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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평범한 가정 경제수준

평범 조회수 : 10,205
작성일 : 2022-08-07 12:05:08
저랑 남편 둘다 50살입니다
아들 둘이고 첫째 대1 둘째 고3
사교육 많이 안했고 둘다 공부는 그냥저냥
인서울하위권 공대정도 갈까말까 아슬아슬 한 성적
둘이 고등일때는 한명당 150정도 들어서 둘이 300정도 사교육비 들었어요
중등까지는 둘 합쳐 200정도
그나마 교복입고 급식무료 집가까운 학교 학원이라 따로 교통비나 밥값 용돈은 거의 안들었어요
핸드폰비용도 둘다 알뜰폰이나 5천원씩
고등까지 둘다 용돈 5만원..밥값이나 간식비는 따로 체크카드로 좀 썼구요
옷은 메이커옷 하나 없었고 티셔츠 2-3만원짜리 입고
저희 부부도 아껴쓰고 저는 알바해서 한달 몇십만원 벌었다
코로나로 지금은 쉬고 있구요
내년 다시 알바라도 할 생각입니다
남편 대기업으로 연봉 딱 1억
양가부모님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주셨고 빚으로 시작
신혼집은 남편이 결혼전 모아둔 몇천에 좀 싼 아파트 대출받아 매매
그게 몇년사이 두배되서 넓혀 옮기고 옮겨 지금은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 30평대 10억쯤 하는곳에 살아요
대출은 7천정도 남았구요
결혼생활 22년차인데 명품이고 백화점이고..그런건 일체 생각지도 못하고 살고 있어요
국산중형차 12년된거 끌고 다니다 5년전 남편 승진하고 보너스 받아 남편 로망이라는 외제차 비싼거 하나 사서 끌고 다녀요 만족도 100프로
남편이 근검절약하는 스타일이라 차 하나 좋은거 좋은맘으로 기쁘게 샀어요
그외 사치라곤 1도 안하고 살았어요
이제 아이들 사교육비는 안들겠지만 등록금이 비싸고 용돈도
고등때랑은 달라 들어가는 비용 만만치 않으나 알바도 하고
뭐 그래도 고등때보단 나을것 같아요
군대시기도 있구요

양가부모님은 다행히 저희들이 생활비나 들어가는돈 없어요
친정은 일체 안들어가고요
시댁어른들은 몇년전 돌아가셨고 병원비 꽤들었는데 본인 재산 다 병원비로 쓰고 가셨어요 우리에게 물려준거 하나 없어도 본인재산으로 다 해결하고 가신거에 감사해요
남편은 정년까지는 회사 다닐거라고 하는데 10년정도 남긴했지만 정년채울지는 모르겠어요

남편 통장에 2천쯤 현금있고
제 통장에는 500정도 비상금 있는게 다 입니다
국민연금 65세부터 둘 합쳐 250정도 ㅡ지금 물가로 그렇고
65세때로 계산되면 좀더 많아요
퇴직금은 꽤 될것 같아요 한직장에서 23년 다녔거든요
아직 아이들 대학입학 이고 졸업후 자리잡고 결혼할때 조금이라도 도와줄수 있을지?

그나마 저희는 남편직장 오래다니고 집을 일찍 마련해서 대출금으로 돈이 많이 나갔지만 집값이 올라 그나마 10억짜리 집이라고 있고
부모님 부양의무도 없어요

그런데 남편이 본인 은퇴후 60정도 되면 집에서 그나이부터 쉬는건 싫고 생활도 돈없이 안될것 같은데
지금 우리형편으로 어찌사냐고 한걱정을 하네요
저도 막연히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막막하긴 해요
남편이나 저나 50되니 몸도 예전 몸이 아니고 60넘어 어떤일을 새롭게 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병이라도 나면 집한채 다 팔아 병원비 대야 할것 같아요
저희 보험도 실비랑 암보험 기본만 딱 있거든요
현금도 거의 없어요 남편 통장 현금
둘째 대학입학 등록금으로 모아둔거거든요
첫째 등록금도 같이요

그래도 우리는 아주 못사는 형편은 아니다 위안 삼고 살았는데
다른분들 맞벌이로 몇천씩벌거나 유산 많이 받은집 아니면
저희랑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그럼 노후는 어찌 준비들 하셨나요?
소득이 저희보다 낮은 동생이나 주변 친구들보면
유산상속도 없는데도 펑펑 명품도 사고 여행도 잘가고 그렇게 살더라구요 ㅠㅠ 어찌 그리 살수 있나 싶어요

갑자기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산건가 싶어요


IP : 112.154.xxx.39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7 12:11 P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다들 그렇죠.
    개인 연금 조금 준비해놨는데 이 미친 정부가 사적연금 수령액에 건보료 부과 검토한다고 해서 멘붕입니다.
    다 깨서 외제차나 하나 살까...

  • 2. ..
    '22.8.7 12:14 PM (61.83.xxx.220)

    그러게요 연봉1억이 쉽지 않은데
    여기는 부자가 많은 것 같더군요

    대기업 직장생활 1주택
    소소한 맞벌이 부모봉양 노후준비
    딱 원글님 말씀 하신 것이
    스탠다드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서
    인터넷 관련 사업으로
    대박친 경우,
    부동산 주식 등으로
    대박친 경우도
    있습니다

  • 3. 친정은
    '22.8.7 12:16 PM (175.223.xxx.9)

    아직 살아 있으신것 같은데 왜 부양의무 없어요?
    연봉 1억이라 해봐야 월 640 정도 됩니다.

  • 4. 등록금
    '22.8.7 12:18 PM (175.223.xxx.84)

    대기업 다니는데 왜 모아요?

