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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질 결심에서 헤어나질 못하네요

탕웨이 조회수 : 4,495
작성일 : 2022-07-25 08:54:44
두 번을 봤어요.
처음엔 덤덤했고 그저 탕웨이가 이쁘네..

두번째 보는데 순간 확~ 

한 여인 서래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서
모든 상황이 와 닿고..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고.. OST가 완전 중독되고 있어요.

나는 해진씨의 미결사건이 되고 싶었나봐요..//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나의 사랑이 시작됐죠..//

이런 대사들이 미치도록 아름답고 특히 탕웨이의 목소리가 정말 너무너무 이쁘고 섹시하다고 느껴져서 자꾸 속으로 따라하게 돼요..^^;;
팜므파탈의 느낌...

한 번 더 봐야겠어요..





IP : 116.89.xxx.13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25 8:58 AM (175.125.xxx.154)

    이런 좋은 후기들을 보니
    보다가 졸았던 저로써는
    다시봐야 하나 하는 갈등이 살짝 ^^

  • 2. 좋은날
    '22.7.25 8:59 AM (175.192.xxx.113)

    남편이 뭐라고 할때 요즘 탕웨이버젼으로
    “내가 그렇게 나쁜사람입니까?”라고 말하면
    그냥 씨익 웃어요^^
    저도 한번 더 보려구요..

  • 3. 원글
    '22.7.25 9:01 AM (116.89.xxx.136)

    아 또 있어요..

    당신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는데 어떻게해요..//
    우와...ㅠㅜㅠ
    탕웨이의 살짝 어눌한듯 또박또박 말하는 한국어 발음이 왤케 섹시하죠 저는? ㅎ

  • 4. 원글
    '22.7.25 9:03 AM (116.89.xxx.136)

    ㅋㅋ좋은날님
    반드시 탕웨이 버전으로 어.눌.한듯 섹.쉬.하게 발음하셔야 해요~^^

  • 5. 박해일
    '22.7.25 9:03 AM (14.33.xxx.187)

    원글님 글 읽으면서 바로 음성지원되는 신기함.
    저도 좋은날 님처럼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입니까?"를 남편에게 써먹어봐야 겠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6. 누구냐
    '22.7.25 9:08 AM (221.140.xxx.139)

    탕웨이의 약간은 어색한 한국어 발음이 너무 적절했던 것 같아요.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입니까..?

    이 말이 정말 귀에 딱 꽂혀요

  • 7. 아니오
    '22.7.25 9:11 AM (222.234.xxx.222)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입니당ㅋㅋ

  • 8. 원글
    '22.7.25 9:14 AM (116.89.xxx.136)

    박해일이 초반에 기도수의 핸폰 패턴이 뭔지 물어보면서
    지긋이 서래를 바라볼 때 흔들리던 눈동자..
    그 순간부터 박해일은 서래에게 빠졌던거죠..?

    그 장면도 다시 보고싶어요...

  • 9. 원글
    '22.7.25 9:15 AM (116.89.xxx.136)

    아 그렇네요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그래서 더 뭔가 귀엽고 ...ㅎ

  • 10. 82에서
    '22.7.25 9:16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헤친자를 만나다니…반갑습니다
    저도 태어나서 50넘게 살면서 내돈 내고 극장가서 같은 영화를 4번이나 본 적은 처음이예요
    볼수록 더 보고싶고 더 재미있어요
    보고나면 나도 모르게 또 예매하고 있고 ㅎㅎ
    두 사람의 연기도 최고, 연출도 최고, 빛과 색의 사용도 멋지고 음악 좋고 대사 좋고…
    저에게는 박해일 인생영화예요
    이번주 한산에서 또 보겠지만 진지하게 보는데 “나는야 바다의 사나이~!”가 떠오르면 어쩌죠 ㅋㅋ

  • 11. 저도
    '22.7.25 9:16 AM (125.240.xxx.204)

    그 말 써먹어요.
    남편이 저한테 섭섭해할 때. ㅋㅋ

    저는 탕웨이가
    이포에서 해준을 다시 만났을 때
    불쌍한 여자...하는 대사.
    발음이 살짝 어눌한데
    와...이 여자 직진하네. 대단하다. 했어요.

