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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화하는 부모님과 산다는 것은

속상 조회수 : 20,458
작성일 : 2022-08-01 17:02:36
댓글의 좋은 말씀들이 감사해서 내용만 지울께요.
IP : 221.140.xxx.139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 5:04 PM (183.98.xxx.219) - 삭제된댓글

    주위에 아는 사람보니, 결혼 안 한 큰언니가 친정엄마 모시더라고요.
    큰언니한테 물질적으로는 다 해결해주고. 연금도 넣어주고.
    그런데 노인 모시고 사는 게 여간 힘드니.

  • 2. ..
    '22.8.1 5:05 PM (180.69.xxx.74)

    그게 되나요 ..
    그냥 인정하고 내가 반복얘기하고 해결해줘요 중요한건 달력에 적게 하고요
    매번 딴소리 하셔서요
    몸이라도 혼자 식사하고 화장실가고 걷다가 가시면 다행이죠

  • 3.
    '22.8.1 5:06 PM (223.62.xxx.155)

    본인은 안늙어요????

  • 4.
    '22.8.1 5:07 PM (49.195.xxx.82)

    저는 엄마가 없어서 저와 62살 차이나는 할머니가 어릴때 같이 살았는데
    이글을 읽고 어릴때부터 제가 할머니에게 느꼈던 답답함, 화남, 슬픔, 연민이 떠올랐어요.

  • 5. 원글
    '22.8.1 5:08 PM (221.140.xxx.139)

    어린 아이 키우듯,
    내 부모가 나 어렸을 때 그랬듯,

    실수해도 괜찮다고,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인내하고 그런 건
    '부모' 라는 자리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인걸까요.

    괜찮다고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도 싫고,
    그냥 답답하네요.

  • 6. 원글
    '22.8.1 5:09 PM (221.140.xxx.139)


    '22.8.1 5:06 PM (223.62.xxx.155)
    본인은 안늙어요????
    ..

    개떡같은 댓글 달기 전에 글이나 똑바로 읽어요

  • 7. 윗글...참
    '22.8.1 5:09 PM (14.32.xxx.215)

    이분이 자긴 안늙는다고 부모 깐게 아니잖아요
    늙는 부모가 애기 된다지만 애기와는 차뤈이 다른 고역이지요
    같이 사는 사람 돌아요 ㅠ
    고기는 류도 아닙니다
    큰일이에요 고령화사회라는건...

  • 8.
    '22.8.1 5:09 PM (27.174.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시부모님 중 한분이 좀 그러신 면이 있어요..

    전 남이라서 그런지
    뇌졸중을 2번 겪으셨기에 아프신 분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그냥 그런데요

    남편은 넘 힘들어하더라고요...

  • 9. 분가
    '22.8.1 5:09 PM (223.39.xxx.30)

    해요....

  • 10. ...
    '22.8.1 5:09 PM (223.62.xxx.135)

    남의일이 아니네요ㅠ
    부모님 연세가 어찌되시나요?
    저희 부모님 70대초반, 중반이신데 아직까지는 너무 건강하시고 재력도 되셔서 제가 의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제 인생이 180도 바뀔거 같네요ㅠ

  • 11. ...
    '22.8.1 5:09 PM (210.205.xxx.17)

    젊으실때는 괜찮으셨나요? 고기해동은 웬만한 노인들도 젊어서 감이 있다면 저렇게까지는 안 하실텐데요 ㅠㅠ

  • 12. 공감
    '22.8.1 5:10 PM (112.216.xxx.66)

    100프로 공감해요. 고집도 쎄지고 요리도 재탕, 삼탕은 기본이예요. 스테이크해 드시라고 안심을 드렸더니 국을 끊여서 몇일드시라구요.
    시어머니는 치매 초기신데, 생전 못보던 반찬을 하세요. 가지랑 스팸을 볶으시는데 노화라는게 정말 슬프네요.

  • 13. 원글
    '22.8.1 5:10 PM (221.140.xxx.139)

    할머니에게 느끼셨다는 그 기분.... 맞네요 그런거겠죠.
    답답하고 화나고 하면서 그 상황이 또 슬프고 안타깝고.. 그냥 그렇네요.

