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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당근먹고 자는 강아지

이게뭔일 조회수 : 7,895
작성일 : 2022-07-26 22:16:46
유리 개가 뚱뚱해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4.7키로에서 3.6으로 엄청난 감량에 성공했어요.

여기까지는 해피엔딩이지만, 부작용이 생겼어요.
다이어트중에 밤에 배가 고프니 어느날 깨서 웡웡 괴로워하길래
얇게 썰어놓은 당근 조각을 두개 줬어요.

그날부터 지금까지 한 4ㅡ5개월됐는데
새벽 3시, 4시 쯤이면 자는 저에게 와서
얼굴에 대고 숨을 쓕쓕 크게 쉽니다. 일어나라는 신호에요. 크게 짖으면 다른 식구들에게 피해를 준다는걸 아는 개입니다.

그럼 전 몽유병 환자처럼 비틀거리며 냉장고로 가서 당근 슬라이스 두개를 꺼내 줍니다.

그리곤 전 다시 얼른 다시 자요. 우리 개는 어둠속에서 아삭아삭 당근을 먹고 다시 자는것 같구요.

밤마다 이게 뭔짓인가 싶지만 열네살인 이녀석이살면 얼마나 더 살까 싶어서, 요 돼지가 평생 배터지게 먹고 살다가 배고픈걸 참고 다이어트를 성공한게 기특해서 계속 오밤중 당근보급은 계속 해줄거에요. 지금 자고 있는데 뽀뽀하고 안아주고 싶은데 참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IP : 223.38.xxx.16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26 10:18 PM (220.117.xxx.26)

    영리하네요 숨만 쉬익쉬익 !

  • 2. ...
    '22.7.26 10:18 PM (211.186.xxx.27)

    너무 귀여워용 ㅎㅎ 3개 주세요~ㅋㅋ

  • 3. 어머
    '22.7.26 10:18 PM (182.218.xxx.45)

    저보다...의지있는 강아지네요. 이뻐라

  • 4. ㅋㅋㅋㅋ
    '22.7.26 10:1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강아지 키워보니 자기 의사표현을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신기해요.

    저희집도 가만히 있으면 안덥다~하는 엄마랑 강아지가 같이 자는데요. 여름에 얼마나 더워요ㅠ 게다가 엄마는 있던 머리도 빠지는 나이지만 강아지는 여전히 털북숭이니까요.

    옆에 딱 붙어 자다가 도저히 못견디겠으면 원글님네 강아지처럼 귀에 헥헥 숨을 거칠게 쉬면 엄마가 어쩔 수 없이 에어컨 틀어준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자꾸 밤에 자던 잠 깨니까 짜증나서 아예 에어컨 리모컨 보여주면서 더우면 엄마 깨우지말고 이거 누르라고 계속 교육은 시키는데 잘 될랑가요?

  • 5. ㅇㅇ
    '22.7.26 10:20 PM (211.206.xxx.129)

    글로 읽기만해도 넘나 귀여워요

  • 6. 안쓰럽
    '22.7.26 10:20 PM (118.235.xxx.230)

    그 쪼그만게 다이어트도 해야하고
    영문이나 알고 다이어트하면 모르겠는데
    이유도 제대로 모르고 허기에 허덕였겠죠? 감량도 성공하고 당근 야식의 낙이라도 찾았으니 다행이네요

  • 7. ..
    '22.7.26 10:21 PM (49.186.xxx.164)

    저희 개도 5.5에서 4킬로 뺐는데
    전 그냥 사료 양 줄이고 다른건 안 했었어요 ;;
    제가 너무 냉정한가요 ㅋ

  • 8. ...
    '22.7.26 10:23 PM (14.34.xxx.154)

    귀여워요~^^,당근 아그작아그작 맛나게 씹어먹는 거 생각하니 ㅎㅎ

  • 9. 마요
    '22.7.26 10:24 PM (220.121.xxx.190)

    원글님은 힘드시겠지만 강아지 넘 귀엽네요.
    개벽에 당근이 얼마나 맛있을까…
    그치만 새벽잠 못자는 원글님의 다크써클도
    보이는듯 하네요 ㅋㅋㅋ

  • 10. 어흨
    '22.7.26 10:24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너무사랑스럽다 -
    행복해보여요

  • 11. 와...
    '22.7.26 10:25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사랑스런 뇨석... 읽으면서 저도 힐링되는 느낌...
    울집에도 다이어트 처방받은 야채 싫어라 하는 건강한 돼지 한마리 있는데 당근주면 다이어트 되려는지요...

