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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공사 클레임했는데 돈으로 준다네요

조회수 : 4,492
작성일 : 2022-08-19 14:34:26
5월에 인천-유럽도시 가는데, 인천-뮌헨 비행기가 3시간 연착, 다음 도시로 가는 비행기를 놓쳐 호텔에서 1박했어요.
루프트한자에 클레임하고 잊었는데, 이메일이 왔네요.
미안하고 스케쥴 어그러진거 보상하는 의미에서 600유로 줄게, 계속해서 우리 만나자~
이런 내용으로.

독일은 공항들도 다 오래돼서 쿰쿰하고 나치같은 세관 공무원 만나면 피곤하긴한데..
그래도 규칙은 지킨다고 할까요?
20년간 유럽 살면서 한국 방문 때마다 직항 있어도 가격 때문에 루프트한자 이용하긴했지만, 루프트한자 한국인 직원들도 섬세한 배려에도 감동 많이 받았고,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승무원들도 좋았고..

뜻밖의 메일
받고 경험 공유합니다.

IP : 223.38.xxx.8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프트한자
    '22.8.19 2:39 PM (58.148.xxx.110)

    처음 타봤는데 음식은 정말 맛없어요
    단 승무원들이 진짜 튼튼해서 믿음직스럽더라구요 ㅎㅎㅎㅎ

  • 2. 산전수전
    '22.8.19 2:46 PM (223.38.xxx.229)

    네, 심지어 간식 샌드위치도 너무너무 홈메이드 수제 느낌 팍팍나죠…울 할머니가 만드신 샌드위치 같아요 ㅋㅋ 게다가 대한항공처럼 먹겠냐고 권하지도 않고 그냥 승무원들 지나갈 때 운 좋으면 먹고 아니며 패스 ㅋㅋ

    그러나, 제 경우 기내식은 중요하지 않고 시간 잘 맞추는 항공사가 좋아요.
    또 문제 생겼을때 이성적으로 따져서 문제가
    해결되는 항공사들이 좋아요.
    그런 이유로 아무리 가격이 좋아도 선택 안 하는 항공사들이 있고요.
    암튼, 맥주, 음료, 주스는 잘 주니까요 ㅋㅋ

  • 3. ....
    '22.8.19 2:47 PM (119.149.xxx.248)

    호텔1박은 항공사에서 해주지 않았나요??

  • 4.
    '22.8.19 2:51 PM (223.38.xxx.229)

    당연히 호텔은 항공사가 부담하죠.
    델타, 유나이티드, 브리티쉬 다 이런 경우 본인들이 알아서 호텔에 승객들 셔틀로 보내죠.
    그래도 피곤해요 ㅠㅠ

  • 5. ......
    '22.8.19 2:55 PM (119.149.xxx.248)

    경유하는 경우인건가요?? 직항으로 인천 에서 목적지가 아니구요 이런경우 연착에 1박까지하면 엄청 피곤하죠..ㅠ

  • 6.
    '22.8.19 2:58 PM (223.38.xxx.229)

    연착으로 다음 비행기 못 타면 정말정말 피곤하죠.
    경제적 손실도 있고 무엇보다 몸이 맛이 가요.
    이럴 때 문제 해결 잘 하는 항공사들이 돋보이고요.

  • 7. 신사적이네요
    '22.8.19 3:00 PM (121.133.xxx.93)

    유럽내 이동할 때
    악명높은 라이언항공
    기상악화로 부다페스트 공항에 착륙 못한다고
    옆나라 슬로베니아 내려줬어요
    그리고 안내 한마디 없이 내버려둬
    승객들 알아서 이동했네요
    항의 메일 보냈더니
    어쩔수 없었다 유감이다. 끝. 이였어요
    분명 착륙전 다른 공항에 내려주고 이동하도록 해줄게 라고 안내하더니만.

  • 8. 라이언 ㅠㅠ
    '22.8.19 3:03 PM (223.38.xxx.229)

    저는 라이언하고 크게 소송까지 한 경험이 있어요..피끓던 20대에..

    저가항공은 안 탑니다.
    저 매분매초 늙어가고 있고 제 시간 너무 소중해서 그런 인간들한테 낭비할 수 없어요.
    유럽 저가항공은 부엘링 정도가 마지노선입니다.

  • 9. 하아
    '22.8.19 3:08 P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30년 전 파리에서 리옹 뱅기 연착해서
    기차 끊기고, 샹베리 기숙사까지 택시 타고 갔는데
    크레임 걸 생각도 못했는뎅..
    원글 성격 부럽!

