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상담) 남자한테 좋아하는 티 많이 내면 안되나요?

.. 조회수 : 3,155
작성일 : 2022-08-20 14:20:49
나이 많은 연애 많이 못해본 처자인데요..

외모 성격 능력 다 괜찮은 편이에요. 대시도 많이 받아봤지만 어릴땐 여러이유 및 공부하느라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봤어요 ..

최근에 썸 타는 분이 생겼는데.. 제가 원래 누군가를 잘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설레지도 않는 편인데 이 분에게 태어나서 두번째로 설레어봤어요..

전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이 분이 저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해주셔서 너무 설레고 기분 좋은 하루하루였는데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숨겨지지 않아서 일부로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티가 있는 한껏 났을 것 같아요..

그랬더니.. 갑자기 그 분이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자들이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건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고.. 당연히 속도 조절도 필요한 것도 아는데 제가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감을 익히는게 어렵네요.. ㅠㅠ

어릴때 연애를 기피했던 이유가.. 연애도 약육강식의 정글이라고 느껴서 그 피곤함 때문이었던게 다시 생각나더라구요.. ㅠㅠ 그렇지.. 남녀관계라는게 그런거지... 라고.. ㅠ

아니면 남자분이 절 그만큼 절대적으로 좋아하는게 아니어서 그런걸까요.. ㅠㅠ

남자한테는 너무 좋아하는 티 내면 안되나요..? ㅠ
있는 그대로 너무너무 사랑해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연애 어렵네요.. 휴..
IP : 223.62.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8.20 2:33 PM (211.108.xxx.50)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티 내도 됩니다. 근데 그랬더니 물러섰다는 거잖아요? 여기 보면 여성이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주면 남자들이 착각한다고 그러는데, 그건 남녀가 바뀌어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데 상대도 그런 티를 내주면 나도 당연히 좋지요. 그 반대가 어디 있어요?

  • 2. ....
    '22.8.20 2:40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물러선다는 느낌이 들면 좋은 티내지 마세요.
    너무 솔직한 건 답이 아닌 거 같더라고요.

  • 3. ...
    '22.8.20 2:41 PM (39.7.xxx.185)

    그냥 마음의 속도가 달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이성 아니라 동성간에도 상대가 훅 들어온다 싶음 멈칫 하게 되던데...

  • 4. 음..
    '22.8.20 2:41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
    좋아하면 표를 확실하게 내거든요. 오래 썸타는거 싫어하고
    확실한거 좋아해서 내가 좋으면 내가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었는데

    중요한건
    중요한건
    중요한건

    저는 남자 한명에게 몰빵하지는 않았어요.
    즉 한명에게 너무 몰빵해서 그 남자만 생각하고 그 남자한테 맞춰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전까지 그 남자만 생각하고
    그 남자의 말,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해석하고
    이러는거 전혀 안했구요.

    걍 내가 연락하고 싶을때 연락하고 만나고 싶을때 만나고
    남자가 저에게 연락했는데 시간 안되면 안만나고
    그리고 짜증나면 짜증난다고 말하고
    선약이 있으면 선약대로 하고
    남자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았어요.

    먹고싶은것도 내가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것도 다 표현해서 내 의사 확실하게 표현하구요.

    더 중요한건 스킨십같은거 했는데 마음에 안들면 안든다고 확실하게 표현했어요.
    남자랑 키스 하는데 남자가 못하면 눈 뜨고 있어요.
    키스가 지루해서요.

    이렇게 하니까 내가 좋아서 표현해도 남자에게 안끌려?? 다니다보니
    연애가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기도 엄청 편하구요.

  • 5. 제 경우
    '22.8.20 2:53 PM (219.249.xxx.181)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 티를 낸 그때부터 싫어졌어요.ㅠ
    인연이 아니었던 거죠.
    이젠 밀당 좀 하심이....

  • 6. 원샷
    '22.8.20 2:55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본인하고 남자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연령대가 있으면 사실 감정에 솔직한게 좋긴한데요 남자들도 나이들면 밀당 싫어하거든요. 귀찮다고

  • 7. ...
    '22.8.20 3:46 PM (112.147.xxx.62)

    썸인데 굳이...
    사귀면서 티내도 늦지않아요

  • 8.
    '22.8.20 3:49 PM (61.254.xxx.115)

    이쪽서 좋아해주면 기꺼이 더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랏? 하고 물러서는 남자도 있습니다 감정 숨기고 속도 조절 하세요~

  • 9. ..
    '22.8.20 4:22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연애고수인 친구는 맘에 드는 남자 만났는데, 애프터 신청받고 거절했대요. 두 번인가 계속.
    남자 애달프게 하느라 그랬대요. (나중에 그 사람과 결혼)
    그것도 그 남자가 그런 남자니까 통한
    것이겠죠. 거절에 더 끈질기게 들러붙는 남자.

    거절에 나가떨어질 남자면 안되겠죠.

    원글님도 잘 살펴보시고, 남자가 더 좋아해야 이어질 사이라면
    감정 잘 숨기고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0975 정숙은 10 너는 술로 2022/09/14 3,969
1390974 조정훈때문에 특검 못하나요? 7 ㅇ ㅇㅇ 2022/09/14 1,484
1390973 애플 ios16새 기능 맘에 드는거 알려주세요 7 신천지와정원.. 2022/09/14 1,180
1390972 제가 똑똑해지기로 했어요 6 올해초 2022/09/14 3,267
1390971 더워요 3 2022/09/14 1,337
1390970 경기도 최고의 복 맛집, 성남시와 이재명이 보장. 15 복 맛을 몰.. 2022/09/14 1,741
1390969 반찬가게 하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0 힘든하루 2022/09/14 3,477
1390968 계약서 검수받을때 개인정보노출안하면 예의없는건가요? 4 .. 2022/09/14 499
1390967 당근마켓에 전자제품을 같은걸 여러개 파는건. 4 .. 2022/09/14 1,400
1390966 윤석열 포스코 폭풍 피해당했다고 조사한데요 23 미친놈 2022/09/14 3,888
1390965 KBS 뉴스 시청하다가 화가 나서 ... 9 ... 2022/09/14 4,554
1390964 쌀 20키로가 22만원이래요.(feat. 이재명) 47 2022/09/14 6,613
1390963 펌) 검찰 간부의 절절한 고백 5 ... 2022/09/14 2,463
1390962 입시왕 들으시는 분들 계시죠? 19 ㅇㅇ 2022/09/14 4,068
1390961 영식이 세일즈하러 왔니? 19 세일즈맨 2022/09/14 4,662
1390960 비타민디 5000 데일리로 먹어도 되나요? 6 아아아아아 2022/09/14 1,875
1390959 동시식하는 호텔 결혼식에 6살 딸 데리고 갈껀데 아이도 1인분으.. 9 .. 2022/09/14 3,022
1390958 주식 손절하는 방법, 물타기 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38 주식 2022/09/14 3,851
1390957 도적제거? 정적 제거 1 ㅇㅇ 2022/09/14 392
1390956 전립선 비대증 주위에 수술 해 보신분? 주크박스 2022/09/14 473
1390955 수시지원시 성적 자동 계산되나요? 2 고3맘 2022/09/14 1,203
1390954 동네 헬스장에서 13 말할까 2022/09/14 4,230
1390953 쇼파면이 바로 닿이면 1 ㅇㅇ 2022/09/14 802
1390952 갱년기.. 밥만 먹으면 배가 나오는데 왜 이런가요/ 5 왜이래 2022/09/14 3,627
1390951 세탁기 같은 모델이면 마트가 온라인보다 비싸나요? 3 아아아아 2022/09/14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