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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일에 화났어요

화남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22-08-16 11:33:25
규모있는 병원 안과예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고 오전 일찍이라 환자 몇명 안됐고요.
간호사 포함 직원도 셋이나 데스크에 앉아있었어요
저 먼저 계산하고 예약잡는데 진료대기중이던 할머니께서 오셔서 여기서 안경도 해줘요?
70도 훌쩍 넘어 보이셨고 왜소하고 말 그대로 노인이셨고 길물어보듯 얌전하게 물으셨는데
간호사가 쳐다도 안보고 냉냉하게 알아서하셔야죠 이러는거예요.
할머니가 여기서 안경 안한다고요? 하니까 나가서하세요 알아서 하세요 이러는거예요.
아주 짜증이 덕지덕지
아무한테나 저따위로 말 할 수 있을까 자식이랑 왔어도 저럴수 있나 화가났어요.
내 부모 생각나서 더 화가났어요
제가 할머니께 여기서 시력 검사하고 처방전 받아서 저기 앞에 안경점가서 안경맞추시면 되고요.
그냥 안경점가서 검사하고 맞추셔도 돼요.
이따가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세요. 했어요.
할머니가 고마워요 하시고 자리로 가셨고 저 그자리에 서서 눈으로 욕했어요.
저 맨날 웃어도 화나면 인상 더럽습니다.
직원이 뭔데 하는 표정이더니 자리피하더라고요.
고객 서비스 설문 카드 보였는데도 고객카드 어디있나 물어서 가지고 나왔어요.
못된 ㄴ 같으니라고

IP : 121.143.xxx.16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료받으러가서
    '22.8.16 11:36 AM (49.161.xxx.218)

    의사한테 카운터간호사
    불친절하다고 말하세요
    교육좀 받아야죠

  • 2. ^^
    '22.8.16 11:36 AM (223.33.xxx.220)

    토닥토닥ᆢ잘하셨어요 화~~식히시고 힘내시길

    글ᆢ너무 재밋게 잘 적어서 읽으면서 웃었어요

  • 3. 성냄
    '22.8.16 11:37 AM (219.249.xxx.53)

    화 날만 하네요
    저런 서비스정신으로
    데스크직원 고졸에 그냥 이쁘장하면 뽑잖아요
    최저시급
    애들이 기본인성 안 된 애들
    목 손등에 문신하고
    저희 동네 내과에도 싸가지 셋 있어요

  • 4. 같이욕
    '22.8.16 11:37 AM (125.190.xxx.212)

    싸가지 없는.. 지 부모가 그런 대접 받으면 난리 필거면서

  • 5. 그런건
    '22.8.16 11:37 AM (175.223.xxx.191)

    시간 나실때 원장님과 통화 하고 싶다고 하고 말하시지

  • 6. 감사해요
    '22.8.16 11:42 AM (223.39.xxx.244)

    제가 다 고맙네요
    원글님 감사해요~
    진짜 무료로 봉사하는 것도 아니고
    돈 다 받아서 하는 곳이면서
    응대서비스가 뭐같은 곳은 정말 큰소리 내줘야
    하겠더라고요
    할머니가 고집부리고 소리지른 것도 아니고
    그렇게 조심히 물어 보시는데
    그직원 행동이 그따위라니..

    병원가면 어르신들 약간 홀대받는 느낌 들때가
    있는데 차라리 고집있고 무서운 성격이면
    그런 홀대가 덜할까 싶기도 하고...
    그럼 또 진상이라고 난리겠죠?

    병원이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저도 그런거보면 불쾌해서 의사한테 얘기하거나
    간호사에게 말하거나 하게 되더라고요

  • 7. 글쎄요
    '22.8.16 11:43 AM (223.62.xxx.237)

    그런 인간은 늙어서 더 서러움 당하길 바랍니다 진짜ㅡㅡ
    설명해주는게 뭐가 힘들어서 그 따위인지 ㅡㅡ
    원글님 제가 다 감사하네요ㅠㅠ

  • 8. 어후
    '22.8.16 11:48 AM (69.125.xxx.139)

    잘하셨어요! 저같아도 그렇게 했을꺼예요.

  • 9. 병원 분위기
    '22.8.16 11:50 AM (221.190.xxx.51) - 삭제된댓글

    서비스 정신 1도 없는 데스크 직원들, 병원 평판 다 갉아 먹네요.
    아니면 혹 그 병원 전체의 분위가 그러한가요?
    직원 교육이 제대로 안된 병원은 그 뒤 병원 전체의 조직 분위기가 노약자 경시였고
    의사도 그러한 태도였어요. 데스크 직원의 그러한 행동은 병원 의사의 사고방식과 분위기도 한몫해요.