  • 12. 아고
    '22.7.26 10:25 PM (49.196.xxx.98)

    작은 소형견은 자주 먹어야 아니면 저혈당 쇼크 온다더라구요. 저는 돼지귀 말린 거 떨어지지 않게 주고 있어요. 마른 오징어 같이 아주 한참 갑니다. 무첨가 시판 사서 주는 데 생거 사다 씻어서 에프에 돌려도 간식으로 좋아요

  • 13. 잘될거야
    '22.7.26 10:27 PM (39.118.xxx.146)

    님 베개 옆에 당근 두 조각 놓아두면 안되는 거예요?
    꼭 시원한거로만 먹나요 ㅎㅎ

  • 14. ㅋㅋ
    '22.7.26 10:28 PM (112.146.xxx.207)

    음 왠지 베개 옆의 당근이면 밤 12시에 와서 먹고 또 3시에 달라고 할 것 같고 ㅋㅋ
    자동급식기 하나 사시면 안 되나요? ㅎㅎ
    이제 와 장만하기앤 좀 그런가요~

  • 15. 원글님대단
    '22.7.26 10:28 PM (124.54.xxx.37)

    저도 애 다이어트시키다가 새벽마다 절 깨우길래 한달도 못참고 다이어트포기했어요ㅠ

  • 16. 아니
    '22.7.26 10:29 PM (175.114.xxx.96)

    밤중수유냐고요

  • 17. 위에
    '22.7.26 10:30 PM (175.114.xxx.96)

    5.5키로에서 4키로 뻇다는 개---지금 1.5키로. ? 오타죠?

  • 18. Aaaaa
    '22.7.26 10:31 PM (175.113.xxx.60)

    밤에 매일깨면 ㅠㅠ 주인 건강 나빠져요. ㅠㅠㅠ

  • 19. ㅎㅎ
    '22.7.26 10:32 PM (1.243.xxx.100)

    너무 귀여워요

  • 20. ..
    '22.7.26 10:33 PM (49.186.xxx.164)

    네 오타요 ;;;
    5.5kg에서 4kg로, 1.5kg 감량했어요.

  • 21. ...
    '22.7.26 10:36 PM (221.165.xxx.80)

    아..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여워요. 혼자서 쓕쓕 숨쉬기 따라해봤네요.
    당근사가지고 보러가고싶어요. 안부를 전해주세요 ㅎㅎ

  • 22. ㅋㅋ
    '22.7.26 10:42 PM (122.36.xxx.234)

    어둠 속에서 혼자 아삭아삭 당근 먹고 자는 강아지 ㅋㅋ
    다이어트 성공했다니 저보다 낫네요. 저는 이유도 알고 얼마를 빼야 하는지도 아는데 ㅜㅜ.

  • 23. ㅇㅇ
    '22.7.26 10:57 PM (154.28.xxx.187)

    씹어먹는 소리 듣고 싶네요

  • 24. 귀엽네요
    '22.7.26 10:57 PM (175.114.xxx.96)

    우리 강아지는 이른 아침에 와서 보고싶다고 와서 핥아요. 손바닥에 머리 디밀고 비비고...
    저한테만 유독 그래요. 웃겨 아주.

  • 25. ㅇㅇ
    '22.7.26 11:00 PM (183.100.xxx.78)

    하는 짓이 이쁘긴 한데
    건강에는 안 좋다네요.