  • 12. 82에서
    '22.7.25 9:18 AM (59.6.xxx.68)

    헤친자를 만나다니…반갑습니다
    저도 태어나서 50넘게 살면서 내돈 내고 극장가서 같은 영화를 4번이나 본 적은 처음이예요
    볼수록 더 보고싶고 더 재미있어요
    보고나면 나도 모르게 또 예매하고 있고 ㅎㅎ
    두 사람의 연기도 최고, 연출도 최고, 빛과 색의 사용도 멋지고 음악 좋고 대사 좋고…
    저에게는 박해일 인생영화예요
    이번주 한산에서 또 보겠지만 진지하게 보는데 “나는야 바다의 사나이~!”가 떠오르면 어쩌죠 ㅋㅋ
    사족인데, 저희 남편은 저에게 한번씩 와서 이렇게 말해요
    “저폰은 바다에 버려요”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죄송!^^)

  • 13. 원글
    '22.7.25 9:19 AM (116.89.xxx.136)

    흐억!!!!!네번이요?@@@@
    ㅎㅎ 윗님 리스펙~~트! ^^
    저도 아마 그러지 싶어요 보고보고 또보고싶어요
    박해일도 너무 멋지구..
    나는 완전히 붕괴됐어요.///
    이 대사도 너무 멋지거든요 ㅠㅠㅠㅠ

  • 14. 애들엄마들
    '22.7.25 9:20 AM (124.56.xxx.204)

    볼까말까 망설이는데 이런 글을 보면 보고 싶네요.... 이번주까지 상영하면 한번 가보는걸로~

  • 15. 원글
    '22.7.25 9:21 AM (116.89.xxx.136)

    근데 한산에 박해일이 나오나보죠?
    오...이 너낌 깨지면 안돼~~~

  • 16. 이순신 장군
    '22.7.25 9:27 AM (59.6.xxx.68)

    박해일이 냉철하고 신중하고 이지적인 장군의 모습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산이 하늘에 탑건, 바다는 한산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잘 만들어져서 벌써 입소문타고 예매율 높아요
    앞서 명량에서 보여준 민망한 국뽕이나 신파가 없고 저절로 가슴이 벅차고 해전씬도 보는 이들이 배타고 같이 힘주며 전투에 임하는 느낌이 들어서 평론가들이며 시사회 참여한 분들이 대박이라고 난리더라고요
    그래서 개봉일에 예매했어요
    참, 다시 헤어질 결심으로 돌아가서 저는 대사가 너무 좋아서 각본집도 샀습니다^^
    곱씹을 말들이 많아요

  • 17. 원글
    '22.7.25 9:34 AM (116.89.xxx.136)

    오~~ 한산...
    저도 꼭 봐야겠네요 안그래도 웰메이드 영화라고 듣긴했어요..

    근데 헤어질결심 각본집까지 구입하시다니 찐 헤친자(?)시네요 ㅎㅎ
    근데 헤친자가 몬가요?^^헤헤

  • 18.
    '22.7.25 9:46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헤결은 안봤지만 전에 영웅본색1과 대부에 꽂혀서 3~4번씩 인근 지역 극장까지 가서 본적 있었어요
    그때의 열정이 그립네요

  • 19. 해외ㅜㅜ
    '22.7.25 9:55 AM (180.75.xxx.194)

    저도 보고 싶어요.

  • 20. 너무 좋죠
    '22.7.25 10:00 AM (116.122.xxx.232)

    재미도 있는데 흥행이 저조한게 신기해요.
    N차 관람이 많은데도 200만도 안되다니..
    진짜 곱씹어 봐야할 명작 탄생인데.

  • 21. 소통
    '22.7.25 10:05 AM (211.211.xxx.245)

    저도 두번 보는 딸이 이상했는데
    다시 보려고요
    주변에 세번, 네번씩 보신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영화 관련 팟캐스트 들으니 이제 좀 알거 같아 다시 보고 싶어요.