  • 14. 원글님
    '22.8.1 5:10 PM (14.32.xxx.215)

    아기는 발전이 있고 성취가 있죠
    근데 노인은 그게 없어요
    게다가 자기가 살아온 세월과 경험도 있고 자존심은 또 지키고 싶어하고 ㅠ
    정말 연민과 혐오가 반복해서 자식을 괴롭히죠

  • 15. on
    '22.8.1 5:11 PM (1.211.xxx.253)

    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시네요.. 그렇게 얘기해도 못알아들으시는 부모님을 불쌍하게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어떤 이야기에 회초리드는 어머니 매질세기가 예전같지 않아서 늙어가시는구나 하고 슬퍼했다던 자식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16. 사랑으로
    '22.8.1 5:12 PM (14.32.xxx.215)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노인 모셔보고 얘기하세요
    이 분 어머님은 아직 준수하십니다 ㅠ

  • 17. 내리사랑
    '22.8.1 5:13 PM (218.146.xxx.111)

    물은 아래로 흐르긴쉬워도 역으로 올라가자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지금은 약과이시네요 치매끼오기시작하면 하루에도 수천번은 늙어간다는게 뭘까싶습니다

  • 18. 원글
    '22.8.1 5:13 PM (221.140.xxx.139)

    고기는 그냥 소소한 에피소드고,
    정신 맑으시고 연세 비해서 특별히 쳐지거나 하진 않으세요,
    냉정하게 말해도 평균 이상은 되십니다.

    한 발짝만 떨어져서 생각하면, 그래 나랑 같으면 안되지.. 하면서도
    순간 순간 답답한 기분이 드는 것 자체는 어쩔 수가 없네요.

  • 19. ㅁㅁ
    '22.8.1 5:14 P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오늘도 느끼지만 뭔 글 하나를 쓰기가 무서움
    그냥 공감만으로 충분하지싶은글에
    넌 안늙냐는둥 부모에대한 사랑이 부족이라는둥 ㅠㅠ

  • 20.
    '22.8.1 5:14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결혼안한 시누이가 감당하시는데…
    이글을 읽고나니
    챙겨드려야겠네요.

  • 21. 공감해요
    '22.8.1 5:1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이라면 어리니까 미성숙하다는것이 기본적으로 받아들여지는데 멀쩡하시던 분이 어이없게 행동하실때는 화가 나면서도 속상하고 슬프고 암담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어요. 아이는 오늘 모르면 가르쳐서 내일 알면 되는데 노인들은 계속 인지 능력이 퇴화하는데 본인은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고집만 부리고... 어려워요. 슬프구요.
    저도 가는날까지 내 몸 내가 가눌 수 있고 정신이 온전하기를 바래요.

  • 22.
    '22.8.1 5:16 PM (211.234.xxx.207)

    넌씨눈 많네
    하루이틀인가 당연히 답답하고 미치지

  • 23. .....
    '22.8.1 5:17 PM (211.221.xxx.167)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해요.
    저도 제발 정신 있을때 조옹히 가고 싶어요.
    나이들어 내 한몸 건사하지 못하고
    유체적.정신적으로 아이들에게 기대야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처럼 끔직한 것도 없는것 같아요.

  • 24. 누군들
    '22.8.1 5:18 PM (1.227.xxx.55)

    온전한 머리로 살고 싶지 않을까요.
    아무도 그리 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우리 모두 인간이고 우리의 부모이니 측은지심을 가지는 수밖에요.

  • 25. 원글
    '22.8.1 5:18 PM (221.140.xxx.139)

    돌아가신 어머니는 투병의 끝에서는 거동 못하시는 시간을 보내셨어요.
    요양병원 포함해서 타인의 도움 없이 가족들이 온전히 돌보았던 그 시간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럼에도 더 힘들었던 건 그대로 유지할 수도 없다는 절망이었죠.

    엄마의 기저귀를 갈면서 짜증한번 안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눈 마주치고 손 잡을 수 있는 순간은
    그 힘듬 따위하고 비교할 수 없는 일이었네요.

    돌이켜보면 지금을 감사해야하는데, 참 자식이라는 그릇은 이것 뿐일까요.
    아니 내 그릇이 작은데 자식은 다 그렇다고 핑계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 26. 맞아요
    '22.8.1 5:21 PM (223.62.xxx.67)

    아기는 발전이 있고 성취가 있죠
    근데 노인은 그게 없어요
    게다가 자기가 살아온 세월과 경험도 있고 자존심은 또 지키고 싶어하고 ㅠ
    정말 연민과 혐오가 반복해서 자식을 괴롭히죠22222

    정말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원글님 느끼시는 마음도 그대로 전해지네요ㅠ
    우리의 앞날일걸 알기에 더 슬픈걸까요

  • 27. ...
    '22.8.1 5:21 PM (122.40.xxx.155)

    일상생활이 가능하신 부모님은 근처에서 따로 사는게 서로가 편할꺼 에요.

