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때 길거리 캐스팅
20대 회사 직딩 시절, 친구가 나몰래 신청한 사랑의스튜디오에서 연락이와 대본받고 mbc 방송국에서 작가와 미팅까지 한 후, 촬영 며칠전 죄송하다 말하고 하차했던 그 때, 방송촬영 했더라면 어땠을까?
문득 생각이 드네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넌 사주보니 남자때문에 패가망신할 수도 있댔다 조심하고 다녀라 말을 몇 번 했던터라 얼굴팔리는걸 겁나 했던거 같아요.
가느라간 뼈대에 어들가든 이쁘단 얘기 지겹도록 듣고 단체생활에선 많은 사람들이 호의적이었고.. 무엇보다 내 속은 끼로 가득차있는게 느껴지는데 그렇게 엄마의 ‘남자’ ‘패가망신’ 단어가 머리에 확 박혀 가장 예뻤던 시절에 날려버린 몇 번의 기회가 한번씩 아쉬워집니다.
지금은 평범한 결혼생활에 해외에서 지내고 있구요.
큰 애가 벌써 대학생,
이렇게 그냥 나이들어가네요.
1. ..
'22.8.20 1:25 PM (121.182.xxx.87)연에인 안된게 다행이져 집이 어지간한 빽 없음 몸부터 내놔야 하는데요
2. ...
'22.8.20 1:26 PM (221.151.xxx.109)사랑의 스튜디오 정도야 뭐 재미삼아 한번 나갈 수 있다쳐도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죠
연예인 아무나 못해요
험한 곳이라...3. 그나저나
'22.8.20 1:27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훕...저도 대학원 다닐 때 사랑의 스튜디오 출연했냐고 누가 묻던데 방송 나가는 거 무서워해서요. 캐스팅도 몇 번
근데 사기꾼 같고 방송 나갈거면 아나운서로 나갔죠.
지금 나이 좀 있는 아나운서들 대교서도 많이 봤는데요.4. 근데
'22.8.20 1:27 PM (1.227.xxx.55)그렇게 저렇게 사라져간 연예인 지망생들 부지기수예요.
친구 딸이 정말 너무 예쁜데 카메라 테스트 받으러 갔더니 그냥저냥 이쁘장하게 나오더래요.
카메라 잘 받는 얼굴 있고, 운도 좋아야 하고, 배경도 좀 돼야 추한 꼴 안 본대요.
원글님은 그 길 피한 걸 다행이라 여기소서.5. 진짜
'22.8.20 1:28 PM (220.75.xxx.191)팔자였으면 어떻게든
그쪽으로 흘러갔을거예요
지금 행복하신거죠?^^6. 혹시
'22.8.20 1:30 PM (110.70.xxx.158)내 친구세요? 진짜 그런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도 그 미모가 남다르죠. 어릴때 서랍장 몇칸이 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 편지. 졸업앨범 주소 보고 보낸거죠. 방송국 관계자들이 기웃기웃 할때마다 친구 아버지가 연탄집게(연식 나오죠?) 들고 내쫓고. 조금만 화려한 색 옷 입으면 나무라고 친구는 수수한 옷만 입었어요. 일찍 아기 엄마되고 남편 사업 기울어 백화점 식료품 알바 갔는데 예쁘니 인포쪽 일 하고. 암튼 그 미모가 가끔 제가 다 아까운데 친구도 그놈의 팔자. 운명설에 묶여서 꽃을 피우진 못했어요.
자주 아프고 한의원 가면 뼈대가 타고나길 가늘게 태어나 몸이 안좋다고 해요.7. ...
'22.8.20 1:31 PM (112.147.xxx.62)연예계는 능력이 있어 탑이 되거나
빽(소속사의 힘일지라도) 이 없으면
도구로 쓰고 버려지는 곳...
안 가서 다행일수도 있어요
이정도 빽은 있어야...
https://www.instiz.net/pt/34740188. 여자남자
'22.8.20 1:32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데
뭐 저는 끼가 없었기에 아쉬움은 없어요.
근데 제 아들도 명함 받는데
걔도 끼가 없어서 패쓰...
그냥 우린 그 자리가 아닌 거라
남에게도 얘기 안해요.
근데 아쉬운점 ..
우리엄마는 원글님 엄마보다 더 추가해서
여자가 많이 벌면
남자가 잘 안된다.
여자가 돈벌고 남자는 셔터맨 된다...
이런말을 했어요ㅜㅜ.
그래서 전 여러 기회를 놓쳤어요.
95년쯤 년 3천을 벌었는데
무서워서 바로 다른 사람에게 인수했어요.
전문직 남자 만나 결혼 했지만
여자가 벌면 남자가 잘 안될까봐
너무나 번듯한 직장을 관뒀어요ㅜㅜ
지금 50대에 아이 다 키우고
계약직으로 재취업했는데
저는 왜 그말을 찰떡같이 들었는지
그게 이해가 안돼요.
내 인생 젤 후회되는 점9. ...
'22.8.20 2:07 PM (223.38.xxx.198)할까말까 고민될때는 해라..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나이들어서 든 생각이지만.ㅎㅎ
옛날 연예인이면 좀 더 험했을거같지만... 그때가서 관두더라도.. 아쉽긴하실듯. 그래도 이쁜얼굴로 누릴건 누리셨으니 부럽습니다&^10. ..
