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재택 2년 6개월째
2020년 2월부터 했으니....ㅠㅠ
정말 너무 힘들어요
벗은옷, 양말, 과자봉지하나 치우지않고 그냥 거실바닥 쇼파위에 널부러뜨려놔요
밥도 아무때나 먹어서 밥차려주면 안먹을때가 더 많고
먹고싶을때 배달시켜먹는데 그냥 다 그릇째 그대로 둬요
미칠거같아요....
집이 매일 난장판이고...먹은거 그대로 두는게 제일 스트레스인데다 요즘 배달용기들 플라스틱 재활용구분하려니 너무 짜증나고요ㅠㅠ
집에 있으면서 애들 스케줄 2년 넘게 봐왔는데도
오늘 어디가 지금 뭐해 이걸 수없이 매번 물어보고....
정말 깨끗하게 치워진 집에 혼자있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
해도해도 이렇게 계속 재택하는 남편 있나요??
어떻게 지내고계세요???
1. 퇴직
'22.8.8 12:01 PM (220.117.xxx.61)퇴직해서 벌써 8년째 집에 있는데
처음엔 속도 어지간히 썩히더니
요즘은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눈치도 봅니다.
살게 마련입니다.2. dlfjs
'22.8.8 12:02 PM (180.69.xxx.74)시켜도 안하겠죠?...
며칠 아이랑 나갔다오시죠3. ...
'22.8.8 12:02 PM (211.36.xxx.59)공용사무실 나가서 일하라 하세요
요즘 싸고 시설 좋은곳 많아요
2년 넘었으면 도닦으셨겠네요 사리 나옴4. ㅜㅜ
'22.8.8 12:02 PM (221.158.xxx.191)2년6개월이요??? 어떤 쪽 일 하시는 회사인데 아직도 ㅜㅜ
코로나때문인지 아니면 쭉 그렇게 하는 회사인지..
제 남편도 한참 심할때 일주일에 재택 3일하는정도였고 지금은 정상 출퇴근합니다 ㅜㅜ.
같이 있는 집인데 규칙을 좀 지키시게 하세요5. dlfjs
'22.8.8 12:02 PM (180.69.xxx.74)그나마 우린 옷은 빨래통에 넣어요
배달 안먹어서 다 차려주고요6. ..
'22.8.8 12:04 PM (218.144.xxx.185)글만봐도 숨막히네요
이런남자는 맞벌이하면 집안일할려나요7. ㅠ
'22.8.8 12:06 PM (220.94.xxx.134)저보고 참으세요 올해 4,년째 집에 회사차림 사업한다고 하고 일주일 1.2회 나감 방학되니 대학생애들까지 집에서 안나가고 ㅠ 다행히 집이 좀 넓어 눈에 안띄는게 다행 ㅠ
8. ...
'22.8.8 12:09 PM (222.236.xxx.135)가르치셔야죠.
회사였으면 먹은 용기 처리 안할까요?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 거에요.
규칙정하시고 식사 걱정 말고 나가세요.
어린아이 아니면 줄때 안 먹는 식사는 신경 꺼도 됩니다.9. 음
'22.8.8 12:11 PM (223.39.xxx.97)82에 위로해달라고 글올려도 절대~ 달라지지않아요.
전업주부면 여긴 내직장이다.
남편도 룰을 지키던지, 못지키면 까페가서 일해달라고 강하게 이야기하세요.
다들 누울자리 모도 발 뻗어요ㅡ
원글님이 행동안하면 결국 안바뀌어요.10. ...
'22.8.8 12:15 PM (61.105.xxx.94)남편과 집을 포기하세요.
저는 이제 포기했어요. 청소, 빨래, 요리...기본만 하고
제가 밖으로 돌아요. 운동가고 취미활동하고 카페에 쳐박혀있어요. 집에 있음 속터져서...11. ..
'22.8.8 12:17 PM (223.38.xxx.126)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카페에라도 나갔다오셔요.
아님 스카에 룸도 비싸지 않더라구요 ㅠㅠ12. ㅁㅁ
'22.8.8 12:19 PM (223.38.xxx.121)재택이 노는 건줄 아는 사람들이 많네요
남편이 400 벌면 200은 님이 번다 생각하고
뒤치닥거리 해주셔야죠.. 님은 보아하니 일 안하는구만13. ㅇㅇ
'22.8.8 12:24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재택근무해도 지가 처먹은 과자봉지랑
벗은 옷 양말정도는 치울 시간있어요
아내가 몸종도 아니고 저런걸 다 치워줘야 해요?
