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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 특히 파리는 호텔가격이 어마무시 하네요

마스카라 조회수 : 7,703
작성일 : 2022-08-11 03:31:18
올해가 결혼 25주년이고 병원치료도 하나 끝난 데다가 코로나도 가라앉은 느낌이라 유럽여행 가기로 맘먹고 여러 상품을 봤는데, 홈쇼핑이나 여행사 홈피에 소개된 상품은 일정이 어마무시 하더라구요.

나이 오십 중반 나이에 매일 대여섯 시간을 버스만 타고 다니는 일정을 열흘 정도 할 자신이 없어서 자유여행 가자고 맘먹고
티켓 보다가 무슨 용기를 냈는지 로마 인 파리 아웃으로 티켓부터 끊었어요.
그것도 왕복 비지니스로요.. 가격이 어마무시  하더라구요.

12시간 이상 비행하니 비지니스는 아깝지 않은데 세부 일정을 짜다보니 호텔 경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왕 가는 거 도심 가운데 있어야겠고 나이가 있으니 게하도 그렇고... 이것저것 생각할 때 그나마 호텔이 제일 나을 거 같은데
이태리, 프랑스는 호텔이 너무 비싸네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14박 일정인데 4개 도시 호텔예산만 거의 5백이 나와요.ㅜㅜ
그렇다고 막 좋은 특급 호텔이냐 그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왕 가는 거 갔다와서 굶는 한이 있어도 폼나게 쓰자 싶어서 스스로 다독이는 중인데, 보름 일정에 너무 큰 돈을 쓰는 게 아닌가 싶다가... 그 돈 있어야 뭐하나 싶다가 그러네요..

로마(5박)-피렌체(2박)-베니스(1박)-파리(6박) 으로 정했는데 잘 한거 맞겠죠.. 



IP : 147.6.xxx.2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1 3:40 AM (39.119.xxx.49)

    숙소 너무 돈쓰지마세요.
    위험하지않는 반경 특히 전철역 가깝고 데이트립 투어버스 이용이 용이한곳으로
    트립닷컴같은 부킹사이트 별 4,5개 리뷰 좋은거 중에 취소가능한걸로 보시고 계속 살피시다 좋은 숙소나오면 다시 변경하고하세요.
    로마5박하시면서 힘드셔도 남부해변투어 하루하세요 넘 좋았어요.

  • 2. ㅁㅁ
    '22.8.11 3:42 AM (223.62.xxx.235)

    넹~
    괜찮은 곳 (휴식차원)
    저럼이
    이걸 섞으면요?
    그래도 뭐 남는 돈으로 가는거면 즐겨도 되조

  • 3. ㅇㅇ
    '22.8.11 3:46 AM (175.114.xxx.10)

    숙소 전부 비싼 곳으로 할 필요없어요.
    안전하고 교통 편한곳위주로 정하고
    저는 호텔과 에어비엔비 섞어서 합니다
    중간 중간 한식도 해서 먹고, 빨래도 할수 있게요

    가령 로마처럼 좀 오래 있는 곳은 에어비엔비
    피렌체는 고급 호텔
    그런 식으로요.

    피렌체가 볼 것이 많은데
    좀 짧은 것 같아요

  • 4. ㆍㆍ
    '22.8.11 3:48 AM (223.62.xxx.135)

    비즈니스 타시는 분이 호텔 그 정도는 하셔야죠. 돈백 아껴봐야 부자 되는거 아니고 여행 때는 돈 좀 쓰시는게 맞아요.

  • 5. 저도
    '22.8.11 3:48 A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10월에가는데 비지니스 얼마에 끊으셨나요?

  • 6. ㅇㅇㅇ
    '22.8.11 4:07 AM (73.254.xxx.102)

    도심이면 그거 전혀 비싼거 아니에요.
    그런데 게하가 뭔가 한참 생각했어요 ㅎㅎ
    어쨌든 부럽네요!

  • 7. 우와
    '22.8.11 4:23 AM (88.65.xxx.62)

    특별한 여행이니까
    돈 생각말고 즐기다 오세요.