'22.8.20 2:09 PM (118.235.xxx.51)우리엄마가 70후반인데 아직도 리즈시절 라떼스토리
11. ㅂㅂ
'22.8.20 2:15 PM (106.101.xxx.124) - 삭제된댓글누구나 가질수 없는 타고난 외모인데
기회를 놓친것에 후회해요?12. 고딩때
'22.8.20 2:21 PM (175.119.xxx.194)진짜 너무 이쁜 아이가 있었어요. 울학교에서 제일 이쁘다 소문 났었고 당연 연예인 될줄알았어요,졸업후에도 길에서 봤는데 후광이 비출정도. 무슨 모델한다고 어쩌고 했는데, cf에 한번 나온거 봤는데. 왤케 안이쁘게 나오던지.
주연급 얼굴도 전혀 안되고.13. .......
'22.8.20 2:28 PM (223.38.xxx.188) - 삭제된댓글연예인 아무나 못해요
험한 곳이라22222
저도 명함 받았는데 끼가 없어서.
감독지인, pd친구 얘기 들어보면
연예계는 걸러야14. 사랑의
'22.8.20 2:36 PM (110.14.xxx.180) - 삭제된댓글스튜디오는 예뻐서 되는건 아니지요^^
그냥 무난하게 일반일보다 예뻐서 짝짓기 하는프로라
제가 그당시 그쪽일을 해서 알지요
연예인 사주는 따로 있는거 맞고 끼가 있던 없던
캐스팅보다 그이후가 중요하죠
최진실 아역으로 시작해 대학신입생때 갑자기 광고에
주연하더니 잘 안풀려 미국간 친구 생각나네요
캐스팅비화 들음 기절 하실듯....
몇번으로 만족하거나 난 이렇게 예뻤어는 다 자기위안인거 같아요15. ㅂㅂ
'22.8.20 2:37 PM (106.101.xxx.124) - 삭제된댓글여고에서 외모가 현실적이지 않게 예쁜 선배가 있었어요. 방송 나간다고 봤는데
전원일기 빨래터 여자1 로 나오더라구요. 방송에서 예ㅃ16. 정말 이쁜
'22.8.20 2:43 PM (125.185.xxx.173)동네 언니 .. 데뷔하고나서도 너무 이쁘고 상큼한 외모로 주목 끌었었어요. 당시 아이돌이 이상형이라고 언급하기도. 아들 넷인가 다섯인 재혼한 모 남자연예인인 초혼 전에 꽤 오랜기간 사겼는데 결말은 좋지 못했고.. 방송 바쁘게 해야할 시기 그남자 만나 세월 보내고 지금은 소식도 없네요.
17. 정말 이쁜
'22.8.20 2:44 PM (125.185.xxx.173)업계가 주목할 정도로 이뻐도 운, 빽, 매력 없으면 안되는 곳이 연예계더라구요.
18. 헐
'22.8.20 2:47 PM (211.36.xxx.79)이하늬 125평 전세집..
니는 전세산디 코스프레....19. 그시절은
'22.8.20 2:55 PM (183.98.xxx.33)그냥 명함 막 뿌리던 시절
좀 이쁘장하다 싶으면 누구나 한두번씩은 받았어요
길거리에서 그냥 막뿌림 큰 의미없어요.
저는 지금도 이쪽일 하는데 그런걸로 인생 드라마틱 안바껴요.그냥 사는데 이벤트 정도지20. 제 기준
'22.8.20 3:02 PM (110.70.xxx.135)님은 여리여리 하고 예쁘셔서 사는 동안
덕을 많이 보고 사셨겠지요
해외서 살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연예인 잘나가는 몇명 빼고는
뭐그리 좋을까요,
평범한게 오히려 더 팔자 좋은거지요.
예뻐서 살면서 행복하셨을거잖아요.
저는 키도 작고 피부도 그닥이고
얼굴도 크고
그저그래서
날씬하고 키크고 피부좋은
예쁜 여자로 살아보고 싶어요.21. ㅡㅡㅡ
'22.8.20 3:11 PM (183.105.xxx.185)예쁘다고 하는게 연예인 아닌 거 같아요. 제 동생 친구나 동창 중에 희한하게 연예인 된 애들 있는데 그 중 제일 성공해서 지금도 tv 돌리면 나오는 애 보면 못생겼었어요. 그냥 .. 안면윤곽부터 쫙 ..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에요. 독해야 하는구나 합니다.
22. 끼
'22.8.20 4:05 PM (58.234.xxx.193)끼가 있다면 시니어 모델 준비해보세요
충분한 수요가 있어요23. ..
'22.8.20 5:16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운이 더 큰 것 같아요.
학창시절 소속사 끼고 연예인 준비하던 아이들, 또 아나운서 지망생, 방송에 얼굴 조금 비추다 못 떠서 그만뒀고
그렇게까지 정석적으로 예쁘지는 않고(미모로 유명하지 x) 약간 개성있던 사람들이 방송인으로 꾸준히 출연하네요.24. 미인
'22.8.20 6:48 PM (223.39.xxx.44)동기 전교 선망의대상 노교수도 4년 이성적으로 대함. 술취해 회식후 단둘이 데려감..ㅜㅜ경국지색
25. ...
'22.8.21 1:32 AM (221.151.xxx.109)윗님, 단둘이 데려감이라는게 무슨 뜻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