  • 28. ...
    '22.8.1 5:24 PM (1.235.xxx.154)

    진짜 힘들어요
    아기는 희망이 있고 언젠가 독립하는데
    노인은 이별할 일만 있어요
    슬픈 현실

  • 29. 그래도
    '22.8.1 5:24 PM (59.31.xxx.133)

    아직은 괜찮으신 편이네요.
    현실은 아닌데 부모님들은 아직도 청춘저럼 생각하니
    그 간극을 고집으로 채우십니다.
    자식이 신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더 힘든것같아요.
    노인과 같이 안 살아본 사람은 공감못하죠.

  • 30. 56894
    '22.8.1 5:25 PM (121.138.xxx.95)

    원글님 이해합니다.충분히.

  • 31. 결정적 차이
    '22.8.1 5:25 PM (211.250.xxx.112)

    육아는 시간이 갈수록 일이 줄어들고
    아이의 성장을 보며 기쁘지만
    노인 돌봄은 시간이 갈수록 일이 늘어나고
    부모의 퇴화를 보며 슬퍼지죠

  • 32. ^^
    '22.8.1 5:26 PM (210.98.xxx.101) - 삭제된댓글

    점점 아기 같아지고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시는 아버지 얼마전에 보내드렸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서 짜증도 냈는데 지금은 그렇게라도 살아계시면 좋겠다는 생각과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죄책감에 너무 힘들어요.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해드리세요. 다시는 못보는 고통이 더 큽니다. ㅠ ㅠ

  • 33. 공감합니다
    '22.8.1 5:28 PM (180.224.xxx.118)

    노인이랑 같이 사는거 정말 힘들어요. 갈수록 고집만 늘고 총기는 떨어지니..그런 부모 모습 보면서 나이 먹는게 무섭습니다.나라고 별다를까 싶고 어찌 겪어야 하는지 방법도 모르겠고..ㅜㅜ 그래도 착하시네요 책임지겠다 하는 마음을 갖고 계시니

  • 34. ...
    '22.8.1 5:28 PM (110.13.xxx.200)

    버럭하는 사람은 본인이 노인이라 찔려서 저런 거니 그냥 지나가세요.
    노인이라 급 빙의했나보죠.

    늙어가는 노인은 아기랑은 비교가 안되죠.
    고집이나 성질만 없어도 차라리 낫죠.
    모든게 퇴화하는데 고집부리고 성질내면 정말 답없어요.

  • 35. .....
    '22.8.1 5:28 PM (221.157.xxx.127)

    아기같아지면 말이라도 잘들으면 괜찮은데 고집세고 맘대로 휘두르려하는게 문제

  • 36. ㅜㅜㅜ
    '22.8.1 5:31 PM (39.118.xxx.37)

    아...ㅜㅜㅜ
    너무나 공감되고 나의 노후도 다름없지않을까..
    같은처지라 슬프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있어요
    늙는다는건 정말 슬퍼요
    보기좋게 늙는다는건 없는것같아요 곱게늙어 여유있어
    보이는 노인도 저분도 젊었을땐 빛나고 당당했겠다 생각들고 폐지줍거나 초라한 남루한 노인을 보면 또 끝까지 저분은 사는게 저리 고행일까싶어 남이지만 또 슬프네요

    와중에 정말 뻘소리 하는 분들 어디가서 눈치없다고 미움 많이 받겠어요

  • 37. 원글
    '22.8.1 5:31 PM (221.140.xxx.139)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것 뼈저리게 알고 있으면서도 이러네요.
    왜 이리 멍청할까요.

    사실 좀 혼나려고 쓴 글인데, 오히려 위로해주셔서
    더 혼나야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 38. 본인 건강 체력이
    '22.8.1 5:33 PM (106.102.xxx.213) - 삭제된댓글

    안좋은건 아닌가요?
    자기몸이 안좋으면 짜증날수 있어요
    장수가 재앙 같아요

  • 39. 이해
    '22.8.1 5:35 PM (1.235.xxx.169)

    이해가 가요.
    부모의 노화를 지켜볼 때 물론 짜증나는 마음도 있지만
    정말 나에겐 큰 산과 같았던 부모님이 약해지고 아파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봐야 하는
    자식으로서의 절망감도 같이 들지요.
    더불어 내가 더 잘 해야 하는데 하는 죄책감까지...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요.

