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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살 후반쯤

저는 조회수 : 26,591
작성일 : 2022-08-15 20:25:12
멘딸 약하고 게으르고 비위약해요.
양가 부모님들은 친정 엄마만 계시고
요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요양원에서 본
줄줄이 침대에 묶여서 콧줄 꽤고 산송장으로 누워있던 모습들 잊혀지지 않네요.
엄마는 늘 아프셔서 큰 수술도 여러번 하셨고요.
치매 걸리는거 무섭고
젤 무서운건
나이들어 골절되서 병상에서 누어있다 죽는거에요.
IP : 211.36.xxx.36
1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22.8.15 8:26 PM (182.219.xxx.102)

    앞으로 많이들 아니 벌써.. 그렇게들 가는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

  • 2. ...
    '22.8.15 8:26 PM (221.150.xxx.125)

    70후반까지도 살고 싶지 않아요
    일찍 가 줘야 애들 숨통도 트일것 같아요

  • 3. ...
    '22.8.15 8:26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자살도 기력이 있어야...

  • 4. 저는
    '22.8.15 8:27 PM (106.102.xxx.89)

    가족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수족 못 쓰고 주그는 날만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요

  • 5. ..
    '22.8.15 8:27 PM (218.39.xxx.153)

    아름다운 최후법 이런법 생겼으면 좋겠어요

  • 6. ..
    '22.8.15 8:27 PM (175.223.xxx.84)

    안락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7. 그럼
    '22.8.15 8:28 PM (112.154.xxx.39)

    그렇게 하세요
    나이들어 멍하니 요양병원 병실에 누워 아무것도 못하다 죽는건 누구라도 끔찍해요
    다만 용기가 없고 아파 정신이 없으니 못죽는거고 지금과 달리 그나이되서 더 살고 싶은생각이 들수도 있는겁니다

    자살하고 싶으면 하세요 아무도 안말려요

  • 8. 어우
    '22.8.15 8:28 PM (211.36.xxx.123)

    그 나이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진심 오래살고 싶지 않네요

    이노릇을 어쩌나요 ㅠ

  • 9. 아직
    '22.8.15 8:28 PM (211.206.xxx.170)

    먼 일이죠?
    그럼 현재를 즐기시고
    칠십 중반 때 다시 생각해보세요.
    노, 병, 사는 피해갈 수 없으나 참 슬픈일이네요.

  • 10. ..
    '22.8.15 8:29 PM (39.117.xxx.82)

    85세 이상이면 선택권 있어야
    70은 아직 젊어요ㅠ

  • 11. 참…
    '22.8.15 8:29 PM (221.139.xxx.89)

    70전에도 골절 되어 드러누울 수 있어요.
    물론 치매도 걸릴 수 있구요.
    입찬 소리 하는 거 아닙니다.죽을려면 지금 죽으세요.
    그럴 용기 없으시죠.
    누구나 다 죽는 날까지 깨끗하고 건강하게 살다가 가고 싶어합니다.
    70 후반 되면 자살할 의지도 용기도 없을 거니까
    닥치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길 바래요

  • 12. 점집
    '22.8.15 8:30 PM (58.126.xxx.131)

    고딩아이 진로 점 보러 갔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75세쯤 건강이 악화되어 명이 다한다고....
    잠깐 놀라고 다행이다 생각되었네요....

  • 13. dlfjs
    '22.8.15 8:31 PM (180.69.xxx.74)

    대부분 그런데...
    쉽게 죽을 방법이 나오면 좋겠어요

  • 14. 80 훨씬 넘고
    '22.8.15 8:31 PM (221.139.xxx.89)

    90가까운 노인들 건강한 분들도 많아요.
    죽고 싶은 분들 70후반 되면 더 악착같이 살고 싶을 겁니다.
    그럴려면 지금 죽으세요.
    70후반까지 기다릴 거 뭐 있나요

  • 15.
    '22.8.15 8:32 PM (219.240.xxx.24)

    안락사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1920년대에 인구가 대략 20만명이었대요.
    지금 80만명이 되어가고 있으니
    온갖 자연재해로 지구가 몸살이잖아요.
    안락사라도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흉악범들은 다 사형시켜서 인구감축돕구요.

  • 16. 그전에
    '22.8.15 8:35 PM (113.199.xxx.130)

    가실수도 있어요
    오늘을 열심히 아름답게 사세요.
    70에 내모습이 어떨지는 아무도 몰라요

  • 17. ..
    '22.8.15 8:36 PM (1.251.xxx.130)

    70후반에 골절로 거동안되면
    바로 요양병원 행이겠네여
    낙상우려로 손발 묶여서

  • 18. 슬픈 현실이죠
    '22.8.15 8:36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얼마전 며느리글도 게시판에 올라왔잖아요
    산송장 가난한 시어머니가 언제 죽을까 묻는 글이요
    힘들게 투병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의 정은 전혀 없고
    82 게시판에 언제 죽을지 물을 정도로 그리도 간병비가 걱정되면
    병원 한번이라도 직접 가서 체크해보는 성의조차 없나 싶더라구요 ㅠ
    그래서 산송장이란 표현이 그 때 끔찍했어요
    빨리 죽어줘야 하는, 죽지도 못해서 누군가한테 큰 원망이 되는 신세...

  • 19. 제기준
    '22.8.15 8:37 PM (119.64.xxx.75)

    현재 52세
    전업주부
    막내 고1

    저도 75세~80세 면 적당할 것 같아요.
    아름다운 최후 까지는 아니더라도 ㅠ.ㅠ
    어느 좋은날에 스러지듯 가고 싶어요.

  • 20. ㅂ비
    '22.8.15 8:37 PM (211.108.xxx.50)

    이런 방면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네덜란드에서 안락사(mercy killing 또는 euthanasia) 제도가 시행된 것이 2002년이었군요.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면 좋겠어요.

  • 21. ..
    '22.8.15 8:38 PM (112.160.xxx.127)

    공감 못하고 입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 꼭 있음.

  • 22. ...
    '22.8.15 8:39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70후반까지 치매도 부상도 없이 잘 살거라는 생각이 놀랍네요
    자살은 둘째치고 그전까지 안아프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지않나요?

