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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아요.

. . . 조회수 : 6,646
작성일 : 2022-08-12 12:53:23
초6 이에요.. 지적장애는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똥오줌을 팬티에 싸더니 초6인 아직도 그래요.... 
팬티는 늘 축축하고 오늘도 똥을 팬티에 한가득 묻혀놨네요...
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요.
온갖 대학병원이미 심리센터며 다 다녀서 얻은 병명이 과민성방광, 변비이긴 한데,,,
문제는 똥오줌이 마려워도 화장실을 안가요...  그리고 화장실을 미리 가지도 않고요,,
전혀 조절이 안되고
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요.... 소변은 한달에 다수, 대변은 한달에 1~2 회정도 실수하는데... 소변 지리는건 매일이고, 똥 묻히는 정도도 거의 매일이에요... 학교에서도 그러고요
자기 몸이 안 좋아서 그런거라고 실수했다고
그냥 그러고 끝이에요...
넘 아무렇지도 않아하고(겉보기에는) 남들은 모른다..그러고 있어요.. 
설득해보고, 두들겨패보고, 살살 달래보고...약도 먹어보고 아무리 해도 안되네요. 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요





IP : 211.211.xxx.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2.8.12 12:55 PM (125.178.xxx.135)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병원에서는 해결책을 뭐라 하던가요.
    약을 먹어도 안 고쳐지는 건가요.

  • 2. ...
    '22.8.12 12:57 PM (49.1.xxx.69)

    학교가면 냄새날텐데요. 아이들한테 왕따당할 수 있어요. 어쩌나...

  • 3. 심리치료
    '22.8.12 12:59 PM (118.235.xxx.64) - 삭제된댓글

    해야 되지 않나요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물론 변태 같은 얘기지만
    자기 방귀냄새 좋아서 맡는 사람도 있고
    사람의 감각은 다양해요

  • 4. ....
    '22.8.12 1:00 PM (175.113.xxx.176)

    병원에 가서상담을 받아봐야 할텐데요 .학교가서 그행동이라도 하면 진짜 왕따 당할것 같아요 .저희 어릴때를 생각해봐도 그나이에 그걸 못가리는 아이는 없었던것 같구요..ㅠㅠㅠ

  • 5. 작성자
    '22.8.12 1:00 PM (211.211.xxx.39)

    이미 심리치료며 약물이며 안해본게 없어요 ㅠㅠㅠㅠㅠㅠ

  • 6. ca
    '22.8.12 1:01 PM (124.111.xxx.61)

    그거 혼낼 일이 아니고요. 병인걸로 알아요. 유아기 때부터 화장실 가기 무서워서 참는 버릇 생기면 그런 증상 생긴다고해요. 저희 아이 친구 중에 어린이집, 유치원 쭉 종일반 다닌 아이가 있는데, 응가 마려워도 참는 버릇에 늘 팬티에 조금씩 묻혀와서 병원 갔는데, 병원에서 병증이라고 알려줬데요. 병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 7. 작성자
    '22.8.12 1:04 PM (211.211.xxx.39)

    유분증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 정말 안해본게 없어요. 온갖 대학병원을 다 돌아다녔다니까요...ㅠㅠ 약물도 처음 쓰면 반짝이고 시간지나면 똑같고요. 심리치료도 열심히 했는데 개선이 없습니다 ㅠㅠㅠㅠㅠ

  • 8. 그 똥
    '22.8.12 1:08 PM (121.152.xxx.90) - 삭제된댓글

    냄새 직접 맡아봤나요?
    어릴때 친구가 한달에 화장실을 2~3번 가는 애가 있었는데 속으로는 변비니 뭐니 고생했을지 몰라도 묻는처리는 확실하게 하고 다녔어요. 주변애서 냄새맡을까 끔찍해했거든요
    그옷 일상에서 갑자기 들이대서 냄새맡게 하는 소동 한번 겪어보시는거 어떨까요, 충격효과 밖에 안남은것 같은데요

  • 9. 아이
    '22.8.12 1:15 PM (175.223.xxx.58)

    Adhd검사 해보셨나요? 저희애가 7살때까지 그래서 온갖 병원 다 다녔는데 결국 adhd더라고요. 오줌이 마려워도 다른것 하느라 잊어버리고 싸고 말리고 그랬어요

  • 10. 작성자
    '22.8.12 1:17 PM (211.211.xxx.39)

    네... 저도 의심했는데 adhd도 아니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 더 미치죠..

  • 11. ..
    '22.8.12 1:21 PM (121.152.xxx.90) - 삭제된댓글

    기저귀 입히는게 엄마입장에선 차라리 약간은 수월해질것 같아요

  • 12. ㅇㅇ
    '22.8.12 1:21 PM (222.100.xxx.212)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가난한 집이라 화장실이 밖에 있는 푸세식이었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초등학교 고학년때 빌라로 이사가고 고쳤어요 요즘은 그런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화장실에 공포증 같은거는 없대요?

  • 13. ㅇㅇ
    '22.8.12 1:29 PM (49.164.xxx.30)

    다른 발달은 정상인가요? 엄마입장에선 돌아버릴 일인데ㅜㅜ

  • 14. ..
    '22.8.12 1:32 PM (223.38.xxx.68)

    우리 아이가 초 3때까지 그랬는데 컴퓨터게임 오래할때 그런증상이 있었어요. 참느라 그랬는지.. 어린이집에 너무 일찍 떼어놓고 거기서 심리적 불안감이 있었던것 같고 그냥 저는 말없이 치우고 애가 주눅들지 않게 신경썼어요. 병원은 한번 다녀왔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게임시간을 조절하고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어요.

