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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결혼 하고 싶어하고, 결혼 하라고 할까요?

궁금 조회수 : 5,994
작성일 : 2022-08-02 05:23:41
예전 3~40년 전만 해도
겉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덕 안본다 했죠
아내 직장 다니는걸 좀 부끄러워 하기도 하고
(이 부분은 좀 많이 다른데 전문직 빼고요)
또 많은 회사도 여직원 결혼과 동시 퇴사가 룰

여자는 결혼 하면 무조건 전업 해서
살림 육아 내조 하는게 당연시 되었고
남자는 월급 봉투째 아내 갖다주고 용돈 받고
그렇게 열심히 살면서 집장만 하고
자녀 교육 시키고 노후 살고 했는데

요즘은
아내 직업, 처가 능력 원하고
그렇다고 남편이 월급을 다 갖다 주는것도 아니고
육아 가사를 완전 반반도 안하면서
시집은 옵션
정말 결혼은 여자에게 너무 불리한 삶같아요
희생이 너무 많아요
2세를 위한, 안정감, 사랑받고싶은 삶
이런것 들로 넘기기에는 아쉽죠

오죽해야 결혼지옥 프로가 나올까요
왜 결혼을 하라고 다들 그럴까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라서 그럴까요
IP : 180.229.xxx.20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2.8.2 5:25 AM (70.106.xxx.218)

    나는 다를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리고 일종의 본능 같기도 하구요.

  • 2. ㅇㅇ
    '22.8.2 5:29 AM (222.234.xxx.40)

    그래도 결혼하고싶고 못해서 스트레스 받는 미혼친구들이 있어요

    진짜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딱 맞아요.

    맞벌이를 해도 육아나 가사는 한 70퍼설트 이상은 여자 몫이고 시가스트레스가 대부분 셋트로 따라오는데도 결혼하는것은
    여지는 사랑받고싶고 안겨있고 싶고 남자라는 울타리에 의존하는게 평화로 디폴트가 되어있나 싶어요

    저부터 결혼결심할때 지지리 가난한 시댁 5명의 시누가 전혀 마음에 걸리지 않더군요
    ( 결혼 5년차에 미치도록 결혼이란 것을 후회했고 지금 22년차 모든것 해탈)

  • 3.
    '22.8.2 5:30 AM (58.231.xxx.14)

    우리나라는 과도기인거 같아요.
    가부장제에서 양성평등으로 넘어가는...
    가부장제에서도 나름 여성이 얻는 장점이 있었죠. 물론 그 반대로 여성이 치르는 댓가도 엄청 컸고요..
    예전엔 여성이 직업을 가지기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여성도 경제적 활동을 하는게 당연시 되는 환경이예요.
    그렇지만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 전통적인 며느리, 엄마의 역할은 아직 당연시 요구되는 중인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바뀔거라 생각해요.
    가정에서의 변화, 남성의 육아/가사 참여, 시집의 간섭 등도 이제는 변할거예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요.
    지금은 좀 낀 세대 같아요..

  • 4. ㅇㅇ
    '22.8.2 5:30 AM (222.234.xxx.40)

    능력있고 많이 감성적이지 않으면 여자는 결혼 안해도 된다 주의입니다

  • 5. ㆍㆍ
    '22.8.2 5:33 AM (175.119.xxx.110)

    콩깍지 씌운 경우 아니면 덕보려는 심리?

  • 6. ㅇㅇㅇ
    '22.8.2 5:38 AM (73.254.xxx.102)

    책임과 의무 면에서 보면 여자에게 더 불리한 건 맞아요.
    또 그렇다고 남자에게 유리한 것도 아니고요.
    여러가지로 좋을 게 없는 제도 인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고 사랑하고 같이 있고 싶어서겠죠.
    뿐만 아니라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주는 안정감.
    내 편이 언제나 옆에 있다는 편안함.
    이런 것들도 한몫을 하고요.
    저는 나이가 많지만 제 친구들 사촌들 중에도 유난히 독립적인 성격들은 연애만 하지 결혼 안했어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완전하지 못하니까요.