  • 10. 아우씨
    '22.8.16 11:50 AM (175.223.xxx.238)

    거기 어딘줄 알면 가만 안두고싶네요
    일하고 싶지 않으면 집구석서 그냥 놀지
    고객들이 지들 화풀이 대상인가? 깐깐하게 생긴 젊은사람들에겐 절대 안그러겠지 원글님 잘하셨어요

  • 11. 병원분위기
    '22.8.16 11:53 AM (221.190.xxx.51)

    서비스 정신 1도 없는 데스크 직원이네요.
    구글 후기에 올리는 방법도 있어요. 이런 곳은 미리 거르도록 알리는 것도 필요해요.

    혹 그 병원 전체의 분위도 그러한가요?
    직원 교육이 제대로 안된 병원은 그 뒤 병원 전체의 조직 분위기가 노약자 경시이고
    병원 의사도 그러한 태도였어요. 데스크 직원의 언행은 병원 의사의 사고방식과 분위기도 반영해요.

  • 12. 잘하셨어요
    '22.8.16 11:57 AM (211.234.xxx.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주 잘하셨어요.
    제가 다 속이 후련합니다

  • 13. 맞아요
    '22.8.16 11:59 AM (59.16.xxx.1)

    데스크 직원 언행은 의사의 사고방식과 분위기도 반영합니다222
    80프로 이상 그랬어요
    전체가 그러한 분위기면 의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심 됩니다

  • 14. 진짜
    '22.8.16 12:04 PM (49.164.xxx.30)

    싸가지없는 년..
    원글님 화이팅!! 좋은분 복받으시길

  • 15. ...,
    '22.8.16 12:05 PM (223.38.xxx.8) - 삭제된댓글

    데스크 직원 언행은 의사의 사고방식과 분위기도 반영합니다 33333333333
    그죠? 참 희안해요

  • 16. ...,
    '22.8.16 12:05 PM (223.38.xxx.8)

    데스크 직원 언행은 의사의 사고방식과 분위기도 반영합니다 33333333333
    그죠? 참 희안해요
    전체가 그러한 분위기면 의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심 됩니다 2222222

  • 17. 잘하셨어요
    '22.8.16 12:08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노인분들 잘몰라서물어보면 막싫은티팍팍내는
    사람들 봅니다
    그럴땐 지부모여도 저럴까싶고
    안타까워 제가 조용히가르쳐드리죠
    너무고마워하시더군요
    나이들고 잘모를수도있는데 ㅠ
    원글님덕분에 할머니가 데스크앉아있는분들께
    받은 말들이 녹았을것같아요
    원글님 좋으신분 이세요 .,

  • 18. 감사합니다!
    '22.8.16 12:08 PM (122.102.xxx.9)

    남의 일이지만 잘못된 일에 나서주신 원글님, 감사합니다! 약한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 없이 보호받아야죠. 나이 드신 부모님이 있다보니 노인분들 처우에 민감하게 되네요. 노인분들 경우 없이 무시받는 거 보면 저도 나서게 돼요.

  • 19. 쓸개코
    '22.8.16 12:09 PM (14.53.xxx.45)

    자식이 동행했으면 덜 그랬겠죠. 말한마디 해주는게 뭐 그리 힘들어서;
    원글님 잘하셨습니다.

  • 20. 문제는
    '22.8.16 12:19 PM (222.238.xxx.223)

    그런 의사 밑에 저런 조무사들이 일하는 거죠
    아직도 왜 일하고 있겠어요?
    모를 것 같아도 저런 부분 신경쓰는 의사들은 다 내보네요
    환자들 쫓아낸다고요
    저런 부분 의사들이 다 용인하니까 남아있는 거죠
    전체가 그러한 분위기면 의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심 됩니다 33333333333

  • 21. ...
    '22.8.16 12:28 PM (223.39.xxx.213) - 삭제된댓글

    싸이코패스죠 저런것도?
    글읽으며저도 저도 분노가 치미는데
    글 웃기다는 댓글도 싸이코패스?

  • 22. ...
    '22.8.16 12:29 PM (223.39.xxx.213)

    싸이코패스죠 저런것도?
    글읽으며 저도 분노가 치미는데
    글 웃기다는 댓글도 싸이코패스?

  • 23.
    '22.8.16 5:07 PM (218.38.xxx.12)

    우리동네 안과도 데스크에 둘이 앉아서 오는 환자 쫓아내고 있던데 멀리 안쪽 방에 혼자 있는 원장은 알랑가몰라

  • 24. ..
    '22.8.18 7:44 PM (58.141.xxx.108)

    원글님같은 분이 계셔서 이 세상이 더 나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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