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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은 나..

** 조회수 : 4,520
작성일 : 2022-08-03 00:01:36
꽃꽂이..
아들 고2 속썩일때 배우기 시작한 꽃꽂이.. 국가공인 자격증 땄고 집근처 치매센터에 꽃꽂이 봉사했어요.
코로나 시작후 중단했고 지금은 안하고 있어요 (봉사상도 받음).
꽃꽂이 좋아하는데  요즘 꽃가격이 비싸. 그냥.. 같은 종류 한 다발 사서 꽂는 정도로 지내요.

첼로..
19년 부터 시작했고 너무 좋아해서 연습도 열심.. 샘이 절대 음감있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예습 복습 잘함.. 코로나로 수업이 중단을 반복하다가 올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제가 하는일이 너무 많아지고 큰애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연습을 못 함..
지금 2달? 정도 다시 쉬고 있음.. 첼로 끝까지 하고 싶음..

요리, 제빵..
정말 너~~ 무 못 하는데.. 집근처 센터 다니며 꾸준히 배웠음..
지금도 요리는 너무 싫은데..  배우고 싶음.. (이 심리는 먼지..)

수영..
젊을적 몇 번 배우다 포기 (물이 너무 무서움.)
최근 다시 욕구가 끓어오름..
버킷 리스트 중 하나.. 나이 더 들어 해외 다니며 호텔에서 수영하는 나..

그림..
어릴적 잘 그린다는 소리 좀 들었는데 ㅋㅋ
전혀 배운적 없다가.. 결혼 후 수채화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이.. ㅠㅠ

발레,.
꼿꼿한 할머니 되려고 체형 교정을 위해 하고 싶음..

골프..
친구들이 배우라고 난리.. 스크린이라도 같이 다니자고 함..
노년에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 배우고 싶은데 남편도 안하는 골프를 배우자니 경제적으로 좀 미안함..

테니스..
아..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바리스타..
노년에 작은 카페가 꿈.ㅎㅎ 남편은 프로임..
테이크 아웃 가능한 상가 보유하고 있음..
그런데.. 다들 말림.. 몸만 고생한다고.. 드라마에서 보는 예쁜 카페에서 우아한? 모습은.. 어렵다고..

필라테스, 서예, 외국어(일본어 배우다 코로나 겹치며 포기.. 영어 회화 배우고 싶음), 풀릇 (처녀때 잠깐 배웠는데
이것도 넘 재밌어요.. 헌테.. 호흡이 딸려서 ㅎㅎ), 바이올린..재봉, 컷트, .. 

54세 프리랜서로 화~토까지 강의있어요.. 매일 평균 5~6시간 일 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배우고 싶은게 많은건..
병이죠?.. 머죠?.. 허전함은 아니고.. 먼가.. 심리적 결함이 있는건가요?





IP : 39.123.xxx.9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8.3 12:04 AM (92.137.xxx.246)

    저도 배우고싶은거 많아요
    첼로 해금 배우고 싶고 바리스타자격증도 따고싶구요
    남편때문에 절대 못하겠지만 등산강사자격증 따서 고산등반도 해보고 싶구요
    병은 아니고 호기심이 많은거 아닐까요??

  • 2. 열쩡열쩡열쩡!
    '22.8.3 12:08 AM (39.7.xxx.49)

    그 열정이 넘넘 부러워요.
    전 40살부터
    다 늙어버린 노인네처럼
    무기력하게 지내고
    관심가는것도 없고
    재밌는것도 없고
    일단
    체력도 없고...

    그 에너지가
    너무나도 부럽네요ㅠㅠ

  • 3. ….
    '22.8.3 12:09 AM (121.162.xxx.204)

    에너지가 넘치시니 부럽네요.
    저도 회사 다닐때는 저녁에 시간이 모자르게 이것저것 배우러
    다녔는데
    이제는 배움의 열정이 다 사라져서
    집콕하면서 드라마만 보는 생활이 좋네요.
    이렇게 늙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거 알지만
    주식 유튭 보는거 외에는 배움의 의욕이 전혀 없네요.

  • 4. ...
    '22.8.3 12:11 AM (119.69.xxx.167)

    대단하시네요
    강의 나가면 말을 많이하니 집에와서 그냥 누워 쉬고싶던데..에너지와 체력이 넘치시나봐요

  • 5. **
    '22.8.3 12:13 AM (39.123.xxx.94)

    열정.. 없는것 보단 낫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좀.. 차분함이 없는.. 그런 생활을 하는것 같아서요..
    해금도 배우고 싶어요..가야금도..ㅎㅎ

    참.. 독서는 잘 안합니다.. 일과 관련된 독서와.. 가끔씩 감정이 주체 되지 않을때 한 번 읽는 것 외엔.
    독서를 안해요.. 창피합니다..제 아킬레스건..

    경제적, 시간적 허락 된다면.. 다 배우고 싶네요..