  • 7. ㅇㅇ
    '22.8.2 5:41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불행한 케이스만 자꾸 보고
    결혼해서 불리한 면만 자꾸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결혼으로 많은 것을 얻고 행복하게 사는 여성들은 자기 글을 잘 안씁니다.
    그래서 충분히 좋은 결혼을 할 조건을 가진 미혼여성들이
    부정적인 이미지에 너무 이끌려서 지레 결혼을 포기해버리는 일이 꽤 많이보이네요.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긴 하는데 다들 각자 인생이니...

  • 8. ㅇㅇ
    '22.8.2 5:43 AM (187.190.xxx.255)

    여기에 한탄할거없는 많은수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서에요. 저도 딸이 결혼을 안한가면 존중은 해주겠는데 남편과 저는 결혼해서 훨씬 행뷱하다고 하거든요.

  • 9. 한번 써볼까요?
    '22.8.2 5:45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얼마나 누리고 사는지?
    자랑질한다고 욕이 쏟아질 겁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안쓰는 거에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이야기는....

  • 10. 나와
    '22.8.2 5:46 AM (38.34.xxx.246)

    잘 맞는 사람과 결혼하면 안정된 결혼생활하고
    아이들도 낳아 키우고 행복한 것같아요.
    물론 소소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 결혼하길 너무 잘한 것같아요.
    솔직히 부모님보다 남편이 더 의지가 돼서
    남편이기도 하지만 때론 아빠같기도 하고
    오빠같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하고 애인같기도 해요.
    남편도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저를 놓치않구요.
    결혼하길 전 참 잘한 것같아요.

  • 11. 한번 써볼까요?
    '22.8.2 5:48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얼마나 누리고 사는지?
    자랑질한다고 욕이 쏟아질 겁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안쓰는 거에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이야기는....

    인터넷은 불행한 결혼 이야기로 도배가 되고
    비슷한 댓글들이 쏟아지고
    이것들을 소재로 삼아 작가들이 글을 쓰고
    드라마가 되고
    그 밑의 세대들은 이런 게 결혼인가 하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득차게 되고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마치 어리석은 올드패션이 되는 것 같고
    계속 악순환인거죠.

  • 12. 여자가
    '22.8.2 6:01 AM (223.33.xxx.42)

    편한 꼴을 못보는건 오히려 여자에요
    여자들 스스로가 힘들게 살아요

  • 13. 영원히
    '22.8.2 6:15 AM (119.56.xxx.197)

    젊지 않으니까요.

    요즘은 젊은 시절이 길어서 결혼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띄는 거구요.

    50대 까지 육아 가사 여자가 손해보는 거 맞아요.
    그런데 60대 돼서 육아도 맞벌이도 다 끝나고
    그 후의 삶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결혼이 낫다는 거죠.
    육아의 결실로 자식과 운이 좋으면 손주까지
    젊은 세대와 그나마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30~40년 넘게 한 집에서 지낸
    오랜 말벗이자 친구인 배우자가 있다는 건
    노후에 너무나도 엄청난 장점이죠.

    50 넘으면 새로운 사람과 친구가 되는 건
    무척 어려워요.
    82에도 종종 올라오잖아요.
    잘 지내던 친구도 못참겠어서 끊어냈다구요.
    나만 늙는 게 아니라 내 또래의 사람들도
    늙어서 완고해지고 괴팍해지고
    단점이 점점 더 악화되고..
    그래서 사람을 새로 만나는 게 힘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사람과의 만남은 늘 그립구요
    그럴 때 보호해주는 사람들이
    결혼으로 만들어진 내 가족들이에요.
    내 배우자.내 자식. 내 배우자와 내 자식으로
    생겨진 많은 친척관계들...

    젊음 보다 늙음으로 사는 기간이 더 길어진 지금은
    더.. 결혼을 해야 하는 거 같아요.