  • 5. ...
    '22.8.7 12:20 PM (1.241.xxx.220)

    회사원들 비슷비슷하죠.
    저도 82 글보다가 주변보면 그닥 명품에 빠삭한 사람도 없고 그래요.

  • 6. 직장인들은
    '22.8.7 12:24 PM (112.155.xxx.85)

    사정이 대부분 그런 경우가 많아요
    집 하나에 퇴직금.
    그래서 재취업을 많이들 하고
    퇴직하고 나면 돈 쓰기가 무서우니 인간관계가 끊어지더라고요

  • 7. ㅇㅇ
    '22.8.7 12:25 PM (133.32.xxx.79)

    회사에서 애들 등록금 나올텐데요

  • 8. 영통
    '22.8.7 12:29 PM (106.101.xxx.129)

    대기업은 자녀 대학 학비 지원되죠?

  • 9. 저희
    '22.8.7 12:29 PM (112.154.xxx.39)

    등록금 지원 전액 다 안나와요
    공대쪽이라 꽤 높은금액인데 회사서는 기본 얼마만 나옵니다 그나마 두명까지 지원이라 부담이 덜하긴해요
    용돈도 고등때보다 훨씬 더 들고 옷값도 많이 들고 밥값이 상상외로 많이 들더라구요 그나마 기숙사비 안드는게
    어디냐 싶어요 알바해서 번거 등록금에 보테라는 말은 안했어요 방학때 친구들과 여행가고 부족한 용돈 으로 쓴다길래 그러라고 했네요
    대딩아이 핸드폰비랑 학교에 사소하게 내는 비용 책값 이런건 내주고 순수 용돈 50만원인데 맨날 적다고 노래를 해요

    교통비는 따로 체크카드로 쓰고 내주고 있어요
    친정은 제가 결혼전 모은돈 싹 다 가져가셨어요
    급여 보너스 퇴직금 적금 등등 모두 다
    대학도 제가 알바와 장학금으로 등록금 용돈 다 해결했고
    20살이후 단돈 만원도 집에서 도움 안주셨고 제 급여 싹다 생활비로 드리고 결혼할때는 카드 할부로 혼수해서 결혼후 제가 다 갚았어요 그래서 전 친정에는 이제 안드려도 된다 생각해요 용돈은 부모님 뵐때마다 각각 따로 몇십만원 드리고 명절 생신때도 드려요
    연봉 1억이래봐야 600좀 넘어요 ㅠㅠ 맞습니다
    고등대학생 키우다보니 돈이 안모입니다

  • 10. ..
    '22.8.7 12:31 PM (61.83.xxx.220)

    다시 생각해 보니
    평생 직장생활로 일궈낸 부의 크기는
    다들 고만고만 한데

    가장 큰 차이는
    물려 받을 재산이 있는가
    중간중간 부모한테 지원을 받았는가의
    여부 같습니다

  • 11. 괜찮은데요
    '22.8.7 12:36 PM (211.219.xxx.121) - 삭제된댓글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보면 평범보다 윗쪽일 꺼구요
    부부 둘 다 4년제 대학 나와서 직장 다니고 애 둘 키운 집이라고 봐도 그 정도면 평범보다는 쫌 더 위일 거에요
    괜찮게 사는 겁니다.
    부모님한테 물려받을 거 없는 조건에서는 엄청 잘 살아 오신거에요..

  • 12. 대기업
    '22.8.7 12:36 PM (110.70.xxx.151)

    연봉 억대 받는거 보다 200벌어도 양가에 지원 받는분들이 잘 살더라고요. 제친구 남편 300정도 버는데 시부모가 도축하는 사업하는데 매년 1억이상 증여 하더라고요. 집도 사주시고 차도 바꿔 주시고

  • 13.
    '22.8.7 12:37 PM (1.252.xxx.104)

    비슷한듯해요. 저는 집값이 안올라 ㅡㅡ 그대로고요.
    주변 대기업다니는 가족들봐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쓰느냐에 따라다르지 돈이 막 많거나 그러진않아요. 외제차 한대정도는 있는집많고요.
    아이들 사교육에 많이쓰는집, 여행이나 맛집 먹는데 많이쓰는집, 본인옷 가방 신발등 명품에 쓰는집(이집은 마통을 잘이용하더라구요 보너스나오면 한방에 갚고)
    다비슷한듯해요.

  • 14.
    '22.8.7 12:37 P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수준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현실 인식이 문제가 있어요.

    82쿡 글 보면 느끼지만 상위 10프로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 본인을 평균이라 생각하고 상류층과 계속 비교를 하니 현실이 안받아들여지는거예요.

    중간층은 은퇴자들 5억정도 집 현금 다합해서 갖고 있고 80프로가 부동산 가격이고요.자녀 학자금은 대부분 대출이고 외벌이 가장인데 남편은 중소기업 다니죠.
    은퇴비용200만원으로 부부둘다 먹고살고요.

    대기업 남편 만으로도 상위10프로 정도예요. 수도권집값덕분에 재산2배 오른덕도 있고요.

  • 15.
    '22.8.7 12:40 P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수준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현실 인식이 문제가 있어요.

    82쿡 글 보면 느끼지만 상위 10-15프로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 본인을 평균이라 생각하고 상류층과 계속 비교를 하니 현실이 안받아들여지는거예요.

    중간층은 은퇴자들 5억정도 집 현금 다합해서 갖고 있고 80프로가 부동산 가격이고요.자녀 학자금은 대부분 대출이고 외벌이 가장인데 남편은 중소기업 다니죠.
    은퇴비용200만원으로 부부둘다 먹고살고요.

    대기업 남편 만으로도 상위10프로 정도예요.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대기업 다니면 기업 상위10프로 안에 드는겁니다. 수도권집값덕분에 재산2배 오른덕도 있고요.

