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딸 친구관계좀 봐주세요

바쁘자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22-08-15 00:10:58
6살 딸아이가 같은반 친구랑 친하고 가까이 살아요
그친구는 성격이 고집도 있고 직설적이고 자기가 원하는것을 주위에서 들어주길 바래요
맘에 들지 않는 상황에선 울거나 화내거나 투정부리기도 하구요

제 아이는 고집을 피우기 보단 눈치를 좀 보며 자기 감정을 대놓고 말하기 보단 일단 참거나 맞춰주고 뒤에서 나중에 털어놓는 성격같아요 한마디로 뒤끝있는.....친구는 제아이를 제일 좋아하고 찾아요

요름 자주 집에와서 하는말이 친구가 자기 뜻대로 하지 못하게하고 거슬리면 자기를 혼낸다고 하고 그래서 친구하기 싫고 친구가 도둑(아이에겐 나쁜사람이란 뜻같아요)이라면서
싫은티를 많이내네요 그리고 자기가 친구를 싫어하는거 알게하면 안된다고도 하구요 한번은 유치원에서 친구가 화가나서 연필로 아이를 찔렀는데 선생님한테 친구가 그랬다는 말은 못하고 그냥 엄마 보고싶다고 울었대요

첨엔 이야기를 듣고 담임샘한테 유치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물었는데 둘이 젤친한 단짝이고 전혀 문제없어서 몰랐다고 하시네요
그친구나 제 아이나 외동이라 하원하거나 주말에 따로 약속잡아 놀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둘이 노는거 제가 봐도 문제없어보이고 친구가 제 아이를 힘들게 하는거 같지도 않아요 제아이도 싫은내색이 없구요 만나면 세상 반가워하고 깔깔거리며 잘놀아요
근데 아이가 친구에거 맞춰주고 받아주는 느낌은 들었어요
가끔 친구가 하는말을 따라한다거나 같이 웃고 같이 울고 동조해주는것같은...

오늘도 친구를 우리집에 초대해서 둘이 잘놀고 가기싫다고 울고불고하는 친구 겨우 보냈는데 가자마자 하는말이 친구가 돌아가니 좋아서 웃음이 났다 내일도 같이 놀기로 했는데 놀기 싫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아이가 싫은데 억지로 어울리는게 맞겠죠?
저는 그동안 아이에게 친구가 뭐라고 해도 눈치보지 말고 너 마음가는대로 하면 된다고 계속 이야기 해주며 극복하길 바랬는데 친구 싫다는 이야기는 더 자주하네요

제 고민은
그 친구든 제아이든 서로 기질과 성격차이로 안맞는거라
그냥 따로 만남 없이 친구와 자연스레 거리를 두는게 좋을거 같은데
남편은 아이와 이야기해보더니 가스라이팅 아니냐며 친구엄마한테 이야기 해보라고 하네요
그럼 당신 딸 성격땜에 내딸이 힘드니 잘 가르치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선배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3.60.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8.15 12:11 AM (211.247.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약간의 증세가 있어서 관심이 가는데
    다시마는 어떻게 요리 하시는건가요.
    데쳐서???
    오이무침 할때 가운데 씨를 제거 하잖아요.
    버리기 아까워 훌렁 먹었더니 소식이 오드라구요..

  • 2. ...
    '22.8.15 12:13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얘기하면 서로 계속 얼굴 붉히는 사이밖에 안됩니다. 한동네 살면 어쩔 수 없이 초교 같이 가야 하고요. 굳이 적 만들지 마세요.

    그 아이랑 만날 일 만들지 말고 멀어지세요.

