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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친구와 놀때 엄마들이 불편하네요..

조회수 : 5,864
작성일 : 2022-08-13 21:17:40
아이가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데, 
얼마전 아는 아이친구 엄마가 같이 키즈카페 가자고 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끝나고 아이들이 배고프대서 초밥도 사주고..
근데 엄마들과 대화가 전 왜이리 피곤한지..

오랫동안 알아온 엄마고 그간 그냥 불편한 점 없어서 잘 지내왔는데,
오늘 대화속에 얼마나 버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직장인이죠 뭐 그러고 말았네요...전 재택으로 일하거든요.
저희 아이는 배우고 싶은게 많아서 학원도 여러개 다니거든요. 그 집 아이는 학원을 안 좋아하고요.
언젠가는 학원 많이 다니는데, 학원비 감당이 되냐며.. 물어본적도 있어요..
그간은 가끔 만나면 애들은 놀고 그 엄마도 일해서 같이 노트북으로 일하고 그랬거든요.
오늘은 주말이라 그 엄마는 노트북을 안가져왔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어쩔 수 없이 계속 말했는데....
다른 건 괜찮은데, 경우도 있고, 나이도 동년배고,,
근데 저 말 하나가 꺼려져서 다음에 볼까 말까 고민되네요...
당장 광복절에 다른 키즈카페 가기로 했고 아이한테도 말해서 엄청 기다리는데, 
취소할까 싶기도 해요.. 그럼 아이가 엄청 실망할텐데..
노트북 가져가서 일해야 한다 그러고 일만할까 싶기도 하고요...

또 다른 아이엄마는, 아이들끼린 잘 놀았는데,
다단계를 해서 계속 다단계 하고, 남을 염탐하는 느낌(이 사람이 얼마나 잘 사나. 경제적으로 어떤가)이 있어서,
계속 피했거든요.
그랬더니 아이가 키즈카페도 혼자 가고 그래서 안쓰러워서 같이 갔는데, 
저렇게 한마디씩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있어요.
저도 그런 말 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애가 얼른 커서 보호자 없이 친구랑 같이 놀러다니면 좋겠네요..
IP : 58.231.xxx.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3 9:20 PM (221.150.xxx.125)

    무슨일 하냐도 아니고 수입 묻는거 참 예민한 문제인데 저라도 멀리할것같네요

  • 2.
    '22.8.13 9:21 PM (58.231.xxx.14)

    무슨일 하는지는 서로 알아요..
    그간 일 얘기도 하고 그러긴 했는데, 뜬금없이 얼마나 버냐고...
    그간 그런걸 좀 궁금해하는 거 같다 하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아이 친구 엄마들의 이런 관심이 참 불편해요. 저는..

  • 3.
    '22.8.13 9:26 PM (112.158.xxx.107)

    제가 애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수많은 엄마들을 만났는데
    진짜 단 한번도 개인적인 질문을 들어본적 없고 물어본 적도 없어요
    오래 친한 엄마야 대화 속에 남편이나 본인 직업이 나올 때도 있지만
    딱 그 질문을 받거나 한적 없어요

    인터넷에 전세인지 자기인지 묻거나 월급 묻거나 남편 직업 묻거나 하는 엄마들이 진짜로 특이한 거란 생각이 들고 그런 걸 울어오는 엄마면 대번에 잘라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4.
    '22.8.13 9:29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112.158님
    정말요? 개인적인 질문을 들어본적이 없으세요?
    정말 그런 곳에서 살고 싶어요.
    그냥 애들 얘기만 하면서 있다 오고 싶어요..
    엄마들이 다른 사람 뭐하나 엄청 궁금해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상황이 별로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지방 소도시라 엄청 일하고 싶은데 잘 안되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5.
    '22.8.13 9:34 PM (112.158.xxx.107)

    네 진짜 없어요 애들 학원이나 괴외 캐려는 엄마들은 봤어도 그런 개인적인 질문들은 들어본 적 없네요 물론 궁금할 수야 있겠죠 저도 궁금했던 적 있고
    하지만 그렇다고 낯 뜨겁게 그런걸 물어보진 않죠
    지방소도시라서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시 발언 절대 아니고 커뮤니티가 더 작을 것 같아서요
    애들 교우관계만 문제 없다면 안 놀리고 싶을 것 같은데 키카 가는 나이 아이면 또 내 아이만 소외되는 것 같아 신경쓰일 것 같네요ㅜㅜ
    그냥 한귀로 흘리고 대충 대답하세요 아이 좀 크면 그런데 안 따라다니셔도 돼요ㅜㅜ

  • 6.
    '22.8.13 9:34 PM (58.231.xxx.14)

