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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도 이해 안가는 아기 엄마

ㅇㅇ 조회수 : 6,573
작성일 : 2022-08-16 18:00:21
예전 일이긴 한대요.
기차 타고 꽤 긴 구간을
오가느라 그간 참 별별 사람
많이 본 경우예요.
지금껏 이해 안가는 아기 엄마들이 있어요.
물론 이해 기준은 나지만 객관적으로는
어찌 생각들 하실지 궁금하긴 하네요.

에피소드A
전날까지 야근하고 잠도 못자고
녹초가 되서 기차를 탔어요.
암튼 연휴철이라 겨우 한자리 구했고
얼른 한숨 자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요.

좌석에 앉아 정말 기절하듯 잠드느라
옆에 누가 앉는지도 모르고 가던중
자꾸 누가 내몸을 만지는 느낌에
화들짝 놀라서 깨보니까 그새
아이 안은 애엄마가 앉아 있더라고요.
날 만진 건 한 두살 정도 되는 아기요.

몸을 최대한 구석으로 쪼그려서
안닿게 해서 다시 막 잠자려는데
또 날 막 만지는데 자려다 화들짝
왜 그거 있잖아요 막 자다 깨면
심장이 막 쿵쾅대고 온몸에 피가
마르는 느낌? 입술 마르고 정말 호흡이
가빠질만큼 힘든거요.

야근해서 힘든 피로까지 겹치니
너무 그 상황이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아기니까 화낼 건 아니라
아기엄마에게 정말 최대한 공손하게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쉰소리
나는 피곤한 상태로 요청을 했어요.

저 죄송한데요.....어제 밤새고 일해서
지금 너무 피곤해서요....도착전까지
잠을 좀 자야하는데 아이가 자꾸 만지니
제가 놀라서 깨네요...아이가 안만지게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딱 저렇게 그것도 기운 없어서 겨우겨우
목소리 내서 느릿느릿 비몽사몽 말했어요.
눈도 거의 못뜨고요 ㅠㅠ

근데 이 말 끝나자마자 그 아기 엄마 눈이
완전 독하게(?) 변하면서 막 화를 내요 ㅎ
아기가 만질수도 있지 뭘 그러냐고요.
순간 머리도 멍하니 안돌아가고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 말도 못하고 눈만 껌뻑껌뻑

엄청 불쾌하다는 식으로 쳐다보는 아기엄마
에게 뭐라 대응도 못하는데 자기가 할 말
다다다 뭐라 더하더니 복도 반대편 아주머니가
일행인지 자리를 바꾸더라고요.
내기 어리다고 막보나 싶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힘든 상태라 바로 잠들었던 기억이네요 ㅎ

지금 내나이에 그 상황이었으면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을텐데 싶고 기차 타면
한번씩 생각나요.
아기가 잘못이 아니라 아기가 못하게
제지하는 게 부모 몫이니 얘기한건데
네가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 아기가 하는 건
참으란 식의 당당한 태도가 어이 없었어요.


에피소드B
기차를 타고보니 복도 바로 옆자리에
엄마랑 한 다섯살즈음 남자애가 있더군요.
지루한 기차여행에 특히나 활동적인 남자아이
에게는 곤욕일 걸 감안하면 아이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엄마 정도는 감내하기로 했죠.

눈감고 쉬려해도 귀에는 소리가 들리니
동화내용을 아이와 같이 듣게 됐죠.
근데 듣다가 응? 하고 귀를 의심케 하는
동화내용에 갸웃거리게 되더군요.
아마도 창작동화였지 싶어요.
생소한 내용인 걸로 봐서는요.

블라블라~~~남자아이가 밥을 안먹겠다고
고집 피우는데 아이 엄마가 너 밥 안먹으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ㅇㅇ이에게 줘버린다
하니까 아이가 바로 내가 먹을꺼야 하며
맛있게 먹으며 끝나는 동화였어요 ㅎㅎ

눈을 뜨고 그 엄마랑 아이쪽을 보게 되더군요.
엄마는 엄청난 내용을 알려준듯 뿌듯한 표정
듣던 아이는 그렇구나 수긍하는 듯한 덤덤한 표정?