  • 15. 원글
    '22.8.12 1:37 PM (223.38.xxx.178) - 삭제된댓글

    그게 혼날일인가요
    이런일로 혼낸다는건.. 첫단추가
    잘못된거고
    혼내신 순간부터 이건 조절이
    안되는 수순으로 간거에요
    악순환으로 아이와 님의 맘고생이 얼마나
    심할지 마음이 아프네요

  • 16. ....
    '22.8.12 1:38 PM (223.38.xxx.178) - 삭제된댓글

    그게 혼날일인가요
    이런일로 혼낸다는건.. 첫단추가
    잘못된거고
    혼내신 순간부터 이건 조절이
    안되는 수순으로 간거에요
    악순환으로 아이와 님의 맘고생이 얼마나
    심할지 마음이 아프네요

  • 17. 작성자
    '22.8.12 1:41 PM (211.211.xxx.39)

    223.38 ... 님 댓글 감사드려요. 첫단추가 잘못끼워졌다는거 아는데 이미 끝없는 악순환중이고,,넘 힘들었는데 님 댓글에 또 반성하게 되네요. 맞아요, 첫단추가 잘못끼워졌으니 다시 잘 끼워보려고 노력해봐야곘어요... 답없는 걸 어쩌겠습니까.,, 다시 잘 다독이고, 아무렇지도 않아하고 .. 그 수밖에 없겠네요 ㅠㅠ 저보다 아이는 더 힘들겠죠...ㅠㅠ

  • 18. 조심스럽게
    '22.8.12 1:48 PM (115.23.xxx.82)

    신경쪽 문제일수도있어요 . 조카도 비슷해서 강박증까지 생겼는데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병원 다 다녀도 괜찮다고만했는데 연대세브란스 신경외과에서 수술받았어요 ,신경에 있는 지방종같은거를 제거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2분계시고 원래는 7세이전에 수굴해주는거라고 했다더라고요

  • 19. 작성자
    '22.8.12 1:54 PM (211.211.xxx.39)

    예전에 신촌 세브 신경과에서 mri 찍은적이 있어요~ 그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ㅠㅠㅠㅠㅠ

  • 20. ..
    '22.8.12 2:04 PM (223.62.xxx.40)

    저희 아이는 큰 걸 가끔 묻히는 거 같은데 다행히 자기가 창피한 지 자기가 빨아서 세탁기에 넣어놔요 저희 남편도 잘 지리더라구요; 저희 애는 놀다가 참는 거 같아요 참다가 하니까 또 새고.. 창피하지만 저도 참다가 화장실 다 와서 새기도 하더라구요 약간 못 본 척 하시면 커서 좋아지지 않을까요? 다 해보셨다고 해서요.. 아이가 어느 정도 컸으니 니가 그대신 이 빨래 비누로 빨아서 세탁기에 넣어놔 하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전 애가 변기에 안 앉으려고 해서 만성변비땜에 대학병원 다녔어요 변비약 오래 먹고.. 놀이치료도 했는데 선생님이 아이 발달에는 많은 부분이 있으니 한 부분만 보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대학병원 다른 데 가보니 엄마가 너무 걱정이 많은 거 같다고 하시구요 그래서 대학병원 끊었어요 부정적인 부분에 관심 주면 더 강화된다고 오은영 선생님이 그러시잖아요 저 같음 빨래 방법만 알려주고 모른 척 할 거 같아요

  • 21. ...
    '22.8.12 2:07 PM (223.62.xxx.40)

    처음에는 저희 아이도 매번 빨래하더니 요즘은 빈도수가 적어진 거 같아요 중학생입니다

  • 22. .....
    '22.8.12 2:51 PM (211.230.xxx.210)

    방학동안 집에 같이있을때 2시간 3시간 시간정해서 시간별로 화장실에 보내세요.. 규칙적으로 맞춰서요. 일단 싸던 못싸던 변기에 시긴맞춰 앉는걸로 조절해보세요.

  • 23. 이미
    '22.8.12 3:01 PM (203.243.xxx.56)

    대학병원 검사까지 다 해봤는데도 병이 아닌걸로 판명되었다면 위에 점둘님처럼 아이가 뒷처리를 스스로 하도록 하는 데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외출시 여벌 속옷을 스스로 챙기고 실수한 다음에는 스스로 벗고 세탁하기 등등..
    속상하시겠지만 아이를 다그치거나 하지 말고 성장하면서 서서히 좋아질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고,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잘했을 때 칭찬해주심이 어떨까요.

  • 24. ㅡㅡㅡㅡ
    '22.8.12 4:5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금쪽이 중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기억이.
    규칙적으로 훈련을 시켰던거 같아요.

  • 25. 생리대
    '22.8.12 5:20 PM (223.38.xxx.34)

    를 팬티에 붙여주세요
    패드만 버리면 되잖아요
    아이를 닥달하지마세요
    고치려고도 하지마시고
    서로 편하게 이 시기를 넘기면
    좋아질거에요

  • 26. ..
    '22.8.12 8:46 PM (223.38.xxx.169)

    생리대는 민감한 나이에 여성용품이라 노인들 쓰는 용품으로 구입하고 팬티는 저렴한걸로 사서 묻으면 검은 비닐에 담아 버리라고 할것같아요 저는.. 화장실 일정한시간에 가고 허리를 직각으로 펴라던데..배변자세 상담할때 물어보시고. 6학년이라니 걱정되시겠어요. 본인도 고민인데 티를 안내는건지 모르겠지만 야단치지는 마시고 해결하도록 도와주면서 엄마가 이정도 수고하고 있다는건 생색은 내야지 지나친 배려는 요즘 아이들은 모르더라구요. 괄약근 운동도 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건강에 좋은거니까.

  • 27. 급한대로
    '22.8.13 12:13 AM (118.235.xxx.90) - 삭제된댓글

    입는 생리대 있는데
    팬티 대신 입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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