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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첫월급 할머니 선물?

어쩔까요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22-08-13 15:56:15
딸아이가 취업하고 첫월급 받아서
다음주쯤 할머니, 고모랑 식사하러 가는데요
선물을 어느정도 선으로 하라고 할까요...

시어머님은 제게는 시모지만.. 딸아이에게는 할머니로서
늘 잘 해주셨어요
그리고  늘 진학 할 때마다 백만원씩 
명절에 일이십만원씩은 늘 용돈 주셨었거든요

시누이인 고모도 싱글이셔서 조카인 제 딸아이에게 
잘해주셨고요. 생일마다 용돈 십만원씩은 늘 주셨어요

반면에 제 딸아이는 좀 욕심있는 편이고
주변을 별로 먼저 챙기려고 하지 않아서
제가 늘 가이드라인을 주는 편이예요

이번에 아이가 화장품 회사에 취업해서 두분께
드릴만한 화장품 사오라고 했는데
가져온걸 보니 세트로 좀 번듯한게 아니라
에센스랑 앰플이 각각 용기에 담긴거네요ㅠㅠ

선물이 괜찮으면 식사값 내고 선물 전해드리라고 하려고 했는데
선물이 좀 아쉬워서요

차라리 밥을 저희가 내고
아이한테는 할머니 30, 고모10 용돈과 
준비한 선물 같이 드리라고 할까요?

태어나면서 부터 25년간 축하해주시고 선물 주셨는데
저는 그정도는 해드리는게 맞다고 보는데
어떨까요...?

그렇다고 뭐 매년 그렇게 드릴것도 아니고
취업 첫 선물은 평생에 한번 뿐이고

앞으로는 생신 때나 간단한 선물 챙겨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화장품은 8만원짜리 정도예요... 할인받아서 반값에 구매해왔어요)


IP : 110.9.xxx.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8.13 4:00 PM (114.203.xxx.133)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밥은 원글님이 사시고
    아이에게는 선물과 봉투를 준비하게 코치하세요.

  • 2.
    '22.8.13 4:03 PM (218.48.xxx.92)

    님 생각이 좋을거 같아요..
    할머니, 고모 그동안 잘해주셨는데 아이도 그정도는 써야죠..
    우리애는 군인월급도 월급이라고.. 처음 받았을때 할머니,할아버지께 5만원씩 봉투넣어 간식 사드시라고 드렸었는데 그 마음이 고맙다고 전역한지 1년 됐는데 아직도 봉투째 가지고 계세요..

  • 3. 엄마생각
    '22.8.13 4:06 PM (180.228.xxx.218)

    동감 200프로
    어쩌다 한번 드리는거면 기억에 남게 쎄게 해야죠. 받은것도 많다면 더더욱.

  • 4.
    '22.8.13 4:08 PM (211.245.xxx.178)

    우리애 첫월급타고 그냥 할아버지 할머니는 50씩 드리라고 했어요. 그동안 니가 받은게 많으니 첫월급은 크게 한번 듸리라구요.
    그리고 이모나 삼촌들은 그 다음 월급에서 또 평생 한번이니 좀 넉넉히 드리라고 했구요.
    전 작게 여러번 하느니 크게 한번 하는게 낫다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 5. 부럽네요
    '22.8.13 4:08 PM (1.222.xxx.103)

    손주 용돈 한번 안주는 시모란 ...

  • 6.
    '22.8.13 4:08 PM (183.99.xxx.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 7. 제제하루
    '22.8.13 4:09 PM (125.178.xxx.218)

    울애도 외할머니 홍삼에 20드렸어요.
    늘 넘치도록 받았지만 요즘애들 다 모르더라구요.
    가까운 친척들에겐 3만원선 건강식품 택배로 보내구요.
    다들 벼룩간 내먹는다고 ㅋ
    기특하다고 챙기기까지 했다고 즐거워하더라구요
    할머니고모 절대 서운해하시지 않고
    작은것에도 기뻐하실거에요

  • 8. 네네
    '22.8.13 4:25 PM (58.235.xxx.30)

    원글님이 현명 하신분 이네요

  • 9. 원글님
    '22.8.13 4:37 PM (110.9.xxx.94)

    네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저런것들 알려주지 않으면 생각을 않으니
    육아가 끝이 없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0. ㅎㅎ
    '22.8.13 4:44 PM (211.234.xxx.113) - 삭제된댓글

    처음에는 아이 돈인데 알아하게 두세요 하려다가 원글님이 맞는 현답을 가지고 계시네요.
    요즘 애들이 근데 다 따님 같아요. ㅠㅠ

  • 11. 신사임당
    '22.8.13 4:45 PM (119.149.xxx.54)

    원글님 현명하시네요
    요즘 물가도 올랐는데 원글님이 조금 더 보태서
    할머니 50 고모님 20 어떠세요?
    기분 좋게 한턱 쓰세요~

  • 12. 나피디
    '22.8.13 5:42 PM (122.36.xxx.161)

    원글님 훌륭하시네요. 저도 할머니 50, 고모 20이 좋아보여요. 요즘 10만원은 잘 안하거든요. ^^

  • 13. ㅡㅡㅡㅡ
    '22.8.13 5:5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께 동의.

  • 14. ㅇㅇ
    '22.8.13 5:58 PM (223.38.xxx.195)

    현명한 원글님 글만봐도 따뜻해지네요
    20여년전인데 외할머니 매달 5만원씩 드렸어요
    슈퍼짠순이에 불효녀인 저희 엄마모르게

  • 15. ...
    '22.8.13 6:00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막 취업한 아이와 부모의 수준과 생각이 달라요.
    원글님 사정이 되시면, 취업했다고 주는 돈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잖아요.
    손녀가 취업해서 주는 용돈 얼마나 대견하고 고맙겠어요.
    그러나 아이 입장에서는 귀한돈 또 얼마나 쓸곳이 많을까요.
    부모님 돈 좀 보태어 처음인 좀 넉넉히 드리면 어떨까요.

  • 16. 원글
    '22.8.13 7:31 PM (39.124.xxx.166)

    네 감사합니다
    저도 보태서 좀 넉넉하게 드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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