    자녀1,2억 씩 결혼할때 보태주는 집안들요. 제 주변엔 적어도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 16. ..
    '22.8.7 12:40 PM (124.54.xxx.2)

    대기업에서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안되는 곳도 많아요. 자녀 대학 학자금 나올때까지 회사 다니는 사람도 대기업 본사에는 드물고요..
    그래도 독신 남녀 직원들에 비하면 낫죠 ㅎㅎ

  • 17. 저도요
    '22.8.7 12:40 PM (112.161.xxx.216) - 삭제된댓글

    저희랑 거의 비슷하세요. 연봉 1억에 정년보장, 대출,예금도 비슷하고 부모님께 받을건 없지만 용돈 안 드려도 되는 것만으로 감사하고요. 둘 다 대학생인데 등록금은 둘일 경우 반씩 지원돼요. 앞으로 아이들이 대학원을 갈지 유학을 갈지 어쨌든 은퇴 10년까지 돈 바짝 모으자가 목표에요. 사교육비 안 드니 한달에 저축금액은 꽤 되네요. 재테크 잘해서 몇십억 부자된 친구 보면 주눅이 들지만 저는 이게 최선이네요. 남편도 알뜰해서 외제차 하나 타고요. 작년에 전국민 코로나지원금 못받을때 그래도 우리정도면 상위 몇프로구나, 그런데 참 재산이 없구나 씁쓸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감사한 요즘이에요.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노후에 즐길 취미 잘 준비하며 행복하게 살자 다짐합니다.

  • 18.
    '22.8.7 12:41 PM (223.38.xxx.16)

    원글님 수준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현실 인식이 문제가 있어요.

    82쿡 글 보면 느끼지만 상위 10-15프로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 본인을 평균이라 생각하고 상류층과 계속 비교를 하니 현실이 안받아들여지는거예요.

    중간층은 은퇴자들 5억정도 집 현금 다합해서 갖고 있고 80프로가 부동산 가격이고요.자녀 학자금은 대부분 대출이고 외벌이 가장인데 남편은 중소기업 다니죠.
    은퇴비용200만원으로 부부둘다 먹고살고요.

    대기업 남편 만으로도 상위10프로 정도예요.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대기업 다니면 기업 상위10프로 안에 드는겁니다. 수도권집값덕분에 재산2배 오른덕도 있고요.

    자녀1,2억 씩 결혼할때 보태주는 집안들요. 제 주변엔 적어도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상위5프로가 자산상승으로 15-20억으로 알고 있고요.나머지는 이상이예요.

  • 19.
    '22.8.7 12:42 PM (122.37.xxx.67)

    받을거없는 집은 그냥 일을 늦게까지 해야 돼요 ㅜㅜ
    저도 놀면 뭐하리~하면서 꾸역꾸역 일하려구요

  • 20. ...
    '22.8.7 12:45 PM (39.7.xxx.243)

    요즘 집값 대부분 10억 넘어서 원글님 정도가 평범하다고 생각이 안돼요 ㅠ 제주변도 다 십몇억 집에 사는데 저만..
    근데 대기업 다니시고 연봉은 괜찮으시네요
    다만 요즘은 집값 높은쪽이 월수입 덜벌어도 낫더라구요

  • 21. dd
    '22.8.7 12:50 PM (211.108.xxx.50)

    절대 다수가 속하는 평균 중위값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습니다.

    성적은 5등급, 대학은 지방대, 직업은 중소기업, 소득은 월200대, 키는 남자의 경우 173cm. 이 정도가 중위값입니다

    그런데 정작 사회에서 이 평균인들이 받는 평가는 어떻냐?

    그 정도면 됐다는 평가보다는 모자라다, 못했다, 못났다, 실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온갖 비하 용어도 넘쳐납니다. 지잡대, 좋소충, 180미만은 루저, 200충 300충, 지방충.

    대체로 상위 20%는 정도는 되어야 겨우 그 정도면 괜찮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것마저도 나쁘지 않다 정도지 잘했다, 성공했다는 평가는 웬만하면 받기 힘듭니다.

  • 22.
    '22.8.7 12:51 PM (1.238.xxx.15)

    열심히 사는것 건강한것 축하드립니다 아이들도 반듯 할꺼고 그것도 감사할일이네요

    집값 십억은 제외하고 생각하셔야해요 요즘 집값이 한치앞을 모르니까요 신도시 십억이면 진짜 열심히 사신거고 남편분이 앞으로도 일하실꺼고 원글님도 알바하실꺼니 노후는 되것죠

    아이들도 자기일을 할꺼니까요

    저희랑 비슷한 자신이라 저희는 집은 빼고 계산합니다

  • 23. 대기업
    '22.8.7 12:52 PM (223.38.xxx.178)

    받을거 없고 부동산대박 없음 다 비슷

  • 24. 괜찮아요
    '22.8.7 12:57 PM (175.208.xxx.235)

    그정도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저는 검소함이 나의 가장 큰 자산이라 생각해요.
    직장생활 길어야 나이 60까지고 그 이후 2~30년 수입 없이 살아가려면 젊을때나 나이 들어서나 검소하게 사는게 정답이라 생각해요.
    아이들 어릴때 겨울외투가 비싸서 주변에서 물려 받거나 중고로 사입혔던 기억도 있네요.
    지금은 남들 연봉만큼 저축하며 사는데, 명품이나 외제차는 여전히 안갖고 삽니다.
    좋은거 갖고 소비하려 들면 사실 끝도 없어요.
    그냥 가성비 따져가며 저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 25. 지금
    '22.8.7 1:03 PM (112.154.xxx.39)

    고등 아이둘 사교육 안들인다고 해도 둘이 같이 나가서 한달 생활비 반이 나갔었어요
    저는 코로나로 그나마 몇십이라도 벌던거 싹뚝 끊기고요
    그러나 또 한편 여행 외출을 거의 안해서 그런쪽 돈이 덜 나가고 남편도 지금까지 쭉 재택이라 회식이나 모임으로 돈이 덜 나가는건 있어요