  • 23. 슬픈 현실이죠
    '22.8.15 8:40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얼마전 며느리글도 게시판에 올라왔잖아요
    산송장 가난한 시어머니가 언제 죽을까 묻는 글이요
    힘들게 투병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의 정은 전혀 없고
    82 게시판에 언제 죽을지 물을 정도로 그리도 간병비가 걱정되면
    병원 한번이라도 직접 가서 체크해보는 성의조차 없나 싶더라구요 ㅠ
    그래서 산송장이란 표현이 그 때 끔찍했어요
    빨리 죽어줘야 하는, 죽지도 못해서 누군가한테 큰 원망이 되는 신세...

  • 24. 윗님
    '22.8.15 8:43 PM (39.117.xxx.82)

    입찬소리가 뭔가요?

  • 25.
    '22.8.15 8:43 PM (211.36.xxx.123)

    어느 나이되면 본인이 선택하게 해줌 좋겠어요 본인이 원해서 죽는건 문제없지 않나요?

  • 26. 70후반전에
    '22.8.15 8:44 PM (58.148.xxx.110)

    치매 걸릴수도 있고 와상환자가 될수도 있어요
    누군들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사나요?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원글님이 하는 말이 말도 안되는 소리아닌가요?

  • 27. 슬픈 현실이죠
    '22.8.15 8:44 PM (114.206.xxx.196)

    얼마전 며느리글도 게시판에 올라왔잖아요
    산송장 가난한 시어머니가 언제 죽을까 묻는 글이요
    힘들게 투병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의 정은 전혀 없고
    82 게시판에 언제 죽을지 물을 정도로 그리도 간병비가 걱정되면
    병원 한번이라도 직접 가서 체크해보는 성의조차 없나 싶더라구요 ㅠ
    그래서 산송장이란 표현이 그 때 끔찍했어요
    빨리 죽어줘야 하는, 죽지도 못해서 누군가한테 큰 원망이 되는 신세...

    그래서 가능하면 재산은 꼭 쥐고 있어야 해요
    형편 되면 일인 간병인 두고 간병 받을 수 있죠
    안 그러면 그런 큰 원망 덩어리로 전락해요

  • 28. 여긴
    '22.8.15 8:45 PM (121.162.xxx.174)

    안락사가 무슨 자살 도우미 정도로 아는 사람들 참 많네요
    자살이 훨씬 쉽습니다

  • 29. 저도
    '22.8.15 8:45 PM (59.15.xxx.171)

    그동안은 죽음이라는게 멀게만 느껴지고 무덤덤하게 느껴졌었는데요
    몇년전 삼촌,이모가 몇년 텀으로 돌아가시는 과정을 보면서 서글프기도 하고 참 그렇더군요
    요양병원에 계시는 동안 엄마 따라 병문안도 자주 갔었는데
    그때 그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죽음이 너무 두려워요 ㅠㅠㅠㅠ

  • 30. .....
    '22.8.15 8:45 PM (221.157.xxx.127)

    돈모아뒀다 스위스가서 안락사하면됨

  • 31. 70후반이
    '22.8.15 8:47 PM (58.121.xxx.222)

    4~5년 있다는 아니죠?
    먼 기간이라 생각해서 그런 생각 드실수 있어요.
    주변 어르신들..70대 중후반 전까지는 고생않고 빨리 죽으면 좋지 그런말 달고 사시더니 80넘으니 다들 그 소리 안하고 빨리 돌아가실까 무서워하던데요. 빨리 돌아가실까봐 코로나주사 맞고 빨리 돌아가실까봐 4차접종 못하고요.

    언제 죽었으면 좋겠다는 그 나이 됐을때 생각해보세요.

  • 32. ..
    '22.8.15 8:50 PM (61.77.xxx.136)

    저도 70대후반이면 충분한것같아요. 여기저기 탈나서 살아있음 뭐하나요. 자식 골칫덩어리만 되는거지..

  • 33. 슬퍼요
    '22.8.15 8:55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늦둥이 있는데 아이에게 짐 안되게 아이 크면 조용히 깨끗하게 가고파요.
    저희 친정엄마 시부모처럼 치덕치덕 자식 돈 말리고 눈치보며 살지말구요.

  • 34.
    '22.8.15 8:56 PM (223.38.xxx.205) - 삭제된댓글

    간절한 외침으로 생각할께요.
    요양원 노인들 가장 큰 걱정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네요.
    지금이라도 20년 남았으니 가족들이 수발 안하고 걱정 덜게
    죽을 각오로 운동!! 하세요. !!!

  • 35. 58.121님 맞아요
    '22.8.15 8:56 PM (114.206.xxx.196)

    본인 자신이 그 나이 되어봐야 알겠죠
    80대 90대 노인분들도 오래 살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언제 죽었으면 좋겠다는 그 나이 됐을때 생각해보세요.222222

    몇년간 일인 간병인 두어 보니 비용이 정말 엄청 나더라구요 (병원비 수술비등 더해서...)
    나이 들수록 대접 받고 자기 몸 제대로 남의 손이라도 빌려서 돌보려면
    재산은 꼭들 쥐고 계시길요
    괜히 미리 재산 넘겨줬다가 산송장 취급 받고 빨리 죽지 못해
    원망 덩어리 신세 되지 말자구요

  • 36.
    '22.8.15 8:58 PM (223.38.xxx.205)

    간절한 외침으로 생각할께요.
    요양원 노인들 가장 큰 걱정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네요.
    살만큼 살았다고 젊은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그나이 되면, 가진 것도 많고 장수하고 싶다 더욱 강해져요.
    지금이라도 20년 남았으니 가족들이 수발 안하고 걱정 덜게
    죽을 각오로 운동!! 하세요. !!!

