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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제일 부러운 친구는

조회수 : 5,515
작성일 : 2022-08-04 09:42:39
2층집 사는 친구가 제일 부러웠어요
어릴때부터 속물근성이 있었나봐요
지금도 명품 옷이나 가방 같은건 관심없고
집 욕심은 좀 많은거 같아요
님들은 어떤 친구가 젤 부러웠나요?
IP : 223.62.xxx.10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
    '22.8.4 9:45 AM (211.245.xxx.178)

    좋은 친구요.ㅎㅎ
    전 성격이 좀 어두운편이라..ㅎ

  • 2. ..
    '22.8.4 9:47 AM (106.102.xxx.94) - 삭제된댓글

    배운 부모 둔 친구요. 못배운 부모 밑에서 크느라 외폽고 무거웠네요

  • 3.
    '22.8.4 9:47 AM (219.249.xxx.181)

    2층집 살았는데 전 공부 잘하고 자상한 아버지 있는 친구가 부러웠어요.

  • 4. 따뜻한 엄마요
    '22.8.4 9:48 AM (175.223.xxx.122)

    친구랑 똑같이 어버이날 선물 샀는대
    저희 엄마는 띡 던지며 쓸모없는거 사왔네 끝
    학교 가는길에 아랫층 사는 친구에게 갔는데
    그엄마는 고맙다고 이쁘다 난리였음
    심지어 그럼마는 계모였는데 친구 아기때 부터 키워서 계모 느낌 없긴 했어도

  • 5. ..
    '22.8.4 9:49 AM (116.39.xxx.78)

    피아노랑 이층침대 있던 친구요.
    전반적으로 가난했던 저희 동네 퀸카?
    그 친구 아버지, 사업하시고 자가용 있고 가끔씩 해외출장 다니시던... 저도 속물이었나봅니다 ㅋ

  • 6. 배운부모
    '22.8.4 9:50 AM (175.223.xxx.226)

    저도요. 세상 의논할 사람 없었어요
    지금 부모님 보면 우리 어떻게 자랐지 싶어요
    학교에서 내주는 설문지 조차 이해 못하시는분이라

  • 7. 중학교때
    '22.8.4 9:53 AM (221.147.xxx.176)

    중학교 담임 그날 날짜가 10월 4일이면
    4번,14번,24번....교과서 읽고 해석 시켜요.
    좀 버벅대거나 틀리면 부모님 뭐하시니,?
    그때 짝이 부모님이 장사하시다고 하니
    장사하는 집 애들이 욕도 잘하고 공부도 못한다
    회사다니는 집은 욕안하고 공부도 부모들이 챙긴다.
    저도 장사집 딸이라 너무 속상했고 나한테도 부모님 뭐히시니 물어볼까 영어시간 예습 진짜 열심히 해갔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그 영어선생 미친ㄴ이었네요.

  • 8. .....
    '22.8.4 9:53 AM (211.185.xxx.26)

    집에 오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친구 부모님이요.
    친구들 왔다고 쓰윽 군밤 봉지 넣어주던 아버지랑 밥 더 먹으라고 하는 어머니
    그리고 언니 오빠 있는게 부러웠어요

  • 9. 중학교때
    '22.8.4 9:55 AM (221.147.xxx.176)

    근데 그 말도 맞는게
    우리집 부모님 진짜 징그럽게 싸웠어요.
    무능한 아빠, 악에 받쳐 악다구니 쓰는 엄마..
    부부싸움 안하고 돈 잘버는 아빠 둔 집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 10. ㅇㅇ
    '22.8.4 9:56 AM (218.158.xxx.101) - 삭제된댓글

    저는 따뜻한 엄마 가진 친구요.
    경제적으로나 부모의 사회적 배경으로는 크게 못한게 없었나봐요.
    그런쪽으로 결핍이나 부러움을 느낀적은 없는데
    저희 엄마는 너무너무 차가웠어요.
    얼굴만 봐도 경직, 차가움.
    교회 어떤 못된 친구가 애들한테 얘네엄마 진짜 무서워~~~
    하면서 나를 놀리듯, 뭔가 고소해하듯 말했던게 잊혀지질 않는데
    그때 느낀 감정이 쪽팔림이었던것 같아요.
    엄마가 차가운 사람이고 무서운 존재라는게 쪽팔리다는 감정.

