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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와 엄마는 참 다른가봐요.

. . . 조회수 : 4,801
작성일 : 2022-07-27 06:53:19
남편이 최근 간단한 시술을 받고 집에서 쉬어요.
원래 성격도 내향적인데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난리나는 스타일이라
지난 한달간 온식구가 다 눈치보며 숨죽여 살았네요.
종일 인상쓰고 누워서 잔소리만 엄청하고..
누워서 좋아하는 유튜브 종일 보고 ...
그건 뭐 쉬는거라 칩니다만.
어린 아이들 방학에 종일 집에 있는게 안쓰러워
친정 별장(바닷가쪽이라 놀기 좋아요) 에 다녀오려고 짐싸고 있으니 심통을 엄청 부리네요.
자기 아픈데 어딜 놀러가냐 이런거죠ㅠ
전 제가 쉬는동안 배우자가 미취학아이들 둘 데리고 놀러가주면 고마울것 같은데.
애들이 집에서만 심심해하는거 딱하지 않나 싶기도한데 오직 그저 본인 생각뿐인거 같고.
애들 데리고 어디 가도 생전 데려다주는법 없고
힘들어서 택시타면 귀신같이 알고 전화와서
지하철이 더 빠른데 어쩌고 합니다.
집에서도 에어컨만 틀었다하면 머리아프다고 끄라고하고.

왜 그런 사람 선택했냐고요..
이럴 줄 알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IP : 125.190.xxx.5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2.7.27 6:56 AM (125.240.xxx.204)

    가세요.
    일일히 신경써주면 자꾸 그러지 않겠어요?
    다만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거나 화내지 말고요.

  • 2. ...
    '22.7.27 6:56 AM (39.7.xxx.1)

    와 진짜 진상에 강적이네요
    한마디로 인정머리가 없는 ㄴ이네요

  • 3. 2222
    '22.7.27 6:57 A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그럼요, 10년 사귀고 결혼해도 이혼하던데요. 살아보고 어려운 환경에 노출돼야 본성나와요. 남편 그러거나 말거나 꼭 아이들 데리고 엄마노릇 잘 해주세요.

  • 4. 진짜
    '22.7.27 6:58 AM (210.117.xxx.44)

    애들이 불쌍해요.

  • 5. 원래
    '22.7.27 7:07 AM (70.106.xxx.218)

    원래그래요
    이기적임

  • 6. ..
    '22.7.27 7:16 AM (223.38.xxx.214)

    헐~
    남편의 정신세계
    넘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 7. 치가 떨림
    '22.7.27 7:19 AM (223.38.xxx.209)

    엄마는 자식주려고 집 딱지사고 청약해두고 아버지는 죽을때까지 재산 안 나눠주려하고.그러다 부인죽으면 새여자에게 재산 잘만 나눠주는게 남자. 제가 주변서 본 봐로는 그렇네요. 남편왈. 아버지는 직접 번 돈이라 아까운 거라나. 베이비시터며 청소도우미 비용보세요. 엄마는 집에서 놀았나요. 엄마도 뼈갈아넣고 그돈 번거나 마찬가지임.

  • 8. 모성애는 대단
    '22.7.27 7:22 AM (218.145.xxx.232)

    남자들은 먹을것도 애들 챙기기보단..본인 입만 챙기잖아요.그래서 애 딸린 이혼녀랑 결혼하는거 아니래요. 모성애를 이길 수 없다고요

  • 9. ...
    '22.7.27 7:24 AM (125.190.xxx.55)

    그렇네요 치킨 시키면 닭다리 두개다 집어먹는 사람...

  • 10. 재수
    '22.7.27 7:42 AM (223.38.xxx.112)

    진짜 없......

  • 11. ㅇㅇ
    '22.7.27 7:50 AM (125.184.xxx.101)

    맨날 외식에 그 지겨운 닭. 시장음식. 백화점 가도 푸드코트.
    20년 사니 지겹네요. 내 돈으로 애들이랑 회전스시집도 가고 부페도 갑니다. 찌질하다고 해야 하나....
    무슨 낙으로 남은 삶을 사나 싶어요

  • 12. ..
    '22.7.27 8:29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도 비슷한인간 한명있어요
    이가갈려요

  • 13. ㅇㅇ
    '22.7.27 8:48 AM (218.158.xxx.101)

    원글님 덕분에 이기심의 극치로
    저를 슬프고 지치게 하는
    저희 아빠를 조금 이해해보려
    노력하게 됩니다.
    남자란 종은 그런것이다
    이해하는게 나으려나봐요

  • 14. ..
    '22.7.27 9:12 AM (180.69.xxx.74)

    눈치 보지말고 더 세게 나가시지..
    에어컨 틀고 머리아프면 방으로 쫓고
    당당하게 아이들이랑 놀러 나가고요

  • 15. ..
    '22.7.27 9:47 AM (39.7.xxx.171)

    여자는 돌보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지만
    남자는 동시에 우러르는 대접? 존경? 도 받아야 하는 심리적 특성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여자는 수평 남자는 수직 관계를 더 지향하는 듯.

  • 16. 이기적인남자
    '22.7.27 11:29 AM (175.208.xxx.235)

    그렇게 이기적인 남자가 하는말 다~ 들어주지 마세요.
    내가 더우면 에어컨 키는거고, 내가 힘들면 택시 타는 거죠.
    아이들이 방학이니 놀러가는거 당연한거구요.
    아픈 사람은 치료 잘 받고 쉬라고 해요. 왜 아이들 노은거까지 방해하나요?
    원글님이 중심잡고 사셔야지, 이기적인 남자가 하자는대로 따라가시면 안됩니다

  • 17. ......
    '22.7.27 2:11 PM (121.125.xxx.26)

    당연히 다르죠. 여자들은 자식= 나 쟎아요. 남자들은 어디서 애가 갑자기 나타난 상황이구요. 다릅니다

  • 18. .....
    '22.7.27 9:18 PM (110.13.xxx.200)

    진짜 이런 인간인줄 살아봐야 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에효.. 이기적인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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