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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 있는 엄마 조언 구해요. 도와주세요.

... 조회수 : 8,133
작성일 : 2022-08-20 15:18:37
엄마가 골절으로 거동이 불편하시고 투석도 해야하고 약도 챙겨 먹어야 하고 식사 화장실 문제 때문에 요양병원에 들어가셨어요.
첫번째 요양병원에서는 들어간지 보름만에 의식이 없고 말도 못하시고 혼수상태로 계시다가 세미코마
아무래도 이상해서 대학병원에 옮긴 후 말도 조금 하시고 사람 알아보셔서 퇴원하셔서 1급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1달안에 의식이 완전 돌아오셨는데 
전에 요양병원에스는 의식이 없어지시고 눈도 못뜨시고 말도 못하셨는데
이번 요양병원은 말도 하시고 의식도 완전 거의 돌아오셨는데
면회가니 자꾸 묶어놔서 힘들다고 
사람들이 인정머리가 없다고 하시네요
물도 안준다고....
1급 요양병원이라 의료진은 최고인데 
다른 요양병원에 가면 또 의식 없고 쓰러질까봐... 쉽게 못 옮기겠어요.
묶어 놓는 이유는 가슴에 투석할수 있는 관을 달았는데 자꾸 떼어 내신다고 해요.
집에서는 당연히 못 모시고요.
모실수 있는 한계를 벗어놨어요.
왔다갔다 투석 못하고 저도 가장이라 (남편이 백수) 일해야 해서 24시간 케어를 못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구해요.
IP : 14.57.xxx.8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0 3:20 PM (180.69.xxx.74)

    거기 그냥 있어야죠
    이유가 있어 묶어두는거니까요

  • 2. 유지니맘
    '22.8.20 3:22 PM (223.38.xxx.210)

    힘드시겠어요 ..

    저라면 그냥 간단히 지금 병원이요 ..
    고민할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것 같아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3. ㅁㅁ
    '22.8.20 3:25 PM (175.223.xxx.233)

    그냥 지금 있는 병원에 유지하세요.
    묶는거 싫으시면
    엄마만 24시간 케어해주실 개인 간병인을 병원에 원글님이 제공하면 됩니다.
    그건 싫으시잖아요

    그럼 어쩔수없어요.
    묶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낙상이나 기타 치료에 방해되는 행위를 방지하는 조치라고 생각하세요.
    집에 못모시면 그게 답입니다.

  • 4. ,,
    '22.8.20 3:27 PM (223.39.xxx.133)

    공교롭게도 저도 방금 전 요양원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엄마가 침대에서 낙상이라 병원 데려간다고요.
    오전엔 배 아프다고 난리난리 친 모양인데

    전 혼자 20년 넘게 병수발 하다
    몇년 전에 요양원에 모셨거든요.
    교대근무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요.

    잠잠하다가 이렇게 연락 오는 통는데,
    속이 속이 아닙니다.

    어쩌겠나요, 다른 방도가 없는걸...

  • 5. 물어보세요
    '22.8.20 3:29 PM (118.222.xxx.155) - 삭제된댓글

    어머님께 물어보세요
    그전 요양원이 더 나으면 거기로 옮기고 싶냐고요...

    정신이 맑아도 물도 못먹고 묶여있는것도 너무 괴로울것 같네요ㅠㅠ

  • 6. 우우
    '22.8.20 3:32 PM (175.223.xxx.233)

    그리고 투석환자의 수분섭취는
    소변양, 심장상태 등등 고려해서 엄격히 조절해야 하는 겁니다.
    단지 소변기저귀 갈기 귀찮아서만은 아닐수도.

  • 7. ㆍㆍ
    '22.8.20 3:33 PM (223.39.xxx.240)

    지금 병원에 계속 계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 8. ㅇㅇ
    '22.8.20 3:3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윗분말이 맞아요
    투석환자는 수분을엄격히 제한 해요
    하루치 수분양을 재어서 병에 딱넣고
    그것만 드시던데요
    투석관도자꾸떼어내면
    다시 달기쉽지않겠죠
    여러모로 이병원이 재대로 하는듯요

  • 9. ㅇㅇㅇ
    '22.8.20 3:40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투석해야하고 의료 처치 반복되는 상황이면
    요양원 가시면 안되요
    간단한 외진은 해주지만
    일대일로 완전 인력 소비되는 일은 보호자가 해야되서
    때마다 일일이 다니셔야해요
    그냥 뱡원계시는게 나아요
    물 안주는거랑 신체 제재하는건 절차에 따라 하는거니 어쩔 수 없는거죠
    치료포기한다면 모를까 대체 방법이 없잖아요
    그냥 자주 면회 가셔서 정서적으로 의지 할수있게 해주시는 것 밖에 없죠
    힘들지만 현실적으로 보는 수 밖에요

  • 10. ㅇㅇ
    '22.8.20 3:40 PM (218.153.xxx.13) - 삭제된댓글

    지금 그게 최선인듯요.
    저는 손으로 나도 모르게 떼어내서 고생했어요.전 나이 젊어요 ㅠㅠ

  • 11. 간병인 있어도
    '22.8.20 3:42 PM (14.55.xxx.151)

    순식간에 떼어내는 거 못 막아요

  • 12. 병원에
    '22.8.20 3:46 PM (112.161.xxx.155)

    계셔야한다면 우리할일은
    안타깝지만 없습니다
    병원을 선택할때는
    우리가 케어를 못할수밖에 없는 상황인거니까요

  • 13. ...
    '22.8.20 3:49 PM (183.96.xxx.238)

    자식이 할수 있는 한계를 넘었어요
    자식들도 먹고 살아야하니 더이상 할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힘드시겠어요

  • 14. 에고
    '22.8.20 3:51 PM (118.235.xxx.118)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지금이 최선의 선택이신듯 합니다.
    묶는건 어쩔 수 없을때 보호자 동의 받고 하는거라...
    저희 아버지도 콧줄 까 상태신데 순식간에 잡아빼서 어쩔 수 없이 손 묶었습니다.
    24시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으니 맘은 아프지만 어쩔수 없죠.

