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게 나이가 든다고 바뀌지는 않는거 같더라고요..
물론 바뀌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진 않아보이구요
장단점이 분명 있을텐데 장점을 위해 단점을 포기하신 분들 계신가요?
제가 그래요...
간단히 말하면 일,돈에 관련된 것들 관심은 밤샐 정도로 어마무시한데
다른 분야는 관심이 없어요 친구든 누구든 공감대가 형성이 안돼요
정말 오랫동안 일부러 맞장구도 쳐보고 칭찬도 많이하고
얘기도 들어주고 등등 다해봤는데 기본적인 공감이 안돼요..
유행하는 드라마 노래 이슈 등등 전혀 공감이 안되구요
일례로 예전에 남편친구 집에 갔는데 와이프가 5살 언니에요
tv를 틀어놨는데 한창 유행하는 트로트방송이 나오는데요
짝짝 박수치고 노래를 잘하네 못하네 하는데 그냥 억지로 그쵸.. 네..
이러고 웃고만 있었는데 정말 저는 그게 최선이였어요
아주 가끔 다른 사람들 만나서 세계경제 과학 일관련 재테크관련 얘기 나오면
너무 즐겁고 쫑긋 하구요 근데 그런 사람들은 10명중 1명?
장점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중점을 두면 수입이 늘구요
단점은 사람관계 신경쓰면 수입이 줄고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전...두가지가 안되는 사람인가봐요 ㅠㅠ
성향테스트 인가? 여기서 보고 것도 해봤는데 intj-t
라고 나오더라구요 용의주도한 전략가 ㅡㅡ;;
이제 40 인데 너무 힘들었는데 그냥 성격 인정하고
사람관계 포기하고 사는게 맞을까요..?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1. 잘하는거
'22.8.7 11:06 PM (123.199.xxx.114)하세요.
그리고 다 잘하기는 쉽지 않아요.
사람은 무쇠가 아니에요.
내그릇을 알았다면 넘치지 않게 조절 잘하세요.
가진거에 감사하는 마음도 잘사는데 매우 필요한 요소입니다.2. 괜찮아요
'22.8.7 11:07 PM (220.117.xxx.61)일 수입이 우선이죠
님 괜찮아요.
어차피 그리 가게되요.3. 원글님
'22.8.7 11:12 PM (61.74.xxx.229) - 삭제된댓글잘하는 거 잘하면 됩니다.
그런데 가족 중에 공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원글님께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원글님이 할 수 없는 걸 원하는 가족일 수도 있으니까요.4. ㅇㅇ
'22.8.7 11:20 PM (112.151.xxx.88)저도 인티제인데
요즘 우영우 보면서 인티제는 혹시 비장애인중 가장
자폐스팩트럼과 유사한 성격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ㅜㅜ
타인에게 큰 관심없고 자기관심사에만 엄청나고
예측불가능한것 시러하고 갑자기 꽂히는걸로 대화하고...
저도 타인에게 관심없고 공감잘못하고 지식관련이야기에만
흥미돋고..단하나님과다른건 저는 돈은 못벌어서;;5. 0O
'22.8.7 11:50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님이 예로 든 일상관계 저도 그런데 전혀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트롯에 관심없으면 그렇구나 하고 맙니다
관심분야 얘기하는 사람 만나면 쫑긋 하구요
사람관계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좋아하는 분야에 신경쓰면 수입이 는다면서요. 뭐가 문젠지....6. 아
'22.8.8 12:06 AM (220.70.xxx.100)따듯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정말 지쳐있었거든요..
무얼 놓치고 있는걸까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공허한 인간관계가 의미가 있는걸까
상대방도 공감얻지 못하는 내가 별로 일텐데..
아무래도 제가 양손에 떡을 쥐려는 욕심이 있었나 봅니다
내 그릇 알고 잘하는거 열심히 하면서
공감은 못하지만 상처주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외로운길 살아야겠습니다ㅠㅠ7. ...
'22.8.8 12:13 AM (112.147.xxx.62)인티제는 할수없어요
어차피 그런쪽은 관심도 없잖아요ㅎ8. ㅡㅡ
'22.8.8 3:52 PM (211.109.xxx.122) - 삭제된댓글저랑 똑같아요.
나이도 비슷.
저는 못하는걸 잘하려고 하는건 포기했구요.
노력한다고 되지도 않아서요.
저를 인정했어요.
다행히 가족들이랑 사이는 좋아서 대인관계 부족한건 카바가돼요.
능력이나 센스가 아주 좋은편이라 사람들 눈에 많이 띄지만 관심 받는거 아주 싫어요. 하고싶은거하고 자유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