  • 37. 입찬 소리가
    '22.8.15 8:58 PM (116.122.xxx.232)

    아니라
    원글님말 뭔 뜻인진 공감하지만
    생명이 그리 쉽게 끊어지는건 아니더라구요.
    난 추하지 않게 스스로 죽고싶다도 어찌보면 교만한 말이구요.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고
    누워만 있어도 차마 죽을 용기 없는 노인들도 많아요.
    살기보다 죽기가 더 어려운 듯

  • 38. ..
    '22.8.15 8:58 PM (118.235.xxx.64)

    오래 살고 싶은건 인간의 본능이래요
    늙을수록 더 그렇다고.
    돌아가시면서 일주일만 더 살고 싶다고 했다네요.
    요양원에 입원 하면 곡기 끊을거예요
    기력없어 빨리 갈수 있지 않을까.
    고통없이 죽을수만 있다면 오늘밤도 좋네요
    마흔중반 입니다.
    사는게 고행이예요.

  • 39. 엄마아빠가
    '22.8.15 8:59 PM (119.201.xxx.88)

    두분다 60 초반에
    암으로
    15년 훨씬 넘게 투병하다가
    마지막엔 움직이지도 못하고
    대소변도 받아냈어요.

    정말 끔직한 고통에 몸부림치다
    입도 못다물고 떠나셨어요.

    그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잊혀지지않아요.

    두분다 제가
    다 간병했어요.


    다 돌아가시고
    이젠 병든 제가 남았네요.


    엄마아빠는 곁에 저라도 있었지만
    전 아무도 없어요.

    엄마아빠처럼 못움직이고
    스스로 대소변 못누게 되기전에
    죽고싶어요.

    죽을 용기가 꼭 생겼으면 좋겠어요.

  • 40. 음 ....
    '22.8.15 8:59 PM (106.102.xxx.55)

    저희 친척 어르신께서 자살하신분 계세요.
    아들, 며느리는 회사 다니고
    복수의 손주를 어릴 때 부터 키워서
    다른 지역의 대학 보내고 나니까
    며느리가 시어머니 다른곳에 모시려고 하니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어요.

    20년 넘게 합가한 며느리도 힘들었겠지만
    집안 살림에 출근한 며느리 빤스까지 빨고
    손주들 태어났을 때 부터 키웠는데 ...
    끝이 ... 참 ...

  • 41. ..
    '22.8.15 8:59 PM (58.228.xxx.67)

    아프지않게살다가 노년에 자다가 가는거
    너무 감사한 죽음이라
    존엄을 잃지않으면서 다른가족에게
    이런일저런일 겪지않고 그렇게 조용히 갈수있기를
    바래봅니다
    80넘으니 대부분 힘들더라구요
    암이던 치매던 골절이던...
    내가 내몸 건사하다가 갈수있기를..

  • 42. 내가 꿈꾸는 죽음
    '22.8.15 9:01 PM (218.152.xxx.33)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안락사로 생을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늘 가지고 살고 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니었지만 끝내는 건 내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방식으로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43. lll
    '22.8.15 9:03 PM (106.101.xxx.110) - 삭제된댓글

    곱게 깨끗하게 고통없이 죽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래서 부처가 태어남 자체고 고통이라 했잖아요.

  • 44. lll
    '22.8.15 9:04 PM (106.101.xxx.113) - 삭제된댓글

    곱게 깨끗하게 고통없이 죽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래서 부처가 태어남 자체가 고통이라 했잖아요.

  • 45. ㅁㅁㅁ
    '22.8.15 9:05 PM (211.218.xxx.114)

    살만큼 다 살아놓고 무슨 자살???
    70대 후반되면 삶에 대한 집착이 더더욱 강력해질걸요.

  • 46.
    '22.8.15 9:0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막상 그나이되면 더 살고싶어 할걸요

  • 47. ㅇㅇㅇ
    '22.8.15 9:08 PM (73.86.xxx.42)

    요양원 슬프네요

  • 48. 다들
    '22.8.15 9:08 PM (211.206.xxx.180)

    오래 살고 싶어하시네요.

  • 49. 막상
    '22.8.15 9:10 PM (61.252.xxx.152)

    그나이 되면 더살고 싶거나
    입빠른 소리는 안하는게.....

  • 50. ..
    '22.8.15 9:11 PM (112.150.xxx.19)

    최근 저희 시어머님께서 치매로 요양원 생활 10개월만에 골절로 수술 후 응급상황에서 기관내삽관 거절하니 이틀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생명연장거부하시면 단기간내에 돌아가실꺼에요.

  • 51. 저위
    '22.8.15 9:12 PM (122.36.xxx.136)

    엄마아빠님
    건강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자매님 병을 고쳐주시고 끝까지 돌봐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원글님도 이세상 떠날때까지 편안한 시간들이시길 기도합니다

  • 52.
    '22.8.15 9:13 PM (112.155.xxx.85)

    살만큼 다 살아놓고 무슨 자살???
    70대 후반되면 삶에 대한 집착이 더더욱 강력해질걸요.22222

    어르신들 암 걸리신 분들 한 번도 못 보셨나보네요
    첨엔 살만큼 살았다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가
    병세가 짙어질수록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기 싫어합니다

  • 53. 그전에
    '22.8.15 9:18 PM (223.38.xxx.169)

    암이나 사고로 질병이든
    죽을수도 있어요
    70대 후반이면 그나마 사실만큼 산나이죠

  • 54. 본인선택
    '22.8.15 9:19 PM (218.237.xxx.150)

    본인선택이죠
    근데7,80노인분들 그래도 거동하시는 분들은
    오래살고싶어하세요

  • 55. ..
    '22.8.15 9:19 PM (112.140.xxx.115)

    주기적으로 한번씩 올라오는 글
    하루하루 정성껏 사세요
    누군들 인간같지 않은 모습으로 살고싶어 살겠나요

  • 56. 70후반이라고
    '22.8.15 9:25 PM (14.32.xxx.215)

    못박은게 욕심있는거에요
    그 나이되면 죽고싶을것 같죠?? 더 악착같이 살려고 할걸요

  • 57. 찬성
    '22.8.15 9:28 PM (61.4.xxx.26)

    아이들에게 짐 되기 싫어요
    스위스로 자살 여행 떠날계획 있어요
    몸에 DNR 문신할 계획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서서히 각인시켜야죠.
    누워만 있는 삶이 환자에게도 얼마나 힘든건지

  • 58. 웃기고있네
    '22.8.15 9:29 PM (117.110.xxx.203)

    막상

    그나이되면

    살고싶어

    더몸부림칠껄?