  • 40. 그런 섬세한건
    '22.8.1 5:37 PM (203.246.xxx.173)

    본인이 시간될 때 하세요.
    님도 나이 드시면 또 다른 단어의 의미를 잘 모를 꺼에요.
    부모님은 그게 상식입니다.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
    간혹 화가 나기도 하지만 ㅁ=부모님이 오히려 더 조심하는거 보면 차마 화나가다가도 미안해집니다.
    제일 두려운 건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사랑..
    장례 전에 내가 두 분께 뭘 해드릴수 잇을까.. 내 후회가 남을까봐 두렵습니다.
    이제 님이 부모니의 부모에요..
    잘 돌보고 돌아가시기전까지 건강히 지내세요..
    내가 무너지면 부모님은..

  • 41. 슬프네요
    '22.8.1 5:37 PM (218.48.xxx.92)

    신체의 노화도 힘든데 뇌까지 늙어버리니..
    아무리 지금부터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나조차도 늙으면 별수 없는거겠죠?
    다른 소리지만.. 부모님 모시고 사는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 42. 뭐라
    '22.8.1 5:40 PM (211.206.xxx.180)

    타박하는 분들 중
    부모 한 집에서 모시고 사는 거 아니면 조용히 합시다.

  • 43. 원글
    '22.8.1 5:43 PM (221.140.xxx.139)

    203.246.xxx.173 님 말씀이..
    정말 딱 그 마음이에요. 오히려 눈치보시거나 미안해하시니

    그냥 내가 조금 더 하면 되는 일인데,
    가끔 약간의 도움만 받으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줄어든다는 생각으로
    그 도움을 받으려는 순간 항상 이렇게 되는 걸 깨닫는데,
    저도 그 실수를 반복하네요.

    그냥 퇴근하고 와서 해동해서 저녁 늦게 먹고 말 걸..
    오는 길에 치킨이나 사들고 와서 먹을 걸.
    그까짓 고기가 뭐라고 이렇게 저녁 기분을 서글프게 만들었는지...

  • 44. 핵공감
    '22.8.1 5:50 PM (223.38.xxx.179)

    에어컨 오래돌리면 춥다해서 18도에서 25도로 맞추는거 매년여름, 백번씩 애기해도 못하심. 걍 18도에서 추우면 껐다켰다ㅠㅠ

  • 45. ..
    '22.8.1 5:51 P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싱글인데 제 인생 노후에도 혼자 살텐데 선택해 태어난 것도 아니고 부모에게 희생할 이유 없다 생각해요
    정서적으로 힘들게 한 엄마이기도 하구요
    해외에서 혼자 오래 살기도 했지만 40세에 독립했어요
    혼자 조용히 사니 너무 좋아요

  • 46.
    '22.8.1 5:51 PM (223.62.xxx.227)


    '22.8.1 5:06 PM (223.62.xxx.155)
    본인은 안늙어요????
    ..

    글귀가 어두워도 이정도면 , 본인 지능을 탓해야지..ㅠ

  • 47. 아버지
    '22.8.1 5:51 PM (146.70.xxx.71)

    현재 같이 지내는 분은 아버지이시겠죠?
    어머님은 돌아가셨다고 하셨으니..

    남자들에게 부엌 살림이나 요리 같은 것은 평생 익숙하지 않은 일일 수 있잖아요
    저도 아버지에게 세탁기 좀 돌려주십사 했다가
    작게나마 사업을 하시며 회계까지 하시던 아버지가 어떻게? 모르겠어...
    하실 때 속으로 너무 놀란 적이 있어요.

    남자들의 사고 형 회로는 단선 직진형이래요.
    여자들은 멀티적 사고를 하는데, 남자는 하나만 추론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사고형 구조.
    아버님이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시키시든가, 아니면 다른 일을 부탁해보세요.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집안일, 정리 정돈이나 청소 등 성격에 맞게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집안일을 부탁해보세요.

  • 48. ..
    '22.8.1 5:52 PM (223.62.xxx.145)

    싱글인데 제 인생 노후에도 혼자 살텐데 선택해 태어난 것도 아니고 부모에게 희생할 이유 없다 생각해요

  • 49. ?????
    '22.8.1 5:53 PM (125.177.xxx.68)

    원글님 댓글에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하시니
    그함 아버님이?
    주방일이 서툴러 그러신거아니구요???

