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만난 남친이 내 남편이라 좋네요.
남친이 지금 남편.
옛 대학시절 회상하면
우리 젊을때가 아니라
우리 어릴때로가 더 와닿고 어울리는..
지금도 그 어릴때 제모습으로 귀여워 해주는 남편.
흰머리 송송에 검버섯 일색인 저이지만
어릴때 저를 기억하고 귀여워해주니..
좋네요..
사귀고 한동안은 동갑의 어리숙하고 어벙벙한
또래 남친이 좀 챙피했는데
나이드니 이런 반전이..ㅎㅎㅎ
1. ...
'22.8.13 2:23 A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좋을거 같아요 남자 남편 이전에 어릴떄부터 친구였으니까요...
2. ...
'22.8.13 2:24 AM (175.113.xxx.176)좋을거 같아요 남자 남편 이전에 어릴떄부터 친구였으니까요... 추억도 많을것 같구요 .
3. 반가워요
'22.8.13 6:33 AM (124.111.xxx.121) - 삭제된댓글저는 고2때 남친이랑 함께 살아요. 저보다 한살 어리구요. 저희는 제가 더 귀여워해줘요ㅎ
4. 전 대학신입생때
'22.8.13 6:46 AM (59.6.xxx.68) - 삭제된댓글만난 대학원생 선배가 남편이예요
그땐 남편을 하늘로 보고 (남자라서가 아니라 까마득한 선배라서) 남편은 절 하염없이 귀여워해줬는데 30년 넘게 산 지금은 제가 남편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귀여워해줘요 ㅎㅎ
물론 원글님 말씀대로 저는 남편에게 영원한 대학신입생고요
대학시절 내내 무지하게 같이 놀고 추억이 한트럭이라 할 얘기가 넘쳐요
그때 같이 놀던 선후배들과 지금도 만나서 같이 어울리고..
엄마 아빠가 어느 정도 키워놓으니 남편이 넘겨받아 사람 만들어놓았죠^^5. 저 대학신입생때
'22.8.13 7:01 AM (59.6.xxx.68) - 삭제된댓글만난 대학원생 선배가 남편이예요
그땐 남편을 하늘로 보고 (남자라서가 아니라 까마득한 선배라서) 남편은 절 하염없이 귀여워해줬는데 30년 넘게 산 지금은 제가 남편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귀여워해줘요 ㅎㅎ
물론 원글님 말씀대로 저는 남편에게 영원한 대학신입생이고요
대학시절 내내 무지하게 같이 놀고 추억이 한트럭이라 할 얘기가 넘쳐요
그때 같이 놀던 선후배들과 지금도 만나서 같이 어울리고..
엄마 아빠가 어느 정도 키워놓으니 남편이 넘겨받아 사람 만들어놓았죠^^6. 저 대학신입생때
'22.8.13 7:03 AM (59.6.xxx.68)만난 대학원생 선배가 남편이예요
그땐 남편을 하늘로 보고 (남자라서가 아니라 까마득한 선배라서) 남편은 절 하염없이 귀여워해줬는데 30년 넘게 산 지금은 제가 남편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귀여워해줘요 ㅎㅎ
물론 원글님 말씀대로 저는 남편에게 영원한 대학신입생이고요
대학시절 내내 무지하게 같이 놀고 추억이 한트럭이라 할 얘기가 넘쳐요
그때 같이 놀던 선후배들과 50중반인 지금도 만나서 같이 어울리고..
엄마 아빠가 어느 정도 키워놓으니 남편이 넘겨받아 사람 만들어놓았죠^^7. 저도
'22.8.13 7:16 AM (121.134.xxx.62)중학교때부터 절친이었어요. 대학교 들어가서 연인. 나눌 추억이 많아서 좋아요.
8. 저도
'22.8.13 7:24 AM (112.161.xxx.216) - 삭제된댓글1학년때 총학선거 자봉하다 만난 남편과 여즉 사네요. 해가 갈수록 더 더 좋아요 이 남자 ㅎㅎ 그래서 자꾸 대학생인 딸한테 엄마아빠같은 사랑 해라 자꾸 엄격해지는 건 단점이네요 ㅠㅠ
9. 저도
'22.8.13 7:28 AM (223.62.xxx.126)대학 3학년때 만난 남편과
이제 34년째
그때 그모습 서로 기억해주고 서로 측은지심 으로 이뻐해주며 아직도 꽁냥꽁냥 입니다10. ..
