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다 세 살 많은 언니가 제 딸이냐는 소리 들었어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좋은 맘으로 미사 보러 같이 갔다가
뒤에 앉은 70,80대로 보이는 초면인 나이 지긋하신 자매님이
미사중에 제 어깨를 툭 치더니만
“옆에 앉은 사람이 자매님 딸이에요? 엄마랑 딸이랑 같이 미사보는거 참 보기 좋아요.”하시는 거에요.
제가 기절해서 손사래를 치며 “딸 아니에요.”하니 “똑같이 생겼는데 무슨 딸이 아니야.” 하시는 거에요
그언니랑 저랑 둘다 40킬로 대로 날씬해요. 어디가서 나이보다 안 들어보인다 소리듣고 나름 그런 부심 있었는데 너무 충격이라 머리가 어질하네요.
마스크 해서 눈만 보이는데 뭣땜에 모녀지간 이라고 확신 했을까요.
뭐 별별 사람 다 있으니 그냥 잊어 버리려 해도 오늘 입은 옷 다시 입기 싫고 하루종일 기분 정말 별로네요
1. ...
'22.8.14 5:07 PM (1.241.xxx.220)이건... 사진으로 봐야뭘 판단해드릴텐데....
그냥 옷차림 차이겠죠.2. ...
'22.8.14 5:07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7080대 노인들 말을 뭔신경써서 들으세요
잘못본거죠
아무렴 50대가 동안이라도 딸로 보이겠어요3. 어제도
'22.8.14 5:08 PM (1.222.xxx.103)30초반? 남자가 자기한테 전화번호 물어봐서
좋았다는 50초 아줌마 글 있었는데
마스크가 ㅋㅋ4. ...
'22.8.14 5:09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저보다 다섯살많은 언니랑 같이가는걸 보고
지인이 제동생이냐는 소리 듣고 충격이었는데...
원글님 위로드려요~5. ㅎㅎㅎ
'22.8.14 5:09 PM (211.211.xxx.184)뒷머리가 동안?
노인들은 그냥 머리모양이나 옷색깔 이런걸로 대충 짐작해요.
기분나쁠 것 까지야..
여담인데 주변이나 길에서 절대적으로 보기 힘든 40키로대 중년여성들이 82에는
바글바글 하네요.ㅎㅎ6. 원글
'22.8.14 5:13 PM (125.184.xxx.24)ㄴㄴ 저도 무슨 말인지 알아요 ㅎㅎ 82에는 전부 170 넘고 날씬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전 키가 작아서 40킬로 대고 그 언니는 키도 큰데 많이 마른편이에요. 제가 키가 작아서 엄마로 보였을까요? 댓글 주신 분들 애기처럼 그냥 82에 한번 얘기하고 잊어 버리려구요
7. ㅇㅇ
'22.8.14 5:15 PM (175.223.xxx.133)대충 봤나보죠.
그런데 미사는 드린다고 표현하죠
교회식으로 예배 본다고는 있지만8. 할머니들
'22.8.14 5:1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눈 어두워요.
언니라고 안하는게 다행.9. ..
'22.8.14 5:19 PM (116.88.xxx.178) - 삭제된댓글미사 본다고 하는데요 제 주변에서는..
10. 눈이 침침해서
'22.8.14 5:19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그런걸거에요.
키크고 말랐다에서 느낌오기는 합니다만...아마도 옷차림에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어요.11. 눈이 침침해서
'22.8.14 5:21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키작고 40키로대라면 젊은 여성 브랜드에서 중년에 맞는 옷 사도 될거 같네요.
저도 그렇게 입으면 좀 젊...(후다닥...)12. 111
'22.8.14 5:21 PM (58.238.xxx.43)전 할머니도 아니고 여행가이드인 젊은 남자가
같이 여행간 마흔중반인 친한 동생보고 제 딸이냐고 해서
충격받았었네요 전 그때 50세였거든요
그말 듣고 그 동생 표정이 엄청 밝아지던거 생각나네요 에혀13. 하여튼
'22.8.14 5:25 PM (222.234.xxx.222)할머니들 괜한 오지랖 부려서 원글님 기분만 상하셨네요.
눈이 많이 안 좋으신 듯.. 그냥 잊어버리세요~14. dlfjs
'22.8.14 5:28 PM (180.69.xxx.74)말같지도 않은 소리 무시해요
15. ーー
'22.8.14 5:32 PM (114.203.xxx.133)마스크 쓰고 눈만 나왔는데
똑같이 생겼는지 아닌지 어떻게 안다는 거예요ㅋㅋㅋ
그냥 무시하세요16. ..