  • 14. ...
    '22.8.2 6:16 AM (173.54.xxx.54)

    결혼해서 아이 일부러 안가지고 부부끼리 재밌게 사는 집들 많아요. 시댁,친정도 간섭 못하게
    열심히 둘이 일하고 그러니까 아이 문제에 부모들이 뭐라고도 못하구요. 요즘 아이 옵션이듯이
    결혼하고 예전같이 애낳고 육아하고 거기다가 맞벌이에 시댁까지 그런 스타일로 사는 여자들도 있지만
    서로 경제적인 것 동등하게 하면서 하나보단 둘이 좋다로 의지하고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같이 먹고 즐겁게
    사는 기혼들도 많아진게 사실이예요. 우울한 가정만 있는게 아닙니다. 또 아이 좋아하고 부부 마음 맞으면
    아이 한둘 낳고 또 잘 살구요.

  • 15. 죠윗님그건아니죠
    '22.8.2 6:17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어느 집이나 자랑질이 한트럭인데 통계상 이혼율이 이리 높을 수가 있나요.
    외도율은 어떻고요.
    이혼못하거나 안하고 참고 사는 집도 상상 외로 많죠.
    행복한 가정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에 비해 힘든 가정이 더 많다는거죠.

  • 16. 저는
    '22.8.2 6:18 AM (114.203.xxx.133)

    결혼하기 잘 했다고 생각하고
    세상에서 제 남편과 아이가 너무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굳이 결혼하라는 말은 안 해요.
    오히려 안 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왜냐면 결혼은 전적으로 본인 결정, 본인 책임인 문제라서요.

    제 딸이 제 남편 같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딸이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하고 응원해 줄 겁니다.

  • 17. 죠윗님그건아니죠
    '22.8.2 6:21 AM (175.119.xxx.110)

    어느 집이나 자랑질이 한트럭인데 통계상 이혼율이 이리 높을 수가 있나요.
    외도율은 어떻고요.
    이혼못하거나 안하고 참고 사는 집도 상상 외로 많죠.
    행복한 가정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에 비해 힘든 가정이 더 많다는거죠.

    어쨌거나 뉴스보니까 한국 비롯, 중국 홍콩도 혼인율 점점 감소하는 추세.

  • 18. ㅎㅎ
    '22.8.2 6:29 A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해서 넘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완벽한남자 만나서가 아니고요
    나도 부족한사람이지만 서로 바라볼수있는 상대가있어서 감사한거지요
    나이들수록 자식과 남편이 넘 고마워요
    여기는 부정적인 글들이 많아서 다들 그렇게 사는것같지만 잘사는사람이 더 많아요

  • 19. ㅇㅇ
    '22.8.2 6:35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지금은 과도기라서 시부모라고 다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라고 다 사위 우대하는 것도 아니고
    젊은 사위 며느리라고 어른들 앞에 예의차리는 것도 아니에요.
    집집마다 다 다르고, 지역마다 또 다르고, 개인차도 엄청나게 심합니다.
    이걸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며느리 vs 시짜 대결구도로 모든 사안을 바라보고
    결론을 내버리면 끝이 없고
    세상에는 미친 집구석 아니면 윈도우 부부만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에요.

    코로나 전까지 명절이면 엄청난 부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나갔죠.
    애 엄마들이 죄다 시부모와 대판 싸우고 명절에 전도 굽지않고 해외여행을 갔다고 생각하세요?
    과도기라서 집집마다 다 달라요.
    그런데 항상 전 굽느라 시집살이하는 스토리만 방송과 인터넷에 한가득이죠.
    시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서 하하호호하며 여행떠나는 가족들의 훈훈한 스토리는 나오지 않아요.

    결혼생활은 스스로 하는 겁니다.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
    꼬인 문제를 푸는 건 결혼해서 사는 자신들이죠.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대충
    남자는 일베의 자세, 여자는 메갈의 자세를 가지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결혼생활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힘들어서 이혼하는 케이스도 당연히 많지만
    요즘은 서로가 적당히 양보할 수 있는 문제에도 서로를 용납하지 않는 케이스도 많아요.
    손톱만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남녀들이 굉장히 많아졌죠.
    이것도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암튼 요즘은 이혼, 비혼, 딩크, 혈연 손절, 인연끊기에 추천추천하는 게 대세이긴 한데요.
    주식이 막 오른다고 난리를 칠 때는 따라사면 안되는 거고
    주식이 내린다고 난리를 칠 때는 따라서 팔면 안되는 거에요.