  • 6. **
    '22.8.3 12:14 AM (39.123.xxx.94) - 삭제된댓글

    아.. 헬스.. 오늘 일주만에 1시간 하고 왔어요

  • 7. **
    '22.8.3 12:17 AM (39.123.xxx.94)

    아.. 헬스.. 오늘 일주만에 1시간 하고 왔어요..
    지금은.. 첼로도 쉬고.. PT도 끝났고.. 일하고 집 와서 쉬고...그렇게 보내요..

  • 8. ㅇㅇㅇ
    '22.8.3 12:32 AM (223.39.xxx.180)

    지금 고1아이 7살에,레슨시켜 작년까지 레슨 했어요...
    그리곤 정말 레슨 끊자 마자 절대 연주 한번 안해요 ㅋㅋ
    그리곤 악기 그냥 놀고 있는데..
    저라도 해야 되나 싶어요 ㅋㅋㅋ

  • 9. ㅇㅇㅇ
    '22.8.3 12:35 AM (223.39.xxx.180)

    첼로 시켰는데...)
    악기도 풀사이즈고..,저라도 해야하나 싶네요 ㅋㅋ

  • 10. ...
    '22.8.3 12:42 AM (221.151.xxx.109)

    바리스타 하세요
    상가도 있고
    하루에 몇시간만 하고 문닫으면 되죠
    진상퇴치하기도 쉽고요.

  • 11. ..
    '22.8.3 1:00 AM (223.39.xxx.230)

    ooo님~
    저도 아들 악기예요^
    초4때 풀사이즈로 거금600들여
    체인지했는데 담달 그만둠. ㅎㅎ
    40년 가까이 케이스에 있는데
    어느날 거실 첼로가 자기 꺼내달라고
    얘기하는듯 들려서 꺼내보고
    악기점가서 점검받고 시작했어요
    10년만에 햇빚본 첼로
    아들덕?에 저도 했습니다~

    바리스타..배우고 싶은데
    오픈은..고민해봐겠죠

  • 12. ..
    '22.8.3 1:01 AM (223.39.xxx.230)

    오타
    40년->10년

  • 13. 우리
    '22.8.3 1:06 AM (14.32.xxx.215)

    언니가 그런데...뭘 끝까지 못해요
    정말 재주도 았고 상가도 있고 돈도 많은데
    어디 붙어있지를 못하고 자격증 수집하는 사람처럼 주욱 늘어놓고 배우기만 해요
    자격증도 1급을 따야하는데 2~3급에서 머무르니 쓸데도 없고..
    제 보기엔 나 뭐 배운다 그러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좋은것 같아요

  • 14. ..
    '22.8.3 1:06 AM (223.38.xxx.174)

    음청 바지런한가봐여
    존경스러움
    난 집콕하며 맬 탱자탱자

  • 15. 세상에
    '22.8.3 3:36 AM (88.65.xxx.62)

    체력이 강철체력이신가봐요.
    진짜 부러워요.

  • 16. 카페
    '22.8.3 4:15 AM (38.34.xxx.246)

    보기만 우아하지 다 허드렛 일이죠.
    교회 카페 봉사해보니 알겠어요.

  • 17. 좋은거죠
    '22.8.3 5:08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호기심과 에너지와 의욕이 넘친다는거니까
    전 요즘 만사귀찮.....

  • 18. 50중반
    '22.8.3 5:21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열정 있을 때 시도해보세요
    저는
    독서ㅡ한글 익히고 난 뒤부터 지금까지 계속
    근데 지금은 주식투자에 관한 것만 봄
    일본어 중국어 영어강좌 수강
    도자기 서예 배드민턴 헬쓰
    박물관대학 수강하고 통도사성보박물관 자봉
    가정폭력전문상담원 자격증
    글쓰기 독서 자격증
    생명의 전화 상담 자봉
    오래간만에 적고보니 많이도 했네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주식에 관한것만 하고 있어요
    새벽4시에 일어나 미국 증시 체크 주식 책 방송 유투브 보기
    종목 공부 뉴스 보기 ㆍ
    그 외 시간은 살림 걷기나 사우나 하면서 심법 다스리기

  • 19. 유사 사례
    '22.8.3 6:45 AM (118.235.xxx.89)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SuiAGvMtf_I

    무엇이든 물어보살
    취미부자 아내편


    상담 여성은 많이 배우고 싶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주말에 집에 있으면
    현실 안주를 하는 것 같아 한심하다
    게다가 모든 취미를 남편과 함께 하고 싶다

    댓글 요지는 한 가지를 진득하고 갚이있게
    못 하는 건 추미를 즐기거나
    배우는 걸 즐기는 게 아니다
    새로움을 즐길 뿐이다
    오히려 즐기지 못하니 여기저기 도전하는 거다