    112.158님
    정말요? 개인적인 질문을 들어본적이 없으세요?
    정말 그런 곳에서 살고 싶어요.
    그냥 애들 얘기만 하면서 있다 오고 싶어요..
    엄마들이 다른 사람 뭐하나 엄청 궁금해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상황이 별로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 7.
    '22.8.13 9:36 PM (218.155.xxx.132)

    저도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엄마들 어울리는데
    수입까지 물어본다는 건 진짜 경우 없는 거예요.
    제 정신 건강도 중요해서 애엄마가 좀 개념없다 싶으면
    전 다른 스케줄 만들고 거리둬요.
    아무리 아이의 사회생활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천천히 사귀는 게 맞고
    저렇게 막 치고 들어오는 엄마들치고
    양육 잘하는 엄마 없더라고요.

  • 8.
    '22.8.13 9:37 PM (58.231.xxx.14)

    112.158님
    지방 소도시가 비하처럼 들릴거 같아 댓글 다시 달았더니 순서가 이상해 졌어요.
    맞아요..
    내 아이가 친구들과 같이 키즈카페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연락왔길래 잡은거거든요..
    다른 건 괜찮으니 일단 대충 대답하고, 시간 가기만 바래야겠네요..
    저도 남들 불편하게 하는 행동이나 말을 했을 수도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버틸게요..

  • 9. 저는
    '22.8.13 9:42 PM (218.38.xxx.12)

    저희 아이가 엄마를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거 같은데 그게 다 집에서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걸 보고 배워서 그런거 아니냐는 소리를 세번 하길래 조용히 얼굴 안봐요

  • 10. ..
    '22.8.13 9:47 PM (58.121.xxx.201)

    별걸 다 묻는 무식한 엄마들 엄청 많아요
    안 그런분들도 있지만
    그 무식한 분들은 그게 솔직한가라고 하더군요

  • 11.
    '22.8.13 9:47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다들 경험이 있으신거 같아요..
    제가 그래도 몇년간 편히 만난 사람이 있는데, 이분은 아이친구 할머니거든요. 여긴 할머니가 아이를 키워줘서...
    몇년간 공원에서 애들놀때 얘기도 많이 했는데, 서로 베프라고 그렇게 말하고 그랬는데..
    지금 글 쓰고 이 할머니 생각해보니, 자기 얘긴 많이 할 지언정 저한테 개인적인 것을 물어보진 않거든요.
    제가 얘기하면 들어주시고..
    그리고 저를 대할때도 항상 존대해주시고 깎듯했어요..
    그래서 그게 편한거였네요...

  • 12.
    '22.8.13 9:49 PM (58.231.xxx.14)

    다들 경험이 있으신거 같아요..
    제가 그래도 몇년간 편히 만난 사람이 있는데, 이분은 아이친구 할머니거든요. 여긴 할머니가 아이를 키워줘서...
    몇년간 공원에서 애들놀때 얘기도 많이 했는데, 서로 베프라고 그렇게 말하고 그랬는데..
    지금 글 쓰고 이 할머니 생각해보니, 자기 얘긴 많이 할 지언정 저한테 개인적인 것을 물어보진 않거든요.
    제가 얘기하면 들어주시고..
    그리고 저를 대할때도 항상 존대해주시고 깍듯했어요..
    그래서 그게 편한거였네요...

  • 13. dlfjs
    '22.8.13 10:45 PM (180.69.xxx.74)

    뭐 그리 예의가 없죠

  • 14.
    '22.8.13 10:49 PM (175.114.xxx.96)

    절친에게도 물어본 적 없어요. 수입.
    실은 남편 수입도 잘 모름 -.-

  • 15. 그래도
    '22.8.13 11:40 PM (210.223.xxx.119)

    아이 키카 데리고 가서 일만 하세요
    대충 얼버무리고요 아이 즐거운 게 저는 중요해서 엄마들 관심은 뭐 적당히..

  • 16.
    '22.8.14 12:50 AM (211.57.xxx.44)

    초2여아,첫 생일파티 가서 엄마들끼리 있었는데요
    할말도 없고 ㅜㅠ
    사실 간만에 어른?과 만난거라 신나게 떠들었지만
    ...
    왜인지 더 만나기 싫어서 ㅠㅠㅠ
    애가 원하는거 거절했어요
    ㅠㅠㅠ

    왜인지 시간낭비 같았어요
    제 아이가 매우매우 실망했지만
    정기적인 모임 할 자신이 없었어요...

  • 17. ..
    '22.8.14 10:49 AM (211.186.xxx.2)

    아이땜에 만나는건데 마음에 선을 긋고 가끔 아이위해 나가는건 어떨까 싶네요...다시 무례한 질문하면 이런질문 처음 들어요...하고 빤에
    하 쳐다보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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