    둘째 거의 끝자락 사교육비 지금은 학원 두개랑 독서실비용 밥값 따로 정도 나가니 많이는 안드는데 그래도 150은 듭니다 내년 대학가면 좀 덜 들어가지 싶고 첫째 군대가면
    돈 조금 모으고 둘째까지 군대가면 그동안 현금 비축 좀 해두고 저도 담달부터 알바자리 이력서 내놓은거 되면 한달 몇십이라도 벌어서 저축해 대출금이라도 갚거나 급할때 쓰려고 생기는 족족 저축해놓고는 있어요

    저희집이 평균 재산상태가 아니고 보통 평범가정은
    저희들처럼 졸업후 가정이루고 직장다녀 아이들 사교육 생활 ..부모님 노후까지 하게 되면 은퇴시기 돈이 별로 없다는겁니다 그나마 저희 시부모님 두분 다 요양병원서 꽤 오래 계셨는데 그비용 본인재산으로 하셔서 자식들에게 피해는 안줬거든요 물려받은건 없어도 그렇게 병원비 본인재산으로 해결하신게 천만다행이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부모님 노후에 병원비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지금 50대분들 진짜 너무 힘들것 같아요
    우리세대는 자식들에게 과연 생활비 도와달라
    노후책임져달라 해줄수 있을까 싶어요

  • 26. ...
    '22.8.7 1:16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부모의 상속여부가 많이 좌우해요
    외벌이여도 시가나 친정에서 2억 상속받아
    갭투자로 집두채 더사서 부동산 상승기에 자산불린 지인 있어요

  • 27. ㅇㅇ
    '22.8.7 1:16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그래서 퇴직하고도 또 일하잖아요ㅜ
    대기업 출신들 들어가는 회사들이 있을걸요. 이런건 회사에서 퇴직자들 모임도 있고 정보 있다더라구요
    아내도 알바든 시간제 직장이든 뭐든 해서 최소 1-200이라도 또벌구요

    50대초반 처음으로 일하는 어떤 아줌마
    남편이 대기업다니고 있지만 퇴직시기 다가오니 너도 나가서 이제 돈벌어라 했다고 그동안 아이들 잘키운 공은 몰라주고 돈 벌라고만 한다고 악에 받쳐 얘기하던데
    현실적으로 그럴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 28. ..
    '22.8.7 1:17 PM (39.124.xxx.115)

    적으신거 보면 님이랑 거의 비슷한 조건이에요.
    결혼연차 남편 대기업 외벌이 애들 나이 경기도 아파트 같은거요.
    그런 제 입장에서 보기엔 양가부모님 생활비 드린것도 아닌데 대기업 이십년 넘게 근무에도 아파트 하나 있다는건 님 생각만큼 알뜰하게 산게 아니었거나 연봉 1억이 된게 얼마 안되셨거나 라고 생각되거든요.
    백화점 안다니는게 근검절약의 기준이 아니고 가계부를 써 보면 만원 이만원 하는 자잘한 소비들이 수십개가 모여 한달 지출 몇백만원이 되는데 고민없이 쓰는 소소한 소비습관이나 다 필요한거라고 세금처럼 꼬박꼬박내는 정기결제가 무서운거더라구요.

  • 29. ㆍㆍ
    '22.8.7 1:17 PM (223.62.xxx.135)

    그 정도면 상위 10프로에요.
    집 있으면 주택연금 신청하시고 살면 됩니다.
    사교육비는 기본만 하신 편인데 줄이진 마세요. 그건 절약이 아니에요. 사교육비는 소비가 아니고 투자에요.
    결혼시 까지 번 돈 친정에 다 주고 카드로 혼수해서 갚았다는건 친정이 좀 너무 했네요.

  • 30.
    '22.8.7 1:18 PM (221.143.xxx.13)

    원글.정도면 고액연봉 상위층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 고민이라시니 할말 없네요
    남편 대기업에 정년까지 10년 보장되고
    퇴직금도 꽤 되는데다 국민연금 3백가까이
    받으시는 정도면 걱정도 팔자다 싶습니다만......

  • 31. 나중에
    '22.8.7 1:24 PM (223.39.xxx.99) - 삭제된댓글

    애들 결혼할때 보태주진 못하더라도
    부담주지 않으려면
    남편분 현실인식이 맞습니다.
    노년이 생각보다길고 장기입원이나

  • 32. dlfjs
    '22.8.7 1:27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양가에 병원비 왕창 들어가요
    뇌졸중으로 누우면 월 몇백 우습더군요
    아니라도 요양원에 암등등
    애들 결혼도 도와야하고
    퇴직후 더 일해야죠
    대출도 빨리 갚고요

  • 33. 신기하다
    '22.8.7 1:28 PM (211.248.xxx.147)

    지금까지 상황이 저희랑 비슷하네요.
    대신 저희는 중간에 벤쳐로 옮겨서 주식이 좀 있고 차는 외제차없이 회사차. 부모님께 받을게 있어서 20억정도 플러스네요. 그래도 노후걱정은 되긴해요. 애들 집해줘서 결혼시키고 앞으로 몇십년은 더 상아야하니까요.

