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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친정엄마 계신 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ㅇㅇ 조회수 : 5,996
작성일 : 2022-07-26 13:22:14
전 이제 40대 중반 접어들고 아이없이 남편이랑 둘이 살아요.
엄마는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에 돌아가셨구요.
돌아가시고 한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바로 대학에 입학해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했고 제 생활이 늘 바빠서 오히려 그때는 엄마의 빈자리를 잘 몰랐던거 같아요. 그런데 결혼하고부터는 주위에 친정엄마 있는 분들 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지금 직장에 제 엄마뻘까진 아니지만 이제 막 결혼하는 딸들 있는 분들이 몇 분 계세요. 그분들이 결혼한 딸들 챙겨주시는거 보면 정말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제일 부러운 건 중요한 일이나 남에게는 쉽게 꺼내 보일 수 없는 문제들을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할 필요없이 의논할 상대가 있다는거에요.
결혼해보니 그런 일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결혼할 때 시어머니도 늘 혼자 적적하게 지내시니까 내가 딸처럼 잘해드리면 행복한 주말드라마에 나오는 딸이랑 엄마같은 고부관계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진심으로 그러길 바랬구요. 그런데 다 각자의 입장이 있고 내 맘같지는 않더라구요.
시누이들 생각하고 챙기시는 거 보면 아~나한테만 시어머니지 시누이들한테는 친정엄마구나 싶어서 괜히 더 서운하게 느껴지고 씁쓸하기만 하고,
암튼 오늘따라 엄마가 참 보고싶어요. 엄마 인생은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왜 그리 일찍 가셨는지. 엄마. 엄마. 엄마. 잘지내시죠?

이런 얘기 끄적거릴데도 없어서 그나마 비슷한 생각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 곳에 한번 써봤네요. 일기같은 글 불편하셨으면 죄송해요.

IP : 112.173.xxx.22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6 1:22 PM (219.254.xxx.52)

    글쎄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답니다...좋은 엄마셨나보네요

  • 2.
    '22.7.26 1:24 PM (221.149.xxx.179)

    자랑하시는거죠? 하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부모자식 다 갈등 겪으며 사는 집들 많아요.
    부양의무도 있을 수밖에 없구요.
    딸아들이면 아들에 치이는 딸도 흔하구요.
    결국 서러운 차별인가?
    힘 내세요.

  • 3. ...
    '22.7.26 1:24 PM (112.147.xxx.62)

    제일 부러운 건 중요한 일이나 남에게는 쉽게 꺼내 보일 수 없는 문제들을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할 필요없이 의논할 상대가 있다는거에요

    ------------------
    친정엄마가 필요한게 아니라
    이런거 논할 상대가 필요하다는거잖아요

    모든 친정엄마가 저런걸 논할수 있는 대상은 아니예요.

  • 4. 그러게요
    '22.7.26 1:25 PM (112.150.xxx.31)

    그렇게 안챙거주시는분들 많아요.
    있어도 서먹서먹 하고
    생각이 많아지고

  • 5. ...
    '22.7.26 1:27 PM (59.6.xxx.86) - 삭제된댓글

    저처럼 12년간 친정엄마 병수발하는 딸도 있어요.
    그러고보니 반찬 한번 얻어먹어본 적 없네요.
    솜씨가 나쁘다고 하시면서 밑반찬 한번 안해주셨어요.
    걍 제가 보냅니다.
    돈도 보내고, 반찬도 보내고, 과일도 보내고,
    금요일 퇴근하면 KTX 타고 내려 가서 간병인이랑 바톤터치도 하고...
    부러우시죠?????

  • 6. 으이구
    '22.7.26 1:27 PM (39.7.xxx.249)

    엄마 그리워하는 글에
    댓글들 꼬라지 봐라.

    자기 엄마랑 사이 안좋은사람은
    공감능력도 없나?


    엄마 없이 큰 원글님이
    엄마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렇게 이해가 안되나?

  • 7. 하아~
    '22.7.26 1:28 PM (180.69.xxx.152)

    저 이번달만 엄마 모시고 대형병원 6번째인지 7번째인지 가거든요....좀 이따가 또 나가야해요.

    20년간 친정엄마 병수발 들어보세요.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 싼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님이 원하는건 님을 챙겨주는 엄마죠?? 님이 3-40년간 지겹도록 챙겨야 할 엄마를 둔 사람도 있습니다.

  • 8. 25698
    '22.7.26 1:28 PM (121.138.xxx.95)

    좀 나이들면 생각이 바껴요.내가 챙겨줘야만 하는 존재가 되거든요.

