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하고 MBTI해봤는데

아이들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22-08-07 15:26:52
아까 점심 먹으면서
작은아들(중3)이 자기 MBTI가 ENFP라면서
MBTI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작은아이가 엄마도 해보라면서 자기 폰으로 찾아주더라고요.
양 옆에서 아이들이 들여다 보는 중에 했는데
아이들이 제가 문항 선택할 때마다
응. 엄마는 그럴 줄 알았어. ㅎㅎ 하더라고요.
큰아들은 고2인데, 얼마 전에 아팠을 때 섭섭했다고 하네요.
저는 아니, 공부도 계획한 대로 안하고 몸관리도 안해서 아프기까지? 이런 거였고
아이는 아프니까 엄마가 위로해주었으면..했던 거.
그때 큰애가 제 태도에 짜증이 나서
진단하지 말고 위로해주란 말이야! 하고 버럭 했는데,
속으로 뜨끔했거든요.

저는 INTJ 나왔어요.
해설을 작은아이랑 같이 읽는데
작은아이가, 이러니 내가 얼마나 괴로웠겠어. 다 엄마처럼 모범생은 아니잖아. 
그러면서 육아 항목을 읽어보래요.
제가 몇몇 구절을 읽어주니 엄청 공감하더라고요.

애들아,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 엄마가 그래도 잘 놀아주진 않았냐...하니까
그건 그래. 

큰아이도 바로 해보더니 ESFP 나와요.
의외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람이 늘 똑같지도 않고
지금 한창 사춘기라서 그렇게 나왔다보다 싶고요.
큰아이도 자기는 다른 애들이 공부 안된다, 슬럼프다 할 때 왜 저러나 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간다고 그러네요.
요즘 좀 힘들어하긴 하거든요.

그래도 오늘 애들이랑 속마음 이야기도 유쾌하게 하고 나니 
저도 마냥 걱정만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둘 다 각자 방에서 컴에 들러붙어 있지만 ㅠㅠ
다 지나가는 과정이려니, 해야죠. 
IP : 125.240.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8.7 3:30 PM (112.161.xxx.183)

    다름을 인정 하는거 ~~원글님은 아주 계획적이고 모범적인 스타일 애들은 좀 자유로윤 스타일이네요 mbti가 정확히 맞는건 아니지만 얼추맞더라구요 전 님과 반대 애가 오히려 범생이과 전 자유로운 ~~~제가 지적받아요ㅜㅜ

  • 2.
    '22.8.7 3:44 PM (112.173.xxx.71)

    Intj
    혼자여도 가장 잘 사는 성격임.
    독립적이고 외로움 그다지 못 느낌.

  • 3. sei
    '22.8.7 3:58 PM (223.38.xxx.127)

    인티제 엄마 밑에서 엔프피 엣프피..
    애들이 힘들긴 했겠어요. 정말 마니 다르네요. 남편은 애들과 비슷한 성격인가요?

  • 4. 원글
    '22.8.7 4:06 PM (125.240.xxx.204)

    남편이 오히려 애들이랑 더 비슷해요. 근데 개입하지 않고 혼자 노는 걸 좋아하고 전략같은 건 애초에 가지고 있지도 않아서 아이들 훈육을 그냥 생각하는 대로 하기 땜에
    아이들 문제는 제가 거의 다...ㅠㅠ

    MBTI를 전적으로 믿는 건 아니지만
    작은아이가 이걸 빌어서 자기 주장을 했다는 게 고마웠어요.
    작은아이가 저랑 많이 다르다는 건 알고 있어서 많이 기다리고 유예해주고 제 딴에는 맞춘다고 맞춰줬는데 속상하기도 했겠지요.

  • 5. ...
    '22.8.7 4:22 PM (222.116.xxx.229)

    저와 저희 딸은 둘다 isfp
    둘이 같이 누워있을때가 많아요 ㅋㅋ

  • 6. ㅎㅎ
    '22.8.7 5:55 PM (121.141.xxx.84)

    저희랑 비슷해요. 저도 이성적으로 대하다가 아차 싶어서 되돌아간적 여러번 있었어요. 반대일 경우 엄마가 상처 많이 받더라구요. 어렸을때는 그냥 성격이려니가 안되는게 부모자식간인것 같아요.

  • 7. 반갑
    '22.8.7 6:43 PM (58.127.xxx.198)

    저도 intj
    그러나 범생이과는 아니었어요.공부는 잘하는편이었지만.

  • 8. ㅎㅎ 저도
    '22.8.7 6:57 PM (183.100.xxx.184)

    지나가던 intj 반가워서 답니다.
    혼자 있어도 외로운 줄 모르겠어요.
    다쳤다고 호들갑 안떱니다;;;
    아이들한테야 다정하게 해주긴 하지만 아싸 기질도 있네요.

    이게 할 때 마다 달라지기는 하지만 성향 중 일부가 저건 거 같기는 해요.

  • 9. ㅎㅎ
    '22.8.7 8:48 PM (14.40.xxx.239)

    entj 지만 딱히 외롭지 않고 집에서 잘 지내는데요 ^^ 공감능력은 좀 떨어지는 거 같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541 사과 열흘 만에 또 표결 불참…한준호, 이번엔 여성 관련 표결 .. 5 ㅇㅇ 02:27:54 636
1805540 무시무시한 악몽을 꿨어요 3 ... 01:45:43 629
1805539 미국주식 종전 기대에 급반등 2 ㅇㅇ 01:44:59 1,313
1805538 포장 뜯고 환불해달라고 소리지르는 진상 3 .. 01:42:26 754
1805537 통일교 마을에서 자랐어요 라는 5 종교 01:36:04 867
1805536 생신 음식 주문 1 주문 01:33:44 251
1805535 BTS, 7번째 빌보드 정상에…"50년 만에 그룹 최다.. 5 ㅇㅇ 01:27:51 911
1805534 이재명이 국민연금 태우네요 ㅋㅋㅋ 7 ... 01:27:05 1,374
1805533 캐리어 50대여성 시신, 딸 사위가 범인 맞네요 1 ........ 01:08:07 2,332
1805532 알리반품은 물건 안 가져가나요? 3 궁금 01:02:41 473
1805531 드라마 카지노를 범죄도시 감독이 만들었군요. .. 00:56:01 270
1805530 국민연금 3 60세 지남.. 00:54:16 854
1805529 사는 건 뭘까요 4 ... 00:52:17 695
1805528 알레르망같은 먼지없는 이불 혹시 00:45:36 341
1805527 진미채를 빨갛게 무친 반백발 아짐 16 점순이 00:33:04 1,882
1805526 친구가 지갑을 찾았어요 1 와우 00:28:37 1,397
1805525 박상ㅇ 부인 5 박상용부인 00:18:23 2,323
1805524 비빔면말고 진밀면 어떤가요? 2 ..... 00:09:56 609
1805523 여행가고 싶을 때 유튭으로 항공기 리뷰봐요 2 취미는 비행.. 00:07:55 729
1805522 600만원 주웠어요 24 ... 00:05:44 4,843
1805521 지금 아이스크림 먹으라면 10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 00:04:43 643
1805520 당근은 실수하는것 같아요 10 .. 00:00:40 2,245
1805519 노견이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16 ~~ 2026/03/31 1,161
1805518 오늘 석촌호수 근황 ;;;; 7 2026/03/31 3,962
1805517 옛날 외국 동전들 어떻게 하셨어요? 4 ... 2026/03/31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