  • 34. ...
    '22.8.7 1:30 PM (180.69.xxx.74)

    집 몇채 사서 뻥튀기라도 안하면
    대부분 그래요
    남편이 하도 투기래서 못했는데 후회합니다

  • 35. 원글님은
    '22.8.7 1:40 PM (125.177.xxx.70)

    아끼고 살았다고하는데
    그건 월급외에 임대수입이나 잘버는 사업하는 사람아니고
    남편 혼자 대기업 다니면서
    외제차 타고
    대출거의없이 10억 아파트있고
    애들 사교육비 300씩쓰고
    엄청 잘쓰고 사신거에요
    집값이 올라 잘 갈아타기하고 원글님도 알바하시고 그래서 유지한거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외벌이 가정에서
    애들 둘 사교육 그정도 시키고
    10억 아파트 사고 엄첨 힘든거죠
    저희도 50초 애들 대2 고3있고 제가 결혼초 10년정도 맞벌이해서
    집대출갚는데 보태고 10억아파트있는데
    명품이나 이런거 못사서 그렇지 다쓸만큼 쓰고
    애들 가르치고 산거죠

  • 36. ..
    '22.8.7 1:47 P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반갑습니다!저희도 결혼 22년차..다만 결혼을 빨리 한편이라 40대중반후반 부부예요!
    우선 받은거 없이 시작해 원글님 정도면 잘 사시는거예요^^
    특히 국민연금 300 ㅎㄷㄷ 하네요.
    저희는 시가가 가난해서 받은거 없고 남편이 자취방 월세.생활비.등록금.용돈을 충당해야해서 군대를 방위산업체 나왔는데 거기서 모은돈 2천+전세대출과 친정서 혼수 다해주셔 시작했고 진짜 없이 시작했어요.
    너무 없이 시작해서 맞벌이해 열심히 벌어 빚 갚고 모아서 집 사자 계획세워 아이도 5년만에 낳아서 큰애가 고2네요.
    원래 부부 둘다 검소한데 진짜 아끼며 살았네요.
    먹고싶은것도 참아가며 치킨이 먹고 싶은데 진짜 수십번 고민하다 시켜먹고 난후 후회하고;;; 미용비도 아까워서 1년에 한번 머리 자르러 감..어깨주춤으로 자르고 등 2/3 길면 또 미장원 가서 자르고..반복..
    그래도 사진보면 그때 너무 싱그럽고 이쁘네요.
    지금은 아이가 셋이라 5인 가족인데 먹는건 킹크랩 이상 아니면 고민없이 사먹을 수 있으니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흰 월급쟁이 접고 둘이 같이 사업한지 13년인데 그나마 자수성가해 괜찮은 편이예요.이것도 사양사업이라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대신 버는족족 여윳돈으로 제가 투자는 해놨어요.
    요즘은 1,2째 아이들 대학학비 용돈은 걱정은 안하는데 공부를 잘하지 못해 저것들 뭐를 해야하나 우리도 사양사업이고 얘들도 졸업후에도 시원찮으니 프렌차이즈라도 우리가 배워서 영업하다가 같이 해야하나..별별 생각 다하네요. 시조카가 인문대 졸업이다보니 시원찮아서ㅜㅜ

  • 37. 원글님은
    '22.8.7 1:50 PM (125.177.xxx.70)

    그리고 10억 아파트도 집값이 오른거라
    실제로 매달 500씩 저축해서 20년만에 집을 산게 아니잖아요
    잘 갈아타고 집값이 올라서 10억아파트죠
    아낀 곳도 있는거지 애들 사교육비 200~300을 몇년씩 썼는데
    아끼고 안쓰고 살았다 그건 아니고
    우리 세대는 돈벌어서 애들 사교육에 뼈를 갈아넣은 세대인거죠

  • 38. 그렇죠
    '22.8.7 1:54 PM (106.248.xxx.178)

    그 정도면 상위 10프로에요.
    집 있으면 주택연금 신청하시고 살면 됩니다.2222222222222222222222

  • 39. ..
    '22.8.7 1:54 PM (221.159.xxx.134)

    반갑습니다!저희도 결혼 22년차..다만 결혼을 빨리 한편이라 40대중반후반 부부예요!
    우선 받은거 없이 시작해 원글님 정도면 잘 사시는거예요^^
    특히 국민연금 300 ㅎㄷㄷ 하네요.
    저희는 시가가 가난해서 받은거 없고 남편이 자취방 월세.생활비.등록금.용돈을 충당해야해서 군대를 방위산업체 나왔는데 거기서 모은돈 2천+전세대출과 친정서 혼수 다해주셔 시작했고 진짜 없이 시작했어요.
    너무 없이 시작해서 맞벌이해 열심히 벌어 빚 갚고 모아서 집 사자 계획세워 아이도 5년만에 낳아서 큰애가 고2네요.
    원래 부부 둘다 검소한데 진짜 아끼며 살았네요.
    먹고싶은것도 참아가며 치킨이 먹고 싶은데 진짜 수십번 고민하다 시켜먹고 난후 후회하고;;; 미용비도 아까워서 1년에 한번 머리 자르러 감..어깨주춤으로 자르고 등 2/3 길면 또 미장원 가서 자르고..반복..
    그래도 사진보면 그때 너무 싱그럽고 이쁘네요.
    지금은 아이가 셋이라 5인 가족인데 먹는건 킹크랩 이상 아니면 고민없이 사먹을 수 있으니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흰 월급쟁이 접고 둘이 같이 사업한지 13년인데 그나마 자수성가해 괜찮은 편이예요.이것도 사양사업이라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대신 버는족족 여윳돈으로 제가 주택,상가건물,토지등 투자는 해놨어요.
    요즘은 1,2째 아이들 대학학비 용돈은 걱정은 안하는데 공부를 잘하지 못해 저것들 뭐를 해야하나 우리도 사양사업이고 얘들도 졸업후에도 시원찮으니 프렌차이즈라도 우리가 배워서 영업하다가 같이 해야하나..별별 생각 다하네요. 시조카가 인문대 졸업이다보니 시원찮아서..얘들 결혼할때 보태줘야하나 아니면 경제관념 교육차 본인들 알아서 반반하던지 말던지 하나도 안해줘야하나 갈팡질팡이긴한데 그건 나중 문제고..우선은 열심히 투자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어요..