  • 9. 여기까지 댓글들
    '22.7.26 1:32 PM (221.149.xxx.179)

    최소 30대이상 40대까지는
    효녀노릇 웬만큼
    해본 사람들 얘기임

  • 10. 엄마도
    '22.7.26 1:32 PM (38.34.xxx.246)

    성향에 따라 챙기고 상담할 수 있는 분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아요.
    저희 엄마도 본인 챙기기 바쁘셔서 생전 가야
    자식들 챙겨주는 것도 거의 없고 대화 하다보면
    꼭 싸우게 돼서 절대 무슨 상의 못해요.
    어떤 때는 차라리 일찍 가셨으면 그리워하고
    죄송해 할텐데 싶으니 님이랑 바꿨으면 좋았겠네요.
    진짜 제게 제일 고통 준 사람이 엄마시니...
    지금은 제가 생활비만 드리고 서로 깊은 대화도
    없고 전화도 거의 안하고 무슨 때만 만나요.

  • 11. 필요할때만
    '22.7.26 1:33 PM (222.100.xxx.14)

    너무 아쉬워마셔요
    친정엄마 없어서 아쉬운 마음은 친정엄마가 '필요할' 때인 거잖아요
    근데 친정엄마가 시집간 딸을 필요로 해서 20년 동안 병수발해야 한다면
    그래도 그리워하실 건지..

    아니면 돈이 너무 없어서 친정 생활비까지 챙겨드려야 하는 친정엄마라면 좋지 않으실 겁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친정엄마는 노후대비 다 되어 있고 웬만큼 건강하고, 편찮으신 상태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 그런 친정엄마를 원하는 거에요

    친정엄마 그 자체 만을 원하는 사람은 별루 없어요..이게 현실이죠
    병원비 월 200 이상 내 드리고, 챙겨주는 엄마가 아니라 전적으로 챙겨드려야 하는 엄마라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일찍 돌아가셔서 아쉽지만 그만큼 그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 12. ...
    '22.7.26 1:33 PM (112.147.xxx.62)

    으이구
    '22.7.26 1:27 PM (39.7.xxx.249)
    엄마 그리워하는 글에
    댓글들 꼬라지 봐라.

    자기 엄마랑 사이 안좋은사람은
    공감능력도 없나?


    엄마 없이 큰 원글님이
    엄마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렇게 이해가 안되나?

    ----------------
    쌈닭 납셨네 ㅋ

  • 13. 저도
    '22.7.26 1:34 PM (220.83.xxx.9) - 삭제된댓글

    위의 댓글 같은 글을 쓰려다가 참아봅니다 ^^
    40년째 아프다는 우리엄마

  • 14. ㅇㅇ
    '22.7.26 1:36 PM (112.173.xxx.222)

    댓글들이 참… 여러 의미로 마음이 아프네요. 가정마다 다 나름의 사정이 있는거니까요. 말을 더 보탤까 말까, 썼다 지웠다 했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다들 힘내세요. 그래도 살아계셔서 직접 손 한번 잡아보고 얼굴 한번 만져볼 수 있다는게 전 부럽네요.

  • 15. ..
    '22.7.26 1:39 PM (49.186.xxx.27)

    좋은 엄마가 있는거 저도 부러워요.
    평생 엄마를 가져본 적 없고, 나중에 만났으나 혐오와 분노의 상처만 남았어요.
    없는건 포기하고 잊고 살아야겠죠..

  • 16. ..
    '22.7.26 1:40 PM (175.208.xxx.100)

    윈글님 댓글보니 더 마음이 안좋네요. 그쵸. 엄마가 있으면 내 속도 다 꺼내서 내보일수 있고 언제나 내편이죠. 늘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 17. 이해해요
    '22.7.26 1:46 PM (39.7.xxx.151)

    그래도 살아계셔서 직접 손 한번 잡아보고 얼굴 한번 만져볼 수 있다는게 전 부럽네요.
    22222


    저도요..


    저는 엄마 14년간병하고
    보내드렸지만
    아픈 엄마라도 옆에 계신거랑
    안계신거랑은 천지차이더군요.
    ㅠ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 18. ▪▪
    '22.7.26 1:49 PM (59.26.xxx.40)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엄마가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 19. .....
    '22.7.26 1:50 PM (106.101.xxx.210)

    엄마 그리워하는 분들 부러워요.
    그리운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살고있네요.

  • 20. 원글님
    '22.7.26 1:50 PM (38.34.xxx.246) - 삭제된댓글

    글이 불편하기 보다 원글님이 속마음 꺼낸 것처럼 댓글들도 어디에다 말하지 못하는 속마음 꺼낸 걸거예요.
    부모든 남편이든 자식이든 어떤 존재가 모두에게
    다 똑같은 의미의 존재가 결코 아니고
    저마다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껴요.
    우리가 그리워하는 존재는 어떤 명칭이 아니라
    어쩌면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따뜻하고 편안한
    존재가 아닐까 싶네요.

