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요일 아침 떠오른 기억
난 왜 갑자기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22-08-13 09:44:49
초딩때 친구 어머니가 우리 엄마 분위기랑 너무 달라서
어려웠던 기억
그러니까 학교 끝나고 같이
세번쯤 끝나자마자 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아주 우아한 목소리로
“00아 오늘은 엄마가 간식을 준비 못했어. 그런데 이걸 보니 이 안에 아몬드도 들어있고 나름 영양가는 있겠더라” 라며 준 게
구구아몬드 통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쿠쿠크러스터??
투게더 조안나 말고는 본 적이 없는데
학교 끝났다고 엄마가 간식을 주고 그런 적도 없는데
암튼 그렇게 갈때마다
꼬박꼬박 간식을 먹고 학교 끝나면 신문을 읽고
친구는 방에 클래식을 틀어놓고
난 그 집에 가면 너무 어렵고 어색해서
어쩔줄을 모르겠고
그러던 어느날
집에 가는 길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을 가야겠는데
집까지 못걷겠고
공중화장실도 없는데
너무 힘들어 할 때
어렵지만 그 친구집에 급히 들어가서 거의 울듯 (초6)
화장실을 썼던 그 때
내 기억 예상에
친구 어머니의 표정이 더럽다 느끼면 어쩌지
잔뜩 쫄아있는데
화장실서 나왔더니
우아한 목소리가 아닌
장하다 하는 목소리로
“잘했다 잘했어 이럴때는 친구집이라도 들어오는거야
잘했다 잘했어”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는데
들었던 칭찬
문득 앞에 친구가 샤워하러 오는 거 괜찮냐 글을 보니
내가 어릴 때부터 쫄았던 그 느낌
이분들은 이런거 싫어할거다 절대 안될걸
했는데
사안에 따라 다른거
문득
00 어머니
82 하시나. 생각
어머니 안녕하세용~
IP : 112.161.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2.8.13 9:46 AM (218.158.xxx.101)ㅋㅋ 멋진 어머니시네요
2. 토요일
'22.8.13 9:47 AM (223.39.xxx.144)이네요.
3. 아뭐지
'22.8.13 10:02 AM (218.38.xxx.12)이런글 완전 좋아요
감동의 포인트가 어딘지 모르겠는데 감동적입니다4. 그러게요
'22.8.13 10:11 AM (106.248.xxx.50)저도 뭔가 감동적입니다
5. ...
'22.8.13 10:52 AM (180.69.xxx.74)좋은분이네요
근데 이경우랑 그 샤워 얘긴 좀 다르죠
거기 샤워장 있는데 굳이 친구네 욕실 쓰고 싶단건 이해가 안가요6. 줄리
'22.8.13 11:30 AM (183.98.xxx.81)샤워 글이랑은 상황이 다르네요. 매번 하교하면서 화장실 들르는 것도 아닌데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한 번이면 이해하죠.
7. 지구별
'22.8.13 11:58 AM (58.120.xxx.37)ㅎㅎㅎㅎㅎ
8. ...
'22.8.13 6:58 PM (221.151.xxx.109)저는 그 글에서처럼 남자형제 있으면 반대해요
저라도 친구네 남자형제 있는 집에서 샤워할 생각 못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85605 | 오메가3 어디꺼 사먹는게 좋나요? 10 | 궁금 | 2022/08/30 | 2,980 |
1385604 | 헐이네요..21그램 대표가 이여자라네요 17 | .. | 2022/08/30 | 6,386 |
1385603 | 자궁 상피내암 | 어느것인가요.. | 2022/08/30 | 1,325 |
1385602 | 연예인집 찾아가서 요리하는거 보기만 해도 짜증나요. 19 | 흠... | 2022/08/30 | 5,524 |
1385601 | 샤넬 초고가 라인 기초는 뭐가달라도 다른가요? 10 | ..... | 2022/08/30 | 2,380 |
1385600 | 강아지껀 타올도 비싸네요 8 | ㅇㅇ | 2022/08/30 | 935 |
1385599 | 백수생활 3개월차... 3 | ㄹㅇ | 2022/08/30 | 2,632 |
1385598 | 양산 실시간 신고 !! 공비소탕새로판 채널 21 | 유지니맘 | 2022/08/30 | 644 |
1385597 | 고2아들이 코로나로 입맛이 없다네요 6 | ,,,, | 2022/08/30 | 1,173 |
1385596 | 손자가 있는 동안에 애들 옷 사다보니 10 | 할머니 | 2022/08/30 | 3,226 |
1385595 | 계속 운동해도 될까요 9 | Dd | 2022/08/30 | 1,681 |
1385594 | 우영우 최수연 배탈나서 바깥에서 실수한 장면..(더러움 주의) 7 | ........ | 2022/08/30 | 4,114 |
1385593 | 아이 백일행사 2 | 나마야 | 2022/08/30 | 792 |
1385592 | 한달에 커피 음료 얼마정도 금액.. 사용하시나요. 18 | ... | 2022/08/30 | 2,653 |
1385591 | "문재인의 위로"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7 | 19대대통령.. | 2022/08/30 | 1,918 |
1385590 | 칼국수 좋아하시면 어떤 칼국수 좋아하세요? 33 | ᆢ | 2022/08/30 | 2,802 |
1385589 | 현재는아름다워ost | 제발흥해라 | 2022/08/30 | 411 |
1385588 | 국방부 이전비용 5천억을 500억이라 속였던 정부 12 | 거짓말이 일.. | 2022/08/30 | 2,203 |
1385587 | 한 10년 전에 짝사랑(?)했던 카페 사장님이 생각나요 4 | 그리움 | 2022/08/30 | 2,267 |
1385586 | 1년지난 아으타잔틴 3 | 바보 | 2022/08/30 | 610 |
1385585 | 자궁근종에 석류즙.. 17 | 하늘 | 2022/08/30 | 3,085 |
1385584 | 청라 송도 장점 알려주세요 21 | 은퇴 후 | 2022/08/30 | 3,957 |
1385583 | 귀여운 우리집 부녀사이 14 | ㅇㅇ | 2022/08/30 | 3,599 |
1385582 | 인간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봐요. 4 | ㅇㅇ | 2022/08/30 | 1,784 |
1385581 | 회사에 바라는 점 하나씩만 알려주세요(자랑해주세요) 13 | .. | 2022/08/30 | 4,5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