  • 40. ....
    '22.8.7 1:59 PM (211.245.xxx.53)

    전 글쓴이님이 일을 하실 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50 한창 일할 나이 아닌가요;; 애들 어학연수 가겠다 뭐다 앞으로 돈 쓸 일도 많을텐데, 현금 너무 적어보여요. 등하원 도우미만 해도 100~200은 벌고 일자리도 많고, 사실 안주할 자산은 아닌 것 같네요. 명품 사제끼고 여행 다니면서 돈 펑펑 쓰는 사람들은 저도 이해는 안가네요. 주위에 그런 사람 있으면 다들 부모한테 받을 게 많나보다 해요.

  • 41. 저도요
    '22.8.7 2:07 PM (112.161.xxx.21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예체능인데 중고등학교 학비며 학원비며 어떻게 감당했나 싶기는 해요. 아이들 입시 끝나자마자 친정부모님 아파서 병원 모시고 다니는게 일인데 그래서 달라진게 이 나이에 몸쓰는 알바 하느니 뼈관절 아끼고 몸 건강히 사는게 돈버는거다 싶기는 해요. 아이들 대학교 친구들 보면 집도 가까운데 작업실이며 오피스텔이며 있고 해외연수, 여기서 요즘 화제인 교환학생만 가려고 해도 준비과정이며 체류비가 만만찮던데요. 벌써 집 사 준 친구들도 적지 않고요. 그런 친구들만 보이겠죠. 요즘은 두 아이들 앉혀놓고 받은 거 없고 줄 거 없으니 알아서 잘 살아라 설교해요.

  • 42. 전문직 아닌이상
    '22.8.7 2:08 PM (112.153.xxx.42)

    열심히 사신거에요
    저희도 남편이 대기업다니는데 고용불안해서
    제가 자격증따고 자영업해요
    서울집에서 월세나오는걸로 생활할예정이구
    시골에 작은땅 산건 퇴직후 떠날때 매매해서
    아이들 결혼자금으로 2억정도는 해주려고해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생활하려구요
    앞만보고 열심히 살았어요
    부모도움없구요
    오히려 봉양해야할 처지라 병원비 열심히 모아야해요~~

  • 43. 알바
    '22.8.7 2:18 PM (112.161.xxx.216)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였던 50대는 무슨 알바를 하시나요?

  • 44. ㅁㅇㅇ
    '22.8.7 2:25 PM (125.178.xxx.53)

    저는 워낙 걱정이 많고 준비성있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원글님댁 같은 경우도 잘 이해가 안돼요
    60살부터 65살 까지는 현재 소득이 없을 걸로 예상되시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저는 외제차 안삽니다
    하고 싶은 건 하고
    걱정은 걱정대로 하고.. 제 입장에서는 신기할 따름이에요
    남들 한다고 나도 하나요
    내 인생 내가 들여다보고 계획해야죠

  • 45. 알바
    '22.8.7 2:50 PM (112.154.xxx.39)

    제가 컴자격증이 많고 전공도 그쪽이라 작은 회사에서 자료정리해주고 데이터 통계내고 그런쪽일을 아이들 유치원보내고 부터 쭉 했었어요
    일주일에 3일정도 4시간일하고 하루 일당 4시간 5만원정도 계산해서 받았어요
    그리고 문화센터에서 어르신들 컴강사도 시간당 페이 받고 자리 있을때 했었구요

    문화센터 자리는 코로나때 없어졌구요
    기업에서 하던건 재택으로 시간 줄여서 했었는데 그마저도
    대체 프로그램 쓰면서 없어졌어요

    남편이 다른곳에 돈을 안쓰는데 나이 40중반되서 10년 넘은 차 본인이 그동안 노력했으니 외제차로 바꾸고 싶다해서 바꾼겁니다 저는 이정도는 남편하고 살아도 된다 생각해요
    시부모님 보니 70도 안되셔서 건강했던분들이 하루아침에 건강 잃고 요양병원 10년생활 ㅠㅠ
    외제차 하나 몰아보는게 소원인 직장 22년동안 성실히 다닌 남편 그것도 못ㅈ하고 사나 싶었네요
    남들 이해가 뭔 상관이요

    지금 돌이켜보면 아이들 어릴때 휴가가면 바리바리 돈 아킨다며 싸가지고 다니고 워터파크 갈때도 음식 사가서 피크닉 자리가서 먹었는데 비싸도 좀 그런곳에서 아이들도 사주고 우리도 먹고 편히 놀아볼껄 후회도 됩니다

    해외여행 아이들 어릴때 딱한번 가봤어요
    괌 갔었는데 아낀다고 저가항공 타고 리조트 밥만 주구장창 먹고 리조트에서만 놀다왔어요
    현지 음식점도 가고 좀 즐길걸 후회도 됩니다

    나이드니 젊었을때 좀 즐기면서 늘고 아끼지말고 놀때는 좀 놀껄 싶기도 합니다

    지금 아이들 부모랑 여행도 안가요
    나이드니 가꺈곳 가는것도 힘들고 진빠지고 밖에 음식 소화도 안되고 그래요
    125.178님은 외제차 안사고 아끼며 노후 준비하심 되고
    저희는 그정도는 후회절대 안해요

  • 46. Oh
    '22.8.7 2:51 PM (223.38.xxx.168)

    다른것보다 대기업인데 정년까지 다니실 계획이란 대목에서 놀랐어요 능력자이신데요

  • 47. 125 웃기네요
    '22.8.7 3:14 PM (119.149.xxx.30)

    하고싶은 것도 하고 걱정도 하고 다들 그리 살아요.
    뭘 얼마나 계획대로 잘 살았길래
    여기다 대고 이해가 안가네 어쩌네.