'22.8.14 5:32 PM (104.28.xxx.58)마스크 쓰셨으면 그 말에 별 신경 쓰지마세요
스타일만 대충 보고는 나이 판별 잘 안돼요
나이대에 안맞는 젊은 옷차림 등등17. 아.. 키
'22.8.14 5:3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그럼 작은 사람이 엄마라고 생각할 수 있죠.
똑 닮았으니18. ㅇㅇ
'22.8.14 5:38 PM (125.184.xxx.24)댓글들 보니 위로가 되네요. 전 체구가 작아서 늘 캐주얼 차림인데 그 언니랑 저랑 단발에 헤어 스타일도 비슷하고 옷차림도 화이트 바지에 반팔 니트. 오늘따라 둘이 비슷하게 입고 와서 모녀지간이라 생각했는지. 한시간 동안 뒷자리 앉아서 유심히 보던 분이 넘 진지하게 얘기해서 암튼 그냥 빨랑 잊어버릴께요
19. ..
'22.8.14 6:00 PM (223.62.xxx.21) - 삭제된댓글저 39살 때 30살 정도로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어요
열 살 어린 아는 동생 성형하는데 같이 가준 어느 날
야구모자 쓴 저 대충 보고 뒤에서 간호사가 어머님이냐고ㅎㅎ
말라서 아줌마 느낌 없었구요
가끔 착시현상 같은 것 있으니 잊으세요20. 헤라
'22.8.14 6:12 PM (218.238.xxx.51)절대 그렇게 생각마세요.제가 가게를 하는데 30대초반 친구분둘이 왔는데 물건보다가 가게에서 차마시고 계셨는데 70대 여자분이 오셔서 그 두 손님에게 딸이 엄마랑 같이 다니구 효녀라구 하시는데 넘 당황하고 가게주인인 저로써는 넘 민망해 죽는줄 알았어요.심지어 엄마라고 생각한 30대손님이 더 쎄련되고 예뻤어요. 그러면 대충 그 손님을 50대로 봤다고 생각하신건데 그건 절대 말이 안되는 외모였어요.어르신들이 착각을 아주 많이 하세요.저두 50대중반인데 30대냐고? 하시는데 제가 맨날 듣는소리가 노티난다고 듣는데..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더구나 마스크낀채 였잖아요.21. ㅇㅇ
'22.8.14 6:26 PM (222.114.xxx.15)제가 한때 낮수영을 다녔거든요 그시간대는 젊은사람보다 6,70대 어르신들이 많았어요 근데 저도 윗님 처럼 느낀게 눈이 나빠서 그러신건지 나이가늠을 정말 얼토당토않게 하시더라고요
22. 이젠
'22.8.14 6:40 PM (121.174.xxx.176)그 할머니가 잘못 본 거 맞구요
아무리 동안이라도 50대 가 딸로 보인다는 건 그 할머니 눈이 잘못된 거예요
저도 저보다 나이 세 살 많은 이웃 언니랑 자주 마트 같이 가는데 그 언니 30대로 보는 사람도
있었어요
당연이 제가 언니나 친구 인줄 알더라구요
동생으로는 안보던데 가까이서 오래보더니 제 나이로 보인다고 했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23. 노인네
'22.8.14 6:42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입방정에 무식한 고집까지 부렸네요.
당사자가 딸이 아니라면 아닌거지, 무슨 딸이 아니냐니 ㅎㅎㅎ
자기 딸인데 딸 아니라는 사람도 있나~ 황당한 노인네에요.
원글님이 예뻤나봐요. 괜히 샘나니 일부러 짜증나게 하려고 그랬을 거에요.
입 닫고 미사나 집중할 것이지 쯧쯧24. 나이들면
'22.8.14 6:44 PM (211.211.xxx.134)모든게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면돼요
25. ᆢ
'22.8.14 7:34 PM (1.235.xxx.225)전 캐나다 퀘백 단체을 아들이랑갔는데
인원이 많았어요
가이드가 척 보더니. 여기는 어머니와 아들입니다 안내를 하더군요
근데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신혼부부냐는 망발을 하더군요
제가 결혼반지를 끼고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다나 ㅠㅠ
울아들 쏘리26. ...
'22.8.14 9:24 PM (221.150.xxx.125) - 삭제된댓글아니.. 이 ..무슨.. 할머니 시력 좀 어떡해 좀 하셔야겠네요
27. ...
'22.8.14 9:24 PM (221.150.xxx.125)아니.. 이 ..무슨.. 그 할머니 시력 좀 어떻게 좀 하셔야겠네요
28. ㅠㅠ
'22.8.14 10:48 PM (124.51.xxx.60)저번에도 올렸었는데 갓 50된 저에게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저보고 행님아 행님아 그랬다는 ㅠㅠ
옷차림이나 실루엣 얼핏보고 그러는거 같은데
한동안 잊혀지질 않더군요
내가 70대라니
내가 70대라니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