'22.8.13 7:28 AM (218.236.xxx.239)저도 대1때 만난 남친이랑 8년연애하고 50살인 지금까지 결혼하여 사는데요. 미울때는 없었어요? 전 왜이렇게 뒤통수도 밉죠? 진짜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그때 그시절 추억으로는 지금은 짝궁처럼 알콩달콩 살고있어야하는데 ~~하나하나 다 안맞고 미워요ㅜㅜ
11. ㅇㅇㅁ
'22.8.13 7:44 AM (222.234.xxx.40)와 저 이런 얘기 좋아해요
어릴때 만나 장기연애 ㅡ결혼골인. 진짜 대단하다 생각되어요. 수험생활 남자군대 변수가 많고 사람이 싫증 권태도 있을텐데
이별 재회를 몇번하면서 긴 연애가 이뤄졌나요
아니면 힘든일도 참을 만큼 좋고 권태기도 없었나요12. ᆢ
'22.8.13 8:03 AM (175.223.xxx.193)대학교때 커플인데
헤어졌다 마땅한 사람 못고르고
재회한터라
맞선보고 결혼한 느낌13. 확실히
'22.8.13 8:26 AM (121.133.xxx.137)처음만난 그때의 이미지로 계속
가는것같아요
저와 남편은 이십대 중반에 만났지만
삼십년 지난 지금도
서로 착각하고 사는듯ㅋ
그러다 한번씩 우리 언제 이리 늙었냐?
하면서 웃기도하고 ㅎㅎ14. 동감
'22.8.13 8:34 AM (121.162.xxx.59)서로 여릴때 뿌리를 내린 관계라 그런가
아직도 몽글해요
남편 대학신입생때부터 다 기억나니까 미워할수가 없어요
어제밤에도 같이 손잡고 산책다녀 왔는데
선보고 결혼한 친구들은 절대 이해못하네요
부부가 어떻게 아직도 손잡고 다니냐고15. 친구도 마찬가지
'22.8.13 8:37 AM (106.102.xxx.95)대학교때 사귄 친구들
20대 감성으로 얘기하다가
우리 아이들이 삼십대인거 생각 미치면
순간 혼란스럽기도16. 와,부러워요
'22.8.13 8:49 AM (110.14.xxx.147) - 삭제된댓글어릴 적 친구가 남편이라니!
저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과 30주년 넘었는데
아직도 설레요.
물론 미움은 따로 한트럭 있지만요17. ..
'22.8.13 9:03 AM (58.140.xxx.206)저희도 서로의 20대를 기억하는 사이라서 참 다행이라 합니다.
그때 남편은 고시 준비중이었는데..이젠 아들 고시 뒷바라지 하네요..ㅠ18. 아.
'22.8.13 9:06 AM (119.207.xxx.90)부럽다요,
저는 서른에 만나 20년째 살면서
자주하는 제 고백이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스무살에 만나 결혼할 걸...그지?" 그랬더니..
남편이 "나 열여덜 고등학생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매일 기도드려요,
하나님 둘이 70도 되고, 80도 되게 해 주세요.
부자안돼도 돼요.19. .....
'22.8.13 9:12 AM (59.15.xxx.16) - 삭제된댓글어린시절 게억을 공유한다는것 정말 특별한 일이죠. ^^
20. ㅇㅇ
'22.8.13 9:23 AM (183.105.xxx.185)남편 19 ,저 17 살에 처음 봤는데 그때 그 순수했던 미소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어요.
21. ㅣㅣㅣ
'22.8.13 10:35 AM (223.38.xxx.247) - 삭제된댓글저요저요!!
초딩 동창이 남편인데요
2학년, 6학년때 같은 반이었어요 ㅎㅎ 그땐 친하게 안지내고 졸압했는데 대학교 3학년때인가 4학년때 과건물 앞에서 남편이랑 비슷한 남자애를 슬쩍 지나치며 봤거든요. 제가 눈이 나쁜데 안경 안쓰고 다녀서 설마 걔겠어? 하면서 그냥 넘겼죠.
그리고 졸업하고 취직… 늦게까지 결혼안하고 있다가 선우에서 셀프매칭식으로 연회비 싸게 받고 회원이 각자 셀프로 검색해서 매칭당 몇만원 받는 서비스를 했었어요(남자는 여자만 검색가능 여자는 남자만 검색) 남편이 자기사진을 하두 흐리멍텅한걸 올려놔서 갸인줄도 모르고 만났네요 ㅋㅋㅋ
그리고 결혼했음.
알고보니 대학교도 같은 곳이었고 지나치면서 본 남자애가 남편 맞았어요 ㅎㅎ 신기한 인연도 다 있죠22. 포로리2
'22.8.13 11:06 AM (175.223.xxx.149)저도 신입생 때부터 대학시절 내내 절친이었던 남편과 졸업 후 9년 연애하다가 결혼했어요ㅎㅎ 지금도 절친 단짝이네요^^
23. ....
'22.8.13 2:37 PM (218.155.xxx.202)결혼한지 오래되면 그게 좋아요
나의 지금 모습은 나를 처음본 사람에겐 50대 늙어가는 중년여인이지만
내 남편은 나를 20대 싱그러울때의 모습의 기억을 겹쳐서 보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