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사이 아무리 나빠도 자식한테 배우자 욕 하지말아야 해요
칠십 다된 양반이에요.
이미 죽은 친정아빠를 - 죽기전 이미 근 이십년은 헤어져 살았고-
틈만 나면 욕을해요.
들어보면 자기입장에서만 그러는거고 친정엄마 자체가 나르시시스트에
연극성 인격장애 adhd 다 있거든요.
내내 방어하다가도 어쩌다 무심결에 들으면 분노가 치밀어요.
솔직히 어려선 멋모르고 아빠만 문제인지 알았는데 이제보니 엄마도 문제고
부부사이 나빴다한들 연애도 오래하고 반대하는 결혼해서 애 둘이나 낳고.
오빠한텐 안그러면서 저한테 죽어라 아빠욕을 해요.
객관적으로 제가 겪어보니 저는 엄마가 더 싫거든요.
엄마한테만 죽일놈이지 저한테는 아빠이고 나쁜기억보다 좋은기억도 많어요.
정작 친정엄마는 재혼해서 맨날 새로 만난 남편 자랑하고 저한테도 어떻게든
엮으려고- 대접받으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싫어서 챙길것도 안챙기고
거리두고 다 하는데도 어쩌다 불시에 치고들어와요.
개인적으론 그 재혼한 남자분이 너무 안됐어요.
늙으면 좀 나을려나 했는데 왠걸
칠십되니 오히려 더 더 심해지는데 늙을수록 정 떼려나보나 싶을정도네요
1. .......
'22.8.12 10:35 PM (93.177.xxx.198) - 삭제된댓글나이들면 더 심해짐....
80쯤 되니 별별 얘기가 다 튀어나와요.
50년전
조상 묘를 옮겨서 그때 모든 게 틀어져서 가문이 죄 받아서 본인 신세가 그렇다는 샤머니즘 장르가
새로운 한탄 주제로 시작되고
수십년 전 자식들 키우던 때 있었던 별 에피소드 다 끌어와서
"지금에 와서야 그런 생각이 든다"며 현재랑 연결지어 곱씹으면서 파헤치고
괘씸해 하던 사람 더 괘씸해 하고, 억울해 한 일 더 억울해 하고, 남과 비교하며 괴로워 하고
정말로 끝이 없어요.. 거기다 수십년 반복한 얘기는 습관이라 계속 꺼내고...
그냥 더더 피하는 수 밖에 없네요.2. 맞네요
'22.8.12 10:36 PM (70.106.xxx.218)오히려 젊어선 그나마 할말 안할말 가리더니 -(물론 그때도 아삐욕 엄청 했지만)
칠십 들어서니 더 심해지네요???3. .......
'22.8.12 10:37 PM (93.177.xxx.198) - 삭제된댓글나이들면 더 심해짐....
80쯤 되니 별별 얘기가 다 튀어나와요.
50년전
조상 묘를 옮겨서 그때 모든 게 틀어져서 가문이 죄 받아서 본인 신세가 그렇다는 샤머니즘 장르가
새로운 한탄 주제로 시작되고
수십년 전 자식들 키우던 때 있었던 별 에피소드 다 끌어와서
"지금에 와서야 그런 생각이 든다"며 현재랑 연결지어 곱씹으면서 파헤치고
괘씸해 하던 사람 더 괘씸해 하고, 억울해 한 일 더 억울해 하고, 남과 비교하며 괴로워 하고
정말로 끝이 없어요.. 거기다 수십년 반복한 얘기는 습관이라 계속 꺼내고...
그냥 더더 피하는 수 밖에 없네요.
어머니도 알거에요. 아빠욕 하는 거 자식들한테 안 좋다는 거. 그러니 걍
뚫고 들어오려 해도 님이 힘들면 피하세요4. .......
'22.8.12 10:38 PM (93.177.xxx.198) - 삭제된댓글ㅇㅇ 뇌 문제라 어쩔 수 없어요.....
5. 아예
'22.8.12 10:42 PM (70.106.xxx.218)그런 자각 자체가 없어요. 자식에게 아빠욕 하면 안좋다는거요.
어느정도여야지 아예 욕으로 랩을 해요 쉬지도않고..
대놓고 자식한테 아빠욕 하는거 진짜 패륜아니냐 하면 니도 그 애비 닮아 똑같다 시전하고. 연도 끊어보고 지금도 통화나 톡 일체 안하는데도
어느순간 급 치고들어와요.
누가보면 아빠가 납치결혼한줄 알겠어요.
엄마 본인이 우겨서 반대하는 결혼한거거든요.6. 백만번
'22.8.12 10:46 PM (121.154.xxx.40)맞는 말씀인데 참 그게 어렵더라구요
7. 아..