    별로 좋은 반응을 받을 것도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쓸데없니 이런 댓글을 쓰는 이유는....
    충분히 좋은 결혼을 해서 유복하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처자들이
    자신의 좋은 입지를 깨닫지 못하고 대세에 휩쓸려서 같이 으쌰으쌰하다가
    세월 다 지나서 아차하는 경우를 더러 봐서... 그게 좀 아까워서죠.

  • 20. ㅇㅇ
    '22.8.2 6:36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지금은 과도기라서 시부모라고 다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라고 다 사위 우대하는 것도 아니고
    젊은 사위 며느리라고 어른들 앞에 예의차리는 것도 아니에요.
    집집마다 다 다르고, 지역마다 또 다르고, 개인차도 엄청나게 심합니다.
    이걸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며느리 vs 시짜 대결구도로 모든 사안을 바라보고
    결론을 내버리면 끝이 없고
    세상에는 미친 집구석 아니면 윈도우 부부만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에요.

    코로나 전까지 명절이면 엄청난 숫자의 부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나갔죠.
    애 엄마들이 죄다 시부모와 대판 싸우고 명절에 전도 굽지않고 해외여행을 갔다고 생각하세요?
    과도기라서 집집마다 다 달라요.
    그런데 항상 전 굽느라 시집살이하는 스토리만 방송과 인터넷에 한가득이죠.
    시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서 하하호호하며 여행떠나는 가족들의 훈훈한 스토리는 나오지 않아요.

    결혼생활은 스스로 하는 겁니다.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
    꼬인 문제를 푸는 건 결혼해서 사는 자신들이죠.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대충
    남자는 일베의 자세, 여자는 메갈의 자세를 가지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결혼생활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힘들어서 이혼하는 케이스도 당연히 많지만
    요즘은 서로가 적당히 양보할 수 있는 문제에도 서로를 용납하지 않는 케이스도 많아요.
    손톱만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남녀들이 굉장히 많아졌죠.
    이것도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암튼 요즘은 이혼, 비혼, 딩크, 혈연 손절, 인연끊기에 추천추천하는 게 대세이긴 한데요.
    주식이 막 오른다고 난리를 칠 때는 따라사면 안되는 거고
    주식이 내린다고 난리를 칠 때는 따라서 팔면 안되는 거에요.

    별로 좋은 반응을 받을 것도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쓸데없니 이런 댓글을 쓰는 이유는....
    충분히 좋은 결혼을 해서 유복하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처자들이
    자신의 좋은 입지를 깨닫지 못하고 대세에 휩쓸려서 같이 으쌰으쌰하다가
    세월 다 지나서 아차하는 경우를 더러 봐서... 그게 좀 아까워서죠.

  • 21. ㅇㅇ
    '22.8.2 6:38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지금은 과도기라서 시부모라고 다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라고 다 사위 우대하는 것도 아니고
    젊은 사위 며느리라고 어른들 앞에 예의차리는 것도 아니에요.
    집집마다 다 다르고, 지역마다 또 다르고, 개인차도 엄청나게 심합니다.
    이걸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며느리 vs 시짜 대결구도로 모든 사안을 바라보고
    결론을 내버리면 끝이 없고
    세상에는 미친 집구석 아니면 윈도우 부부만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에요.

    코로나 전까지 명절이면 엄청난 숫자의 부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나갔죠.
    애 엄마들이 죄다 시부모와 대판 싸우고 명절에 전도 굽지않고 해외여행을 갔다고 생각하세요?
    과도기라서 집집마다 다 달라요.
    그런데 항상 전 굽느라 시집살이하는 스토리만 방송과 인터넷에 한가득이죠.
    시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서 하하호호하며 여행떠나는 가족들의 훈훈한 스토리는 나오지 않아요.

    결혼생활은 스스로 하는 겁니다.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
    꼬인 문제를 푸는 건 결혼해서 사는 자신들이죠.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대충
    남자는 일베의 자세, 여자는 메갈의 자세를 가지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결혼생활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힘들어서 이혼하는 케이스도 당연히 많지만
    요즘은 서로가 적당히 양보할 수 있는 문제에도 서로를 용납하지 않는 케이스도 많아요.
    손톱만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남녀들이 굉장히 많아졌죠.
    이것도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암튼 요즘은 이혼, 비혼, 딩크, 혈연 손절, 인연끊기에 추천추천하는 게 대세이긴 한데요.
    주식이 막 오른다고 난리를 칠 때는 따라사면 안되는 거고
    주식이 내린다고 난리를 칠 때는 따라서 팔면 안되는 거에요.