  • 20. 유사 사례
    '22.8.3 6:46 A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http://youtu.be/SuiAGvMtf_I

    무엇이든 물어보살
    취미부자 아내편


    상담 여성은 많이 배우고 싶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주말에 집에 있으면
    현실 안주를 하는 것 같아 한심하다
    게다가 모든 취미를 남편과 함께 하고 싶다

    댓글 요지는 한 가지를 진득하고 갚이있게
    못 하는 건 취미를 즐기거나
    배우는 걸 즐기는 게 아니다
    새로움을 즐길 뿐이다
    오히려 즐기지 못하니 여기저기 도전하는 거다

  • 21. 유사사례
    '22.8.3 6:47 A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http://youtu.be/SuiAGvMtf_I

    무엇이든 물어보살
    취미부자 아내편


    상담 여성은 많이 배우고 싶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주말에 집에 있으면
    현실 안주를 하는 것 같아 한심하다
    게다가 모든 취미를 남편과 함께 하고 싶다

    댓글 요지는 한 가지를 진득하고 깊이있게
    못 하는 건 취미를 즐기거나
    배우는 걸 즐기는 게 아니다
    새로움을 즐길 뿐이다
    오히려 즐기지 못하니 여기저기 도전하는 거다
    정서불안 일종

  • 22. ㅎㅎ
    '22.8.3 8:07 AM (210.217.xxx.103)

    책 중에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이라는 책이 있어요.
    책을 사면 핀번호를 주고 테스트를 하는데 그럼 나의 강점 5가지를 꼽아줘요.
    저는 제1 강점이 배움이었어요.
    저도 배우는 거 진짜 좋아하거든요. 똥손인데 가죽공예 했고 테니스 수영 피티 배우고
    뭔가를 시작할 땐 책 사서 정독하고 읽고 공부해서 시작하고.

    아마 비슷한 거 아닐까.

  • 23. Mmmm
    '22.8.3 8:44 AM (222.100.xxx.57)

    와..저도 배우는거 좋아해요

    영어,일어….회사 다닐때 꾸준히 했었는데,요즘 60 다되가니 점차 멀어져 가는거 안타깝고요
    발레…5년정도 열심히 배운탓에 자세가 많이 좋아졌어요
    골프…남편때매 억지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배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가야금…시작한지 6개월정도 됬는데,재주는 없지만 진심 소리가 좋아요

  • 24. wjeh
    '22.8.3 8:52 AM (203.142.xxx.241)

    저도 그래요.^^
    원글님과 다른 점은 전 그리 잘하지 못한다는.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과 체력이 안 따라줘서 로또나 ~ 이럽니다.ㅎㅎ

  • 25. ....
    '22.8.3 8:56 AM (218.38.xxx.12)

    저도 그래요
    근데 하고픈것들이 다 돈이 많이들어가는거라. ㅠ

  • 26. ㄷㄷ
    '22.8.3 9:10 AM (59.17.xxx.152)

    부지런하시네요. 반대로 전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책을 정말 많이 읽어요.

  • 27. **
    '22.8.3 9:34 AM (223.39.xxx.54)

    와!! 비슷한 분들이 많아서 너무 반갑습니다.
    사실..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 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배우다 힘들어 관두더라도 다시 배우고 싶고
    사교가 목적이 아니라 수업 끝나면 바로 강의하러 가는것 보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나 외로움 때문은 아닌것 같더군요.

    골프.. 꼭 배우고 싶네요..요즘 수영, 골프, 발레, 테니스, 필라테스..하고 싶은데..
    시간, 돈.. ㅠㅠ

    책 많이 읽으시는분.. 진심 존경스러워요..
    전 책 많이 읽어야하는 직업인데.. 책만 보면 머리가 아파서..

    50대 여러분~ 우리 하고 싶은것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요~~

  • 28. 까페
    '22.8.3 10:17 AM (110.35.xxx.95)

    자격증 모집자라고 불려도
    안하는것보다 머라도 새롭게 배우는게 진짜 찐이예요.
    저는요즘 무기력하네요.
    경험상 운동을 해야 다른 에너지도 넘치는듯요,

  • 29. 저요 저요
    '22.8.3 11:34 AM (223.38.xxx.244)

    저도 비슷해요. 퇴직하면이것저벗 배우러다니고 강연들으러다닐거예오. 저도 호기심많은 장점에 끈기가 없는게 단점이예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타고난 기질 무시할 수 없을것같아요. 예전에는 끈기없는 저를 탓했지만 새로운것을 할 때마다 에너지솟고 집중하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들어서 지금은 스스로의 강점이라 여기며 산답니다. 쉴때 아무것도 안하면 무기력하고 스스로 한심해보이는것도 같은기질이네요^^

  • 30. ㅇㅇ
    '22.8.3 9:54 PM (118.235.xxx.56) - 삭제된댓글

    조혜련도 그렇죠

    욕망 조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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