  • 10. 네..
    '22.8.19 3:15 PM (223.38.xxx.229)

    딴건 다 못 하고 부당할 때 전후좌우 분석해서 클레임은 잘 하는데, 그 능력으로 변호사가 됐어야하는데..
    예술하고 앉아있네요ㅠㅠ

    리옹.. 저도 아끼는 도시인데..그립습니다.

  • 11. ㅈㅈ
    '22.8.19 3:34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루프트한자 승무원들 파업을 시도때도없이 해서 비행기 안뜰때가 많아요
    출발전날 비행기 못뜬다고 알아서 가라고해서 부랴부랴 터키항공 타고 이스탄불에서 13시간 기다린적도 있어요

  • 12. 이건
    '22.8.19 3:52 PM (114.203.xxx.133)

    보상 받는 게 당연한 건데요
    루프트한자 지침에
    천재지변 제외, 항공사 잘못으로 3시간 이상 도착 지연됐다면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승객의 권리”지침이 있어요
    저도 이번 여름에 루프트한자에게 된통 당해서 피해 보상 내역을 조목조목 a4용지로 7장 분량 정리해서 접수시켰어요….

    그런데 루프트한자 오버부킹 너무 심하고 직원 교육 엉망이라 이젠 안 탈 거예요.

  • 13. ..
    '22.8.19 4:35 PM (5.30.xxx.95)

    루프트한자 참고합니다

  • 14. 좀 있다가
    '22.8.19 4:54 PM (95.136.xxx.8)

    루프트한자 타고 한국 들어 갈건데 ㅋㅋ
    음식은 진짜 기대 안됩니다.
    올 때도 정말 맛없었고 그나마 고추장 튜브를 줘서
    너무 잘 이용했어요. 음식도 그냥 앞줄에 주던 거
    그거먹겠다 해도 '없다' 이러면 끝.
    전반적으로 유럽이 다 이런 듯.
    일하는 담당자가 갑, 이용자ㅏ는 을.
    담당자가 없다, 아니다 이러면 그걸로 끝.
    한국처럼 개기고 조르고 요구하는 건 있을 수 없음.
    심지어 스페인, 포르투칼에선 버스 기사가 버스를 정류장에 안 세우고 가버려도 그걸로 끝임.
    부엘링은 그래도 스페인국가 대표 브랜드 항공사인데
    라이언은 그냥 저가 항공사라
    짐말고 몸만 갖고 움직일 사람이나 타야지
    잘못하면 짐값이 더 비싸서 결국 라이언 타는
    의가 없음

  • 15. ...
    '22.8.19 7:15 PM (152.99.xxx.167)

    다행이시네요

    저는 중국항공 타고 가다가 지들이 연착해서 연결편 놓쳐놓구요
    자기들이 다음 비행기 연결도 안해주고 내돈내고 끊으면 나중에 보상해준다고 책임자가 사인한 종이 내밀더군요
    믿고 내돈내고 다음비행기 탔다가 원래 짐 받지도 못하고 (분실), 연결편 보상도 안해주고

    이메일하면 좀 기다려 줄게..이러다가 전화 안받고 잠수.
    1년있다가 억울하면 소송하든지~ 이런 메일 보내고 땡이었어요
    소보원에서도 권고외에는 강제성 없다고 하고.

    진짜 대처가 딱 중국스럽죠
    내생애에 다시는 중국관련 항공은 안탑니다.
    소비자고 약속이고 그들은 개나 줘버려 입니다. 내가 안지키면 니가 어쩔건데?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구요

    친척이 변호사라서 물어봤는데 증거있으니 백퍼 승소인데 괜히 시간낭비하지 말고 잊으라 하더군요
    중국애들 진짜 치사하고 더럽게 나온다고

  • 16. 유럽주민
    '22.8.19 8:23 PM (89.109.xxx.214)

    그게 루프트한자가 아니구요, 유럽연합에서 정해 논 항공법입니다.

    저가 항공들이 많이 들어 오면서 무리한 스케쥴로 연착이 문제가 되자 만들어진 법이구요.

    연착 룰은 6시간 초가, 600유로 보상입니다.

    알아서 줄때도 있지만 원글님처럼 최종 목적지 도착이 연착될 경우는 여행자들이 알아서 클레임 해야 합니다.

  • 17.
    '22.8.19 11:00 PM (5.90.xxx.162)

    저도 유럽 살아서
    루프트한자 타긴하는데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타요
    비즈니스 타고 다니는데
    루프트한자 비지니스는 정말 좁고 거지같아서
    아무리 행사해도 안 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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