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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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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아프다는건 슬픈일이예요.

.... 조회수 : 8,047
작성일 : 2022-08-07 19:45:33
며칠전 아이가 입원해서 3인실을 썼는데 80.90대 할머니 두분과 같이 있었어요.
두분다 거동이 불편하시고 치매기도 있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식탐은 없으신데 계속 소변이 마렵다머 1시간마다 간병인.간호하는 딸을 들들 볶는데 나중에는 나오지도 않은 소변을 마렵다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도 기저귀에 안하고 화장실에서 하겠다고 실랑이 벌이고..
밤에도 그러니 병실 사람들 잠도 못자고..ㅠㅠ
고3인 아이가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늙어서 아프지 말아야겠다구요.
할머니들 보니까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더래요.
인간의 마지막 존엄성이 깨지는거같다고..
병실에 tv도 없으니 하루종일 멍하니 누워만 있다가 잠들고...
할머니들 보면서 딱 건강하게 80세까지만 살다가 깨끗하게 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IP : 223.38.xxx.23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7 7:47 PM (58.79.xxx.33)

    그게 참 내 희망대로 되는 일인건지 ㅜㅜ

  • 2. 누가
    '22.8.7 7:48 PM (1.227.xxx.55)

    그걸 모를까요.
    그리고 아파야 되겠다 생각해서 아픈 사람이 어딨나요.
    80까지 건강하면 더 살고 싶지 가고 싶은 줄 아시나요.
    그 또한 마음대로 안 되는 겁니다.

  • 3. 요양
    '22.8.7 7:51 PM (175.223.xxx.224)

    병원 가보세요. 인간의 존엄은 커녕 짐승보다 못한 느낌입니다

  • 4. 에효
    '22.8.7 7:52 PM (211.206.xxx.231)

    피해 갈 수 없는 병, 사네요.

  • 5. 어떤명의가
    '22.8.7 7:53 PM (175.193.xxx.206)

    방송 명의에 나온 의사샘이 자신의 소원은 죽기전까지 내힘으로 화장실가는거라 하더군요.

  • 6. .....
    '22.8.7 7:53 PM (39.7.xxx.155)

    의학이 발달로 생명이 연장된게
    축복인지 저주인지 이젠 잘 모르겠어요.

  • 7. ..
    '22.8.7 7:54 PM (106.101.xxx.20) - 삭제된댓글

    생명체의 숙명이죠
    날때부터 정해져있는 수순
    노병사

  • 8. rmfjsl
    '22.8.7 7:55 PM (220.117.xxx.61)

    그러니 요양원가면 기저귀 채워서 침대에 묶어둡니다.
    내려오다 떨어져 팔다리 골절되니까요

    슬픈 현실이네요.
    너무 오래사는거 좋지않아요.

  • 9. 그래서
    '22.8.7 7:58 PM (125.240.xxx.204)

    이제라도 운동 열심히 해요.

  • 10. ...
    '22.8.7 7:59 PM (223.38.xxx.56)

    그 의사분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먹는것도 아니고 회장실 문제가 제일 크더라구요.
    치매가 있으신데도 화장실 문제는 그냥 기저귀에 하라니까 굉장히 곤란해하고 수치스러워 하시는게 느껴졌어요.
    가슴아픈 일이예요.ㅜㅜ

  • 11. ...
    '22.8.7 7:59 PM (1.235.xxx.154)

    안타까운일이죠
    저도 간병인 자꾸바꾸는 어머니때문에 휴게실에서 가족들과 통화하면서 우는 분을봤는데 저도 눈물나더라구요
    너무 오래아프면 온가족힘들어요

  • 12. dlfjs
    '22.8.7 8:02 PM (180.69.xxx.74)

    수명만 늘리는 장수시대 큰 문제에요
    80넘어 안아픈 사람 드물어요

  • 13. 슬픔
    '22.8.7 8:08 PM (218.237.xxx.150)

    노인전문병원이나 요양원가면 진짜 오래살기 싫어요
    일단 다들 의식이 없으심
    진통제 수면제를 계속 주는 거 같아요

    입으로 밥 먹는 분도 없고 가슴에 구멍 뚫고
    그야말로 처참

    일반병원은 나이든 분도 그렇지만
    굉장히 젊은 분이신데 가망없어보이는 분들
    얼굴부터 온몸이 황달로 노란분
    의식없는 어린아이 보면 너무나 슬프고 세상사는 게 무섭고
    그래요

  • 14. ....
    '22.8.7 8:08 PM (110.13.xxx.200)

    이래서 생명만 연장된건 재앙같아요.
    안아프면서 연장되야 사람처럼 시는데요..