    지구종말이다 전쟁이다 말도 많은데
    또 코로나처럼 갑자기 하루아침에 봉쇄될 수도 있고
    즐길 수 있을때 즐겨야죠.

  • 8. 유명한 대도시만
    '22.8.11 4:23 AM (93.202.xxx.71) - 삭제된댓글

    가시니까 비싼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희는 유럽 살면서 자유여행 많이 다녔는데
    윗분들 말씀대로 호텔 대신 중간중간 세탁기 있는 에어비엔비 추천해요.

    가격도 호텔보단 저렴하고
    가셔서 묵은 빨래도 좀 하시고 한식도 간단히 해드시면
    오히려 현지에 사는 느낌 나고 좋더라구요.
    부팅닷컴에도 에어비엔비같은 숙소 많아요.

  • 9. 파리
    '22.8.11 4:40 AM (116.123.xxx.191)

    저렴한게 하루 200유로예요.
    조금 괜찮다싶은 곳이 400유로구요.
    도심 가까이 숙소있어야 여행중 중간중간 들어와서 쉬기도 할수있어서 비싸도 시내로 잡으세요.
    나비고패스 있으면 들락날락하기 좋아요.

    파리는 에어비앤비도 호텔 가격이랑 거의 비슷해요.

  • 10. 현지
    '22.8.11 4:58 AM (104.28.xxx.91) - 삭제된댓글

    코로나 이후로 물가가 전체적으로 급등하고
    멈췄던 여행업 다시 시작되며 숙박비도 많이 올랐어요
    자주가는 유럽여행도 아닌데
    여유가 되시면 쓰시고 누리다 오세요
    예전보다 경비가 더 들테니 감안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 11. 티켓
    '22.8.11 5:22 AM (211.234.xxx.30)

    비지니스 타시는 분이 그런 고민을
    피끓는 20대도 아니고 오십은 넘었을 건데
    숙소 그 정도는 해야죠

  • 12. 아침이슬
    '22.8.11 6:21 AM (49.166.xxx.15)

    가실려면 2박은 기본인듯 합니다.
    가는날 오는날 가기바쁘고 오기바쁘고
    해서 기본 2박인듯 합니다(베니스)

  • 13. 농부의사랑
    '22.8.11 6:30 AM (175.117.xxx.43)

    파리 몽파르나스역 가까운 호텔 큰맘먹고 예약하고 들어갔는데 룸크기에 기함할뻔했어요.
    말이 호텔이지 원룸수준보다 작더라구요.
    파리물가를 체감하는 순간이었어요.ㅎ

  • 14. ..
    '22.8.11 6:44 AM (95.222.xxx.168)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파리 다녀왔는데 꼭 시내로 하실 필요 없어요.
    전 15구에 묶었는데 지하철역 가까워서 관광지 금방 가구요,
    오히려 숙소 근방이 깨끗하고 사람도 한가해서 관광객에 치이다
    숙소 오면 너무 좋았어요.
    Hotel De La Paix Paris였습니다~
    방은 좀 좁지만 침대 편하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리셉션이 친절해서 좋았어요.

  • 15. ..
    '22.8.11 6:46 AM (95.222.xxx.16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라면 로마 하루 빼고 피렌체나 베네치아 더 늘릴 것 같아요.
    피렌체에서 피사 당일치기도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대도시 주변 소도시도 꼭 가보세요!

  • 16. ㅇㅇ
    '22.8.11 6:46 AM (106.102.xxx.5)

    저도 이번 겨울에 유럽여행 계획 있는데 도움이 좀 되네요
    숙박비 너무 비싸네요

  • 17. ...
    '22.8.11 6:51 AM (14.42.xxx.245)

    아주 좋은 호텔은 5박 정도 잡아서 그 기간은 호텔에서 푹 쉬시고, 5박은 그냥 깨끗하고 조용한 비지니스 호텔 정도 잡아서 아침부터 밤까지 관광하고 와서 잠만 잔다 생각하시고, 나머지 5박은 에어비엔비 근사한 데 잡으셔서 현지 시장에서 재료 사다가 요리도 하고 과일도 맘껏 사다 먹고 동네 마실 슬슬 다니면 재미 있을 텐데요.