  • 59. ㄹㄹ
    '22.8.15 9:29 PM (175.116.xxx.191)

    고통없이 죽을수만 있다면 오늘밤도 좋네요22222

  • 60. ...
    '22.8.15 9:30 PM (125.132.xxx.203)

    산 송장으로 살면
    내 자식들이 나 죽은 후에
    그런 모습으로 기억하고
    차라리 잘 돌아가셨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워요..

    건강하게 활동하다가
    자면서 편안히 가고 싶은데
    이것도 복 중의 하나라지요..

    활동할수 있는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 61. 오늘
    '22.8.15 9:34 PM (114.205.xxx.231) - 삭제된댓글

    점심에 삼계탕 닭 한마리, 죽 한그릇, 커다란 복숭아 한개 딱딱하시는 91세 아버지
    저녁은 저녁대로 또 밥한그릇, 국한시발, 반찬씩싹


    거동도 잘 못 하시는데도 저렇게 잘 드시네요.
    옆에서 기가 빠져 나가는거 같아요

  • 62. ㅋㅋ
    '22.8.15 9:34 PM (49.164.xxx.30)

    70후반요?ㅋㅋ

  • 63. 오늘
    '22.8.15 9:36 PM (114.205.xxx.231)

    복날 점심
    삼계탕 닭 한마리, 죽 한그릇, 커다란 복숭아 한개 그자리서 뚝딱하시는 91세 아버지
    저녁은 저녁대로 또 밥한그릇, 국한시발, 반찬씩싹


    거동도 잘 못 하시는데도 저렇게 잘 드시네요.
    옆에서 기가 빠져 나가는거 같아요

  • 64. ..
    '22.8.15 9:39 PM (1.251.xxx.130)

    친할머니 20년전
    90세쯤 자다 돌아가심
    대소변 실수 한적 없고
    90대에도 설겆이 빨래게기
    밥다 하셨어요.

    외할머니 90세인데
    요양병원 5년째에요
    코에 콧줄하고 계시고
    코로나로 면회도 1년에 두번
    자다가 죽는게 베스트에요

  • 65. 보통의
    '22.8.15 9:41 PM (211.234.xxx.244)

    80대분들 모습은요,
    수술하면 오히려 오래 못 살수도 있는데도(수술 후 통증 엄청난데도)
    수술받고 싶어하시는 모습이세요.

    실제로 수술 안받으면 6개월 1년 혹은 그 이상 편히 사실 수 있는데 본인부담금만 수천만원 드는 수술하시겠다고 고집부리시다 수술받고(자식들은 그 수술비 대려 집담보 대출 받고요)바로 중환자실로 가서 2.3주 있다 돌아가시는 분들도 드물지 않고요. 저는 주변에서 직접 경험담들 듣거든요.

    저도 평소 오래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가지고 사는데 지인들 부모님, 시부모님, 제 부모님 보면서 입밖으로는 그런 소리 안합니다.
    어쩌면 죽음이 가까이 있지 않다는 생각에 드는 생각일 수 있어서요.
    오래 살고 싶지 않고 아프게 사는것보다 죽는게 낫다고 당장 한달 후에 자는듯이 죽는거 괜찮지는 않잖아요?

  • 66. 늙어 병든몸
    '22.8.15 9:42 PM (221.145.xxx.152) - 삭제된댓글

    어마어마하게 다가올
    진통이 두렵고 무서운거지 죽는게 무섭겠나요

    연명치료 않는다 했으면 콧줄은 달지 말아야지.
    지옥 체험을 하다 가라는건지 .원

  • 67. ㅡㅡㅡ
    '22.8.15 9:43 PM (70.106.xxx.218)

    가만보면
    노인 수발해본 사람들이 그걸 아니 그러는거 같아요
    자식들도 노인나이에 더 노인을 수발하려면
    차라리 적당한때 좀 죽어라 소리가 나오죠.
    오래살려는것도 노욕이에요. 남의 손 빌려 사는 삶이 진짜 삶인가요?

  • 68. ..
    '22.8.15 9:43 PM (223.33.xxx.211)

    현실은 86세여도 엄청 정정하세요
    혼자 병원 다니시고 시골에
    주말마다 농사다 지으러 다니고
    농사지은쌀 어려운 이웃 나줘주기 하구요
    내 스스로 저렇게 움직이면
    90이여도 괜찮죠
    못움직이일때가 문제죠

  • 69.
    '22.8.15 9:47 PM (118.32.xxx.104)

    막상 그나이되면 기를쓰고 더 살고싶어 할걸요
    실제로 노인들 얼마나 몸에 좋은거 찾아먹고 건강에 집착하나요
    돈없이 궁핍하게 살아도요
    죽는거야 잠자는거랑 같다 생각하면 두려울것도 없죠
    잠자는게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

  • 70. ㅡㅡㅡ
    '22.8.15 9:49 PM (70.106.xxx.218)

    80,90에도 정정하고 자기가 스스로 대소변 보고 운신하면야
    백살넘게 살아도 좋지만
    실상은 칠십부터 여기저기 아프고
    시어머니만 해도 다달이 관리하러 병원가느라고 자식들 하루종일 매달려있고
    일상이 마비돼요
    칠십중반 노인은 오히려 지병이 없고 그오십초 남편은 지병이 심각한데도 병원 수발 드느라고 죽겠네요

  • 71. 스위스
    '22.8.15 9:49 PM (14.32.xxx.215)

    안락사는 뭐 공짜로 시켜주는줄 아시나봐요
    그거 의사 진단서 소견서 심리검사 상담 다 해야하구요
    보호자 대동해서 스위스 가서 또 상담하고 뭐하고
    그거 견디느니 그냥 여기서 청산가리 먹고 말죠

  • 72. ㅡㅡㅡ
    '22.8.15 9:56 PM (70.106.xxx.218)

    그쵸
    스위스 안락사 갈 정도면 부자에요.