  • 3. 모모
    '22.8.15 12:21 AM (222.239.xxx.56)

    저도 윗분의견에 동의합니다
    마주치면 어색하고 서먹한관계
    각오하고 말해야해요

  • 4. 모모
    '22.8.15 12:22 AM (222.239.xxx.56)

    그리고
    괜한일에 예민하다
    소리 들을수있구요
    자기애는 아무 문제없다
    할수도 있어요
    나만 이상한사람 되는거죠

  • 5. 절대로
    '22.8.15 12:41 AM (211.108.xxx.147)

    상대 아이 엄마에게 말하지 마세요. 예민하다 소리 듣습니다.
    내 아이가 상대 아이와 놀기 싫어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같이 노는 자리를 만들지 마세요.
    그 아이와 주로 노는 시간에 다른 고정 스케쥴(운동이나 미술같은)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덜 어울리게 하세요.
    그러다보면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놀게 될 거고 차츰 멀어지게 될거예요.
    앞으로 한동네에서 어떻게 엮이게 될지 모르는데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세요.

  • 6. ..
    '22.8.15 5:22 AM (14.32.xxx.78)

    상대엄마한테 말할 필요없고 안 만나시는게 서로 좋을 것 같구요 잎으로 어딜거나 자기 원하는대로 하고 싶고 고집센 아이들이 있어요 무조건 맞춰주고 싫은 내색 안하고 놀고 나서 싫었다고 하지말고 친구랑 놀면서 잘 조율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야 할것 같아요

  • 7. 바쁘자
    '22.8.15 1:48 PM (113.60.xxx.229)

    일단 피해야겠군요 하지만 앞으로도 매번 맘에 안맞는 친구를 피하라고만 할수도 없고 친구랑 사이좋게 놀아라고 가르치지 못하는게 맘에 걸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79 흰머리 커버 어떻게 하세요? 좋은날 09:07:29 1
1590378 채소보관 통(미*클) 진짜 효과있나요? 09:04:06 32
1590377 아들이 원래 이리 이쁜가요.... 6 09:02:45 241
1590376 국회의장하면 더 이상 국회의원 못하나요? 1 궁금이 09:02:45 67
1590375 언제까지 뒤치닥거리 해야 할까요 09:01:01 117
1590374 "그때 살걸" 9억 웃돈 줘야 사는 ‘이아파트.. ... 08:59:55 335
1590373 화나는 기사네요. 1 .. 08:56:58 289
1590372 사람 얕잡아보고 무시하는 심리 3 08:54:20 350
1590371 40대 중반 캐주얼하게 입자니... 2 ... 08:54:10 286
1590370 사업하는 남자인데, 와이프 이해 어떻게 시켜야할까요 3 오백 08:49:35 487
1590369 에어랩 대체품 있을까요 2 ㅇㅇ 08:48:27 221
1590368 윤 정부 '국가 비상금'…1순위는 용산 이전과 해외 순방이었다 6 00000 08:45:11 435
1590367 남편이 너무 싫어요 1 08:43:48 589
1590366 ㅁㅎㅈ 기자회견 패션은 왜 그런거예요? 15 근데요 08:42:34 1,015
1590365 리프팅 홈케어 추천 부탁드려요 리프팅 08:41:58 71
1590364 우울증은 아닌거 같은데 왜케 매사 의욕이 없죠? 08:38:17 218
1590363 적당히 섹시하고 볼륨업되면서 3 힘드러 08:34:50 380
1590362 유튜브 검색하다가 이해가 안되는게요 1 ... 08:29:39 423
1590361 아니 1달 남기고 해외간다고 ? 2 Qk 08:26:53 967
1590360 현중3 과학선행 알려주실분 있나요? 3 인생 08:19:32 292
1590359 뭘 하든 올인하는 분 계세요? 7 노랑 08:19:20 437
1590358 미우새 엄마들 중에서 김희철 엄마도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10 ... 08:18:47 1,434
1590357 지하철 요금 보고 놀랐어요. 9 .. 08:10:55 1,705
1590356 0칼로리 스크류바 조스바 8 ㄱㄴ 08:08:10 629
1590355 민희진, 올해 초 '뉴진스 계약 해지권한' 요구" 31 ....... 08:02:15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