  • 18. 라일
    '22.8.11 6:59 AM (61.98.xxx.135)

    전 에펠탑 바라보이는 곳. 아파트 일주일 빌렷엇어요 한국분이 주인. 손님이 없어 할인가로.
    안에서 간단히 식사도 빨래도 할수잇어 호텔보다 편했어요

  • 19. 라일
    '22.8.11 7:02 AM (61.98.xxx.135)

    아. 같은 아파트 윗층 친절한. 영어는 전혀 못하는 할머니 공항가는 차편 걱정하니 (전 불어 전공)
    어떻게 모르는 사람을 집 내부까지 들여 콜택시 잡아주시고. 벌써 10년도 더 전이니 돌아가셧을듯.

  • 20. 개인 취향
    '22.8.11 7:15 AM (115.21.xxx.164)

    이지만 저도 로마일정을 줄이고 피렌체와 베니스를 더 늘리겠어요 피렌체는 최고의 도시예요 미술관도 그렇고 너무 좋아요

  • 21. 파리는
    '22.8.11 7:16 AM (115.21.xxx.164)

    좁으니 13구역15구역 쪽 호텔이용하시면 좀 저렴할거예요

  • 22.
    '22.8.11 7:22 AM (220.121.xxx.175)

    최근 하와이 호텔값 보시면 유럽 호텔값 비싸다 소리 못하실거예요ㅜ
    들어본 호텔은 1박에 기본 100은 넘고 거기다 리조트 별도 주차장비 1일 10만원정도 별도. 세금 별도.
    신기해서 구경하다보니 1박에 2천 짜리도 여러개 있더군요.
    알아보다가 급 포기
    코로나로 인플레이션이 심해져서 많이 올라서 그렇다 합니다.
    유럽도 인플레 심한가요.
    무엇보다 비지니스 타고 가신다니 부럽네요

  • 23. 아아
    '22.8.11 7:24 AM (61.98.xxx.135)

    비즈니스 부럽습니다 나이드니 이코노믹 8시간이 한계 주리가 틀리더라구요

  • 24. 파리
    '22.8.11 7:33 AM (122.37.xxx.10)

    20년전에도
    50만원 하루숙박비
    원래그래요

  • 25. ...
    '22.8.11 7:50 AM (223.62.xxx.10)

    비즈타는 이유가 있듯 비싼호텔가는 이유도 있죠
    전 이제 숙소 안좋으면 여행기분도 안나더라구요

  • 26. ok
    '22.8.11 8:39 AM (203.235.xxx.15)

    기분좋게 가려는 여행, 괜히 아낀다고 저렴한 호텔 중간중간에 예약해서 전체적인 여행을 망치지 마세요.
    그거 아낀다고 전체 여행경비에서 줄어드는 %가 크지도 않을 것입니다.

    저는 미국과 영국에 10년 넘게 살면서 개인적으로나 가족으로나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항상 숙소여서 20대면 모를까 40대 후반인 지금은 절대적으로 숙소는 5성급 이상으로 묵습니다. 5성급이라고 해도 막상 가보면 그리 좋은 곳이 아닐 수도 있고 에어비앤비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5성급이 보장하는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기 때문에 숙소로는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이왕 돈들여 가는 것이고, 14일인 여행인데 조금 아끼려다 여행 전체의 기분을 망치지는 마세요.
    그리고 꼭 시내중심으로 하세요. 파리처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르브르 박물관 바로 옆에 묵으면서 도보로 시내에서 이동하는 즐거움이 저는 더 좋더라구요.

