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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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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으면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지나요?

00 조회수 : 3,151
작성일 : 2022-08-17 08:52:08
저희 부부가 40훌쩍 넘었고 아이가 안생겨서 포기 했어요
남편이 가끔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다면 어떠할까 말은해요.

그러면 지금보다 부부 사이도 더 좋아질까 해서요

우리 두 부부가 잘지냅니다. 그래도 아이가 없는게
좀 신경 쓰이네요


또 산부인과 가니 근종문제도 있고 나이가 있어서 지금
엄청 노력하지 않으면 힘들다 그리고
뭐 늦은 나이에 아이 낳는거 비추 하신다 하더라구요
현실적으로 의사 쌤이 말해 주셨긴 합니다.



IP : 118.235.xxx.17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17 8:53 AM (180.70.xxx.42)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진다기보다는 서로 헤어지기가 쉽지 않아지는거죠 이혼이 어렵다는 말..

  • 2. 사이가
    '22.8.17 8:58 AM (110.70.xxx.159)

    좋아진다기 보다 책임감이 생기죠.
    아이에 대한 책임감..

  • 3. 근데
    '22.8.17 9:04 AM (218.48.xxx.98)

    애 낳고 사이 더 멀어지는 부부도 꽤 되던데요...
    우리 동서도 첫애낳고는 그냥 저냥...둘째낳고 사이악화되더니 이혼..

  • 4.
    '22.8.17 9:07 AM (211.219.xxx.193)

    부부 당사자만 보면 없는게 훨 좋죠.
    아이가 둘이면 제곱 셋이면 세제곱의 다툼의 여지가 생기는 거 같애요.
    그러다 이혼하는 커플도 있고
    그 전쟁이 끝날때 쯤은 같이 치뤄냈다는. 견뎌냈다는 동지애가 끈끈해지네요.

  • 5. ㅇㅇ
    '22.8.17 9:10 AM (119.198.xxx.18)

    부부는 정말 이상한 사이
    쌩판 모르던 남자와 여자가 무려
    가족(제일 가까운 사이)이 되는건데
    심지어 본인의 자유의지로 선택한 유일한 가족
    그런데 멀어질땐 언제 우리가 가족이였으며 사랑했던적이 있었던가싶을만큼 서로 미워함
    처음부터 만들지 않았으면 악연은 안만드는건데 왜. .
    너무 긴긴세월 혼자는 너무 외롭지만
    안맞는 둘은 또 너무 괴롭고
    자식?
    아이가 장애가 있으면요?
    왜 좋을것만 생각할까요
    자식으로 인해 속앓이하고 깨지는 부부도 많은데
    둘 사이에 자식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아무도 모르죠
    1000쌍의 부부가 모조리 다 자식으로 인해 너무 행복하고 부부사이 더 돈독해졌고 비로소 진짜 가족이 된 느낌이며 충만하다 해도
    그건 그 사람들 인생일뿐
    그게 내 삶이 될지 아닐지는 걸어가봐야 아는거죠

  • 6. 아이가
    '22.8.17 9:10 AM (114.206.xxx.75)

    어느 정도 클 때 까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멀어져요.
    아이에게 모든걱이 집중되고.
    부부싸움의 주 원인이 아이.ㅎㅎ

    육아가 전투라 동지애는 생기죠.

  • 7. 무자식상팔자
    '22.8.17 9:11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사이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싸움거리가 더 생김
    아무래도 아이에 대한 책임감에
    이혼을 쉽게 못함
    양육과 더불어 진정한? 경제공동체 동료 내지 동지로
    살게 됨
    사춘기를 겪어내며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너덜너덜한 심신을 얻게 됨

  • 8. ㅠㅜ
    '22.8.17 9:12 AM (211.58.xxx.161)

    미련이 있으신거같은데 끝까지노력해보세요
    후회남지않으려면요
    아이있음 솔직히 더 재밌긴하죠
    재밌는지옥 지루한천국중 선택

  • 9. 아이
    '22.8.17 9:13 AM (118.235.xxx.82)

    키우는데 어마무시 힘과 돈이 필요합니다..육아 한참 해야할때 남자들 밖으로 돌아 독박육아한다는 말 여기 많잖아요. 나이들어 애 낳으면 이뻐하긴 되게 이뻐하지만 베이비시터 쓰고 가사도우미쓰면서 키우면 모를까 나이 든 부부둘이 키우려면..