  • 21. 원글님
    '22.7.26 1:51 PM (38.34.xxx.246)

    글이 불편하기 보다 원글님이 속마음 꺼낸 것처럼 댓글들도 어디에다 말하지 못하는 속마음을 꺼낸 걸거예요.
    부모든 남편이든 자식이든 어떤 존재가 모두에게
    다 똑같은 의미의 존재가 결코 아니고
    저마다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껴요.
    우리가 그리워하는 존재는 어떤 명칭이 아니라
    어쩌면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따뜻하고 편안한
    존재가 아닐까 싶네요.

  • 22.
    '22.7.26 1:52 PM (39.7.xxx.132)

    자식은 50.60이되도 바라기만하는듯 ㅠ 안해주면 서운하고

  • 23. 엄마라고
    '22.7.26 1:55 PM (125.187.xxx.44)

    다 같은 엄마가 아니랍니다

  • 24. ...
    '22.7.26 1:59 PM (110.9.xxx.132)

    에고 원글님... 어머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다 지켜보시고 우리 딸 잘되라고 챙겨주고 응원하고 계실 겁니다ㅠㅠㅠ 힘내세요

  • 25. ...
    '22.7.26 2:06 PM (183.96.xxx.238)

    부모두 건강하실때는 자식들이 챙기지만
    돈없구,아프시면 귀찮아하구 나몰라라 하는 자식들이 점점 많아지는게 현실입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맞더라구요
    부모두 자식에게 도움이 될 때까지만 자식들이 챙기더라구요
    세상이 점점 이기적으로 변화구 있어요

  • 26. .....
    '22.7.26 2:14 PM (58.234.xxx.223)

    이해해요님 엄마와 소통이 잘 되셨었나요?
    나이 50에 갈수록 엄마와 관계가 멀어져 속상한데
    님이 떠난신 엄마 그리워하시는게 뭔가 뭉클하네요
    돌아가시면 후회핥텐데 뭘 어쪄야하나.....ㅠ

  • 27. 공감 합니다
    '22.7.26 2:18 PM (180.224.xxx.118)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엄마라는 단어는 내게 그리움이죠.
    결혼하면서 시어머니한테 잘해서 엄마처럼 지내야지 했는데 그 환상이 깨지는건 채 한달도 걸리지 않더군요..ㅋ
    결혼준비 하면서도 참 슬펐어요..ㅜㅜ 그냥 내 복이 거기까지 이겠거니 하고 잘 살고 있어요. 여기 힘든 친정엄마 얘기 읽으며 애써 합리화 하죠 내가 젤 편한 사람이야 하고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 합니다

  • 28. 생전
    '22.7.26 2:25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좋은 엄마셨나봐요. 그럼 보고 싶죠. 전 20대후반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사는게 바빠 크게 생각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큰애 낳고 1달도 채 되기전에 시댁에 갔거든요. 아기랑 나랑 같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어찌나 투덜투덜하던지..진짜 그때 돌아가신 엄마 생각나대요.
    또 둘째 낳았을때 산후조리원에 혼자 덩그마니 있는데 다른 방은 친정엄마들이 와서 같이 있고 어떤 친정엄마는 내 방와서 혼자 있냐 말걸고( 그때는 산후조리원 초기라 프라이버스 이런거 별로 안 지켰어요) 그때도 엄청 서럽더라구요.
    혼자되신 친정아버지는 멀리서 애수발 못해줘서 어쩌냐고 발동동 구르시는데 이렇게 마음 써주는 아빠라도 계셔서 참 좋았습니다.

  • 29. 엄마랑
    '22.7.26 2:27 PM (39.7.xxx.198)

    사이 안좋은 사람은
    새글 파서 거기서 모이세요.
    여기서 이러지들 말고.

  • 30. 생전
    '22.7.26 2:27 PM (183.98.xxx.31)

    좋은 엄마셨나봐요. 그럼 보고 싶죠. 전 20대후반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사는게 바빠 크게 생각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큰애 낳고 1달도 채 되기전에 시댁에 갔거든요. 아기랑 나랑 같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어찌나 투덜투덜하면서 눈치를 주던지요..산후조리해야 하는데 눈칫밥 먹고 신생아 봐주면서 또 눈치주고..완전 가시방석...그때 너무 서러우면서 돌아가신 엄마 생각나대요.
    또 둘째 낳았을때 산후조리원에 혼자 덩그마니 있는데 다른 방은 친정엄마들이 와서 같이 있고 어떤 친정엄마는 내 방와서 혼자 있냐 말걸고( 그때는 산후조리원 초기라 프라이버스 이런거 별로 안 지켰어요) 그때도 엄청 서럽더라구요.
    혼자되신 친정아버지는 멀리서 애수발 못해줘서 어쩌냐고 발동동 구르시는데 이렇게 마음 써주는 아빠라도 계셔서 참 좋았습니다.