    좋은 여행 되세요

  • 27. ...
    '22.8.11 8:48 AM (175.117.xxx.251)

    한국에서도 호텔14박이면 200은 나오죠~

  • 28. 그냥 가세요
    '22.8.11 8:54 AM (14.5.xxx.23)

    코로나 직전 18,19년에 파리와 런던, 로마와 피렌체 중등 아이와 둘이 다녀왔어요 둘다 비즈니스타고요. 호텔도 깨끗한부티끄와 좋은호텔 혼합해서 다녀왔어요. 평생 몇번이나 가겠나 싶어 여행은 좀 사치스럽게 다녀요. 인생에 몇번즘은 누리고 살수 있다 생각해요.
    샤넬백같은건 없고 제가 돈벌어서 여행다녔던것 같아요
    저도 건강상 비즈니스타야해서요. 올해 수능보고 내년에 다시가고싶네요. 잘 다녀오세요 피렌체는 미네르바 호텔 좋았어요.

  • 29. ㅇㅇ
    '22.8.11 8:57 AM (110.12.xxx.167)

    패키지와 자유여행이 숙박비에서 배이상 차이나는거 같아요
    같은급 호텔일때요
    여행사가 미리미리 싸게 호텔 잡아놓을수 있어서겠죠
    자유여행의 시간 여유로움을 생각하면 할수없이 부담해야하는
    비용이겠죠
    도심은 안전위주로 외곽은 좀더 럭셔리한곳으로
    그렇게 짜보세요
    숙소가 중요하긴 해요

  • 30.
    '22.8.11 9:22 AM (211.214.xxx.132)

    숙소 에어비앤비 쓰지 마세요
    관광하러 나간후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둑이
    들어와서 캐리어 통째로 들고 나갔어요
    그런데 에어비앤비는 사용 고객을 위한 보험이 없어서 보상 받지 못했네요
    호텔은 도둑도 안들겠지만 보험도 있어서 사고나도 보상 받을수 있죠
    유럽 소매치기만 생각했지 숙소에 도둑이 들줄은 전혀 예상 못했거든요.ㅜ

  • 31. ..
    '22.8.11 9:26 AM (1.225.xxx.234)

    패키지 가는 이유가 이것때문에도 그래요

  • 32. 비싸진
    '22.8.11 9:30 AM (180.71.xxx.212)

    저도 10월에 한달 프랑스 가는데 2020년 가을에 가려고 예약만 하고 취소했을 때보다 호텔 값이 3-40% 올랐어요. 절반은 좋은 ㅎ호텔에서 묵고 나머지는 에어비앤비 급에 묵는데도 호텔비만 천만원 가까이 나오는데 그나마 열흘 정도는 가지고 있던 호텔 포인트 써서 6-700정도로 막았어요. 비즈니스는 포기.

    그래도 가고 싶었던 여행이고 또 언제 시간이 날지 몰라서 그냥 투자합니다.

  • 33. ㅇㅇ
    '22.8.11 10:37 AM (211.206.xxx.238)

    진짜 비싸긴하네요
    그래도 이왕가시는거 그대로 하세요
    내몸이 편해야 여행도 즐거운법
    비지니스석에 파리 호텔 참 부럽네요
    돈이야 다시 어찌 만들수 있지만
    그 시간은 다시오지 않지요
    나이들어가니 돈보다 시간이 아깝다는말 절감해요

  • 34. 마리
    '22.8.11 11:56 AM (59.5.xxx.153)

    잠실에 롯데 무슨 호텔도 평일에 60만원.... 주말엔 100만원 한다는데요...ㅠㅠ
    지인이... 동남아 가느니 호캉스 가볼까...하고 알아보니...ㅠ 그냥 동남아로 간다고...~~~~

  • 35. 으싸쌰
    '22.8.12 3:06 PM (218.55.xxx.109)

    이번 여름 30만원대로 다녀왔는데 충분했어요
    로마는 도시세도 비싸고 추가금들이 생겨요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저는 유레일패스 이용한다고 기차역 근처에 묵었는데 캐리어 끌고 다니는 시간도 짧고 투어 장소도 가까워서 좋았어요
    파리는 아파트호텔 이용하니 집에서 밥도 먹고 파리 아웃이라 여유있게 여독도 풀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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