, 톰보이, 티버드, 투마로우뉴스, 쁘렝땅.....
    열라 많았어요
    다 사입음

  • 36. ..,
    '22.8.20 8:15 PM (119.195.xxx.228)

    저도 잘사는 집은 아니었지만
    82학번이고...논노 반도패션에서 옷 사입은 기억이 있는데...
    어릴때 60년대에는 엄마가 옷 만들어 입혔죠.
    스웨터 짜입히고...
    80년대 초가 그렇게 어려운 시기였나요?

  • 37. ..
    '22.8.20 8:19 PM (211.246.xxx.87)

    취미로 옷 만들고 뜨개질로 옷 만들던 게
    아직 남아있던 시기죠. 서울 8학군도 그랬어요

  • 38. ㅎㅎ
    '22.8.20 8:23 PM (14.32.xxx.215)

    저 강남 한복판살고 부자인데
    옷 만들어입어요
    뜨개질도 하구요
    가끔 이런거 걸치고 핸드메이드페어 가서 아는 사람들끼리만 은밀히 눈길을 공유하죠 ㅎㅎ
    어머님은 그냥 울화병이고 그거 다 들어줄 필요도 없어요
    끝이 없이 반복될거에요

  • 39. ....
    '22.8.20 9:29 PM (223.39.xxx.117)

    92년 중국 수교이후 중국-동남아로 생산기지가 이동하면서 옷 값이 싸졌어요. 아마 저렴한 옷 기준으로 90년대 초와 지금 옷 값이 비슷할거에요. 생산의 세계화로 인한 혜택을 1990~2020년까지 많이 누리다가 코로나, 전쟁 등으로 지금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물가가 오르고 있는 거에요. 80년대면 기성제품 옷 값이 소득대비 비싸던 시절이고 생활비가 쪼들렸으면 만들어 입었을 수도 있는 시대에요. 예전 세계화가 덜 되었던 시절에는 각 가정에 재봉틀 하나씩 가지고 귀하게 쓰였어요. 인구대국 중국의 개방 시점과 연결해보면 시어머님 말이 맞을거에요. 다만 시어머니 한스런 얘기를 자꾸 들으면 원글님이 기 빠질테니, 오죽하면 그러시겠냐 일단 맞장구 쳐주고 다 이해한다 그런 얘기는 조금 줄여주고 우리 앞으로 즐거운 얘기만 해보자..뭐 이렇게 해야할거에요. 과거 한탄해봤자 짜증만 나니 즐거운 현재를 살아야지요.

  • 40. ..
    '22.8.20 9:46 PM (116.39.xxx.162)

    생활도 안되는 돈을 생활비로 주고 시댁에 돈을 가져다 줘서 저축도 못하고 시어머니가 천을 잘라서 옷을 만들어 입으셨대요

    ㅡㅡㅡㅡㅡㅡ생활도 안 되는 돈을 생활비로 주고
    나머지 돈은 본가로 다 줘 버렸으니
    시어머니가 옥양목이나.... 6학년때 바느질용으로 싼 천이 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데
    그런 종류의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으셨겠죠.ㅠ.ㅠ

  • 41. ...
    '22.8.20 11:14 PM (112.147.xxx.62)

    80년대에는 기성복이 지금처럼 잘 나오지 않아서 동네에 양장점이 흔했고 유행을 선도하는 양장점은 엄청 비쌌다 들었어요

    덧대서 기워 입으신것도 아니고
    천 사다가 해입으실정도면
    그렇게 불쌍하게 생각할 일도 아니예요

  • 42. 빠른 71년생
    '22.8.20 11:58 PM (223.38.xxx.134)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인데 (중상정도 가정)
    울 엄마는 저 어려서부터
    겨울이면 스웨터 장갑 목도리 바지까지 다 짜주셨고
    (해마다 작아진거 실 풀어 다시 떴음)
    83년 중1때 교복자율화1세대라
    학교에서 자율복 경연대회라는걸 열었는데
    퍼프소매 땡땡이 원피스 만들어 주셔서
    3등했고 아침 방송 출연할 뻔 했었어요.
    (연락받고 갔는데 스튜디오 좁아서 1,2등만 출연)
    얼마 뒤 시장에서 똑같은거 걸린거 봤구요.
    모직 원피스 투피스도 만들어 주셨었는데
    80년대 후반즈음 사 입는게 싸다며 더이상 안 만들어 주셨죠.
    동네마다 의상실 양장점 있던 시절이예요

  • 43.
    '22.8.21 2:48 AM (121.167.xxx.7)

    포인트는
    시어머니 울화병에 휩쓸리지 마셔야한다는 겁니다.
    사입든, 만들어 입든. 어머니가 나름 열심히 사셨구나, 힘드셨겠구나 까지만 하시고 지나치게 마음 아파 하시거나 아버님 미워하시거나 할 필요가 없어요.
    옷 많이들 만들어 입던 시대예요. 먹을거 없어 소나무 껍질 벗긴 지경은 아닙니다.

  • 44. ㅇㅇㅇ
    '22.8.21 6:54 AM (73.254.xxx.102)

    당시 엄마들이 옷을 만들 줄은 알았을 거예요.
    실제 옷 만들던건 60-70년대 얘기고
    그래도 82년이면 기성복 사입었어요.
    명동 이대앞 동네 양품점 옷가게 진짜 많았고요
    어른들은 백화점 다니고
    저는 중학생인데 나이키 아디다스 입기 시작했어요.
    취미로 옷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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