    별로 좋은 반응을 받을 것도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쓸데없이 이런 댓글을 쓰는 이유는....
    충분히 좋은 결혼을 해서 유복하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처자들이
    자신의 좋은 입지를 깨닫지 못하고 대세에 휩쓸려서 같이 으쌰으쌰하다가
    세월 다 지나서 아차하는 경우를 더러 봐서... 그게 좀 아까워서죠.

  • 22. 노필요
    '22.8.2 7:12 A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91276

  • 23. ...
    '22.8.2 7:50 AM (39.119.xxx.3) - 삭제된댓글

    전 결혼해서 좋아요
    골라골라 결혼했어요
    저흰 아기없고 양가 부모님 스트레스도 없어요
    신랑 능력있고 자상하고 부지런하고 투명하고
    돈 버는게 제가 있어 보람되다하고
    결혼해서 넘 행복하다고 몇일에 한번씩 말해요
    둘이 잘 살자 하네요

  • 24. .......
    '22.8.2 8:13 AM (211.221.xxx.167)

    다들 결혼하니까 나이 차면 해야되는 줄 알고 결혼한 사람들이 태반일껄요?
    다들 그러니까 분위기에 휩쓸려서
    유행도 그렇잖아요.유행 안따라하면 뒤처지는 느낌
    사람들 평생이 걸린 문제인데
    생각보다 출산 육아에 대해
    깊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 많아요.

    때되니 결혼하고 결혼했으니 애 낳고
    어쩌다보니 둘째 생겨서 낳고 그러고 지지고 볶고
    왜 결호해서 애 낳았을까 한탄하다가
    또 낳길 잘했다 생각하다....

    그리고 솔직히 요즘 82보면 자식을 노후 대비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
    나이들어 정신 흐려지면 자식이 최고라고

  • 25. ..
    '22.8.2 8:56 A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60년대생까지, 빠르면 70년대생까지도 20대에서 30대 극초반까지 거의 다 결혼하고 대학 안가기도 하고 아이낳으면 퇴사해서 전업주부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mz세대라 불리는 80년대생부터는 여자 대학진학율도 90% 넘고 대학원도 많이 가고 아이 둘 낳고도 육아휴직 쓰면서 계속 직장 다니고(육아하면서 일하기 힘들다고 한 명만 낳거나 딩크인 경우도 많고) 30대 후반까지 결혼 40대 초반까지 출산하는 경우도 흔해진 느낌이에요. 비혼도 많고요.

  • 26. ....
    '22.8.2 9:09 AM (59.15.xxx.16)

    결혼 하기에 미성숙한 사람들이 또 바라는건 많고 그러니 트러블이 날수밖에요. 대입 취직 같은건 몇년을 공들여 공부하고 하는데 인생에서 젤 중요한 결혼은 아무 공부안하고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 27. ...
    '22.8.2 9:15 AM (59.15.xxx.16)

    그리고 여자만 희생한다 이런 생각이면 혼자 사는게 좋아요. 남의 인생까지 파탄내지 말구요. 어떻게 살아도 편하기만 한 삶은 없어요.

  • 28. ...
    '22.8.2 9:16 AM (1.241.xxx.220)

    낀세대고 과도기 맞아요.
    요즘 젊은 남자들은 여자도 돈벌길 원하는 만큼 살림, 가사도 반반할 각오는 하더라구요.
    다만 그 기대치가 차이가 좀 날 수는 있지만
    요즘 젊은 부부만 봐도 많이 달라요.
    대신 결혼시기는 많이 늦어졌고, 딩크도 늘어난듯해요.

  • 29. 네...
    '22.8.2 9:23 AM (180.70.xxx.186) - 삭제된댓글

    저도 미혼시절 제가 돈 잘벌고 아쉬울게 하나 없어서 결혼하면 손해다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인생이 다 돈으로만 치환되는 건 아니예요.