  • 15. 젊어서
    '22.8.7 8:09 PM (221.138.xxx.122)

    아픈 건 더 슬프죠...

  • 16. 몸이 너무
    '22.8.7 8:10 PM (211.250.xxx.112)

    뇌가 몸보다 먼저 망가지는게 슬프네요
    몸의 수명은 길어졌는데 뇌는 아니니...

  • 17. 그냥
    '22.8.7 8:13 PM (39.7.xxx.57) - 삭제된댓글

    순리로 받아 들이면되요
    그런거지요 뭐

  • 18. 전요
    '22.8.7 8:22 PM (61.98.xxx.135)

    존엄사 가능햇음 좋겠어요 진심

  • 19. 살기보다
    '22.8.7 8:23 PM (116.122.xxx.232)

    죽기가 훨씬 힘들어 보여요.
    80까지 건강하다 죽는다?
    그럼 죽고 싶지 않은게 인간 심리일걸요.
    노인들 여기저기 아파도 죽을까봐 얼마나 노심초사
    하시는데요. 물론 용변처리도 안되는 상황이면 죽고 싶겠지만.
    소멸하기 싫은 인간 본능 상 나이들어도 삶의 애착이 큰거 같아요.

  • 20. ...
    '22.8.7 8:26 PM (211.246.xxx.149) - 삭제된댓글

    이런글 끝에 꼭 나오는 소리
    안락사.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 21. ...
    '22.8.7 8:40 PM (211.106.xxx.36)

    그래도 삶에 대한 집착은 또 강하세요..저희 시어머니 100살까지 살고 싶으시다고..

  • 22. ㅇㅇ
    '22.8.7 9:04 PM (49.175.xxx.63)

    늙어서 아프지말아야겠다고 다짐할게 아니라 돈많이 준비해놓고, 늙어서 푸대접 받더라도 서운해하지않기, 간병인말잘듣기, 주변사람에게 잘대해주기, 자식하자는대로 하기, 고집부리지않기,,,이런 마인드 가지도록 수양해야할거같아요

  • 23. 90대 노인분
    '22.8.7 9:04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100세 돌아가시는 것도 아쉽다네요
    110세까지는 살고 싶다고 하셨다네요
    동창 어머님 얘기 전해듣고
    사람이 나이 들수록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다는걸 실감했네요

  • 24. ....
    '22.8.7 9:32 PM (115.20.xxx.111)

    입원생활 오래 해보면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특히 골절로 대소변 내손으로 처리 못할때의 좌절감
    노인들은 섬망으로 정신이 흐려서 잘 모르는데
    젊은 여자분은 수술하고 막 울더라구요

  • 25. ..
    '22.8.7 9:42 PM (210.179.xxx.245)

    늙어서 아프지 말아야지.. 한다고 늙어서 아프지 않을 보장이 있을까요.
    늙어서 돈없고 아프면 그냥 죽을래요 보다 더 입찬소리ㅠ

  • 26. 누구나
    '22.8.7 10:12 PM (118.235.xxx.151)

    안아프고싶죠..그게 내맘대로 안되니 문제..

  • 27. 진짜
    '22.8.7 10:35 PM (114.205.xxx.231)

    노인들과 한 입원실 써보니
    밤새도록 화장실간다 번갈아 비틀비틀 일어나 나무늘보 걸음 움직이고 보호자는 화내고

    다른환자랑 보호자 다 깨고…휴

  • 28.
    '22.8.8 2:36 AM (211.206.xxx.180)

    균형도 안 잡힌 몸으로 직접 간다고 고집을 부리는지.
    그러다 낙상해서 또 골절되거나 뇌 다침.
    최소 환자 되면, 의료진 말 잘 들어야 하는데...

  • 29. 긍정의삶
    '22.8.8 10:19 AM (211.252.xxx.12)

    건강이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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