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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실종 후 한 달이 넘었다면

어려울까요 조회수 : 2,930
작성일 : 2022-08-19 00:52:03
마당에서 길아이들 밥을 주고 있고
동네 메인 밥자리를 잠시 관리하게 됐었는데
그 때 고양이 원주인이 저를 보고 애타게 말을 걸더라고요
지역간 거리가 상당히 되고
제가 사는 동네로 입양을 온 아이였어요
입양주인의 실수(고의가 다분했다 여겨짐)로
아이가 탈출을 했다는데 그 이후로 거의 그 아이를 찾을 수가 없어요
입양인은 아이를 찾는 꼴을 못 봤고
보호소 통해 아이를 맡기고 입양시킨 원주인측은 밤이면 밤마다 날이면 날마다 울면서 찾았는데 성과가 없어요
근방에 씨씨티비도 달고 전단지,사례금 다 알릴만큼 알렸는데 저도 시간 될 때마다 찾아보는데 보이질 않네요
여긴 대부분 중성화가 되어있고 아이들이 한정되어 있어 눈에 띌 만도 하고 실종아이도 중성화된 아인데 고양이탐정도 의뢰했었고 타로까지 볼만큼 보고했는데 이렇게 한 달이 속절없이 흘렀어요

그간 폭우까지 쉴새없이 와 안녕을 장담하기 어려운데 아이가 언젠가는 나타나줄까요
제 대문에 붙여놓았던 비에 젖었던 전단지를 다시 펴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IP : 175.223.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
    '22.8.19 12:54 AM (220.117.xxx.61)

    고양이는 영역을 옮겨다녀요

  • 2. ㅇㅇ
    '22.8.19 1:00 AM (154.28.xxx.201)

    맘편히 그냥 잊으시길.
    개들과 달리 고양이들은 사람없어도 잘 살아가요.

  • 3. ....
    '22.8.19 1:19 AM (39.7.xxx.193)

    사람의 실수로 무책임으로 비양심으로 길에 내던져지고 살아가게 된 아이가 그 아이를 잃은 분도 너무 안타까워서요 저 포함 밥자리가 여러군데 있으니 굶진 않겠지 하다가도 아이가 영역을 도대체 옮겨갔을지 거짓말처럼 나타나줬으면 좋겠어요

  • 4. ...
    '22.8.19 6:10 AM (112.147.xxx.62)

    개들과 달리 사람없이 잘 살긴...
    누가 버린건지
    가끔 품종냥이 돌아다니는거 보이는데
    길에서 전혀 잘 살지 못해요

  • 5. ??
    '22.8.19 6:15 AM (59.23.xxx.122)

    참놔?고양이도 사람 손에 키워진 아이는 길생활
    못해요.잘 살긴 뭘 잘살아요?
    굶어 죽었지만 않으면 한달이아니라 몇달 넘어서 나타나기도 하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찾으심 좋겠네요..ㅠㅠ

  • 6. 에구
    '22.8.19 7:21 AM (61.254.xxx.115)

    실종을 무슨 타로점으로 보나요 차라리 실종전문 애니멀커뮤니케이터한테 받지.그럼 살았나죽었나 지하실에 있나 정도는 알수있어요 인스타에 고양이 전문.실종전문 에밀리라고 있는데 8월말까지는 쉰다고 본거같음.

  • 7. ...
    '22.8.19 8:03 AM (221.138.xxx.139)

    당근에 올려보셨나요?

  • 8. ..
    '22.8.19 8:39 AM (39.119.xxx.19)

    입양간 냥이 잃어버린거 알았으면 바로 고양이탐정에게
    의뢰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나저나 저도 밥주는 제 길냥이가 딱 한마리있는데 5일째 안오니 어디가있나 걱정이 태산이네요.

  • 9. ...
    '22.8.19 11:56 AM (221.138.xxx.139)

    3년 지나 찾으신 분도 있긴 하네요
    이런 글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원 자취방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선 후 6개월을 노력했으나 찾지못했지요. 근무지가 바뀌어 서울로 이사, 3년 뒤에 낯선 번호로 백야(고양이 이름)가 집에 있다며 수원에서 연락이 왔었죠. 반차내고 확인한 그 고양이는 백야가 맞았습니다. 얼마나 울었던지. 고양이를 부탁해 카페에 3년전 올린글을 용케 찾아내서 연락 주셨더라구요. 지금은 부모님과 느릿느릿 살고 있는 (아내가 고양이털 알러지가ㅠ) 16살 할머니네요.

  • 10. ㆍㆍ
    '22.8.19 1:06 PM (211.224.xxx.56)

    우리집 고양이 잃어버렸을때 잃어버린 장소가서 매일밤 찾아 헤맸는데 바로 거기서 쏘옥 나타나서 찾았어요. 밤돼고 조용해지니 주차된 차들 밑에 들어가 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주인 목소리가 줄기차게 오래 들리니 나타났어요. 잃어버리고 일주일 정도후에 가서 찾은건데 나왔어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그 아인 다른데서 입양 와서 집안에만 있었으니 영역이 없을테고 그 집 주변 근처 어딘가에 숨어 지낼겁니다. 낮엔 찾기 힘들고 밤에 조용할때 그 고양이가 주인이라 믿는이가 불러야 나올거에요.

    잘 키울거 아니면 동물키울 생각 말아야하고 입양 보내는 측도 웬간하면 내가 키워야지 그 사람이 어떤 인간일줄 알고 보내나요. 별의별 인간들 다 있을건데. 사람들 손에 자기 목숨이 달린 애완동물들 참 불쌍한 존잽니다. 약하면 내 생존이 운에 좌지우지.

  • 11. 고맙습니다
    '22.8.19 10:53 PM (175.223.xxx.57)

    입양보낸 원주인도 당연히 사정이 있었지요 아픈 아이들이 집에 여럿이니 건강한 아이만이라도 좋은 주인을 만나길 바란 것밖에 없어요 사정이 꼬이고 꼬였고 인터넷으로 안 것도 아니고 지인에게 소개받은 입양자인데 그 분을 비난할 수는 없어요 불행은 그렇게 믿는 곳에도 어처구니없이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기만하고 무책임한 입양자 탓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원주인은 충분히 자책하고 있어요 생판 남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요

    바로 고양이 탐정 2분에게나 의뢰했으나 성과가 없이 비용만 넘치게 지불했고 당근에도 커뮤니티에도 동네 곳곳 이웃들 고양이 돌보는 분들은 거의 다 공유하고 있어요

    3년후의 백야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적같은 재회가 꼭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저도 계속 찾고 찾으려고요 사진으로만 본 아이 그저 아이의 실물이라도 제 눈으로 꼭 보고 싶네요
    잃은 그 곳에서부터 원을 그리듯 계속 찾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 더 그럴게요 말씀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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