    결혼하고 얻는 안정감과 행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요.
    심지어 저는 저보다 돈 못버는 남자랑 결혼햇는데도 손해본 느낌 거의 안들어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든든함과 안정감을 주거든요.
    나이들수록 남편밖에 없다 생각 들구요.
    제가 능력이 좋다 보니 시댁도 저한테 노터치예요.
    사람 사는 세상인데 나쁜 시댁만 있는 게 아니예요. 저는 시부모님 생겨서 오히려 더 든든해요.
    딱히 저한테 뭐 지원해주는 것도 없지만
    편안하게 해주시고 남편이랑 세트로 챙겨주셔서 저는 너무 좋아요.

    남자한테 빨대 꽂지 못할바에 왜 결혼하지?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스스로 무능력한 물질만능주의자라는 거 인정하는거밖에 안되요.
    그럼 김연아나 잘나가는 여자들 왜 다 결혼해요?
    돈으로만 계산하지 마세요

  • 30. 하나만 알고
    '22.8.2 9:27 AM (180.70.xxx.186) - 삭제된댓글

    저도 미혼시절 제가 돈 잘벌고 아쉬울게 하나 없어서 결혼하면 손해다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인생이 다 돈으로만 치환되는 건 아니예요.

    결혼하고 얻는 안정감과 행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요.
    심지어 저는 저보다 돈 못버는 남자랑 결혼햇는데도 손해본 느낌 거의 안들어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든든함과 안정감을 주거든요.
    나이들수록 남편밖에 없다 생각 들구요.
    또 사람 사는 세상인데 나쁜 시댁만 있는 게 아니예요. 저는 시부모님 생겨서 오히려 더 든든해요.
    딱히 저한테 뭐 지원해주는 것도 없지만
    편안하게 해주시고 남편이랑 세트로 챙겨주셔서 저는 너무 좋아요.

    남자한테 빨대 꽂지 못할바에 왜 결혼하지?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김연아나 잘나가는 여자들 왜 다 결혼해요?
    원글님 같은 생각
    한마디로 편한 기생충 되겠다는 거잖아요.
    님이 예시로 든 결혼지옥에도 기생충 아내 나오구요.

  • 31. 하나만 알고
    '22.8.2 9:31 AM (180.70.xxx.186) - 삭제된댓글

    저도 미혼시절 제가 돈 잘벌고 아쉬울게 하나 없어서 결혼하면 손해다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인생이 다 돈으로만 치환되는 건 아니예요.

    결혼하고 얻는 안정감과 행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요.
    심지어 저는 저보다 돈 못버는 남자랑 결혼햇는데도 손해본 느낌 거의 안들어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든든함과 안정감을 주거든요.
    나이들수록 남편밖에 없다 생각 들구요.
    또 사람 사는 세상인데 나쁜 시댁만 있는 게 아니예요. 저는 시부모님 생겨서 오히려 더 든든해요.
    딱히 저한테 뭐 지원해주는 것도 없지만
    편안하게 해주시고 남편이랑 세트로 챙겨주셔서 저는 너무 좋아요.

    남자한테 빨대 꽂지 못할바에 왜 결혼하지?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김연아나 잘나가는 여자들 왜 다 결혼해요?

  • 32. ...
    '22.8.2 9:40 AM (117.111.xxx.121)

    전문직들은 아직도 적당한시기에 결혼 잘해요. 요즘 세대들 자기 능력에 비해서 기대치는 높고 부모그늘에서 풍요롭고 편하게만 커오던 사람들이 기대치가 높으니 사람보는 눈도 흐려지고 그러다 보니까 맞는사람을 구할수가 없는거죠. 상대들도 눈은 높고 심리적으로 결혼준비는 안된 미성숙한 사람이고.. 마마보이 파파걸 공주병 왕자병 베짱이배우자.. 이런사람들이 결혼생활 못견디는거에요. 큰걸 얻으려면 노력과 희생이 있어야하는건 어느 분야에나 마찬가진데 그냥 물흘러가듯 다 이미 이루어져야된다 생각하니 되겠어요...