    외숙모 80초반에 치매로 정신 놓으니 자식들은 서로 미루다
    요양원에 갖다놓고 몇년간 가보지도 않더군요.
    정신이 없이 기계로 목숨연명하다가 돌아가시니 그제야 가고요

  • 73. ㅡㅡㅡ
    '22.8.15 9:56 PM (70.106.xxx.218)

    의식 없는 노인은 좀 생전에 연명치료 거부하고
    잠 재워주는 법 필요해요.
    저렇게 살려놓은들 누구에게 좋나요?

  • 74. 입찬소리가아니라
    '22.8.15 10:09 PM (142.59.xxx.225)

    직접 겪어보면 이런맘 들어요.
    요양원에서 미라처럼 말라서 의식하나없이 몇년을 지내다 돌아가시는분. 치매와서 음식이 썪은줄은 모르고 드시는 분. 겪어보면 진짜 오래살고싶은마음 없어집니다. 건강하면야 누가 오래안살고 싶어요.
    부모도 멀쩡할때 부모지 저런상태로 몇년 있으면 자식들도 얼른 가시라 소리 나오고요.
    알약하나로 끝나는 세상이 되길 저도 진심으로 바랍니다.

  • 75.
    '22.8.15 10:12 PM (121.132.xxx.211)

    22.8.15 8:31 PM (221.139.xxx.89)

    90가까운 노인들 건강한 분들도 많아요.
    죽고 싶은 분들 70후반 되면 더 악착같이 살고 싶을 겁니다.
    그럴려면 지금 죽으세요.
    70후반까지 기다릴 거 뭐 있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와. . 댓글 참 못되게도 다네요. ㅇ

  • 76. 안락사도
    '22.8.15 10:14 PM (210.2.xxx.135)

    불치병이라야 가능합니다.

    스위스라고 돈이 있으면 무조건 다 안락사 시켜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여기서 백날 떠들어봤자 우리나라에 안락사 도입 안 되요.

    종교계에서 생명존중 운운하고 인간의 죽음은 하나님이 결정하신다면서

    벌떼 같이 반대할테니까요.

  • 77. 똥기저귀
    '22.8.15 10:24 PM (223.38.xxx.172)

    찬 시체같은 노인들 눕혀만 놓고 막대한 이익을 거두는 구조인데, 그들이 잘도 안락사를 도입하게 뇌두겠네요. 믈론 겉으로는 생명존중을 외치죠.

  • 78. 저도
    '22.8.15 10:24 PM (211.114.xxx.241)

    50이 넘으니 죽음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드네요.
    87세 시모와 81세 친정엄마 계세요.
    자식에게 짐만 되는 그런 시간이 오는게 무섭네요.ㅠ

  • 79. 뭐가
    '22.8.15 10:28 PM (14.32.xxx.215)

    문제냐면 자살강요와 사회적 살인이 일어날거거든요
    그래서 범죄에도 악용될거구요
    자식들 살인자 방조자 만들지말고 혼자 알아서 가면 되는데
    실제 얼마나 그러나요
    다들 속마음은 무슨 상태가 됐던 하루를 살아도 더 살고싶은게 팩트에요

  • 80. 저는
    '22.8.15 10:31 PM (106.102.xxx.89)

    죽음 자체보다
    그 지단한 과정이 너무 두려워요.
    병원도 너무 싫고요.
    지금 당장은 죽기 싫어요
    가족들이 절 필요로 하고.
    무엇보다 현재 삶에 만족해서요.
    하지만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마지막 몇년을 생각하면 댓글에서 어떤분이 말씀 하셨듯
    태어나는건 맘대로 못해도
    죽는건 자기의지로 할때도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 가능하고
    지구생태계를 위해서도 스스로 소멸하고 싶은 이들의 바람을 들어주었으면 하는거죠.

  • 81. 그리고
    '22.8.15 10:31 PM (70.106.xxx.218)

    큰외숙모 무려 아들둘에 딸이 넷이나 되고요.
    일찌기 과부되어
    고생고생하며 애들 다 성공하고 다들 하나같이 잘들 살아요.
    손주에 그 증손주까지 보고.

    근데 그럼 뭐하나요 나이 칠십부터 치매기 서서히 오더니
    팔십부터 심하게 진행되니 다들 자기가 떠맡을까
    모른척 하고.
    큰아들이 총대메고 요양원보내고
    2년 정도 의식도 없이 기저귀차고 ..
    미라같이 누워만 있고.
    그러다 돌아가실때는 혼자였어요. 장례는 성대하게 치뤄주던데
    노인이 너무 오래살면 자식들도 돌아서요.

    다들 오래살고야 싶죠 근데 어떤 형태로 오래 사느냐가 문제에요

  • 82. ..
    '22.8.15 11:10 PM (211.234.xxx.135)

    건강하지 못하면 70대 후반에 죽고 싶다는 말은 보통 노인들보고 자식들이나 옆의 사람들이 하지..그 나이대 분들중에 그런 분은 거의 없다니까요.
    연세드신 분들중에 배우자랑 동반자살하시는 기사들 가끔 나오지만 그 경우는 그 배우자들의 우울증 증상때문에 그런 것 같고요,
    우울증 없이 몸만 아프신 분중에 자살 시도하시는 분 못봤어요.
    80넘으시면 옆에서 보기에만 충분히 사신거지 그분들 입장에서도 더 사셔야할 이유있고 이유 이야기하세요.

