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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식습관 보면 정 떨어져요

.. 조회수 : 8,183
작성일 : 2022-08-06 22:03:27
나이 먹고도 편식이 너무 심해요.
오늘 같이 분식을 먹으러 갔는데.. 쫄면, 김밥, 라볶이를 시켰어요.
근데 김밥에 오이랑 당근, 쫄면에는 오이가 들었다고 투덜투덜..
아니 못먹는거면 본인이 미리 말을해서 빼달라고 요청을 하던지..
제가 말 안하면 본인은 못하나봐요. 그러고는 밥 맛 떨어지게 남 먹는 앞에서 투덜대며 골라 내고 있어요.
남편이랑 먹으면 맛있는 음식도 밥맛떨어지게 먹어요.

자기 몫을 다 해결하지 못해요.
오늘 저녁밥먹는데 한공기 퍼준걸 두숟갈? 정도 먹고는 메인 찌개만 먹네요.
그럼 애초에 밥을 안 먹는다고 하던지.. 아니면 좀만 달라고 하던지.. 두숟갈은 왜 건들인건지 이해가 안 돼요.
매번 이런식이에요. 자기 몫으로 준 음식 꼭 한개씩(예를들면 계란말이 열조각 해주면 한두조각 남겨요), 과자 한봉 뜯으면 한두조각씩 남겨요. 그러곤 지난 음식은 안 먹어요. 결국 제가 먹어치우던 제가 다 버리게 되죠.
음식 남기는 거 죄라고 생각하는 저라.. 저 인간 때문에 매번 죄짓는 기분이에요.

깨작거리는 꼴도 보기 싫고, 음식 불평하는 꼴도 보기 싫어 죽겠어요.
근데 신기한건 시댁 식구들이 다 저래서.. 가정교육 문제인거 같아요.
밥먹는 꼴이 보기 싫으면 끝이라던데 진짜 끝인건가 싶네여
IP : 116.40.xxx.1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때는
    '22.8.6 10:18 PM (210.99.xxx.88)

    몰랐나요? 그러고도 결혼까지한게 이상하네요

  • 2. ...
    '22.8.6 10:29 PM (223.38.xxx.31)

    원래 그런 사람인지 알고 결혼한거죠
    권태기 같네요
    사랑히면 일거수일투족이 긍정적으로
    보이고 아님 그 반대로 보여요

  • 3.
    '22.8.6 10:31 PM (116.40.xxx.176)

    직접 밥상을 차려줘 보니 꼴보기 싫은게 보여요

  • 4. 흠냐
    '22.8.6 10:36 PM (1.235.xxx.28)

    오이 못 먹는거 빼고는 저랑 비슷한데요 ^^
    한번만 음식에 대해 뭐라하면 너가 직접차려 먹으라 하세요.
    그럼 찍소리 못할겁니다.
    그리고 음식은 애초에 아주 조금 주세요. 그럼 다 먹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조금 주냐하면 모자르면 알아서 더 떠먹으라하시고요. 하나하나 다 받아주지 마세요.

  • 5.
    '22.8.6 10:38 PM (116.40.xxx.176)

    도대체 왜 한개씩 남기는거에요? 본인이 떠먹으라고 해도 한개씩 남겨요.. 식습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고치실 생각은 없는거죠?

  • 6.
    '22.8.6 10:46 PM (114.203.xxx.20)

    조금만 주세요

  • 7. 그걸 왜
    '22.8.6 10:47 PM (222.106.xxx.74)

    여기다 묻나요?
    그리고 솔직히 남편분 문제 없어보여요.
    본인 남편, 애들 아빠 욕보이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군요.
    골라내고 있으면 같이 골라내주던가
    내가 먹을게 다시 오이없는 걸로 시키자. 라던가. 그냥 분식이라면서요. 몇만원도 아니고.
    평소에 그런 거 싫어한 거 알았음 주문할때 부인이 말해주고 챙겨줘도 되는건데
    그것도 안해놓고 무슨..
    그게 무슨 부부에요?