밥을 안먹는 아이가 먹게 한 결과는 다행인데
그 원인이 집에서 키우는 애견에게 주기 싫어
질투심으로 먹겠다 마음 바꾸는 게 동화로
만들어 읽힐만큼 교훈적인 내용인가 갸웃~

오히려 사랑하는 강아지와 마지막 남은
간식 나눠먹는 사랑 넘치는 얘기는
들어봤지만요.
(플란다스의 개같은 종류요...파트라슈)
근데 저런 내용이 출판해서 널리 사보고 할만한
것인가?
내가 아이가 있다면 절대 안읽힐 내용이다
싶더라고요.

더 웃긴 건 한참 뒤에 뭐라고 애한테 엄마가
혼을 냈나봐요.
애가 복도 저만치 도망가면서 엄마 경찰에
신고할꺼야 경찰아저씨가 잡아가라고 할꺼야.
아공 ;;;;;;;;
.
.
.
아, 이건 뒤늦게 생각났는데요.
저 동화의 내용을 실제로 눈앞에서 본
경우가 있었어서 충격이었어요.

친구가 출산해서 아기 첨 보러 가는 날
다섯살 아들 있는 다른 친구랑
같이 갔거든요.
갓난쟁이 눕혀서 재워둔 친구는
몸 풀고 냉기 닿으면 안된다고
친정엄마가 난리신데도 더운 여름이라
냉동실서 직접 아이스크림 꺼내서
친구 아들에게 주고 정성껏 손님대접(?)을
해서 고맙더라고요.
말려도 안되는 워낙 성격 좋고 잘하는
친구였네요.

그리곤 화장실 다녀오는데 아들이랑 온 친구가
나즈막히 혼내듯 말하는 소리가 들려요.
아기가 자는 방 옆에서 아이스크림
이거 마저 다 안먹으면 방에 있는
아기 줘버린다~줘버릴까 응? 그러니까
안먹는다던 애가 안돼 내가 먹을꺼야 그래요.
그러니까 잘한다는 식의 칭찬

흠...아기 엄마는 못들었어요.
중문 따로 있는 부엌서 막 이것저것 다 꺼내놓고
하나라도 더 먹이려 상차림 보고 있었거든요.
다행이었죠.

하지만 그 상황을 본의 아니게 본 나는
그 친구가 좀 꺼려지더군요.
친구애들이랑 두루 잘 지냈음 하는데
벌써 저리 질투 대상으로 왜곡된
교육을 하는구나.
피곤해질 일 많겠다 싶어서요.

그 이후로 어쩌다보니 우리 그룹에서
그 친구는 도태됐어요.
각자 비슷한 사연들이 있어 마음에 두고들
있었더라고요.
전 저 사연 끝까지 비밀로 했고요.

IP : 175.223.xxx.13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2.8.16 6:03 PM (14.32.xxx.215)

    외국에서...
    열차로 두시간 정도를 가는데
    중국엄마들이 아이패드로 시끄럽게 뭘 보여주길래 속으로 욕했는데
    좀 지나니 애들이 다 자버리더라구요
    그 조용한 열차간에서
    한국엄마 하나가 율동 구연동화 곁들여서 두시간을 쑈를 하는데
    나중엔 지 새끼들도 딴짓 ㅠ
    여기 애기엄마 혼자 말소리나요...하고 싶은데
    같은나라사람인거 챙피해서 째려만 봤음
    엄청 뿌듯한 얼굴로 좋은엄마 코스프레하며 내리더군요

  • 2. 저는
    '22.8.16 6:08 PM (175.223.xxx.78)

    아이 어릴때 기차 탈일이 있었는데 애가 너무 예민해서 울고 불고 어느 외국인 아가씨가 앞에 앉았는데 미안하다고 하니 아니라고 하더니 가방에서 주섬주섬 인형 몇개 꺼내서 아이에게 인형극을
    동화처럼 들려줘서 애가 울음 뚝 그 외국인 처자 15년 지나도 감사해요

  • 3. 원글
    '22.8.16 6:09 PM (175.223.xxx.133)

    아...그 뿌듯한 표정
    아마도 아이뿐 아니라
    기차내 사람들 다 들으란
    식의 의도도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나 이렇게 좋은 엄마다?
    ㅎㅎ 아공 고생하셨네요.