    그래서 내가 당장 죽어도 된다 아니면
    그래서 그런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위의 어떤 분 말처럼 그런 말은 노인들에게 자살이나 안락사 강요하는 사회적분위기 만들수도 있으니까요. 자기가 원해서면 좋은데..문제는 내가 그 나이됐을때는 마음이 달라질수도 있다는거는 생각못하나봐요. 제가 주변 어르신들 말바뀜과 행동바뀜 보니(님보다 더 오랜기간 병구완하고 병걸려 운신 못하는것 두려워 하면서 죽음에 대해 죽으면 편하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분들의 변화가 그래요)그 어떤것도 장담할수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은 혼자만 하다 때되면 실천하든 아니면 마음바꾸든 하는거지 아직 그 입장 아니면서 미리 말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 83. 막상 현실에선...
    '22.8.15 11:14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오래 살려는 것도 노욕이에요. 남의 손 빌려 사는 삶이 진짜 삶인가요?
    -----------------------------------------------------
    누구는 남의 삶 빌려 살고 싶을까요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그런 상태가 될 수 있으니까 문제지요
    막상 나이 들어 아프다고 자식한테 피해줄까 자살하시는 노인분이 얼마나 될까요
    아주 드물거에요. 제 주위에선 아직까지 못 봤구요
    그러니 재산이라도 잘 모아두었다가 자식한테 피해주지 말고
    간병인 쓰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84. 막상 현실에선...
    '22.8.15 11:17 PM (114.206.xxx.196)

    오래 살려는 것도 노욕이에요. 남의 손 빌려 사는 삶이 진짜 삶인가요?
    -----------------------------------------------------
    누구는 남의 손 빌려 살고 싶을까요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그런 상태가 될 수 있으니까 문제지요
    막상 나이 들어 아프다고 자식한테 피해줄까 자살하시는 노인분이 얼마나 될까요
    아주 드물거에요. 제 주위에선 아직까지 못 봤구요
    그러니 재산이라도 잘 모아두었다가 자식한테 피해주지 말고
    간병인 쓰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85. 다음
    '22.8.15 11:21 PM (1.237.xxx.23)

    지금 마음은 그러시겠지만
    막상 70대 후반 되시니 영양제 더 챙겨 드시고 병원 더 자주 가시대요.
    82세 시어머니 인공관절 재수술 하고 싶어하세요.
    재활도 통증이 만만치 않은데 60초에 하신 수술 생각하시고 수술하라는 의사있는 병원을 찾아 가시네요ㅠㅠ

  • 86. ㅇㅇ
    '22.8.15 11:25 PM (46.165.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최근에 책을 하나 읽었는데.
    저자 아버지가 나이 60 중반부터 주변사람들에게
    "사람은 자기가 그만 살고 싶으면 그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대요.
    그리고 아버지는 85세가 되어 큰병에 걸리게 되고,
    가족들에게 자신의 병을 알리고 안락사 할 계획임을 밝혀요.
    저자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요.
    가족들은 아버지의 뜻을 존중해 스위스 안락사 절차를 밟아요(악화 밖에 남지 않은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날짜를
    잡아야 해서 그해 여름에 아버지는 가족들 있는 자리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둡니다)

    그리고 이 저자도 올초에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어요.
    루게릭 병을 4년 정도 앓았거든요(저자가 투병 중일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신거에요).

    스웨덴인들인데 스웨덴은 2021년부터 안락사가 시행됐다는 기사가 있는 걸로 봐서
    저자는 스웨덴에서 잠들었겠죠.

    우리나라에서 특히 돈 없는 사람들은... 잘 살다가 고통이 오기 전 잘 죽고 싶어도
    돈없어서 자살하려다 생명본능으로 포기하거나, 자살로 쓸쓸하게 마감해야 할듯....

  • 87. 탱고레슨
    '22.8.15 11:46 PM (122.46.xxx.152)

    뭐 그건 원글님 마음이니까...

    죽을 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선물처럼 느껴지지는 않는지..저는 너무 귀하던데요.
    시체(?)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게 두려워서 스스로 삶을 마감할 생각이라면
    그날까지 어떻게 사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88. ㅇㅇ
    '22.8.15 11:47 PM (118.235.xxx.44) - 삭제된댓글

    자살도 살인이라 영혼이 안식하지 못 해요
    모든 종교가 일관되게 하는 말이죠
    영혼은 그 자리에 묶여서 죽는 그 고통 과정 무한 반복합니다

    언젠가 택시탔는데
    70대 중반 정정한 기사님이었고
    본인은 90대 노모 오랜 병구완을 해왔고
    자기는 몸 불편해지면 죽겠다고 수면제를 이미 충분히
    모으셨대요 ㅠㅠ

    자살 후 안식 못 하는 것도 알지만
    내 자식이 나처럼 부모 봉양할 수도 없고
    자살이 맞다고 차분히 말씀해서
    너무 슬펐습니다

    역사상 어떤 사회든 노약자 문제 잘 해결한 곳은
    없던 거 같아요
    사회주의 국가는 좀 다를까요?

  • 89. 그때까지
    '22.8.15 11:50 PM (38.34.xxx.246)

    살아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
    한 치앞도 모르는 인생인데 그런 걱정말고
    그냥 사세요.

  • 90. 왜들 난리셔?
    '22.8.16 12:02 AM (112.161.xxx.79)

    원글처럼 생각도 못해요? 희망사항이죠.
    막상 닥치면 그땐 어떨지 아무도 모르죠.
    70후반도 제겐 너무 많아요.
    저의 희망은 70이전,아니, 내년에 떠나도 나쁘지 않을듯해요. 살만큼 살았고 60 넘으니 여기 저기 고장나다보니 늙음.건강의 공포가 와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100살을 사는 분들도 있겠죠. 여기선 그런분들 얘기가 아니잖아요?

  • 91. Eroom
    '22.8.16 12:04 AM (112.148.xxx.221)

    올 2월에 82세되신 친정아버지를 보내드렸어요.
    너무나 건강하시고 독립적인 삶을 사셨는데 저 중학교때 뇌종양으로 2년간 투병하시다 돌아거신 엄마와 뇌동맥수술 잘못되서 1년넘게 중환자실에서 있다 먼저간 오빠때문인지
    항상 본인은 절대로 병원생활 안지신다 하셨어요 사전연명치료 안한다는 증서도 몸에 지니고 다니셨고
    자전거타고 가시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첨엔 너무나 믿기않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했는데 누군가가 아버지의 뜻대로 가셨을거란 말을듣고
    맘에 위로가 되었어요.
    아버지께서 정말 단 하루도 병원신세안지고 그래도 엄마와 언니(코로나)가
    임종도 볼수있게. (저는 해외에서 입국해서 입관으로 뵐 수있었어요)
    모든걸 완벽하게 (엄마의 노후준비 )다 준비해두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가셨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누구에게든 아까운분이 가셨다는 말씀듣고 누구든 그리워
    하는 좋은기억으로 가신 아빠가 저는 많이 아쉽고
    차라리 치매든 요양병원이든 좀 오래 곁에 계셨음 하는 생각이
    문득들다가도 아버지의 입장에서 보면 참 아빠다운 결말이 아니였나
    싶어요.
    몹시 아빠가 그리운 밤이네요.
    나이 50이 되어도 너무너무 의지되고 든든하신 분이 셨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었는데 그 우울함이
    오래가네요. 아빠 사랑해요.