    살아봐요. 인생이 생각대로, 계획대로만 되나
    그러니 원글도 딴 댓글도 그만하면 잘했다 격려하는거고.

  • 48. ㅇㅇㅇ
    '22.8.7 4:26 PM (223.33.xxx.191) - 삭제된댓글

    대기업 다니는 외벌이 남편. 3년 후 정년퇴직 앞두고 있어요.
    10년 정도 맞벌이하며 살았고 아이 하나, 아파트 여러번 갈아타며(가끔 전세 낀 2주택도 했음) 대출 갚고, 허리띠 졸라매며 30억 조금 넘는 집 한채, 현금 7억(임피로 정산받은 퇴직금, 주식 포함) 정도 있는데 재건축될 아파트라 분담금이랑 세금내고나면 남는 돈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국민연금은 받아봐야 알겠지만 제꺼 추납해서 둘이 3백 조금 넘을 것 같아요.
    아이는 취직했고 양가에 용돈은 드려도 생활비 드린 적은 없어요.(연금 받으심) 받을 유산도 없구요.
    퇴직 후 소득이 없으니(남편이 관련 직군으로 재취업가능성이 있지만 3년 정도가 최대일듯 싶어요)세금낼 걱정, 아이 집해 줄 걱정하며 집을 언제 팔아야 하나, 현금 수입을 마련해야 하는데 어쩌나 고민 중이예요.
    외제차는 꿈도 못꿔봤어요. 젊었을 때 우린 언제 소나타 타보나..부러워했는데 몇년전 그랜저 사면서 우리도 그랜저 타보네..너무너무 감격했어요. 차에 쓰는 돈은 낭비라고 생각하며 악착같이 돈만 모으며 살았는데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기도 해요.
    남들 다 있는 정수기, 건조기, 로봇 청소기도 없어요.
    새아파트 되면 사려고 미루고 또 미루고..
    평생 아끼며 살다 죽을듯..ㅠㅠㅠㅠ

  • 49. 다들
    '22.8.7 4:50 PM (115.94.xxx.37)

    저도 50대. 가끔은 50 몇년을 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싶을 정도로, 자기 연민에 젖을 정도로 그런데..
    윗글님들 다 제 세대네요.
    눈물 찔끔 납니다.
    동시대인으로서 공감되고 서로 경중의 차이가 있겠지만
    부모 부양과 자식 책임지면서 참 맹렬하게 살아왔네요.
    우리 너무 자책하지 맙시다.
    외제차 좀 타면 어때요?
    애들 집 못물려주면 어때요?
    정신적으로 조금 여유롭게, 행복하게 살아가보자구요

  • 50. 노후에는
    '22.8.7 4:50 PM (211.206.xxx.231)

    근검한 생활태도가 노후준비 1호이니
    걱정하지 말고 현재를 누리고 사새요.
    사람 목숨 긴 것 같아도 한여름밤의 꿈같이 끝나더라고요.

  • 51. 에고
    '22.8.7 5:12 PM (112.154.xxx.39)

    몇년전 건강하시던 시부모님 두분이 갑작스럽게 병 얻어 수술 입원 요양병원
    두분 사시던 집정리해서 병원비는 해결했고 사후 통장정리 하니 어머님 비상금 2천만원 통장이 나왔어요
    병원 계실때 돈 아까워 벌벌 떠시고
    살아계실때도 만원한장 허튼데 안쓰시고 난방비 아낀다고 자식들 올때나 집안전체 난방하시고
    물건도 시장에서 싼것만 사서 쓰시며 근검절약하셨던분들
    여행은 커녕 나들이도 잘안하고 사셨고
    아버님은 퇴직후 몇푼 더 버신다며 동네 가게 배달일하다
    다치시기도 많이 하셨거든요
    그통장 금액이 몇천원도 찍혀 있고 만원도 찍혀있고
    한번도 빼쓰지는 못하고 얼마씩 돈 생길때마다 넣기만 해서 몇십년을 모으기만 한 금액이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남편이 울면서 이돈이라도 맛있는거 좋은거
    여행이라도 좀 다녀보고 그리 가시지
    뭐하러 이런 돈은 남기고 가셨냐며 한참을 울었어요
    시동생과 나눴는데 그돈 지금 남편 통장에 있는 현금에 더해진 값입니다

    저역시도 그돈 보면서 언제가실지 모르는데 좋은곳에 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오시고 그리가시지 싶었어요
    생신날은 한정식집에서 외식 몇번 했는데 그렇게도 좋아라 하셨어요
    여행 같이 가자해도 극구사양하시고 에어컨 놔두린다 했다 엄청 혼났었구요
    정수기 사드린다고 했다가도 혼났는데 더위에도 보리차 끓여드시고 참 힘들게 사셨는데 병들고 아파서 암것도 못하는 나이되면 돈이 있으면 뭐하나 싶더라구요

    그런데도 지금 돈 있어도 펑펑 못쓰죠

  • 52. 아참
    '22.8.7 5:33 PM (211.206.xxx.231)

    저도 아이 대학 보내고
    시간이 남아 돌아 알바 시작했는데
    8년 되었네요.
    수입이 백만원 미만일때도 장기재형 분기별 삼백씩 넣어 며칠 전 탔어요.
    죽기살기 아니고 시간 죽이기로
    요즘 하루 네 시간씩 하는데
    이게 제일 잘한 일이네요.

  • 53.
    '22.8.7 5:50 P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

    125님이 뭘 잘못했는데 면박을 주죠 ???
    여기서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산건가 싶어요”
    물으시니, 125님은 의견을 낸거고.
    빚이 7천인데, 수입차??
    빚을 갚는게 먼저 아닌가 ??
    아 이래서 온 길거리에 수입차 천지구나 .. 싶은 생각들수도 있죠.