  • 4. 민폐
    '22.8.16 6:14 PM (58.234.xxx.21)

    식당에서 애들 산만하니까 아이패드 보여주는건 이해 가는데
    그 놈의 소리를 왜 이렇게 크게 틀게 하는거죠
    아 진짜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정신사나워서...
    몇번이나 흘깃흘깃 쳐다 봤는데
    그 와중에 부부가 참으로 다정하게 대화하고 있더라는
    그 소리가 크다는 인식이 안되는건지 너무 신기

  • 5. 원글
    '22.8.16 6:16 PM (175.223.xxx.133)

    그러게요.
    아기의 행동은 그 어떤 악의가 없으니까
    다 이뻐 보이더라고요.
    우는 아이 있음 가방 속 간식도 나눠주고
    우루루 까꿍 입모양 하며 윙크도 날려줘요 ㅎ

    아기,아이들은 뭐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모는 적어도 미안하다는 마음은
    가지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요.
    조심하려는 의도는 있다 정도라도요.
    그러고도 우는 아기야 어쩌겠어요.
    단지 내아이로 피해 입어도 감수해라 당당한 게
    의아했던 기억이예요.

  • 6. ..
    '22.8.16 6:25 PM (124.53.xxx.58)

    죄송한데요.
    원글님 혹시 아이 키워보셨나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나쁜 의도는 아니고요...
    저 50대 아줌만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자식 키우기라는 생각입니다. 유아 때도.. 사춘기 시절도.. 성인이 되어도
    참 어렵네요.

  • 7. 첫번째 에피
    '22.8.16 6:29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애엄마 제 정신 아니네요.
    미친 여자 아니고서는 저렇게 반응 못 할 것 같은데요.

  • 8. ..
    '22.8.16 6:35 PM (59.14.xxx.159)

    저 지금 바로 맘충보고 왔어요.
    엘베에서 엘베문 안닫히게 기대서 애 부르고 있더라는.
    애는 오지도 않고.
    제발 염치들좀 챙기길.
    명언 몰라요?
    니애는 니만 예쁘다!

  • 9. ...
    '22.8.16 6:42 PM (222.101.xxx.97)

    1은 욕먹을 일이죠
    동네 버스에서 계속 동요 크게틈
    듣다 지쳐서 쳐다봐도 ㅠㅠ
    네 모를수 있는데 눈치 주면 좀 알아채야죠

  • 10. ...
    '22.8.16 6:43 PM (222.101.xxx.97)

    저 애 키워봤어요

  • 11. ...
    '22.8.16 6:44 PM (222.101.xxx.97)

    다 좋은데 소리는 좀 줄여야죠

  • 12. 직딩맘
    '22.8.16 6:49 PM (118.37.xxx.7)

    여기서 애 키워 봤냐는 질문이 왜 나오죠?
    원글님이 지적한건 공중예절인데요?
    공중예절은 아이에게도 적극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네, 저는 두 아이 키워본 사람입니다.

  • 13. ...
    '22.8.16 6:53 PM (1.241.xxx.220)

    원글님 겪으신 것들은 애엄마들이 잘못한거죠.
    기차에서 주변 사람 다들리게 책 읽어주는 것도 제 기준에 별로임. 저도 애 초등인 애엄마인데요.
    요즘은 엘베에서 애들 태블릿으로 동영상을 진짜 볼륨 최대로 해두고 끄질 않는 분들을 두번 봤어요. 잠깐은 줄이기라도 해야할텐데.. 좁은 엘베에서 아이들이 수십초 참는 것 쯤은 가르쳐야하는거 아닌지...