  • 50. 토닥토닥
    '22.8.1 6:10 PM (211.234.xxx.90)

    나이먹으면 아이가 된다는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더라고요
    속상하고 화나실때 많겠지만
    세상에 영원한게 없으니 이것또한 나중엔 사무치게 그리워질꺼다 생각하면서요
    전 아버지가 갑작스런 병환에 몇개월 간병하는데도 그렇게 짜증을 냈어요. 한번은 다 마른 수건을 개놓으셨는데 힘있게 착착 개지 못하고 스르르 풀리도록 대강 말어두셨더라고요
    이거 다시 내가 손대야 하잖아 그냥 놔두시라니까 짜증을 냈죠......
    아버지딴엔 절 도와주려고 그러신건데
    돌아가시고나니 그게 그렇게 사무치더군요
    좀더 상냥하게 해드릴껄, 웃어드릴껄...이놈의 몸뚱아리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그걸 못참고 그리 짜증을 냈을까
    돌아가신지 2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수건 갤때면 그 생각이 납니다.
    저같은 후회하지마시고 여기서 속상한건 툭 털어버리시고 하루하루 최선다해보내시길 빕니다...

  • 51. ...
    '22.8.1 6:10 PM (180.69.xxx.74)

    하나하나 설명해 드려야해요
    냉장고 어디에 있는 고기 꺼내서 어떤 방법으로 해동할건지 ..
    그래도 엉뚱한 행동 하시긴 해요
    저는 친정도 합가는 못해요
    계속 어떻게 다 들어드리나 싶어서요

  • 52. ㅡㅡㅡㅡ
    '22.8.1 6:1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기는 귀엽기라도 하죠.
    노인 모시고 사는거 너무 힘들어요.

  • 53. 원글
    '22.8.1 6:15 PM (221.140.xxx.139)

    댓글 보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혼자 오열하고 좀 추스르고 앉았습니다.
    반성 많이 하게 되네요 ㅠ.ㅠ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얼른 저녁 맛있게 해서 먹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54. ...
    '22.8.1 6:16 PM (203.244.xxx.21)

    저도 원글님 이해가가요....... 힘내요!!!

  • 55. 영상통화
    '22.8.1 6:26 PM (223.39.xxx.30)

    cc티비 설치 정부돌보미 이묭해요.

  • 56. 23644
    '22.8.1 6:30 PM (121.138.xxx.95)

    글을 다시 읽었네요.아버님이면 집안일이 서투르시겠어요.고기해동같은거 시키지 마세요.젊은 남자(내남편)도 그런거 모릅니다.물론 제남편이 잘했다하는거 아니지만요.나이드신 남자노인분이 소소로운 집안일 모릅니다.큰거 시키세요.쓰레기버리기,청소기돌리기.

  • 57. ㅇㅇ
    '22.8.1 6:40 PM (122.44.xxx.159)

    원글님 글 지우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아직은 두분 다 정정하시지만 원글님이 겪고 계신 상황이랑 비슷한 날이 곧 오겠지 생각해요. 근데 그것도 막연한 생각뿐이지 현실로 경험하면 여러번 현타 올거 같아요. 그때마다 원글님 글이랑 댓글보면서 마음을 단련해야 할거 같아서요.

  • 58. 아버지에게
    '22.8.1 6:42 PM (211.215.xxx.144)

    살림 여러가지를 바라신거같네요
    아버님이 70넘으셨겠죠??? 원글 내용으로는 어머니랑 사는거같은 느낌이었어요

  • 59. 몸이 망가지면
    '22.8.1 7:23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정신도 같이 늙어줘야지
    정신만 멀쩡하면 그게 더 고통스러운 거에요.

    적당히 안보이고 적당히 못듣고
    적당히 정신줄을 놓고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건 순리..

  • 60.
    '22.8.1 7:27 PM (121.167.xxx.7)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전 늙어서 자식 말 잘 들어야지, 이해가 안되면 좋은 소리로 물어야지, 말 소리를 예쁘게..명심 또 명심합니다.
    사고를 유연하게 가지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그나마 품위를 잃지 않는 것 같아요.

  • 61.
    '22.8.1 7:28 PM (121.167.xxx.7)

    아, 몸과 정신이 깉이 늙어줘야한단 말도 공감합니다.
    기저귀 써야할 때 도저히 못받아들여 주변 너무 힘들게 하는 경우가 그렇더군요
    정신이 너무 말짱해서 수치심을 견디기 어려워하더라고요.

  • 62. ㆍㆍ
    '22.8.1 7:31 PM (211.178.xxx.171)

    저는 이제는 그것도 받아들이고 있어요 ㅠ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잘 오지도 않는 자식은 그말 듣고는 부모 재산이라도 빼 갈까봐 눈에 불 켜고 감시하고
    부모 봉양은 오로지 내 몫이고..
    거기다가 형제자매 잘 지내라고 하는데 때려치고 싶은 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 63. 부모님들이
    '22.8.1 8:08 PM (124.54.xxx.37)

    70후반이 되시니 정말 말귀를 못알아들으십니다ㅠ 자기들 말만하고 남의 말을 듣질않아요.안들린대요..눈도 자꾸 안보인다 하시고..부모님들의 노화를 지켜보다보면 공포심이 생겨요..ㅠ