  • 10. ㅇㅇ
    '22.8.17 9:14 AM (119.198.xxx.18)

    부모들은 다 그렇겠죠
    자기들만 생각하죠
    자기들이 필요하니까
    정작 그 자식은 태어나고 싶었을까

    태어나서 다들 행복하세요?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태어나지 않게 해주는 거예요
    뭐 이기적이니까 다들 자식을 낳을수 있는거겠지만

  • 11. 긍정의삶
    '22.8.17 9:19 AM (211.252.xxx.12)

    저 40에 아이 낳고 아기가 3살이에요 ...힘들어요..ㅜㅜ 엄청...시험관에 고생을 해서 그런건지..몸도 정신도 너덜너덜 ..아이가 주는 행복?? 아주 잠깐이에요 근데 아이 없을때는..늘 없는것에대한 갈망은 했어요.
    아이가 있으면 어떨까?? 더 행복할까? 그런생각 자주했어요~
    글쓴이님도..저랑 비슷하실것 같은데..아마 계속 그런생각 하실거 같아요..아이가 있으면 어떨까??
    의사쌤이 아이 낳고 안낳고...비추 강추 이렇게 하시는 말씀은 별 의미가 없구요.
    정말 몸 안좋으신분도..엄청 노력해서 아이 갖고 낳으시더라고요.
    요새는 시험관이라는..의료기술이 너무 좋아서 한번 병원은 가보시는게 어떨까용>

  • 12.
    '22.8.17 9:19 AM (218.155.xxx.188)

    아이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아이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죠.

    우리도 다 그렇게 태어나고 살아왔습니다
    기쁨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되기도 하면서요.

  • 13. 아이가주는행복
    '22.8.17 9:24 AM (39.7.xxx.103)

    원글님이 남편에게서 느끼는 행복이상으로
    아이가 주는 행복도 크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부부는 서로 챙기고 보살피고가 되는데.
    부모 자식은 일방적으로 부모가 자식을 챙기고 보살펴야하는 관계죠.
    그럼에도 아이가 주는 행복과 기쁨이 크니까 다들 자식 낳고 사는거겠죠.
    군대에서 휴가나온 군인아들 좋아하는 일식당엘 데려갔는데
    식당아주머니들이 번갈아 저희룸에 들어오시며 군복입은 제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더군요.
    엄마는 아들이 최고라면서 제게 엄마 좋으시겠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이런마음으로 자식 키우고 행복해하나봐요.

  • 14. 원글
    '22.8.17 9:26 AM (14.49.xxx.90) - 삭제된댓글

    노력해볼까 생각해 봤는데요
    저희 부모님이 그당시 세대로 치면 늦게 저를 낳았어요
    그래서 나이들어서 까지 돈버느라 고생해서 ㅠ

    제가 지금 낳으면 아이가 20대에 제가 60대 넘고 신랑은 더
    많은데 ㅠㅠ 그것도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아이들 보면 이쁘기도 하고

    나이의 현실때문에 ㅠ 갈등이 많죠
    결혼10년 넘었는데 아이없는거 보면 포기 맞나 싶어요.

  • 15. 원글
    '22.8.17 9:26 AM (118.235.xxx.172)

    노력해볼까 생각해 봤는데요
    저희 부모님이 그당시 세대로 치면 늦게 저를 낳았어요
    그래서 나이들어서 까지 돈버느라 고생해서 ㅠ

    제가 지금 낳으면 아이가 20대에 제가 60대 넘고 신랑은 더
    많은데 ㅠㅠ 그것도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아이들 보면 이쁘기도 하고

    나이의 현실때문에 ㅠ 갈등이 많죠
    결혼10년 넘었는데 아이없는거 보면 포기 맞나 싶어요.

  • 16. ..
    '22.8.17 9:30 AM (223.38.xxx.236)

    저도 애없는데 전 그냥 아쉬움 정도로 생각해요.
    결혼한지 20년이 가까워져가고 있고 여태껏 애없이도 잘살았다 싶거든요. 그리고 예쁜 조카들이 있어 위안도 되요.

