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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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부족한 어린 남매에게 햄버거 사주려던 대학생
1. ㅇㅇ
'22.8.4 10:33 AM (154.28.xxx.228)불고기버거 2개만 하지그랬어
2. ...
'22.8.4 10:34 AM (59.17.xxx.122)아이들 상대하는 직업인데 애들 그래요.
근데 마냥 나쁘다고만 볼 수도 없구요.
돈이 없으면 못먹고 있으면 먹고 이런 단순함일거에요.
그 대학생은 칭찬받을 일이구요.3. 꼭
'22.8.4 10:38 AM (124.5.xxx.196)학원 선생님이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하면 투게더 한통씩 살까요? 하는 애들 진짜 있어요.
4. ,,,,
'22.8.4 10:39 AM (115.22.xxx.236)저도 아들 초등때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땀 뻘뻘 흘리며 놀고 있길래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사줄테니 가자고 다들 데려갔는데 그중에 두명이 비싼거 먹어야지 이러면서 사오천원하는 음료를 들고 나오더라구요...속으로 좀 놀라웠지만 그냥 사줬습니다..근데 그아이들 나쁜아이들도 아니고 지극히 순하고 평범했어요..그 대학생도 많이 당황스러웠겠네요..본인도 용돈 받아 쓸텐데..아이들이 다그럴거라는 선입견은 안생기길
5. 햄버거
'22.8.4 10:41 AM (112.171.xxx.169)중에 먹고싶은거 고르라고
왜 말을 못해6. ....
'22.8.4 10:46 AM (121.165.xxx.30)사무실여직원(20대초반) 스벅에서 커피사줄게 뭐하나골라 (평소돈없다고 안마심)했더니
6800원짜리 고르더라구요... 휴....
애들눈치가없는건지 ㅠ7. .....
'22.8.4 10:46 AM (59.15.xxx.81)미숙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못된거죠.
8. 규칙필요
'22.8.4 10:48 AM (1.236.xxx.71)애들 뭐 사줄 때는 규칙 정해야 겠네요.
내 경제 사정상 특정 금액 이하만 가능하다고.9. 밉상
'22.8.4 10:49 AM (124.5.xxx.196) - 삭제된댓글회식하자면 한우 먹어요? 묻는 직원도 있죠.
일회 몇 백 회식비는 땅 파면 나오나요...
저희 아버지도 저럴 때 메뉴 고르는거 잘하라고 했어요.
아빠 회사내 신입이 중국집 회식에서 최고급 요리를 시킴10. …
'22.8.4 10:50 AM (211.192.xxx.151)허영심으로 애들 도와주려니 그렇죠
전 저 대학생도 웃기네요
저 대학생이 불쾌했던 이유는 자기 기준에서 그 애들이
진짜 돈 없는 애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저 애들은 그냥 패밀리팩 먹고 싶었고 단품 살 돈은 애초부터 있었을 거예요
근데 걔들을 햄버거 하나 못 사먹는 가난한 애들일 거라고 착각한 거예요
스스로의 착각에 스스로가 배반당한 거죠11. 밉상
'22.8.4 10:50 AM (124.5.xxx.196)회식하자면 한우 먹어요? 묻는 직원도 있죠.
일회 몇 백 회식비는 땅 파면 나오나요...
저희 아버지도 저럴 때 메뉴 고르는거 잘하라고 했어요.
아빠 회사내 신입이 중국집 회식에서 최고급 요리를 시킴.
바로 찍히는 장면이에요. 인성이 바닥으로12. ㅋ
'22.8.4 10:50 AM (124.54.xxx.37)저도 ....님처럼 회사에 어린 여직원한테 커피사준다고 했더니 거기서 젤 비싼거 골라서 황당했던적 있어요.지가 살때는 비싸봐야 3000원이 최고비싼 집에 가서 사더라구요. 그후론 갸와 커피마시는건 끊었습니다.그랬더니 뒷담작렬..그러거나말거나..
13. 흠
'22.8.4 10:56 AM (13.57.xxx.230)저도 얼마전에 아이친구랑 아이랑 마트데려가서 아이스크림 고르랬더니 그 친구 아이가 자기 이거 좋아한다며 같은 과자를 두봉지 고르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만 고르랬어요.
그랬더니 그 과자 한봉지랑 아이스크림을 또 고르는거예요.
그래서 하나만 고르는 거라고 얘기했어요. 우리 아이는 아이스크림 하나 골랐는데...14. ....
'22.8.4 10:58 AM (175.115.xxx.10)'22.8.4 10:50 AM (211.192.xxx.151)
허영심으로 애들 도와주려니 그렇죠
전 저 대학생도 웃기네요
저 대학생이 불쾌했던 이유는 자기 기준에서 그 애들이
진짜 돈 없는 애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저 애들은 그냥 패밀리팩 먹고 싶었고 단품 살 돈은 애초부터 있었을 거예요
근데 걔들을 햄버거 하나 못 사먹는 가난한 애들일 거라고 착각한 거예요
스스로의 착각에 스스로가 배반당한 거죠
2222222215. 그건진짜
'22.8.4 10:59 AM (124.5.xxx.196)가정교육 부족이죠.
전에 누가 불우이웃 돕기 하려고 어린이 파카 보내려는데
아이가 몇 십만원짜리 아이더 보내라고 했다면서요?16. ᆢ
'22.8.4 11:13 AM (118.32.xxx.104)애들 약았네요
17. ....