  • 92. 노령의
    '22.8.16 12:12 AM (121.134.xxx.249)

    병마와 그 고통이 두려워서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가까운 어른들의 비참한 마지막 모습을 보고 그런 감정이 더 커졌다 하셨고요 삶에 미련이 없는 사람, 백세 넘어 장수하고 싶은 사람, 사람 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이 다 다른데 왜 이런 감정까지 뭐라 하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런 분들은 원글님 얘기가 철없는 것, 혹은 팔자 좋은 소리로 들리나요?

  • 93.
    '22.8.16 12:14 AM (211.218.xxx.130)

    슬프네요
    저희 엄마 여든인데 아직 저는 엄마가 필요해요

  • 94. ㅇㅇ
    '22.8.16 12:22 AM (118.235.xxx.242) - 삭제된댓글

    알려지지 않거나
    가족들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눈감는 것일 뿐
    노인 자살률 한국 1위에요

    외로움과 가난, 비참함, 고통으로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요 ㅠㅠㅜ

  • 95. 됐고
    '22.8.16 12:52 AM (1.225.xxx.35)

    70넘어서나 글 올리세요 딴소리하기없기요

  • 96.
    '22.8.16 1:42 AM (70.55.xxx.5)

    자살이 아니라 선택 죽음이 맞는거같아요
    삶과 죽음중에서 죽음을 선택하는것 뿐인데
    비극적이고 세상 끝난거마냥 있을수 없는 일인것 처럼 호들갑 떨지 말고
    삶이든 죽음이던 선택한 사람의 뜻을 존중하고 담담하게 보내주는 문화가 정착되야하는데
    그러면 세금노예 줄어들테니 이 나라는 절대 그렇게 허용을 안할듯요

  • 97. 번개탄
    '22.8.16 1:47 AM (101.127.xxx.99)

    나 죽을때까지 번개탄. 연틴 공장 없어지면 안되는데,,, 합니다.
    술먹고 번개탄 피우면 고통 없이 간다고 해서요
    저도 80 쯤이면 미련이 없을것 같아요. 지금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어요.

  • 98.
    '22.8.16 1:54 AM (61.80.xxx.232)

    슬프네요ㅠㅠ

  • 99. ㅇㅇㅇ
    '22.8.16 5:03 AM (73.254.xxx.102)

    원글님 나이는 모르지만 지금부터라도 아파도 병원 안가고 아무 백신도 안맞고 약 안먹고 살면 그리 오래 살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자살이나 안락사가 필요없죠.

  • 100. 송이
    '22.8.16 6:36 AM (220.79.xxx.107)

    그게요 함부로 말할 일이 아닙니다
    살고싶다는건 본능적인거거든요

    원글님이 70중반에도 그런생각을 할까요?
    아무도 장담할수없어요

    그런생각은 조용히 혼자하세요

  • 101. 송이
    '22.8.16 6:38 AM (220.79.xxx.107)

    80넘으시고 골골하시는 분들 제주변에
    많습니다
    생에대한 애착이란건 나이불문이구나
    그나이가 되봐야 아는건가?
    그런생가자주합니다

  • 102. 노화
    '22.8.16 7:40 AM (175.116.xxx.138)

    시부모님 모두 85세 넘으셨는데
    한분은 요양원 다른 한분은 건강하시나 안들이고 안보이고ㅠㅠ
    친정부모님은 아빠는 60에 주무시다돌아가시고
    엄마는 75넘으셔서 항암받고 힘들게 가셨는데
    4분이 모두 다른삶~ 그중 어느것도 선택할수 없네요
    50 넘으니 어떻게 죽어야할지 죽는것도 일이다 라는
    어른들말씀이 이해되네요

  • 103. ...
    '22.8.16 7:55 AM (173.54.xxx.54)

    내가 살아봐야 이제 얼마나 살겠냐? 앞으로 이십년이나 남았나... 82세 시아버지가 하신 말씀.

  • 104. 막상
    '22.8.16 8:23 AM (121.133.xxx.137)

    그 나이 돼 가면 달라진다에
    오백원 겁니다
    부디 지금의지 그대로 하시길 바라드릴게요

  • 105. ...
    '22.8.16 8:57 AM (210.205.xxx.17)

    산송장(표현이 좀 그렇지만)으로 살다 가는게 낫지 전 60 정도 애매한 나이에 암이나 기타 힘든 병으로 고통속에서 죽는게 더 싫어요

  • 106. ㅡㅡ
    '22.8.16 9:20 AM (223.38.xxx.232)

    친정아빠가 65세에 돌아가셨는데, 딱 좋다 싶었어요
    저도 그즈음 가고싶어졌어요

    임종센터에서도 이렇게 돌아가시는 분 흔치 않다며 칭송(?)하셨어요
    깔끔하게 한 달 입원 후 돌아가셨어요.. 가족들과 나눌거 다 나누고~
    기독교 재단였는데,
    목사, 장로들이 그렇게 죽기 싫어 발악을 한대요 쌍욕 기본에...
    저희도 기독교 집안인데 충격였어요..
    그들은 천국을 설교하고 믿는 존재들일텐데도 죽음을 무서워하는구나... 아빠 죽음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었네요
    자타공인 믿음 좋다는 친정엄마도 천국 얘긴 없고, 자기 살날 걱정만 하고 자기연민에 빠지고...

    시모는 치매 20년차 요양원 계세요
    그렇게 우아하고 믿음 좋던 권사님이
    망상에 걸려 본인이 예수님 사도가 되어 매일 예수님과 대화해요
    내용이 기가 차요...
    그러다 울면서 죽는게 무섭다고 떨어요...