저건 생활습관의 문제죠
엄청나게 싸워서라도 바로 잡아야죠
아니면 죽을때까지 따라다니면서
치워줘야 해요14. 오피스텔
'22.8.8 12:26 PM (59.7.xxx.94)한달 50만원짜리 하늘의 별만큼 많아요.
얻어줘서 내보내세욧!
글만 봐도 숨막히고,홧병 날것같아욧.15. ㅁㅁ님
'22.8.8 12:28 PM (222.110.xxx.24) - 삭제된댓글출근 근무해도 자기 책상이랑 자기가 먹은 건 치웁니다. 그 정도 시간은 있어요.
재택한다고 노는게 아니라 재택한다고 어질러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16. 원글님
'22.8.8 12:28 PM (124.54.xxx.37)고생많으시네요ㅠ 원글님이 나가는것밖에 답이 없을듯요ㅠ
일부러 안하고 내비두는 남편들 정말 미워요ㅠ 제남편도 집에선 다먹은 과자봉지 소파위에 아무데나 두고 밥다먹으면 그자리에 고대로 놓고 일어서는데 시집에만 가면 얼마나 바지런한지 남들먹은 그릇도 다 싱크대에 넣고 괜히 설거지도 하고 그래요ㅠ 시집식구들은 저보고 좋겠다고ㅠ17. 집이 사무실
'22.8.8 12:47 PM (203.237.xxx.223)방 하나를 사무실 대용으로 쓰고 계실 거 아니에요?
그 방만 맘대로 어질러 놓게 하고 거긴 들어가지도 말고 절대 치워주지 마세요.
양말도 거기서 벗어놨다가 산처럼 쌓이면 직접 가지고 나오던지..
밥도 시켜먹는다면 거기서 알아서 치우던 쌓아놓던 내버려두시고요.
남편에겐 일하는 방이 직장이다 생각하게 하고
그렇게 일상과 분리시키는 게 필요해요18. 흠
'22.8.8 12:56 PM (210.100.xxx.16)외국계 인가요? 저희랑 비슷해요. 20년 2월에 바로 재택 시작했는데 아직도 이럴줄 몰랐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손이 아이들 보다 많이가요. 심리적인것도 크고요 다른분들 조언 감사하지만 말해도 안되는게 있네요. 제가 가끔 나가지만 밥때되면 그냥 두기 힘들고 항상 차려줘야해서 뭔가 발 묶인 느낌이라 답답해요
19. ᆢ ᆢ
'22.8.8 1:09 PM (106.102.xxx.141)아우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네요
상의해서 대책을 세우셔야죠
근무하는거라지만
가족도 생각해야죠20. ..
'22.8.8 1:20 PM (59.14.xxx.232)으이그..돈버느라 그러는데 그것도 못 봐주나요?
21. 아오...
'22.8.8 1:23 PM (211.244.xxx.70)아..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 받아요.
원글님이 묵묵히 치워주셔서 그런것은 아닌가요?
그렇다면 원글님 잘못도 커요.
혹시 그게 아니라 골천번 말했는데도 안들어쳐먹는거면(심한말 죄송)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듯해요. ㅠㅠㅠ
가령 치워주지 않는거에요.
네가 어지르건 네가 치워라. 우리 모두의 공동공간이다, 애들 뒤치닥거리에도 골병들게 생겼다 이러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안치워주는건 어떨까요?
아오 진짜 생각만해도 짜증나는 남편이네요. 계속 이렇게는 안돼요!!! 날도 더운데...ㅠㅠㅠ22. 돈 벌면
'22.8.8 1:26 PM (211.206.xxx.231)입만 있고 손 발은 없나요?
나이가 몇인데 자기가 *먹은 것 정도는
정리할 줄 알아야죠.
유아도 아니고.
공간을 하나 주고 그 방을 아예 노터치 하세요.
돼지 우리에서 꿀꿀(돼지들아 미안) 하던지 말던지.23. 원글
'22.8.8 1:28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안치워줬더니 시켜먹고 남은 음식에 곰팡이피고
모든 물컵이 서재에 들어가있어요ㅠㅠ24. 끔찍...
'22.8.8 1:57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식사 시간이 아무때에다가 먹을걸 아무데나 두는 난장판이라니... 진짜 별로네요.
25. 아니,
'22.8.8 2:15 PM (125.240.xxx.204)일주일만 그래도
규칙을 정할 판에 왜 2년6개월을...26. 야옹쓰
'22.8.8 9:03 PM (124.50.xxx.172)와우...뭐라고 드릴 말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