    요즘 같은 세상에 과자 한개 남기고 먹는 거 한 개 남긴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이상한 건데 왜 남편을 여기서 잡나요?
    남편 벌어온 돈으로 밥먹는 건데
    그 밥먹는 스타일이 밥맛떨어진다니...
    진짜 그남편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요.

  • 8. . . .
    '22.8.6 10:47 PM (121.146.xxx.41)

    저희 남편과 거의 비슷하네요.
    같이 밥먹으면 싫은게 너무 눈에 거슬려 웬만하면 따로 먹는답니다.
    잔반처리 너무 번거로운데 꼭 밥말아놓고 한 숟가락정도 남겨요. 정말 꼴보기 싫어요.
    빵부스러기 때문에 접시나 쟁반에 받쳐 먹으라고해도 7년째 개선의 여지가 없네요. 내 자식도 아닌데 잔소리하기 정말 싫어요. 시어머님 좋은 분인데 클때 너무 남편 귀하게 다해줬나봐요. 편식은 말도 못해요. 같이 동반자로 살기에 삶의 질이 떨어져요. 게시판 댓글에서 편식은 도태의 한 유형이라는데, 제가 도태될 유전자를 이은 것 같아 자괴감이 들정도네요. 내 눈을 찌를 수밖에요.

  • 9. ㅇㅇ
    '22.8.6 10:52 PM (211.179.xxx.229)

    그걸 왜 여기서 묻나 하시는분은 뭐죠? ㅋ
    스트레스받으니 여기 자게에 넋두리하는거잖아요

  • 10. 세상에
    '22.8.6 10:53 PM (211.234.xxx.39) - 삭제된댓글

    아무리 편을 들어도 그렇지 저 남편 완전 이상하구만
    시킬땐 가만히 있다가 입이 없나 남의 밥먹는 앞에서 투덜투덜하는 인간들 진짜 밥맛떨어짐

  • 11.
    '22.8.6 10:54 P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

    그걸왜님 의견에 일부 동의합니다
    제 아이도 오이를 못먹어요
    그래서
    밖에서 음식 주문할땐
    우리 가족중 누가 해도 오이 빼달라 하고
    애초에 오이 들어간음식은 같이먹을땐 되도록 안먹어요
    그런 배려가
    가족간에 없으면 너무 속상할거같네요

  • 12.
    '22.8.6 10:57 PM (220.117.xxx.26)

    전부 먹은게 아니니
    난 돼지가 아니다 ? 식탐 많은 사람 아니다
    그런 의식 있는지

  • 13.
    '22.8.6 11:03 PM (116.40.xxx.176)

    저는 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기 때문에 메뉴 선택권을 90프로이상 다 남편한테 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러니 한계에 다다른거 같아요. 오늘 쫄면도 남편 선택이요. 시댁식구들 보면 다 저래요. 음식에 대한 감사함은 없고 한입 먹을 때마다 불평불만.. 솔직히 시댁이 예전엔 엄청 잘 살다 지금은 찬밥더운밥 가릴 때가 아닌 상황인데.. 아직도 그래요.

  • 14. ㅇㅇ
    '22.8.6 11:05 PM (223.38.xxx.184)

    난독중인가?
    단순히 오이 안먹는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가 안먹는거 주문할때 요청해야지
    애도 아니고 본인도 까먹는걸 부인이 어떻게 매번 챙겨요
    안먹는거면 조용히 골라내도 밥맛 떨어지는데
    투덜 거리면서 빼는건 진짜 진상이네요
    저 같으면 혼자 쳐먹으라고 자리 박차고 나왔을거에요

  • 15.
    '22.8.6 11:05 PM (116.40.xxx.176)

    제가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음식솜씨 있다고 칭찬 받고 살았는데. 남편은 뭘해도 뭐가부족해, 뭐가문제야 하면서 깍아 내려요. 그래서 요리하기 싫어져서 잘 안해요. 남편도 그걸 원하고요.