    3대 기독교 집안였던 저희 부부 교회 안 나가요
    우물 안에서 나왔더니 행복하네요
    기독교인일 때는 행복을 지양하고, 고난에 초점 맞춰졌던 삶이었어요
    지금은 짧은 인생, 내 행복이 최우선입니다.

  • 107. 와!
    '22.8.16 9:20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욕심
    속뜻은 80대 가까이 무병장수 하고 싶다는
    거잖음
    뜻데로 되면 좋긴 하겠지만;;;

  • 108. 요양원..
    '22.8.16 10:05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가본적은 없지만
    뉴스만 봐도 생지옥이 바로 거기가 아닐지 ..

    슬픈건.. 한꺼번에 확 늙고 병들면 자살이라도 한다지만
    서서히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정작 본인이 과거에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안했는지 조차 기억이 없다는것

    자살은 독한마음과 용기가 있어야하고
    안락사는 쉬운듯이 말하지만 그것도 절차가 까다롭고
    친정엄마 처럼 곡기를 끊는거라면..

  • 109. ..
    '22.8.16 10:47 AM (5.30.xxx.95)

    아름다운 최후법 이런법 생겼으면 좋겠어요 222

  • 110. ......
    '22.8.16 11:05 AM (210.223.xxx.65)

    막상 그 나이 가면 더 살려고 발버둥친다에 극 공감해요.
    하지만 저도 요즘 드는 생각으론 70전 되면 가고싶어요
    늙어서 쭈글쭈글해지고 기력 안되는 몸으로
    세상에 미련없을거 같아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더 그런 생각드는 줄 모르겠어요.
    우리 부모님은 50대 중반에 돌아가셨어요.

    저도 딱히 생에 미련은 없...

  • 111. 택도 없는 소리
    '22.8.16 11:21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시부 80대 자다가 돌아가셨는데
    시모가 그날부터 살만큼 살았다
    시부 죽은거 아쉬운거 하나 없다 더니

    하!
    당신은 100세 까지 살거랍니다
    인간이 어쩌면 저러냐
    시부 납골당에 모시고 온 날고 배고프다고
    밥 챙겨 먹고 티비보고 깔깔깔
    잠도 잘 자고 인간으로 안보여요

  • 112. 현재 55
    '22.8.16 12:58 PM (115.94.xxx.37)

    지금 마음은..
    지금까지도 오래 살았다... 힘겹다...
    반백년 살았을 뿐인데도 풍파가 많았어요.
    유년기는 유년기대로
    청년기는 청년기대로
    결혼하고 아이 낳고는 또 시댁문제, 남편의 차가움, 자식은 자식대로 뜻대로 안되는 고통..
    이제 좀 시름더나 했더니
    친청식구들이 고난을 가져다 주네요.

    아직도 얼마나 더 살고 얼마나 더 겪어야 되나 생각하면...
    힘겨워요.

  • 113.
    '22.8.16 1:21 PM (221.151.xxx.109)

    댓글보다가

    Eroom 님

    저 중학교때 뇌종양으로 2년간 투병하시다 돌아가신 엄마...라고 하셨는데
    글 더 읽다보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엄마의 노후준비를 해놓으셨다니...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신거 아닌가요?

  • 114. 윗님
    '22.8.16 1:24 PM (89.31.xxx.233) - 삭제된댓글

    맥락상 새어머니일 듯...

  • 115. 이룸님 중학교때
    '22.8.16 2:16 PM (59.6.xxx.68)

    돌아가셨다니 이후 들어오신 새어머니시겠죠
    아버님이 82세시면 글쓴님도 50대는 되셨을텐데요

  • 116. 각자
    '22.8.16 2:58 PM (220.81.xxx.26)

    환경과 사정들이 다르니 나이는 상관없을거같아요
    다만 요양원까지는 가고싶지않고 고통없이
    자손들에 피해없이 가고싶은거죠
    알약 진짜 전인류에게 필요한건데 싶습니다

  • 117. ! ..
    '22.8.16 3:07 PM (59.14.xxx.173)

    미래는 암것도몰라요! ! 70대 후반전에
    가실수도 있어요
    오늘을 열심히 아름답게 사세요.
    70에 내모습이 어떨지는 아무도 몰라요
    22222222222222222

  • 118. ㅇㅈ
    '22.8.16 4:14 PM (106.101.xxx.234)

    조금 전 85세 치매로 요양원 계신 친정엄마와
    통화했는데 얼릉 나아서
    빨리 낚시가고싶다고 하셨어요..
    나름 즐겁게 사셔요..아직은...

  • 119. ㅡㅡㅡ
    '22.8.16 6:12 PM (183.105.xxx.185)

    여기 연령이 높아서 .. 저도 늘 똑같이 생각해요 .. 전 60 대도 괜찮다 여기네요 .. 50 대에 가신 분 보니 자식이 좀 어리고 .. 60 대면 자식 걱정 안 해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사는 거 늘 지긋지긋 했네요. 어릴때부터 체질이 안 좋아서 편하게 산 적이 없어서인지 가끔씩 심하게 아플때면 삶이 정말 나락으로 갈 때가 많아서요 .. 아쉬운 분들은 그래도 인생이 재미나신 분들이겠죠 ..

  • 120. -0-0
    '22.8.16 6:22 PM (221.166.xxx.182)

    뇌졸중걸리신 친정아버지 거의 사년을 병원에서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첨엔 일인실 간병인 쓰고 , , 마지막엔 6인실에서 간병인 쓰고...
    이번에 제가 아파서 다인실 입원해서 그때 아버지 다인실 쓰게 했던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병실에 계셨던 다른 환자들에게 특히...
    밤에 끙끙 앓으셔도 다른 분들은 휴게실에서 주무시기도 했는데 불평한번 안 하시더라구요
    마지막 일년은 사람이 아닌것 같았고 두달정도는 콧줄 끼고 암것도 못드시고..
    나중에 사이다 한모금만 달라고 하시는데 안드렸는게..맘 아프기도 하고.,.
    지금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모두 팔십중반이신데 구십 정도만 사시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며칠전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칠십된 큰시누가 엄마 백세까지 사시라 기도하는거 보고 기절하는줄,,,
    백세시대 재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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