    사람보고 야식 건강에 안 좋다고 하잖아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우리가 잘때 온갖 세포도 생명을 다하고 재생하고 하는데
    그때 잘못된 DNA를 가진 새포는 죽고 정상적인 세포가 재생되고 한대요.
    잘때 야식, 뭘 먹고 자면 절못된 DNA를 가진 새포가 바로 잡히지 않는다네요.

    암 발병률 높아지고 건강에 안 좋답니다.
    강쥐 오래 장수하고 대학보내려면
    자기전 야식, 자다가 깨서 먹고 다시 자는 것 바로 잡아줄 필요있어요

  • 26.
    '22.7.26 11:0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그 와중에 똑똑하다는 자랑ㅋ
    미리 꺼내놓고 자면 새벽에 뒀다 먹으란 뜻이란걸 이해하기는 힘들려나요??

  • 27.
    '22.7.26 11:01 PM (118.32.xxx.104)

    이 와중에 똑똑하다는 자랑ㅋ
    미리 꺼내놓고 자면 새벽에 뒀다 먹으란 뜻이란걸 이해하기는 힘들려나요??

  • 28. .......
    '22.7.26 11:08 PM (222.106.xxx.74)

    이 와중에 지적질하는 무례ㅋ
    개 키워본 적도 없고 이해해본 적도 없으려나요?
    개는 눈 앞에 뭘 두고 참지는 못해요.
    무척 고통스러워하죠. 뭣하러 고문을 하나요?

  • 29.
    '22.7.26 11:12 PM (220.94.xxx.134)

    습관이예요 저희아인 밤10시만 되면 귀신같이 와서 덴탈껌 내놓으라고 난리예요ㅠ

  • 30. ㅁㅇㅇ
    '22.7.26 11:44 PM (125.178.xxx.53)

    너무 귀엽ㅋㅋㅋㅋ

  • 31. 쓸개코
    '22.7.27 12:30 AM (121.163.xxx.7)

    저보다 나은 실천력 있는 강아지 ㅎㅎ

  • 32. ㅇㅇ
    '22.7.27 12:39 AM (223.38.xxx.209)

    다이어트하느라 배고파서 웡웡거렸다는거 왜케 귀엽죠ㅋㅋㅋ

  • 33. 아ㅡㅡㅡ
    '22.7.27 12:59 AM (175.195.xxx.148)

    넘나 귀엽네요
    어떤종? 어떤 외모인가요? 궁금궁금

  • 34. ..
    '22.7.27 1:52 AM (154.5.xxx.158)

    귀엽네요 ㅎㅎ
    자다가 깨면 원글님한테 안 좋으니까 미리 꺼내두면 좋을 듯요.

  • 35. happ
    '22.7.27 8:54 AM (175.223.xxx.189)

    쓰담쓰담
    제몫까지 한번 더 해주세요 ㅎ

  • 36. 아유
    '22.7.27 9:32 AM (85.203.xxx.119)

    상상만 해도 너무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

  • 37. ..
    '22.7.27 1:45 PM (110.11.xxx.93)

    자기몸의 몇퍼센트나 감량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장하네요ㅜ

    사람으로 치면 60키로가 40키로로 감량한 정도인데 힘들었을텐데

    밤에 당근정도는 주셔야죠^^

    수의사도 강아지는 공복이 오래되면 공복토를 하기도한대요. 가끔 아침에 노란토하는게 공복토거든요
    한밤중에 먹는게 나쁜거 아니라고 주라고했어요

  • 38. ㅇㅇ
    '22.7.27 2:04 PM (125.129.xxx.83)

    우리개는 십자인대 단열로 수술하고 9.6에서 6.6까지 빼고 몸이 가벼우니 잘뛰고 젊어졌어요
    편식이 없어지고 과일껍질도 먹고 무우도 먹어요

  • 39. ...
    '22.7.27 4:33 PM (106.102.xxx.108)

    당근과 채찍 중에 진짜 당근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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