'22.8.12 10:58 PM (14.42.xxx.68)낼 모레 팔십인데요, 진짜 환장하겠어요.
그냥 이혼하라고 하고 싶구요, 아빠도 불쌍하고 올케들 보기도 부끄럽고..정말 어디가 이상해진걸까요? 혼자 연민에 빠져서는 세상 젤 불쌍한 사람이예요.8. ...
'22.8.13 1:47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니네 아빠는 이러이러한 나쁜 놈이라고 욕할때
마자 마자 아빠 진짜 천하의 나쁜 놈이라고 맞장구를 넘어 더 욕을 하시고 엄마는 어떻게 그런 남자랑 결혼했냐. 사람보는 눈이 발가락에 달렸냐. 똥을 똥인지 모르고 된장인줄 알고 끓여먹은 엄마가 진짜 한심하다 라고 마무리하세요.
다신 아빠욕 안할꺼예요. 대신 님 욕을 다른 사람에게 하겠지만...9. 반면교사
'22.8.13 8:18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삼아서 님 다행이네요
님 말이 맞아요
어른 일은 어른끼리
어린 자녀와 편 먹고 욕하자는건데
판단력없는 어린이가 부부 일을 뭘 어떻게 안다고
님 심신을 위해서도 쓰레기통되지 마세요
180님 댓글처럼 해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85576 | 로션 안 쓰고 크림만 쓰시는 분 계세요? 18 | 화장품 | 2022/08/30 | 3,649 |
1385575 | 시력이 점점 나빠져요ㅜㅜ 11 | ㅇㅇ | 2022/08/30 | 3,204 |
1385574 | 강아지가 새벽에 짖어요 6 | 총체적난국 | 2022/08/30 | 2,340 |
1385573 | 나를 사랑하기ㅡ 싼커피 (공항에서) 17 | . . | 2022/08/30 | 4,199 |
1385572 | 명신이네 개들이 생각나던 어제 17 | ㅇㅇ | 2022/08/30 | 1,971 |
1385571 | 호박잎 쌈 3 | .... | 2022/08/30 | 1,612 |
1385570 | 남에게 선긋게 되네요.... 6 | ㅡㅡ | 2022/08/30 | 2,544 |
1385569 | 인스타에 이쁜척 표정짓고 춤추는 여자들 느끼해여 12 | .. | 2022/08/30 | 3,941 |
1385568 | 엄마 친구분 자제들은다들 잘 됐어요. 11 | dd | 2022/08/30 | 4,149 |
1385567 | 삼성 갤럭시에서 동영상과 shorts 동영상 2 | ... | 2022/08/30 | 337 |
1385566 | 이재명, 윤에 "성공한 대통령 되길 진심 바란다&quo.. 47 | … | 2022/08/30 | 1,911 |
1385565 | 이버지 한복 맞춤집 추천 5 | 부탁드립니다.. | 2022/08/30 | 553 |
1385564 | 전업으로 사니 바보되어가는 것 같아요 31 | .. | 2022/08/30 | 6,817 |
1385563 | 르메르 범백 미디움 사이즈 소재 4 | 르메르 | 2022/08/30 | 1,533 |
1385562 | 헬스장 의문점 17 | .. | 2022/08/30 | 2,739 |
1385561 | 추석전 사람 덜 붐비는 시간 1 | 코스트코 | 2022/08/30 | 704 |
1385560 | 한동훈 미국 출장 일국의 장관 치곤 좀 꼬라지가 영... 36 | 푸대접???.. | 2022/08/30 | 2,988 |
1385559 | 나는 검객이자 호스트였다 고영태 2 | 영화로 | 2022/08/30 | 2,843 |
1385558 | 서울시 "광화문에 조선총독부 그림, 아픈 역사 극복 과.. 35 | GR | 2022/08/30 | 2,428 |
1385557 | 스케쳐스 운동화 6 | ... | 2022/08/30 | 2,445 |
1385556 | 입시카페 글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네요 7 | mm | 2022/08/30 | 1,371 |
1385555 | 당근에서 판매자명으로 6 | 차차 | 2022/08/30 | 966 |
1385554 | 다들 지나쳐보이는데 사회적 현상일까요? 5 | 정치 | 2022/08/30 | 1,866 |
1385553 | 고민 털어놓은 지인에게 넘 미안..하고챙피하네요 3 | ㅇㄱㅇㄱ | 2022/08/30 | 2,294 |
1385552 | 화장 매일매일 하시는분 4 | 유우 | 2022/08/30 | 2,3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