  • 64. ㅇㅇ
    '22.8.1 8:38 PM (58.238.xxx.235)

    충분히 이해되네요
    아직도 집에 방문시 초인종 누르면 원격으로 문도 못여세요ㅜㅜ
    하시는말 몇번씩반복
    자기잘못 듣기싫으면 일방적으로 전화끊던지
    자리 바로뜨심

    근데 저는다 해드릴수 있는데 ㅠㅠ
    제가 그렇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자식도 없거든요 ㅠㅠ

  • 65. 아버지의 딸
    '22.8.1 10:15 PM (112.166.xxx.99)

    아버지가 80대 중반이신데 3년 전에 느닷없이 치매증세가 악화되어 한바탕 난리를 치루면서 제가 보호자가 되었고,
    병원-요양원을 거쳐 집으로 오신 후 30분 거리를 오가며 살펴드리다(치매,당뇨 등) 합가하여 함께 산 지 4개월쯤 되어갑니다.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고 오롯이 제 몫이 되어버린 간병에 버겁고 원망스럽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제 손길이 필요한 고집스런 아이 같은 아버지를 돌보는게 참 힘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익숙해지고 공부를 하면서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고,받아들이기로 생각을 바꾸니 아버지도 많이 좋아지시고 저도 편안해졌어요.
    아버지 연세에 언제 가셔도 이상치 않은거라 치매가 천천히 진행되는 것만도 감사해서요, 제 생각과 맞지 않은 말씀과 행동을 하셔도 가능한 이해하고 맞장구쳐드려요.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많이 배우고 삶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 것에 얼마나 두렵고 힘드시겠어요. 그래서 남아있는 기억과 기능에 매달려 더듬거리며 가보지 못한 내리막길을 내려오시는 걸 생각하니 안쓰럽고 저 또한 그럴 수 있겠단 마음도 듭니다.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아버님과 남아 있는 시간을 뜻깊게 보내실 수 있을거에요.

  • 66. ....
    '22.8.1 10:58 PM (72.38.xxx.104)

    그게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을 계속 공부해야 하는데...
    새로운 변화를 받아 들이지 않은 뇌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젊을 때 하던 일의 차원에는 모든 일을 처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생활습관이고 유전이라
    원글님도 부모님과 같은 행동을 하실거구요
    악담이ㅠ아니라 사실 입니다
    저도 어려서 엄마의 모습이 이해가 안됐는데
    늙는 제 모습에서 엄마를 보곤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똑같이 하고 있고요
    그리 배워서 그렇게 합니다
    원글님의 미래를 위해 좀 너그럽게 자상하게
    부모님을 대하세요 그러면 원글님 자식이
    원글님이 노인이 되면 자식들이 똑같이 대해줄 거예요

  • 67. 옛말
    '22.8.2 1:38 AM (182.213.xxx.217)

    신생아는 자고나면 이쁜짓, 이픈아기지만
    노인은 자고나면 미운짓, 미운아기된다고.

    한부모는 열자식 거느려도
    열자식은 한부모도 못거느린다.

  • 68.
    '22.8.2 8:18 AM (118.235.xxx.55) - 삭제된댓글

    원글 지워져 잘은 모르겠으나,,,
    아버지나 시부면 퇴근해서 님이 하셔요. 휴일엔 밀린거 하시고요.
    간간이 쓰레기나 재활용 버리게 하시고 빨래나 널은거 걷어서 개달라고 요정도요.
    남자가 살림하는거 그연세면 포기하셔야자요.
    40대 50대도 안하는걸 ㅠ 아빠 노인한텐 무리에요

  • 69. 원글님
    '22.8.2 8:33 AM (182.216.xxx.172)

    그냥 잘 하시고 있다고 쓰담쓰담 해드리고 싶네요
    원글은 안 읽었지만
    댓글 만 으로도
    충분히 그 심정이 이해됩니다
    늙음이 그리고 그걸 같이 함께해야 하는
    가족상황이 슬퍼서
    저도 울게 됩니다

  • 70. 원글님
    '22.8.2 9:24 AM (203.254.xxx.211)

    토닥 토닥................마음전합니다
    원글은 지워서 읽을수 없었지만
    상황이해됩니다
    따뜻한마음 회복될수 있게
    조금 쉬시고 맛난거 드시며 마음 회복 하시기를................