  • 22. ...
    '22.7.25 10:06 AM (1.235.xxx.161) - 삭제된댓글

    극장레서 나와서 하는 말이...너랑 탕웨이 너무 닮았어...
    탕웨이에 끌리는 마음을 개구라로 감추려는 마음이 보여서 귀여웠어요 ㅎㅎ

  • 23. 누구냐
    '22.7.25 10:10 AM (221.140.xxx.139)

    아 맞다.. 나쁩니까.. 죠.

    배급에 미친 듯 몰아붙인 영화가 아니라서, 상영관 수가 엄청 적어요.

    칸 이후에 해외에 판권으로 수익이 커서
    손분이 120만이이라 배급사에서도 적당히 하는 듯.

    오스카 꼭 갔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상영관 있는 게 대단하죠.

    주먹질과 전투기와 쇠망치.. 의 연타에도 붕괴되지 않고 버텨낸.

  • 24. 헤친자는
    '22.7.25 10:12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ㅇㅇ에 빠져서 미칠 지경으로 좋아하고 그 생각만 하고 관련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해요
    미친자에서 앞머리만 바꾼 ㅎㅎ
    요즘은 헤친자(헤결) 탑친자(탑건)이 제일 많고요
    영화매니아들 모인 곳에 가면 20번 넘게 본 사람들도 많아요
    헤어진 결심이 언뜻 생각하면 티비로 봐도 무방하다 생각되지만 의외로 큰 스크린에 사운드음향 빵빵한 애트모스관 (보통 mx관이나 돌비관)에서 보면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장난 아니거든요
    가뜩이나 이 영화가 카메라가 배우들 훑듯이 찍은 장면이 많아서 압도적으로 큰 스크린에서 볼 때 느낌이 훨씬 잘 살죠
    사랑이란 말이나 행위를 쏙 빼고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다 보여주는 영화죠
    취향은 다를 수 있지만 간만에 나온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해요
    감독상 말고도 남녀 주연상, 촬영상 받을만도 한
    특히 박해일 눈은 곧 스크린이었어요
    눈으로 다 보여줬죠

  • 25. 헤친자는
    '22.7.25 10:15 AM (59.6.xxx.68)

    ㅇㅇ에 빠져서 미칠 지경으로 좋아하고 그 생각만 하고 관련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해요
    미친자에서 앞머리만 바꾼 ㅎㅎ
    요즘은 헤친자(헤결) 탑친자(탑건)이 제일 많고요
    영화매니아들 모인 곳에 가면 20번 넘게 본 사람들도 많아요
    헤어진 결심이 언뜻 생각하면 티비로 봐도 무방하다 생각되지만 의외로 큰 스크린에 사운드음향 빵빵한 애트모스관 (보통 mx관이나 돌비관)에서 보면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장난 아니거든요
    가뜩이나 이 영화가 카메라가 배우들 훑듯이 찍은 장면이 많아서 압도적으로 큰 스크린에서 볼 때 느낌이 훨씬 잘 살죠
    흔히디 뻔한 사랑한다는 말이나 애정행각을 쏙 빼고 사랑이란 것을 보여주는 영화죠
    취향은 다를 수 있지만 간만에 나온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해요
    감독상 말고도 남녀 주연상, 촬영상 받을만도 한
    특히 박해일 눈은 곧 스크린이었어요
    눈으로 다 보여줬죠

  • 26. 원글
    '22.7.25 10:17 AM (116.89.xxx.136)

    아..그렇군요 59.6.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 스크린에서 보이는 남녀주인공의 표정에서 보이는
    미묘한 감정선이나 마지막 바닷가 장면들
    색의 대비등
    너무 아름다워서...볼수록 빠져드는 영화같아요..
    프랑스 영화 저리가라~~

    ㅎ 저도 방금 yes24들어가서 각본집 구매버튼 눌렀어요~~
    두고두고 대사들 씹고뜯고 맛보고싶어요..

  • 27. 대부분 재관람객
    '22.7.25 10:25 AM (116.41.xxx.141)

    이라고 140만
    좋은 시그널이겠죠
    감독한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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