    부드럽게 이름불러주고 나긋나긋 친구처럼 말건네는 엄마가진 친구가
    정말 부러웠어요.
    울엄마는 아마 평생 돌아가실때까지도 자식의 그런 감정
    전혀 이해못하고 가셨을거예요.

  • 11. 저는
    '22.8.4 10:01 A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저녁에 가족끼리 밥상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먹는 친구집이 제일 부러웠어요
    그리고 하교하면 집에 엄마 있는 친구들도 부럽고요

  • 12. ...
    '22.8.4 10:03 AM (1.241.xxx.220)

    어릴 땐 잘 몰랐어요.
    다른 집이 어떤지 잘 몰랐거든요.
    근데 지나고보니, 알콜중독 증세에 매일 엄마 달달 볶던 아빠, 가끔은 맞아서 엄마가 가출한적도 있고...매일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불안하게 내가 자라왔고, 주눅들어 컸다는걸 서른 넘어서야 내 인생에 영향을 미쳤다는걸 깨달았을 때.... 화목한 집에서 자라는게 얼마나 큰 건지 부러워요.

  • 13. oooo
    '22.8.4 10:03 AM (14.52.xxx.196)

    중학교때 엄청 부자집 친구가 있었어요
    그집에 놀러갔을때 본
    한쪽 벽면이 모두 책장인 방
    너무너무 부러웠어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제게
    책 많이 못 사줘서 미안했다고 하셨어요

    결혼해서
    로망을 이루었고
    아이들 책 많이 많이 읽어줬어요

  • 14. 저는
    '22.8.4 10:04 AM (119.71.xxx.60)

    저녁에 가족끼리 밥상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먹는 친구집이 제일 부러웠어요
    하교하면 집에 엄마 있는 친구들도 부러웠고
    근처 사는 사촌집에 가면 저녁때 된장찌개 끓이는 엄마가 있는 사촌이 너무 부러웠어요

  • 15.
    '22.8.4 10:04 AM (59.23.xxx.71)

    수학잘하는 사람, 일머리있는사람요
    부모복 남편복 재물복 있고 외모도 괜찮은 편인데
    수학못하고 일머리없이 버벅거리니
    나이들수록 자리값을못하고 위엄이없고
    귀엽지도않고 이해받기도 늙었고
    힘드네요

  • 16. 더럽게
    '22.8.4 10:14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싸우던 부모 지긋지긋해 밖으로 돌았는데
    친구네가면 간식주면서 재밌게 놀다가라는 친구엄마 젤 부러웠네요.
    딸네미 몇학년몇반인지도 모르고 차별은 엄청시리 해놓고
    나는 자식들 공평하게 키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어렸을땐 멍청하게 가스라이팅당해서 그런줄알고 살다가
    나이들어보니 부모로부터 받은 자산이 너무 없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걸 깨닫고 부모교육,상담공부하고
    안정을 찾았지만 때때로 밀려드는 회한과 아쉬움.
    아이들에게 필요한것들 채워주고 관심과 사랑으로 돌봤는데 우리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운지요.
    하지만 그애들도 뭔가 마음에 차지않는것들이 있을수 있겠지요
    자기몫의 복이 있다고 생각하며 더 나쁘게 될수도 있었는뎆그래도 이정도 살게된거 감사하며 삽니다.

  • 17. ,,,,
    '22.8.4 10:20 AM (115.22.xxx.236) - 삭제된댓글

    자기방 있던 친구요...놀러가면 신기한 물건도 많았던듯..아빠가 해외에 나가계셨었음..밤에 이층 목조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친구방이 있었는데 무슨 궁궐에 사는 공주님같았어요..

  • 18. ,,,,,
    '22.8.4 10:21 AM (115.22.xxx.236)

    자기방 있던 친구요...놀러가면 신기한 물건도 많았던듯..아빠가 해외에 나가계셨었음..집안에 이층 목조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친구방이 있었는데 무슨 궁궐에 사는 공주님같았어요..