  • 71. sowhat2022
    '22.8.2 9:45 AM (106.101.xxx.164)

    예전에 황수관 박사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오.
    치매 부모가 자식에게 계속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그래서 짜증을 냈었어요.
    그러나 자식이 아기일때는 자식이 부모에게 엄마, 이거는 뭐야? 저거는 뭐야? 하고 숱하게 물어도 귀찮아하지 않고 이뻐하면서 친절하게 답해주었다고...

  • 72. ..,.
    '22.8.2 9:45 AM (49.171.xxx.28)

    아기는 발전이 있고 성취가 있죠
    근데 노인은 그게 없어요
    게다가 자기가 살아온 세월과 경험도 있고 자존심은 또 지키고 싶어하고 ㅠ
    정말 연민과 혐오가 반복해서 자식을 괴롭히죠33333

  • 73. 못봤네요
    '22.8.2 9:50 AM (116.45.xxx.4) - 삭제된댓글

    아기랑 비교는 말이 안 돼요.
    아기는 얼마나 예쁜가요?
    그리고 혼내고 가르칠 수가 있죠.
    흘리고 먹어도 사랑스럽죠.
    안고 달랠 수가 있죠.
    잘 웃고 귀엽죠.
    살 부비면 좋은 냄새 나죠.

    노인이 흘리고 먹는 건 어떤가요?
    노인이 고집 부리면 혼내고 가르칠 수가 있나요?
    노인은 노화와 더불어 질병이 와서 우울감이 늘 있어요. 표정이 항상 어두워요.
    노인 냄새는 어떤가요?

    같이 살아본 사람만 댓글 달며 원글님을 토닥해줬어야 하는데 제가 글은 못 봤지만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노인 고집은 바꿀 수가 없으니
    접점을 잘 찾으세요.

  • 74.
    '22.8.2 10:05 AM (222.101.xxx.249)

    같이는 아니고 이웃에 삽니다.
    다행히 아직 부모님이 정정하신 편입니다만,
    형제들 집에 뭔 일 생기면 부모님이 가서 도와주시고
    어렵고 힘든일은 제가 맡으니... 솔직히 너무 짜증이납니다.
    원글님, 고생 정말 많으십니다. 너무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돌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정말....

  • 75. oo
    '22.8.2 10:20 AM (218.52.xxx.177)

    노인을 모셔보지 않고는 그 누구도 완전히는 이해하지 못해요.
    저기 어떤분.. 이분이 사랑이 부족하다구요? 이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사랑해서 나오는 감정입니다. 애초에 사랑하지 않는 돈받고 만나는 관계는 이런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낄 이유가 없어요.
    늙는다는 건 정말 슬프고 무서운 거예요.
    원글님. 매일 내려놓기를 배우는 중이라 생각하시면 한결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 76. 댓글 중에
    '22.8.2 1:50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스테이크해 드시라고 안심을 드렸더니 국을 끊여서 몇일드시라구요.

    -> 노인들은 치아나 턱 근육이 예전같지 않고 식사하실 때 국물이 없으면 밥이 잘 넘어가지 않으세요. 스케이크 같은 거 잘 못 드시더라고요. 스테이크 고기를 사드리지 마시고 국거리를 사드리세요.

  • 77. 댓글 중에
    '22.8.2 1:52 PM (180.224.xxx.208)

    스테이크해 드시라고 안심을 드렸더니 국을 끊여서 몇일드시라구요.

    -> 노인들은 치아나 턱 근육이 예전같지 않고 식사하실 때 국물이 없으면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아요. 스테이크 같은 거 잘 못 드시더라고요. 스테이크 고기를 사드리지 마시고 국거리를 사드리세요.

  • 78. 내리사랑
    '22.8.2 2:22 PM (222.120.xxx.44)

    이란 말이 나이들 수록 공감이 가죠

  • 79. 원글
    '22.8.2 2:32 PM (210.94.xxx.89)

    116.45.xxx.4 님 글은
    위로인 척하는 혐오가 가득해서
    전혀 공감가지 않네요

  • 80. 에구에구
    '22.8.2 2:40 PM (121.138.xxx.57)

    연로하신 노부모님 두분만 먼 고향에서 사시니 늘 마음 한편이 불편한데

    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언제나 씩씩하고 너무나 자신만만 힘찬 분인데....
    전화 하셔서는 힘없는 목소리로
    oo야, 아버지가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오래 살려는게 아니라 사는동안 건강하게라도 살았으면
    하는건데 말이다. 이 답답한 가슴을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하고 물어오셔서....ㅜㅜㅜㅜ

    너무 가슴이 저리고 아픕니다.
    멀리서 안부전화 한통 하는것도 힘들다고 매일 드리지도 못하는 못된 딸로서
    원글님 글은 삭제되어 못읽었지만
    아버님 사랑하는 마음이 다 깔려있겠지요. 그러니 속도 상하고 후회도 되고 눈물도 나겠지요.