  • 15.
    '22.8.20 3:53 PM (175.223.xxx.146)

    1인실 개인간병 쓰는데
    첫날 간병인을 못구해서 제가 병원에서 엄마 케어를 하는데
    콧줄을 2번이나 잡아빼서 의사가 몇번을 왔다가고
    손에 장갑같은걸 끼우고 묶었는데
    그걸 요리조리 돌려서 손을 빼내고 다시 콧줄을 잡아빼서
    엄마 손을 잡고 밤새 한숨도 못잤어요.
    간병인에게 인계하고 나오는데
    콧줄을 또 뽑을까봐 걱정되서 발길이 안떨어지더라구요.
    다행히 딸이 하는 말은 안들어도 간병인 말은 잘들어서
    더이상 콧줄을 안건드린다는데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안할거면 병원에 있을 필요가 없죠.

  • 16. 지금
    '22.8.20 4:01 PM (219.240.xxx.133)

    이 최선인거 같아요

  • 17. 하…
    '22.8.20 4:02 PM (122.36.xxx.236)

    얼마나 생각이 많으실지 …
    저도 노모가 계시지만 언젠가는 병원입원 필요하시겠죠 .
    우리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일 입니다.
    병원이 나쁘지 않아도 엄머들은 더 안좋다고 밀씀하시는 것 일 수도 있어요.
    병원에 계시기 싫거나,자식들이 좀더 자주 와 주길 바라거나 할때요.
    자식들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 노릇인데 맘이 엄청 무거워 지고 생각이 많아지게 되죠.
    인간은 끈임없는 고뇌속에 사는 운명 인가 봅니다 .. ㅠㅠ

  • 18. ...
    '22.8.20 4:16 PM (122.36.xxx.234)

    묶어놓고 물 안 준다ㅡ이게 학대가 아니라 어머니에게 꼭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는 건데 옮길 이유가 있나요? 환자 상태도 더 좋아지셨다면서요.
    묶이는 게 싫으면 어머니가 관을 떼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을 하세요. 원하는 대로 물 먹었다간 더 아파지는데 그래도 좋으냐고요.

  • 19. ...
    '22.8.20 4:33 PM (211.179.xxx.191)

    어쩔수 없어요.

    시아버지께서 수술후에 자꾸 링거줄을 뽑으셔서 손을 묶었는데도 팔목에 멍이 들 정도로 가만 있지 못하시더군요.

    그게 약간 치매 증상, 섬망 같은거라 아무리 여러번 주의를 줘도 눈만 잠깐 돌리면 또 뽑아요.

    중간 덧글에 있지만 님이 24시간 간병하고 팔 잡고 있을거 아니면 감수해야해요.

  • 20. .......
    '22.8.20 4:42 PM (183.97.xxx.26)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안묶어 놓고 자유롭게 다 원하는대로 음식 드시면, 관 다 빼시고 그때마다 병원 모시고 가서 다시 관 꽂고 검사하고 치료하고 무한 반복일텐데요.

  • 21. 골절 만으로도
    '22.8.20 4:44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고통스러울텐데
    몇시간씩 걸리는 그 힘든 투석까지 ..

    거기다 목말라도 참아야하고 하루종일 묶여있어야 한다니.
    제정신으로 버티기 힘드실듯

  • 22. ..
    '22.8.20 5:28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나이드는게 무섭네요
    갱년기 시작부터 건조증 생겨서
    물마시고 화장실 다니고 하는게 일인데
    물도 못마시고 묶여있고 고문 같아요ㅠㅠ

  • 23. ㅇㅇ
    '22.8.20 5:3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 40대.. 중환자실에서 묶어놨었어요.
    허리에 콩팥으로 뚫은 관을 빼버려서요. 저는 섬망같는게 왔었어요. 기억이 안나요. 잡아 뺀걸.

  • 24. 첫번째
    '22.8.20 6:06 PM (124.54.xxx.37)

    요양병원이 그렇게 안해서 세미코마상태까지 간거 아닐까요? 투석관을 떼어내면 어찌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리하면 안되는데 어머니가 떼어내신다는거잖아요. 물조절해야하는게 투석때문이라면 원글님도 기본적으론 알고 계실거고. 그럼에도 원글님 생각에 지금 학대를 당하는것 같아서 옮겨드리고 싶은건가요 학대가 아니라 제대로 케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옮기지 말아야죠.
    투석줄떼어내도 매번 다시 해주고 물도 달라는대로다주고 그런곳을 찾고싶으신건가요?

  • 25. .....
    '22.8.21 12:53 AM (59.15.xxx.124) - 삭제된댓글

    묶어놓지 않고 투석관을 떼어내도 내버려두는 곳으로 옮기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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