    직장생활 대기업 23년차에 나이 50둘 부부가
    가진 현금 전부가 2500 만원이 전부라면
    갸우뚱 할 금액이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들어요.
    게다가 이제껏 양가부모님 생활비도, 병원비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요.
    게다가 집값이 30평형 10억대 라는건
    뭐 몇년동안 올라서 그정도지, 더 낮았던 가격일테고..
    위로의 글을 원했는데 눈치없이 염려의 글을 더해
    기분이 언짢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떻게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염려할수 있는 상황이겠다 싶어요.

  • 54.
    '22.8.7 5:52 P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

    125님이 뭘 잘못했는데 면박을 주죠 ???
    여기서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산건가 싶어요”
    물으시니, 125님은 의견을 낸거고.
    빚이 7천인데, 수입차??
    빚을 갚는게 먼저 아닌가 ??
    아 이래서 온 길거리에 수입차 천지구나 .. 싶은 생각들수도 있죠.

    직장생활 대기업 23년차에 나이 50줄 부부가
    가진 현금 전부가 2500 만원이 전부라면
    갸우뚱 할 금액이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들어요.
    게다가 이제껏 양가부모님 생활비도, 병원비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요.
    게다가 집값이 30평형 10억대 라는건
    뭐 몇년동안 올라서 그정도지, 더 낮았던 가격일테고..
    위로의 글을 원했는데 눈치없이 염려의 글을 더해
    기분이 언짢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떻게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염려할수 있는 상황이겠다 싶어요.

  • 55. ..
    '22.8.7 6:14 PM (114.200.xxx.117)

    125님이 뭘 잘못했는데 면박을 주죠 ???
    여기서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산건가 싶어요”
    물으시니, 125님은 의견을 낸거고.
    빚이 7천인데, 수입차??
    빚을 갚는게 먼저 아닌가 ??
    아 이래서 온 길거리에 수입차 천지구나 .. 싶은 생각들수도 있죠.

    직장생활 대기업 23년차에 나이 50줄 부부가
    가진 현금 전부가 2500 만원이 전부라면
    갸우뚱 할 금액이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들어요.
    게다가 이제껏 양가부모님 생활비도, 병원비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요.
    게다가 집값이 30평형 10억대 라는건
    뭐 몇년동안 올라서 그정도지, 더 낮았던 가격일테고..
    대출금리 올라서 당장 이자 얼마씩이라도 더 들어갈테고
    집값 떨어진다면 자산규모는 더 줄어들테고..

    위로의 글을 원했는데 눈치없이 염려의 글을 더해
    기분이 언짢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떻게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염려할수 있는 상황이겠다 싶어요.

  • 56. ...
    '22.8.7 7:24 PM (116.37.xxx.92)

    성실히 아껴 산건 맞는데 재테크를 안하셨으니 그렇죠.
    남들도 성실히 살면서 플러스 재테크도 해요.
    양가에서 받을게 없으면 더더욱 하셨어야죠.
    원글님도 맞벌이하셨겠지만 차라리 전업하면서 애들 키우면서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했으면 자산이 지금 훨씬 많았을겁니다.
    한달 한달 나가는 돈 댄다고 나가서 버는 것보다 좋은 자산을 사놓으면 그게 올라서 버는 돈이 시간이 지나고보면 남는겁니다.

  • 57.
    '22.8.7 8:31 PM (112.161.xxx.216) - 삭제된댓글

    여기는 심사숙고해서 글 쓰면 ~하셨어야죠, 혼나는 분위기네요. 윗분은 재테크 잘하셨나바요. 부럽습니다.

  • 58. ...
    '22.8.7 10:54 PM (122.252.xxx.29)

    행복하게 살면되죠.
    원글님네 보다 위도있고 아래도 있잖아요.

  • 59. ㅁㅇㅇ
    '22.8.10 9:24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대출 7천있고
    60세쯤 퇴직금 한 3억 받는다쳐도
    그거 5년동안 생활비로 다 나가고 없겠네요

    하고싶은거 하셨으면
    잘못살았나 생각 안하시면 되고

    잘못살았나 생각드시면
    그리살지 않는 사람 얘기도 들어보시면 되는데

    잘못살지않았다는 말 듣고싶어 올리신거군요

  • 60. ㅁㅇㅇ
    '22.8.10 9:34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대출 7천있고
    60세쯤 퇴직금 한 3억 받는다쳐도
    그거 5년동안 생활비로 다 나가고 없겠네요

    하고싶은거 하셨으면
    잘못살았나 생각 안하시면 되고

    잘못살았나 생각드시면
    그리살지 않는 사람 얘기도 들어보시면 되는데

    잘못살지않았다는 말 듣고싶어 올리신거군요

    인생 생각대로 되지않는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생각대로만 되는거 당연히 아니지만
    예기치못한일이 벌어지는거야 내 능력 밖이고
    낡은 국산차 굴러가는한 굴리는것은 제가할수있는것이라
    저는 한다는 말입니다.
    남들이 저를 차로 평가한다면
    그건 그들의 어리석은 가치관일뿐이니까요

  • 61. ㅁㅇㅇ
    '22.8.10 9:37 AM (125.178.xxx.53)

    대출 7천있고
    60세쯤 퇴직금 한 3억 받는다쳐도
    그거 5년동안 생활비로 다 나가고 없겠네요

    하고싶은거 하셨으면
    잘못살았나 생각 안하시면 되고

    잘못살았나 생각드시면
    그리살지 않는 사람 얘기도 들어보시면 되는데

    잘못살지않았다는 말 듣고싶어 올리신거군요

    인생 생각대로 되지않는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생각대로만 되는거 당연히 아니지만
    예기치못한일이 벌어지는거야 내 능력 밖이고
    낡은 국산차 굴러가는한 굴리는것은 제가할수있는것이라
    저는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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