  • 19.
    '22.8.4 10:29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꼭 외형적으로 부자아니어도 엄마가 따뜻하고 가게에 딸린방 살고 그래도 잘먹고 잘입어서 부족한지 모르고 자란 저도 있어요 집에 책도 많았고 엄마가 소년중앙 아이큐점프 이런 월간만화책도 잘사주셔서 어릴때 늘 풍성한 기억~

    돈 없다고 애가 불행한것만은 아니라고 얘기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어릴때 일본만화 많이 나오는데(기본적으로 오후 5시반에 나오던 어린이만화가 죄다 일본만화) 그때 요정으로 변신하는 애들 집이 나오면 그 풍경보면서 예쁜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거같아요 이층집 침대 카페 ㅎ

  • 20. ㅎㅎ
    '22.8.4 10:37 AM (49.164.xxx.30)

    초등 1학년때..저희반에 항상 머리를 곱게 따서 오는 친구가 있었어요..그땐 에센스는 없었을텐데
    머리에서 좋은향이나고 반질반질..입술도 반질반질
    저는 그친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저희엄마는
    일하느라 제머리도 단발에..신경도 못썼는데
    어린마음에도 그친구 사랑 많이 받고 자라는구나
    느꼈어요.

  • 21.
    '22.8.4 10:41 AM (116.121.xxx.144)

    저도 속물이에요.
    자기방 있는 친구였는데 아버지가 자상했어요.
    여름이었는데 그 친구네 아빠가 우리들 까지 데리고 평창동에서 냉면도 사 주셨어요.
    그 때 우리 부모는 맨 날 부부 싸움 할 때였죠.
    그 친구 집에가면 일 하시는 아줌마가 밥 차려 주셨어요.
    정말 부러웠어요.
    부럽고 또 상처로도 남아있어요.
    저는 지금은 화목하게 잘 살고 있어요.
    그래도 어린시절은 아련한것 보다
    조금 아픈 기억이에요.
    여기 지금 일부러 글 써 봅니다.
    잊어야죠.

  • 22. 첫째
    '22.8.4 10:59 AM (39.118.xxx.83) - 삭제된댓글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맨날 동생들 챙기라는 첫째의 무게를 너무 지우는 부모님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스러웠어요.

  • 23. ...
    '22.8.4 11:06 AM (175.116.xxx.238)

    저도 2층집 사는 사람이 부러웠던 기억이 나요. 우린 단칸방에 살았는데 어떻게 알게된 친구인지 언니네 놀러갔더니 2층집이고 계단을 올라가니 자는방 장난감방이 따로 있어서 엄청 놀라웟던 기억이나네요.

  • 24. ..
    '22.8.4 11:34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전 외동딸이요.

  • 25. ㅎㅎ
    '22.8.4 11:57 A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

    전 다정한 부모요.
    아빠는 다정한 편이셨지만
    엄마는 짜증이 많고 거의 웃질 않았어요.
    엄마랑 지금까지 포옹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면 놀라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손도 잡아본 적 없어요. ㅎㅎ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산지 40년 넘었는데
    손주인 제 아이도 안아준 적 없으세요.
    그냥 소파에 앉아 이뻐~ 이렇게 말씀만 하실 뿐.
    제가 부러운 게 진짜 없는 사람인데
    엄마랑 친한 분들 진짜 부러워요.

  • 26. 쵸쵸쵸
    '22.8.4 12:11 PM (211.223.xxx.208)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전학 온 친구가 생일파티 한다고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했어요. 커다란 2층 양옥집에 집으로 가는 길까지 엄청 큰 정원과 연못. 연못 안에 주황색 잉어들…친구방은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공주방이었구요.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방인데도 엄청 넓었어요. 윈도우베이에 고급 인형의집 몇 개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었는데 학교앞 문방구에서 싸구려 마론인형 사는것도 망설였던 저에겐 넘 별세계였어요. 뷔페식으로 차려진 생일상엔 한번도 못 먹어본 고급 쿠키와 과일들. 3층 케잌에 입이 떡~ 그 애 엄마는 또 얼마나 우아하시던지 아직도 기억나요. 어깨뽕 들어간 하얀 블라우스가ㅎㅎ알고보니 새로 취임한 시장님 따님이었어요. 그냥 살면서 누군가가 부럽고 신기해서 밤잠을 설쳤던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서 써봐요ㅋㅋ너무 차이나니까 비교도 안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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