  • 31. 좌절
    '22.7.26 2:39 PM (210.94.xxx.89)

    댓글들 참 진짜.
    82 왜 이렇게 됐나요.

    몇 년전 엄마 잃고 슬픔에 힘들어할 때
    그렇게 위로 받던 그곳이 맞나요.

    댓글들 거의 공감장애 수준인데

  • 32. 좌절
    '22.7.26 2:42 PM (223.62.xxx.108)

    하다하다 채 성인이 되기도 전에 엄마 잃은ㅁ원글에게
    자랑하는 거냐는 저 댓글은 진짜
    소름끼치네요.

    소시오패스가 별건가요?

  • 33. ㅇㅇ
    '22.7.26 2:44 PM (175.207.xxx.116)

    엄마랑 그냥 별거 아닌 얘기하면서 웃고 싶어요
    엄마 어깨 왜 이렇게 단단해?
    엄마 닮아 목이 짧아.. 손이 두터워
    엄마 핑계 대면서 어리광피우고
    엄마는 으이그 으이그 하면서 다 받아주시고..

  • 34. 엄마
    '22.7.26 2:48 PM (115.94.xxx.37)

    엄마든, 아빠든, 그 누구든 그리워할 수 있다면 좋은 겁니다.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기에...

    원글님의 마음 이해하고 부러워요.

  • 35. 토닥토닥
    '22.7.26 3:14 PM (121.144.xxx.7)

    너무 쓸쓸할때 너무 힘들땐 전 다가질순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저또한 아이없이 결혼생활15년째인데 평생 애증의엄마였는데 나이드니 애증도못하겠어서 그냥 또 그래 다가질수없다 하며 내려놓아요

  • 36. ......
    '22.7.26 3:28 PM (211.49.xxx.9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의논할 상대이신분들 부럽소이다.
    대화가 안되요.우리 어릴때도 대화도 잘 안했지만 나이드니 더 안되고 자식걱정도 안해요.점점 자기걱정만하시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아니고 자식들 다 그렇게생각합니다

  • 37. 세상에
    '22.7.26 5:01 PM (116.122.xxx.232)

    진짜 댓글들이 참 ㅠ
    현실이 힘든건 이해가지만
    엄마들은 자식 뒷수발 해 줄 수 있는 시기까지만
    살고 바로 죽어 줘야 하는 존재인지
    씁쓸하네요.

  • 38. 내가보면
    '22.7.26 5:20 PM (59.8.xxx.46) - 삭제된댓글

    제거 올해 58세예요
    55세 정도까지는 친정엄마가 있음 좋겠어요
    음 우리엄마는 지금도 계시고요
    그럼 지금은 필요없냐, 그건 아니고요
    단지 엄마의 애절함이 많이 떨어진거지요, 나도 나이를 먹다보니.
    그래도 55세정도까지는 엄마 부르면 애절함이 있었던듯해요,
    지금도 엄마랑은 사이좋은 모녀고요
    단지 예전처럼 알콩달콩도 귀찮은 나이가 된거지요, 내가.
    그래ㅔ서 내가 어떻게 하든 85세까지는 살려주시라고 기도해요,
    우리애하고 조카두명에게 친정엄마 노릇 할려고요
    애들 아직도 어려서 이담에 결혼하고나면 산후조리도해주고, 반찬들도 챙겨주고, 가끔 가서 없는것도 챙겨주고
    맛잇는 밥도 사주고 그럴려고요
    울 조카둘이 엄마가 없거든요
    저는 딸이 없고, 그래서 지금도 매일 카톡해요,

  • 39. 어머나
    '22.7.26 5:49 PM (27.179.xxx.224) - 삭제된댓글

    그건 님과 잘지낼것같은 친정엄마일때만 해당되는 얘기예요
    제나이 50에 친정어머니 살아계시지만

    엄마때문에 울고 힘든 기억이 너무 많아요
    죽고싶을때도 있고요
    저는 엄마께 더이상은 잘 해드릴 자신은 없고 미련도 후회도 없어요

    엄마랑 별거아닌 소소한 얘기하면서 웃고..
    그런일은 친정엄마가 계신 저도 하고싶은일이예요

    모든어머니가 다 자식을 품어주시지는 않더라구요

  • 40. ㅇㅇ
    '22.7.26 8:08 PM (1.247.xxx.190)

    엄마랑 사이 별로 안좋아요
    대접만 받으려하십니다

  • 41. 아이구
    '22.7.26 9:04 PM (1.225.xxx.157)

    댓글 님들도 사정 이해가 가기은 하지만 여기서 그러지는 마시지.. 원글님 앞으로도 씩씩하게 헤쳐 나가시길 바라요. 저는 헌신적이던 친정엄마 제 나이 37에 하늘나라 보내드렸는데 그래서 지금 제 애들한테는 엄청엄청 잘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원글님 심정 이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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