  • 14. ...
    '22.8.16 6:55 PM (1.241.xxx.220)

    차라리 아이랑 실갱이를 하고 있었다면, 아이에게 가르치려는 건가보다할텐데... 전혀 끌 생각도... 더구나 멈추니 다음꺼 틀어주더라구요. 조용하지만 만차인 마트 엘베에 만화소리가 쩌렁저렁...

  • 15.
    '22.8.16 7:00 PM (118.235.xxx.82)

    에피소드들에 애키워봤냐니..어이가..

  • 16. ㅇㅇ
    '22.8.16 7:21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진짜 애 어릴때 어딜가든 그놈에 동화구연
    아주 미치겠더라고요
    조용하고 싶어서 전시회를 가도
    어찌 그리 큰소리로 설명을 해대는지
    그중에 한둘은 꼭 영어로 씨부리고
    지 애들 영어 이름으로 부르면서

    전집 동화 읽어보면 그중에 반 이상은
    원글이 언급한 말도 안되는 저런 스토리라서
    저도 전집 반대

  • 17. 테블릿
    '22.8.16 7:23 PM (223.39.xxx.179)

    소리 시끄럽죠..
    그거 안 틀어주면 그렇게나 짜증을 내더라구요
    것도 소리 키워야 조용히 보지
    애들이 통제가 안되니 소리내서 유튜브 틀어주고..
    시끄럽게 떠들고

  • 18. 애엄마들
    '22.8.16 7:31 PM (180.71.xxx.55)

    이기적임 나도 비슷한잉 겪었으

  • 19. Ktx
    '22.8.16 7:44 PM (115.21.xxx.157)

    기차안에서 열심히 공부시키던 앞좌석 엄마가 생걱나네요
    명절 내려가는 기차안에서 어찌나 열심히 영어단어공부를 시키시는지 5~6세정도 되는 애였는데 하기싫은데 엄마는 계속뭐라하고 결국다른 좌석아저씨가 좀 조용히 가자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ㅎ

  • 20. Ytr
    '22.8.16 7:59 PM (121.138.xxx.52) - 삭제된댓글

    저두 어제 이상한 여자 봤네요
    애가 마트에서 계속 뛰어다니는데 한마디 안하더니
    자동문 버튼을 계속 누르며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
    다치지 않게 조심하랍니다
    버튼을 누르지 말라고 해야하는거 아니예요?
    세상이 자기 애 중심으로 도는 줄 알아요

  • 21. 친했던 사람
    '22.8.16 9:20 PM (83.95.xxx.218)

    애엄마인 친한 사람이랑 아이(5세 남아), 저, 이렇게 셋이서 1박 2일 바람쐬러 갔는데요. 목적지가 3시간 넘어서 운전을 제가 했어요-다른 곳 간단히 둘러보고 호텔방(더블베드 2+아이용침대1)가서 잘 준비를 하는데, 아이용 침대는 간이침대로 일반 더블베드 침대한켠에 붙혀서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친한 사람이 난데없이 자기 아이는 잠자리 불편하면 잠을 잘 못잔다고 계속 말하는 거에요. 전 운전을 내리 고속도로 3시간+2-3시간 시내운전 해서 무척 피곤한 상태였고, 침대가 편해야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제가 피곤해서 먼저 자겠다고 침대에 누운 상태로 침대등을 끄니까 저보고 침대 아이랑 바꿔주면 안되냐고 했고, 제가 안된다고, 내일도 운전하니 푹 쉬어야된다고 거절했죠. 그랬더니 자기 더블베드로 아이를 데리고 가서 자더라구요. 너무 어이없고, 기분이 더러워서 그 다음날 일정 취소하고 대충 둘러대고 손절했어요.
    한편으론, 부모는 아이 낳으면 앞뒤 구분 안되고 오로지 이기심만 남나? 아니면 원래 그 인간이 그런 인간인가?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전 출산이나 육아 경험이 전무해서요.