    살아계실때 맛있는 것도 함께 많이 드시고 이 시기를 오래도록 기억하시길요.

  • 81. ....
    '22.8.2 2:47 PM (125.142.xxx.244)

    본문 내용은 모르지만 저도 연로한 부모님이 있어 몇 댓글들에 공감도 가고 위로가 됩니다.

    우리도 늙을테고 받아들여야 할 생명의 한 과정 아니겠나요? 모시고 살지는 않지만 돌봄에 대한 책임은 제 몫이 될거여서 저도 늘 틈틈이 마음 다지는 중이에요. 실제로 닥치면 다른 힘듦이 있겠지만요.

    생에 대한 연민과 생명에 대한 이해로 잘 대처해봅시다 우리. 힘내셔요!

  • 82. .....
    '22.8.2 2:59 PM (59.8.xxx.169)

    원글님 이거 삭제하지 말아주세요ㅜ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아서 되새기면서 읽어보려고요

  • 83. ---
    '22.8.2 3:03 PM (59.10.xxx.194)

    되돌아보니, 치매라 할지라도 본인이 본인 몸을 움직이실 수 있을 때가 천국이었네요.
    노모가 중증 치매에다 와상 상태인 지금, 제 마음은 오히려 짜증도 사라지고 연민으로 가득 차 잘 돌봐드리다가 편히 보내드리고 싶은데, 제 몸이 한계에 부닥쳐 너무 힘드네요.
    요양보호사님과 함께 돌보아도 주 보호자는 당연히 더 많이 돌보아야 하고 신경써야 하지요.
    요즘 육체가 너무 힘들다보니, 요 몇 년간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아무렇지 않은 듯 느껴져요.
    그때는 그때대로 너무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내 몸이 돌봄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 그냥 그땐 천국이구나 느껴져요.
    집에서 잘 보내드리고 싶은데, 언제까지 제 몸이 버틸지 모르겠네요.
    요양보호사님들과 간병인분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원글님도 심신 잘 관리하시고 힘내세요.

  • 84. 그런가요?
    '22.8.2 3:32 PM (116.45.xxx.4)

    혐오라 하셔서 댓글은 지웠습니다.
    저는 집안에 노인 다섯 분을 모셨고 세 분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셨고 지금도 모시고 있는 상황인데
    원글님 탓하는 분들에게 아무리 가족이라도 노인과 같이 사는 게 만만한 게 아니라고 알리고싶었어요.
    그래서 쓴 글이지 그게 혐오라고 받아들이시니 더이상 할 말이 없네요.
    어떻게 해도 항상 죄짓는 마음이 들죠.
    잘한다고 해도 그 고집을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내 부모는 다르다 생각했는데 사람이 늙어가는 과정이 다 똑같다는 거 반복해서 깨닫게 되고
    서로 끝을 봐야 이 세상을 떠나시는 과정 모두 같더군요.
    괜히 댓글 달아서 서로 기분만 상했네요.
    그럼 알아서 잘 하시길.

  • 85. 116.45 윗님
    '22.8.2 4:53 PM (121.138.xxx.57)

    처음 댓글에 말을 안하셨으니 노인 다섯분을 모셨는지 모시고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제가 아까 잠깐 본 댓글에
    아이와 노인은 완전 다르다, 아이는 냄새도 좋고 뭐가 좋고 뭐가 좋고 뭘 해도 이쁘고 노인은 뭘 해도 안그렇다는 식으로
    글을 다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러니 원글님이 노인혐오로 생각된다고 하지요.

    좋은 의도였는지는 모르나 글에 가시가 돋친 느낌? 아마도 노인 모시느라 지치고 힘들어서 그런가요?

  • 86. ...
    '22.8.2 5:40 PM (1.230.xxx.179)

    아기는 발전이 있고 성취가 있죠
    근데 노인은 그게 없어요
    게다가 자기가 살아온 세월과 경험도 있고 자존심은 또 지키고 싶어하고 ㅠ
    정말 연민과 혐오가 반복해서 자식을 괴롭히죠 33333

    이 댓글 공감가네요.
    원글은 지워져 못봤지만 아기랑 비교하고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을 씌우는 문화 정말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로 올라가기 힘든게 사실이니 그렇게 효를 강조하는 거겠지만 힘든거고 아기랑 다르죠.
    그래서 저도 정말 누군가에게 짐지우는 노후가 되지 않으려 준비하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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