  • 16. ㅇㅇ
    '22.8.6 11:12 PM (223.38.xxx.184)

    혹시 시집 가난한가요?
    제 경험상 정서적, 물질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
    식사중 음식타박하는 사람들 못봤어요
    박복한 사람들이 뭐라도 트집잡아야
    자기 존재감을 느끼는건지...
    보면 없이 자란사람들이 밥상머리 예절이 없어요

  • 17.
    '22.8.6 11:29 PM (118.32.xxx.104)

    진짜 꼴뵈기싫으네요

  • 18. 평생 저럴텐데
    '22.8.6 11:32 PM (125.184.xxx.137) - 삭제된댓글

    평갱 저럴텐데.. 에휴
    할아버지거 저러셨어요. 어릴땐 몰랐는데.. 커보니 꼭 한숟가락씩 남기세요. 거기다 먹다 가래 항상 뱉으시고...ㅜㅜ
    가래는 노화라 그렇다 쳐도 음식물 묻은 남은 밥 보면 내 입맛도 떨어지죠.
    자기가 고칠생각을 해야 하는데....
    아버지는 할아버지 그러는게 싫으셔서, 꼭 자기 먹을 만큼만 담고 다먹어야 한다고 어릴때부터 꼭 주지 시키셨어요.
    덕분에 울집 식구들은 반찬이 남을지언정 자기 그릇 음식은 안남겨요.

  • 19. ...
    '22.8.7 12:44 A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

    재수 없어지는 행동들이라 같이 어울리면 내 운도 달아남. 망했다는 댓글 보기 전부터 그런 집일 거라 예상했어요.

  • 20. ...
    '22.8.7 8:16 AM (58.141.xxx.99)

    저도 비슷한 사람 알아요..
    모든 물건을 다 안쓰고 일부 남겨놔요...
    그러곤 안 버리고 쌓아둠...
    아마 치우기 싫어서 그럴껄요.
    김치통 큰통에 김치 쬐끔 남겨둔것도 설거지 하기 싫아서 일꺼고 화장품도 항상 남겨놓고 새거써요.근데 쓰던거를 안버림. 남들한텐 여기 남아있잖아 그래서 안버려 이런 핑계용인듯....

  • 21. 진짜 편식 심한거
    '22.8.7 9:17 AM (118.218.xxx.85)

    그런사람이랑 결혼하지 말아야 해요.
    집에서 꼭 세끼를 다 먹는데 빵도 죽도 국수도 싫고 반찬은 어찌나 까다로운지 이루 얘기조차 다 못해요.
    살아온 세월이 연옥 같다고나 할까 휴

  • 22. ㅇㅇ
    '22.8.7 11:03 AM (111.223.xxx.198)

    까탈스럽고 소식하는 남편이네요
    식탐있고 개걸스럽게 먹는 것도 꼴배기 싫지만
    성인 남자가 깨작깨작거리며 반찬투정하는것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죠
    이혼안하고 같이 살아야된다면 원글님이 마음을 비우세요
    남편은 위가 작거나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어찌됐던 많이 안먹어도, 잘 안먹어도 유지되는 사람이니 남아 버리는것 넘 속상해마세요
    밥은 딱 2숟갈만 퍼주고한번 타박한 음식은 다시 해주지말고 반찬가게 소량 사서 차려주시구요
    어지간하면 남편이랑 외식은 안하는걸로 정하세요

  • 23.
    '22.8.7 11:59 AM (125.178.xxx.88)

    저희남편도 맨날 밥남깁니다 남겨서 반그릇만줘도 또 남기고
    아예 3분의1만 줘봤는데도 남겨요 병인가봐요
    그거어떡하라고?

  • 24. 어이쿠
    '22.8.7 2:22 PM (211.244.xxx.144)

    남편 개찌질니네요..
    어휴...

  • 25. 이쯤되면
    '22.8.7 2:34 PM (116.47.xxx.135)

    그냥 남편이 싫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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