'22.8.4 11:18 AM (121.165.xxx.30)애들이 패밀리팩사먹을건데 돈이 부족하네 이랫을가요?
햄버거 뭐 어쩌구 얘기하는데 그러니 짠해서 대학생이 도와주고싶었겟죠..
저같은경우에도 편의점에서 계산하는데 앞에 초등이 150원이 모자라서 컵라면을 못산다고하길래
아줌마가 내줄게 컵라면먹어 하니
그럼 저 큰컵먹음안되요?해서 벙쪘던.......이건돈이 문제가 아니라 괜히 빈정상하는...18. 애들뿐
'22.8.4 11:19 AM (117.111.xxx.171)아니라 어른도 쏜다 하년 빼겨 먹는거 미안함도 없이 비싼거 고를때 다시 상종하기가 싫더라구요~~적당히를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19. 그냥
'22.8.4 11:53 AM (218.147.xxx.180)첫째때는 당황했지만 점점 할말은해요
편의점데려가도 비싼거 집으면 안돼 2000원 이하 ~
하고 딱 말해요~ 햄버거 사준적도 있는데 ㅎ 더 비싼거 조르는 친구는 어 그건 너희 엄마랑 먹을때 해 나는 요거랑 요거 하고 웃으며 말하면 에이 하면서도 다들 수긍해요
비싼거 고르는직원한테는 예전 회사동료는 할말안할만 걍 바로 직언 ~~ 똥인지 된장인지 정신차리고 골라 너 살때 나 그거먹으리? ㅋ20. 하 요즘애들
'22.8.4 12:04 PM (180.75.xxx.194)호의를 베풀때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위해 한정을 해주는게 좋겠어요.
남녀노소 불문하고요.21. 대학생
'22.8.4 12:04 PM (122.254.xxx.116)충분히 이해되는구만ᆢ
허영심으로 애들 도와주려 했다는 댓글ᆢ
진짜 웃기네요ㆍ
아무리 애지만 황당하죠ㆍ22. ...
'22.8.4 12:05 PM (1.231.xxx.180)얌채기질있으면 애 어른 포함 그래요.
23. ..
'22.8.4 12:08 PM (14.32.xxx.34)너 살 때 나 그거 먹으리?
이 댓글 너무 재미있어요~
님 좀 짱입니다24. ...
'22.8.4 12:09 PM (110.13.xxx.200)애들 안쓰러워 말한거를 허영심이라고 생각한다니..
허영심의 뜻을 알고나 말하는건지.. ㅎㅎ 황당..25. 악마는디테일에
'22.8.4 1:04 PM (106.101.xxx.209)이쪽안에서 골라라던가 얼마이하라던가 미리 골라놓은것만 사주던가 요령이 필요하죠.
26. 헐..
'22.8.4 1:16 PM (112.167.xxx.235)이걸 두고 허영심이라니 저도 황당하네요.
어른들도 저런 사람 있잖아요.
다른 사람이 산다고 하면 자기 돈으로는 절대 사먹지 않을 비싼 음식 먹으러 가자고 하거나
자기 아는 사람 데려오는 등..
염치를 모르는 거죠.27. ...
'22.8.4 2:22 PM (223.33.xxx.141)저도 초딩 두명한테 슈퍼에서 25000원 뜯긴 적 있어요ㅠ
심지어 삼촌이란 작자는 안말리고 흐뭇하게 보고만 있던.
애들은 그럴수 있어도 삼촌은 거지새끼라고 엄청 욕했어요28. ㅇㅇ
'22.8.4 7:16 PM (58.237.xxx.106) - 삭제된댓글울아이 친구들을 마을 축제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배고픈데 못사먹는다 하길래
요깃거리 사주고 헤어졌는데
저랑 울아이가 완전히 안보이는거 확인하고 돈 꺼내서
간식 사먹더군요
그런일 서너번 겪고나니
애가 애가 아니구나 싶어요
초6학년때 일이예요
6년전이요29. .......
'22.8.4 9:30 PM (59.15.xxx.81)허영심으로 애들 도와주려니 그렇죠
전 저 대학생도 웃기네요
저 대학생이 불쾌했던 이유는 자기 기준에서 그 애들이
진짜 돈 없는 애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저 애들은 그냥 패밀리팩 먹고 싶었고 단품 살 돈은 애초부터 있었을 거예요
근데 걔들을 햄버거 하나 못 사먹는 가난한 애들일 거라고 착각한 거예요
스스로의 착각에 스스로가 배반당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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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고있네요. ㅉㅉ30. …
'23.1.29 9:25 PM (116.39.xxx.156)허영심으로 애들 도와주려니 그렇죠
전 저 대학생도 웃기네요
저 대학생이 불쾌했던 이유는 자기 기준에서 그 애들이
진짜 돈 없는 애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저 애들은 그냥 패밀리팩 먹고 싶었고 단품 살 돈은 애초부터 있었을 거예요
근데 걔들을 햄버거 하나 못 사먹는 가난한 애들일 거라고 착각한 거예요
스스로의 착각에 스스로가 배반당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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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고르자마자 뒤돌아 나오는 저 태도를 보세요
돈없는 아이가 굽신굽신 하며 얻어먹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고,
푼돈 쓰면서 불쌍한 애들 먹을 거 사주는
착하고 이상적인 나를 꿈꿨는데
그게 아닌거 같으니 나온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