  • 33. 다 가지고싶었
    '22.8.2 9:52 AM (180.68.xxx.158)

    어요.
    남편도 아이도 시댁식구도
    혼자 살았으면 어쩌면
    경제적으로 더 윤택하고 단순하게 살수있었겠지만,
    등 떠밀려서 한 결혼 아니고,
    충분히 각오하고 해서
    이익득실 안 따지고 복작복작 삽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선택해서 한일
    누굴 원망할까요?
    그냥 큰거,작은거
    전사처럼 헤쳐내며 살아도 후회없어요.
    평탄하다기보다
    누구보다 굴곡 많은 삶을 살았지만,
    잘 극뽁!하고 산 제 스스로가 기특하네요.
    해도 후회,안해도 후회하는 포인트가 당연히 있지만,
    강제 결혼 당한거 아니면,
    그렇게 억울한 일 많지않아요.
    결혼이 여자한테 손해?라는 논리는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 34. 엄밀히말해
    '22.8.2 10:11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는 아니예요. 잘~하면 후회안해요.
    행복한 비혼이라도
    안가본길(행복한 기혼의삶)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씩은 있다면
    행복한 기혼이 안가본길에 대한 상상이란
    아휴~ 그때안만났음 어쩔뻔했어~ 이런거죠. 상상의 유형이 다름
    굳이 행복한비혼의삶 상상안함.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이요.
    비혼은 어디까지나 안맞는둘보다 행복한 혼자가 낫다이지
    행복한 둘보다도 행복한 혼자가 낫다. 는 아니거든요.
    그 행복한 둘(소수라고해도)에 우리가 포함될수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로 다들 결혼을 하는거죠.

  • 35. 엄밀히말해
    '22.8.2 10:18 AM (222.239.xxx.66)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는 아니예요. 잘~하면 후회안해요.
    행복한 비혼이라도
    안가본길(행복한 기혼의삶)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씩은 있다면
    행복한 기혼이 안가본길에 대한 상상이란
    아휴~ 그때안만났음 어쩔뻔했어~ 이런거죠. 상상의 유형이 다름
    굳이 행복한비혼의삶 상상안함.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절대.
    비혼은 어디까지나 안맞는둘보다 행복한 혼자가 낫다이지
    행복한 둘보다도 행복한 혼자가 낫다. 는 아니거든요.
    그 행복한 둘(소수라고해도)에 우리가 포함될수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로 다들 결혼을 하는거죠.

  • 36. .............
    '22.8.2 12:00 PM (162.210.xxx.35)

    분명한건 원글님 처럼 생각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은 할수 없는 가치관이에요.
    허구헌날 내가 손해니 니가 손해니 계산기 두드려서 득실 따질생각하면 결혼 못해요.
    어떻게 잘하겠어요.
    사랑하고 애정있으니 하나라도 더해주고 서로 더 돌봐주고 싶어서 하는게 결혼인데
    그런 생각으로 결혼해봐야 멀쩡한 사람도 불행해지고 본인도 불행해져요.
    둘이 행복할 자격이 안되는거죠.

  • 37.
    '22.8.2 12:23 PM (211.36.xxx.78)

    결혼 안하고싶으면 안하면되죠 그럼에도 결혼하는 사람이 많은건 결혼이 더 좋은가봐요 난 우리 딸한테도 결혼은 이혼을 하더라도 해보는게 좋다 그렇게 얘기해요

  • 38. ;';
    '22.8.2 12:50 PM (207.244.xxx.81)

    왜 결혼하고싶은지는... 그런 상황이 되면 누가 안가르쳐 줘도 자연스레 알게 되는건데....

    밥을 왜먹나요.. 그런 질문 하는 사람 없잖아요.

    결혼 하고 안하고 자유지만 최소한 왜 하고 왜 안하는지는 알고 결정해야 하지 않나요..

  • 39. 결혼의장점
    '22.8.2 1:28 P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가족을 이룬다는거죠
    부모 늙어 세상뜨고 형제자매 각자살면 가족이 없잖아요
    지지고볶고 살더라도 내 울타리 내 가족이 있는 것과 없는 건 천지차이죠
    혼자 살면 편하기야 하겠죠
    다 장단점이 있으니 각자 알아서 선택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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