  • 22. ㅇㅇ
    '22.8.16 9:51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ㄴㄴ
    그럼 아들이랑 각각 더블베드 두개차지하고
    운전하신 분은 간이침대에서 자라는 거에요?
    진상이 나중에 진상 애엄마가 되는거겠죠 ㅠㅠ
    진상 늙은이가 되고

  • 23. ㅇㅇ
    '22.8.16 9:55 PM (218.51.xxx.231)

    친했던 사람님, 완전 잘하셨네요. 뭐 그런 인간이 다....

  • 24. ...
    '22.8.16 9:59 PM (221.151.xxx.109)

    오우...간이침대를 쓰라는 아줌마 대단
    댓글님의 대처 넘 좋아요
    이상한 사람은 잘라내야

  • 25. 추측
    '22.8.16 10:54 PM (221.139.xxx.107)

    말 못알아듣고 졸린눈은 째려보는걸로 알았던 게 아닐지. 그래도 상식이하네요.
    간이침대 퐝당하네요. 애가 불편해하면 지가 바꿔줄것이지 지랑 아이만 더블베드쓴다는거에요? 우와.

  • 26. 제발
    '22.8.16 10:55 PM (59.12.xxx.160)

    식당에선 밥만 먹읍시다
    애랑 같이 온 테이블은 뭔 영화관을 왔는지 당당하게 ,당연하다는듯이
    소리 엄청 키우고 핸드폰 영상 보여준던데 ㅠ
    내 이어폰 진심 던저주고싶음;;

  • 27. ...
    '22.8.16 11:12 PM (1.241.xxx.220)

    태블릿 소리키우는거요. 솔직히 이어폰있어도 내 아이 귀는 소듕하니까 안끼우는걸로 생각해요. 키즈용 헤드셋도 있고, 공공장소면 당연히 이어폰으로라도 듣게하거나 싫으면 끄는게 맞죠

  • 28. 개학
    '22.8.17 12:12 AM (175.121.xxx.73) - 삭제된댓글

    오전 9시 30분쯤 버스에서 내려 볼일보러 가는데
    초등 4~5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 2명이 차도로 뛰었어요
    인도도 꽤 넓은곳인데도요
    길가에 구두 수선하시는분이 아이들에게 소리쳤어요
    왜 인도 놔두고 위험하게 찻길서 뛰냐 얼른 올라와!!
    그때 인도로 가던 아이들 엄마인지 신경질을 내며
    아저씨가 뭔데 남에 아이들에게 지랄이냐 하던일이나 할것이지
    별참견을 다한다며 사납게 버럭버럭!!!
    와 세상에....
    저런 개엄마들이 진짜 있네요

  • 29. 실화???
    '22.8.17 8:40 AM (221.138.xxx.139)

    친했던 사람님 얘기 안맏가네요.
    그럼 친엄마인 자기가 바꿔주지 왜????
    미친 사람인가요?

  • 30. 원댓글)친한사람
    '22.8.17 5:29 PM (83.95.xxx.218)

    네 실화에요. 그 사람 어록 중에, “나는 내가 부탁하는 건 사람들이 다 들어줘” 하면서 반짝이던 눈빛이 생각나요. 그땐 듣고도 ‘대체 무슨 말이지? 이런 말 왜 나한테 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게 시그널이었나봐요.

  • 31. 직딩맘
    '22.8.17 11:19 PM (118.37.xxx.7)

    ㄴ와아, 대단하네요 그사람.
    나는 내가 부탁하는 건 사람들이 다 들어줘 = 나는 개진상철면피야. 같습니다. 어우 스쳐 지나가는 옆사람으로도 마주치고싶지 않네요.

  • 32. ...
    '22.8.19 12:20 PM (221.138.xxx.139)

    친한 동안은 멀쩡했는데
    갑자기 저랬다는 건가요?
    보통은 저 정도면 아예 친해지기가 어려운데 넘 신기하고 황당해서 ...

  • 33.
    '22.8.19 4:27 PM (83.95.xxx.218)

    엄친아 정도의 거리 두고 오랫동안 대면대면지내다 살짝 친해졌던 사람이었어요. 사리구분 잘 하는 사람처럼 처음엔 포장이 되어서 별로 본색도 안드러내고 그랬지요. 친해지고 나니 본색 드러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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