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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걸 알아야하고 질문 많은 노인네..

베베 조회수 : 3,874
작성일 : 2022-08-09 22:17:15
우리 엄마에요. 70대후반이세요.

힘들고 피곤해요.

혹시 여기 70대분들도 있으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피곤해하는 제가 나쁜거지요?

저도 늙어가는데 두렵습니다.


IP : 223.39.xxx.1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시모
    '22.8.9 10:29 PM (211.201.xxx.144)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본인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해주지 않으면, 식탁에 컵을 탁 탁 내려놓으며 째려보던 시모때문에 제 신혼생활은 재미가 없었어요.

  • 2. ...
    '22.8.9 10:29 PM (180.69.xxx.74)

    들어도 못들은척
    궁금해도 참고 그래야죠

  • 3. .ㆍ
    '22.8.9 10:30 PM (1.239.xxx.97)

    원글님 심정 알아요..제 컨디션에 따라 피곤하고 귀찮을 때가 많아요~저희 엄마는 귀까지 안좋으신데다가 제지인 소식까지 물으시는데..잘 못들으시니 큰소리로 통화해야하고 아무 이슈 없는데도 물어보실때면 짜증이..전화 끊고 후회하고..휴..

  • 4. ...
    '22.8.9 10:40 PM (210.178.xxx.131)

    노인 상대가 참 힘들죠
    귀찮아하면 막말하고 욕하면서 죄책감은 필수로 심어주고요
    동시에 나도 늙으면 저리 될까 두렵고 슬퍼지고요

  • 5. ㅠㅠ
    '22.8.9 10:47 P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님이요.
    자식들이 마흔 중후반인데
    저희들 사는 거 다 알아야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쭉 이어지지가 않아요.
    중간중간 질문과 의심이 ㅜㅜ
    근데 저희 시누이가 그래요.
    어머님이랑 시누이 대화할 때 자주 싸우는데
    항상 어머님이 넌 뭐가 그렇게 궁금하고 다 알려고 하냐?!
    하세요. ㅠㅠ

  • 6. 88
    '22.8.9 10:53 PM (124.59.xxx.206)

    같이사는 88세 시어머니
    진짜 집안에 일어나는 모든거 알아야해요
    택배내용물까지 알아야합니다
    설명안해주면 상황 자기맘대로 지어내어 여기저기
    이간질 대마왕
    지겨워 지겨워

  • 7. ejfemerh
    '22.8.9 10:54 PM (220.117.xxx.61)

    나이들어 눈침침해지는건 덜 봐라
    귀 잘 못듣게되는건 덜 들어라

    그런건데
    더 저러니

  • 8. 왜 없겠어요
    '22.8.9 10:59 PM (122.36.xxx.234)

    저희 엄마도요.
    저희집에서 하룻밤 주무신 적 있는데 제 동선 하나하나에 의문부호를 붙이며 묻는 통에ㅡ거긴 뭐하러 여니? 배란다엔 갑자기 왜 나가니? (아침식사 때) 소고기가 아디서 났더냐? ㅡ 숨막혀 미치는 줄 알았어요.
    평소 사돈댁 생신,제사일 다 꿰고 있고 생신에 뭐 사갈래, 뭐 사갔냐, 어른들 하시는 일 요즘 어떠냐 꼬치꼬치 캐묻기, 저희 집 저축액과 월급까지도 캐물어요. 저는 절대 대답 안 하고 둘러대거나, 대놓고 짜증내면서 그런 행동을 지적하는데 그게 문제란 걸 몰라요ㅠㅠ

  • 9. .....
    '22.8.9 11:02 PM (125.240.xxx.160)

    어머 제가 쓴 글인줄...
    맥락없이 물어보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줘야하는지
    지쳐죽어요

  • 10.
    '22.8.9 11:02 PM (118.45.xxx.222) - 삭제된댓글

    80살 모친
    동생이 오랫만에 계탄걸로 구찌가방 하나 구입했는데
    그 가방이 작아서 본인 맘에 안든다고
    나한테 이야기하는데
    50살도 넘었는데 가방도 지맘대로 못사나... 했더니 화내며 전화 꾾어버리네요

  • 11. ㅇㅇ
    '22.8.9 11:19 PM (39.7.xxx.122)

    40대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숨막혀 죽어요

    윗댓글 끄덕여지네요
    나이들어 눈침침해지는건 덜 봐라22
    귀 잘 못듣게되는건 덜 들어라22

  • 12. dlfjs
    '22.8.9 11:45 PM (180.69.xxx.74)

    ㅎㅎ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
    아버지 바꿔준다고
    통화 하다보면 도돌이표 라 끊어요 .

  • 13. dlfjs
    '22.8.9 11:47 PM (180.69.xxx.74)

    근데 늙으면 다 그리 되나봐요
    70근처까진 안그러더니

  • 14. ㅠㅠ
    '22.8.10 12:12 A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닌 30만원치 장본것중에 1000원짜리 무가 왜 1000원이나 하는지 알고 싶어해요. 일제시대때 소녀셨습니다.

    같이 사는 친정엄만 제가 빨래감 넣다가 이건 뭐지 하는 순간 엉덩이 제 얼굴에 박고 세탁기에 얼굴 들이밀고 뭐뭐뭐가 하고 계세요.

    다 각자 살아야해요.

  • 15. 곰돌이
    '22.8.10 1:55 AM (211.195.xxx.33)

    94세 시어머니
    왕성한 호기심
    별거를 다 알고 싶어해요.
    지침

  • 16. 원글
    '22.8.10 8:12 AM (223.39.xxx.181)

    다들 그러고 사시는군요.ㅠ
    70-80대 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자제가 불가하신지.. 왜 그러신지...

    저 윗님 쓰신대로 나도 그리 늙어갈까 두려움도 커요.
    어떻게 하면 적당히 총명 잃지 않으면서 꼬치꼬치 안하게 늙을지...

  • 17. 궁금한 거 하니
    '22.8.10 11:39 AM (118.33.xxx.85)

    며칠 전에 친구 만났는데
    제 드라이버 몇 미터 나가는제 제 차 아직 물새는지
    제가 요즘 잘나가는 고등학교 동문 누구랑 친했는지
    골프웨어 어디서 샀는지 온갖 걸 다 물어봐요.
    늘 이런 건 아닌데 본인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면 이러는 것 같기도 하고.

    제 사업장 와서 간단히 몇가지 하고 몇 만원 지불하고 갔는데
    몇 달 전에 지불한 세부내역을 꼬치꼬치 물어보니 기억도 안 나고.

    짜증나서 반 년 전에 내가 뭐뭐 공짜로 준 거 30만원 어치다, 하니까
    그 날 밥은 자기가 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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