  • 17. 보통은
    '22.8.17 9:43 AM (222.116.xxx.49) - 삭제된댓글

    여자들이 그런말을 하지 남자들은 안하는대
    그 남편 아이에 미련이 있을듯하네요

  • 18. 케바케
    '22.8.17 9:52 AM (125.131.xxx.94)

    아이가 있으면 경제적으로 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늦은 나이에 출산하시면...부부 모두 상대적으로 은퇴하시는 나이가 늦어질 수 있구요
    (특히 직장 지원 대학등록금이나 건강 보험 등등의 이유로 더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부부는 저희 아이가 있어 몹시 행복합니다 ^^
    당연히 아이 때문에 몸과 마음이 더 힘들어질 일도 있고 부부끼리 더 싸울 일도 있어요.
    아 몸이 힘든 것은 아이가 미취학 아동일 시절...몇년 동안이 전부인 것 같긴 해요.

    그런데 고단함보다 훨씬 더 큰 것이 아이가 주는 새로운 경험과 인생의 깊이에요. 제 아이가 없었으면 만나지 않았을 사람들, 가지 않았을 장소들, 하지 않았을 경험들, 너무 많았어요. 저는 제 아이보다 조카가 먼저 생겨 나름 첫조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데요, 내 자식을 통한 경험은 차원이 달라요 ^^

  • 19. ..
    '22.8.17 9:52 AM (180.69.xxx.74)

    하나정돈 키울만 하다 했는데..
    심하게 힘들었어요
    친구랑 이러려고 그 고생을 했나 합니다
    안되는거 포기하고 둘이 잘 살아요
    강아지 하나 키우는데 딱 아기 키우는거 같아요

  • 20. ...
    '22.8.17 9:54 AM (39.113.xxx.51)

    부부사이 좋은건 없고 그냥 자식은 무한정 예쁘네요(대학생이예요)

  • 21. 브부사이
    '22.8.17 10:05 AM (211.248.xxx.147)

    부부사이가 좋아진다기 보다 둘다 책임감있는 성인일경우 공동의 결과물?작품이 생겨서 그 작품을 함께 책임져야하니 헤어지기 쉽지않아요. 둘사이를 엮어주는 끈같은느낌?
    물론 그 외에도 자식이 주는 소소한 행복들이 있지만..

  • 22. 보통은
    '22.8.17 10:10 AM (211.206.xxx.238)

    아이키우면서 더 싸워요
    아이를 기른다는건 정말 고되거든요
    둘이서 사이 별로 였던 부부들
    아이낳고 더 심해진 케이스 많이 봤어요

  • 23.
    '22.8.17 10:24 AM (118.0.xxx.12)

    이것도 당연히 케바케인데

    전 아이 낳고 훨씬 행복합니다 .. 슬프게도 아이에게 발달 장애가 있지만 .. 그래도 아이 낳고서가 훨씬 행복해요 . 우리애가 평범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애가 태어난게 좋아요

    아이는 .. 남편과의 끊임없는 화제거리 .. 혹은 분쟁거리를 만들어 주는 존재 같아요 . 그래서 남편이랑 더 돈독해 질 수 있기도 하고 , 아예 더 멀어질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아이가 생기면 이혼이 힘들어지고.. 남편이 미워지고 싫어져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 또 참고 견디고 하는 것도 생기구요 .

    근데 아이는 그래서 더 신중해야하는 것 같아요

  • 24. 직장에서
    '22.8.17 11:17 AM (222.239.xxx.66)

    아주 중요하고 거대한프로젝트를 누구와 함께한다했을때
    둘이 더 돈독해질수도있고, 첫만남때보다 더 멀어질수도 있잖아요
    똑같음

  • 25. ..
    '22.8.17 11:20 AM (223.62.xxx.97)

    저도 아이가 발달장애인데 죽을만큼 힘들어서 몇년간은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이혼 생각도 많이 했어요
    부부사이도 나빠졌죠. 이혼하고 내애 나 혼자키우겠단 각오로 아이 치료 교육 열심히 했어요. 지금은 아이 일반화 되었고 ad만 남았어요. 부부인생 따로 떼어놀수 없지만 그동안 전 순교의 길을 통해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부부사이는 좋아졌고요~

  • 26. 무자녀
    '22.8.17 11:37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그런가봐요
    저는 무자녀인데요 제가 무자녀인걸 아는 순간부터 유자녀인
    사람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하는 말이
    자녀가 있으면 부부사이가 좋아진다 바람 안피운다 대화거리가
    많다 사는 게 재미있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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